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온달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영주 단양 영월

 

백두대간 늦은맥이재에서 북쪽으로 올라간 단양군 영춘면, 가곡면, 영주시 단산면의 경계점인 무명 1264봉에서 서북방향으로 분기하여 단양군 영춘면과 가곡면의 경계를 따라 神仙봉(1379, 1.5)-민봉(△1361.7, 1.1/2.6)-1330봉(0.6/3.2)에서 서쪽으로 백두온달용산단맥을 떨구고 북진하여 1244봉(0.5/3.7)-뒤시랭이문봉(970, 1.5/5.2)-△812.6m 지점-덕평고개 도로(650)-구봉팔문전망대 적멸궁이 있는 까칠봉(670, 1.7/6.9)-595번지방도로 보발재(510, 0.8/7.7)-계명산 향로봉(△865, 2.1/9)-최가동도로(490, 2.5/11.5)-성산 온달산성(450, 0.8/12.3)을 지나 단양군 영춘면 하리 온달산성관광지(170, 1.3/13.6)를 지나 남천이 남한강을 만나는 곳(170, 0.2/13.8)에서 끝나는 약13.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맨처음 이름을 지을 때 분기봉에서 분기하여 흐르면서 맨처음 나오는 제일 높은 신선봉의 이름을 차용해서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였으므로 백두신선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답사가 끝나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비록 높이는 산줄기중에서 제일 낮은 봉우리이지만 온달산성이 있는 봉우리가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으며 조망이 더없이 좋고 남여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이고 그 아래로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애뜻한 사랑을 영화로 만들면서 조성한 셋트장이 있어 관람을 할 수 있으며 단양군에서 관광지로 지정이 되어 기념품 먹거리 등을 즐길수 있는 단지가 조성이 되어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백두온달단맥이라고 수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 : 2014. 6. 15~16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백두대간 소백산 상월봉 북측 1.3km 지점 도면상1264봉에서 서북방향으로 분기한 백두온달단맥을 따라 끝까지 

 

神仙봉(1379) : 단양군 영춘면, 가곡면

민봉(△1361.7) : 단양군 영춘면, 가곡면

뒤시랭이문봉(970) : 단양군 영춘면, 가곡면

까칠봉(670) : 단양군 영춘면, 가곡면

계명산 향로봉(△865) : 단양군 영춘면, 가곡면

성산 온달산성(450) : 단양군 영춘면

 

구간거리 : 13.8km    단맥거리 : 13.8km

 

구간시간 13:00   단맥시간 9:50  휴식시간 3:1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3128 

 

부탁의 말씀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인

백두대간 정맥 등 산경표에 기초한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 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가입함으로써 인원으로 힘을 보태주실 회원님들의 가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없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자료들을 공유하면 

알찬 내용으로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 좀 실어주세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고맙습니다




청량리에서 6시40분 안동가는 열차를 타고 풍기에서 내려 택시로 순흥에서 단산을 넘는 늦트재에서 순흥면과 단산면의 경계를 따라 백두내기단맥을 올라가 백두대간 소백산 상월봉으로 올라 북쪽으로 진행해 늦은맥이재에서 올라간 1264봉까지는 백두내기단맥 답사기로 작성을 하고 이후 서북방향으로 분기한 백두온달단맥을 따라 끝까지 답사를 한구간은 날짜와 관계없이 합쳐서 작성하기로 합니다 

 

2014. 6. 15(해의날) 맑음

 

백두대간 늦은목이재 북측 도면상1264봉 : 18:50  18:55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초지능선으로 내려갑니다 

길은 백두대간처럼 산책로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좋은 등로가 펼쳐집니다  

 

등고선상1250m 안부에 이릅니다

 

19:00  19:05출발(5분 휴식) 

 

아직도 해가 지려면 1시간은 있어야하니

가는데 까지 가다가 비박장소로 적당한 곳이 나오면 비박하기로 하고 오름짓을 합니다 

 

