천둥소리에 잠 못이루겠더라!  계족산.

 

산 행 지 : 계족산.
산 행 일 : '10년 6월 19일, 20일
소 재 지 : 대전시, 대덕구 일원.
거 리 : 모름.
날 씨 : 흐림그리고 맑음.
교 통 : 자가차량.
회 비 : ?
산 행 인 : 노금정.별땅이.
산 행 시 간 : 3시간
산 행 경 로 : 주차장 - 계족산성 - 주차장.
산행지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산행기록.

 

   ☞ 1일차

★ 16 : 30 - 전민동.
★ 16 : 50 - 장동산림욕장.
★ 18 : 03 - 계족산성.
★ 11 : 00 - 꿈!

 

   ☞ 2일차

★ 06 : 00 - 깸.
★ 09 : 00 - 아침.
★ 10 : 30 - 정리 및 숨음.
★ 10 : 52 - 임도 삼거리.
★ 11 : 30 - 주차장.
★ 12 : 25 - 역앞 냉면집.
★ 14 : 05 - 전민동.

 


후기.

 

기다림이라는 것은 행복이다.

곧, 그리움의 시작이기도 하다.

주체는 무엇인가.

사람인가?

산! 인가.

기다림과 그리움은 만남이었다.

하양없이 말은 없어도 또, 딱히 하지않아도 알 수 있었다.

마음을, 생각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왔습니다.

"여보! 뭐 준비해줘요."

"알아서 가져갈께요."

"나야 좋아요, 당신이 그렇게 하면."

참!

웃었습니다.

그래 귀찮다 이거지 너 놀러가는데 왜 내가 신경써야 하느냐 고.

알앗어.

그냥 지나칠 이 넘이 아닙니다.

"차암!  생각하지 못한게 있내.  술은 있는데 안주가 없을 것 같에. 안주꺼리좀 준비해주셔."

"무엇으로 해드릴까요."

"알아서 해주세요."

"!!!"

잠시의 기싸움죠.

밀리면 끝입니다.

"당신 주물럭 맛있게 잘 하잖아. 주물럭해주세요."

"** ㅣ^^~~"

뻐꾸기가 울립니다.

"예! 송영섭입니다."

"몇시에 가실거예요."

"5시요."

"형님요! 제가 일이 있어서 못 갈것 같아요. 가게되더라도 박은 못하고 내려와야 될 것 같아요."

재넘이 대장입니다.

"아~~  너무 염려말고 마음편하니 일이나 잘 하세요."

"가게되면 전화드릴께요."

"네에."

됐다.

둘이다.

술에 대한 부담은 없는 것 입니다.

하~~  어제 속아프게 마셨지요.

그랬습니다.

산은 좋은데 저녘 많이 마시는 술은 아니지만 좀 겁은 낫었습니다.

배낭을 꾸립니다.

간식은 빼고 라면 두개, 쌀 씻은 걸로 2인분, 생채, 김치, 주물럭, 상추와 깻잎. 물 5리터. 코펠,버너,텐트,침낭,베게,돗자리,매트리트,헤드렌턴,건전지,칼,카메라,후라이펜.

"여보! 깻잎 많이 넎었으니 가서 드실때 깻잎을 더 넣어 복으셔도 돼요."

야채를 좋아하는 이 넘을 배려함입니다.

"옙! 알았습니다." 

"노금정님! 전화하셨었내요. 못 받았습니다."

"녜 형님."

"몇시에 오실거예요."

"오후 5섯시 쯤요."

"예! 술은 있으니 준비하지마세요."

"예. 알았습니다."

직장 체육대회를 하고, 계족산에사 자고 싶다고 한 노금정님 입니다.

우직하고 멋있는 대구 사내 아인겨.

인생이라는 삶은 같이하는 동무입니다.

웃어주고 바라보면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어디있어요.

손 발 씻는곳요.

예 알았어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만남입니다.

반가움에 마음까지 흔들렸나 봅니다.

이러언.

악수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지름길은 공사중 입니다.

임도를 걷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쉬엇다가지요.

궁금합니다.

무엇이 들었을까?

크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가시지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한 잔씩만 받아도 팔백잔이라고 입에도 안 된 노금정님.

"힘들쥬."

"아니요, 땀 때문에..."

이 넘도 땀이 많지만 노금정님 분수대입니다.

"참으셔유, 조금 있으면 바람있을 테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길!

마음이라는 발짜욱을 뿌려야지요.

혼자만 가는 길이 아닌 다 같이 가는 길 입니다.

싫다고 금줄을 치지 않습니다.

네가 찾아도 좋고 내가 찾아도 좋고... 

묻지도 않습니다,오롯이 온전한 찾는 자의 몫 입니다.

눈 내리는 겨울색이 건, 신록이 푸르른 여름색이 건...
하늘이 되든,  구름이 되든, 바람이 되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동행입니다.

발짜욱을 뿌리지만 큰 발짜욱이라 따라가기 버겁습니다.

같이 맞출 수 없습니다.

한 개를 주우려면 두 발은 공갈 걸음입니다.

같을까.

다를까.

같겠지요.

엄마 생각...

내 생각...

사람의 생각은 우주보다 더 큰 무한대지만 다 같은 생각입니다.

생각을 훔치고 싶지도 않고,  덮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 옆 살짝 들키지 않게 조용히 내려놓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왔지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소근거립니다.

잘 오셨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꿈을 꾸었지요.

몇 일이 흐른 꿈을...

그 꿈이 어른이 되면 아이들은 어른을 이해하겠지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눈 길이 머무는 곳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사람도 어쩌면 자연의 피사체에 불과 한지도 모릅니다.

내 눈으로 보는 사람의 모습이 다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생각할 뿐 입니다.

눈은 다 다르니...

바른 눈을 가지려 부지런한 노력을 할 뿐...

나는 그저 타인의 눈에 비치는 피조물 입니다.

사랑하고 싶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구경입니다.

함성소리는 떠난지 오래이고 과거는 역사라는 이름으로 기억합니다.

성벽.

인간의 욕망이 전쟁이라는 사람의 갈등을 양산하고 죽음을, 이별을, 아픔을, 정의라는 이름의 논리로 포장을 했습니다.

투덜거립입니다.

이 넘은 아직도 포장중인 욕망의 표본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태양은 하늘에 있습니다.

마음 한 곳 밝고 따듯한 태양을  품어야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여유와 평화로움입니다.

자유다.

나로부터 또, 내가 떠나온 곳으로 부터...

누구?

맨살을 드러낸 저 님은..

벗습니다.

다 같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무엇을 찾으시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막걸리 3병.

소주 1병.

한산소곡주 1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맛 있는 웃음이 있습니다.

왜?

사람의 얘기가 있고, 전화가 있고, 기다림이 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 했습니다.

쉽게하는 말이 아닌 데...

"아빠! 위궤양이 있으셔서 많이 드시면 안됩니더."

"우정아 사랑한다."

산은 사람을 부르고 찾습니다.

어디냐고, 어디쯤 오고 있냐고, 가고 있냐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술병이 뒹굴고...

마음도 뒹굴고...

불러도 오지 않는 사람이여...

미안해하지마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마음으로 이 밤을 다 훔치지는 못 합니다.

불 빛처럼 마음도 몽롱하고 어둠과 악수를 하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천둥은 울었습니다.

게릴라처럼 아주 굵은 비를 뿌리며...

그 우드득 거리는 비소리가 좋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고요와 적막.

새들의 합창이 있습니다.

자연의 음원이라는 것이 이렇게 마음을 편안이 어루만져줍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아침!

늦은 잠을 잤습니다.

한 것 게으름이라는 사치를 피웁니다.

맛 있게 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뭐하세요.

동영상  찍고 있어요.

퍽!

으하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부수어야합니다.

고운 마음, 미운 마음, 그리운 마음을...

달아나지 않게 잘 가두어 다음에 또 꺼내야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제는 구경입니다.

다 타고 재만 남듯이 마음의 사치는 없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3시까지 서울에 올라가 없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노금정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기념샷입니다.

키 싸움하지 않았습니다.

덤빌걸 덤벼야지요.

ㅎㅎㅎ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마음은 서로 엉키어 조화롭게 만들어야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게... 

 

산은 있습니다.

천둥과 번개에 놀라지 않고, 사람의 발소리에 놀라지도 않은 체...

같이한 노금정악우에게 고마움을!

 

인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