소북07-11 해발1210m" 구조목이 나옵니다

 

소북"이라는 말의 뜻을 알았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지도를 보고 유추를 해보아도 알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마도 백두대간 소백산 주능선 북쪽을 일컫는 것 같습니다  

 

암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안부에 이릅니다

 

19:20

 

산죽능선을 진행해 암봉을 좌측 사면으로 트레버스하는데 위험합니다

  

절벽 옆 테라스로 오르는데 안전장치가 하나도 없습니다

 

너른 바위테라스를 지나면 절벽같은 나무들이 섞인 바위 사면을 손으로 짚어가며 벌벌기어서 지나갑니다

 

오직 조심하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발하나도 딛지못할 바위 절벽 가운데 테라스로 가는 길이 자주 나옵니다

 

거대 암봉을 지나 본능선 안부에 이릅니다 아마도 이 거대한 암봉이 등고선상1370봉인 것 같습니다

 

19:35

 

거대 암봉을 우측 사면으로 올라 안부에 이르면 "소북07-12 구조목이 있습니다

 

19:40

 

암봉을 좌측 사면으로 올라 암봉을 넘은 본능선에 이릅니다

 

19:50

 

암릉 우측 사면으로 오릅니다

본능선에 이르고 이번에는 좌측 사면으로 진행합니다

 

19:55

 

암릉을 올라 바위전망대에 이르고 좌측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곧 있으면 밤이 될터인데 비박할 장소는 나올 생각을 안하고 있으니 마음만 바뻐집니다

안부에 이릅니다

 

20:00

 

암릉을 우측 사면으로 오릅니다

거대한 바위를 지난 능선에 이릅니다

 

20:05 

 

오래간만에 육산으로 올라 숲속 작은 암봉인 신선봉 정상으로 올라선것 같습니다만 밤중이라 장담은 할수 없습니다

다만 짐작만 할 뿐입니다

 

신선봉 : 20:10 

 

암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에 이릅니다

 

20:15

 

등고선상1250m 안부에 이릅니다

 

20:30  20:35출발(5분 휴식)

 

어느덧 새까만 밤은 도적처럼 들이닥치고 잔광으로 바윗길을 올라 암릉을 좌측 사면으로 오릅니다

 

20:55

 

능선에 이릅니다

 

21:00

 

암릉을 좌측 사면길로 올라 능선에 이릅니다

 

21:05

 

사방이 절벽이라 특히 밤중에는 조심해야합니다

오름능선중에 약간 평평한 곳에 나오고

풀들이 있지만 텐트 1동은 칠수 있을 것 같아 어깨를 짖누르던 배낭을 벗어버리니 날아갈 것 같습니다

 

내일 아침 오르고보니 2분만 더 올라갔으면 너른 공터인 민봉 정상이었습니다

 

민봉정상 직전 : 21:10

 

그후

 

불어오는 바람에 땀이 식으니 이제는 오한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방법은 바람을 피할수 있는 텐트를 빨리 쳐야하는데 지극히 좁은 공간에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덜덜떨립니다 이곳이 1400고지 정도되니 평지보다 약8도 정도 낮다고 보아 10몇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추울 수밖에 없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텐트를 치고 기어들어가 바람을 피하며 시간을 보니 에구 벌써 22시가 넘어버렸습니다

여기서 날씨가 좋으면 보일 영춘면과 송국장님의 그 언덕위의 하얀집이 보일텐데 그러면서 약을 올리려고 했는데

이 시간이면 시골생활이라 아마도 자고 있을 것 같아 전화를 못하겠습니다 

 

산모기 몇마리 잡고 문을 꽁꽁 닫아거니 쾌적한 잠자리가 마련된 것입니다

 

물 점검을 해봅니다

세상에 물4리터 가지고 온 것중 아직 3리터는 개봉도 안했습니다

결국 물1리터 가지고 오늘 하루종일 버틴 것입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땀으로 흘리는 것만큼 물을 보충해주어야하는데 보충을 안해주면 신장결석이 생기는 요인이 된다고도 하니까

각별히 유념해야할 것입니다  

 

바람 한점 없는 날씨 때문에 사위는 고요 그 자체입니다

가끔 너무 고요하면 들리는 귓속을 맴도는 쎄한 느낌의 소리만이 목뒤로 후광을 그리며 빠져나가는 느낌입니다

 

그제서야 가끔씩 방문해주는 산속 주인공들과 함께 그동안 아껴둔 마눌이 싸준 완두콩 찰밥과 고구마를 

버섯우엉조림 김치 마늘쫑에 된장을 안주삼아 참이슬 반주로 저녁을 합니다

 

나의 식단^^

 

모카라떼 햇살이 좋은날 아카페라 한잔으로 목넘김을 하니 이제야 살 것 같습니다

 

어느덧 24시를 넘기고 날이 바뀝니다   

 

고요는 작은 짐승 방문하는 소리와 큰짐승소리에 여지없이 깨지고 한동안 말씨름을 하다가

굴러온돌이 박힌돌을 빼내고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미안합니다 짐승 신사숙녀 여러분들 ^^  

 

언제 : 2014. 6. 16(달의날) 맑음

 

산새들 지즐대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사위는 청명합니다 이슬 한점 안왔습니다

 

비박지 : 5:55

 

집헐어 짊어지고

백두온달단맥을 따라 잠깐 오르면

 

키작은 풀 무성한 너른 공터 헬기장인 민봉정상입니다

 

우측으로 삼각점이 보입니다

 

단양306 2004재설" 삼각점입니다

 

일망무제 사면팔방 조망이 좋아 두루두루 산천경계를 관조합니다

가스가 끼였으나 어제보다는 시야가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뒤돌아본 어제 온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동그란 상월봉 국망봉 비로봉 통신탑이 보이는 연화봉 마대산 형제봉 문필봉 구인사 등등

 

 

상월봉 뾰족한 암봉을 당겨 보았습니다 실루엣으로 보이네요

 

좌측 상월봉 우측 국망봉

 

당겨보았습니다

 

분명히 육안으로 제2연화봉에 있는 하얀 천문전망대가 보여 찍었는데 중앙 우측으로 조금 치우쳐 산정상에서 하늘로 쪽 올라간 하얀 선이 보이죠 바로 천문전망대입니다

  

 

초지를 가로질러 내려가는 길이 뚜렷합니다

 

좌측으로 백두온달용산단맥이 흐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아스라이 짜투리만 조금 실루엣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아마도 계명산 향로봉 같습니다

 

표시기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몇봉 몇봉 하시는 분들 표시기마저 없습니다 

 

민봉 : 5:57  6:00출발(3분 휴식)

 

전형적인 육산으로 내려가는데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상쾌합니다

 

등고선상1310m 안부에 이릅니다

여기서 온달단맥 능선은 등고선상810봉 둔덕으로 안오르고 우측 사면으로 좋은 길따라 내려가버립니다 

우측 사면으로 길 흔적을 따라 등고선상1310m 낮은 둔덕에 올라서서 백두온달용산단맥을 이어가는 지점입니다 

벌써부터 덥습니다 옷을 한겹 벗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갑니다 

 

백두온달용산단맥 분기점 : 6:10  6:25출발(15분 휴식)

 

예뿐 꽃들을 보아가며

 

능선을 만나 운동장 같은 너른 펑퍼짐한 곳을 내려갑니다

 

등고선상1230m 어자안부에 이르면 

 

방향지시판이 떨어져 나간 망가진 이정목이 있습니다

 

지형도를 보고 유추해 볼 때 가곡면 보발리 덕평마을로 내려가는 길일 것입니다

 

어자1230m안부 덕평갈림길 : 6:40

 

조금 오르다 등고선상1250봉을 안오르고 길은 능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북방향으로 내려가는 본능선에 이릅니다

 

6:45

 

해올산악회 표시기가 앞으로 잊을만하면 1개씩 나오고

배창랑 선배님 표시기도 몇개 있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이곳을 왜 오셨는지 모를일입니다 어디로 올라오셔서 어디로 내려가셨는지 궁금증만 더해갑니다

배선배님은 아마도 1000m봉 이상 산행을 위주로 하시고 지금은 남한에 있는 1000m급 이상 산은 전부 답사를 하시고

지금은 1000m 미만의 산들을 답사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간 이제부터는 잔물결을 타면서 등고선상930m 까지 한없이 내려가야합니다   

 

커다란 바위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7:05

 

커다란 바위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7:10

 

바위섞인 날능선으로 계속 내려갑니다 능선 좌우측은 절벽같은 급경사입니다

갑갑하지만 안하던 허리벨트까지 하고 내려갑니다  

 

7:15

 

조심한다고 했는데 돌뿌리에 걸려 몇번 구르며 가는 나뭇가지에 배낭이 걸려 더 이상 하강하는 것을 멈추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저 아득하던 정신이 돌아오며 상황 판단을 합니다

등로 바로 옆 급경사로 떨어지는 지점에서 다행히 멈춘 것입니다

 

배낭이 한가지 다리가 한가지에 걸렸는데 나뭇가지가 힘을 받지 못하고 낭창거려 일어날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무거운 배낭 때문에 더 못일어나는 것 같아 그 와중에 배낭을 벗어 나뭇가지에 끌어 올려놓고 

전화번호부에 맞은 개구락지처럼 몇번인가 바르적거리며 겨우 일어나 배낭을 회수하고 나니 다리에 힘이 풀립니다 

잠시 앉아 있자니 팔꿈치가 아픕니다 넘어지면서 바위에 짓찧어 피가 낭자합니다

수건으로 닦아내고 마데카솔분말을 발랐는데도 피가 그치질 않고 계속 나옵니다

그렇다고 마냥 있을 수는 없어 휘청거리는 다리를 일으켜세우고 어거지로 배낭을 둘러맵니다

 

지금은 몰랐는데 가면 갈수록 꼬리뼈가 아픕니다

나중에 확인결과 꼬리뼈 부근 약10여cm정도가 살갗이 까져 버렸기 때문에 쓰리고 아팠던 것입니다

뼈에 금이 안간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앉고 서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고 딱정이는 떨어질줄 모르고 괴롭힙니다           

 

7:30출발(15분 휴식)

 

더욱 더 자신이 없습니다 더욱 더 천천히 느리게 걷기 시합을 하는 것처럼 내려갑니다

등고선상930m 안부에 이릅니다

 

7:35

 

조금 오르다 직진길이 있으나 절대로 직진으로 오르지마시기를 바랍니다

얼마안올라 험한 암릉 직벽을 만나게 되는데 맨짜로 오를 수 있는 곳은 거기까지입니다 

좌측 사면길이 보이면 그 좌측 사면길로 바위절벽을 트레버스해서 올라야하는 것입니다 

 

그길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전부 바윗덩어리거나 거대 암벽이라 길 흔적을 잘찾아 급경사 바윗길을 사람이 오를 수가 있는 곳을 골라가며 올라야합니다 

잘못 오르면 올라갈수도 없고 내려갈수도 없는 진퇴양난 사면초가에 이르게 되면 구조올 사람도 없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970봉으로 올라 길은 바위 옆으로 있으나 우측으로 암봉을 잠깐 오르면 

천지사방 일망무제 사면팔방 안보이는 곳이 없는 거대한 암봉위에 올라서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소백산국립공원입니다    

 

구인사계곡이 한눈안에 들어오고 그 끝지점에 영춘면소재지가 아스라이 실루엣보다 더 흐리게 감지가 됩니다

 

계곡 우측으로 덕평갈림길에서 오르는 등고선상1244봉에서 흘러내린 여맥산줄기가 조망이 좋고 그 끝에 마치 물소뿔처럼 쌍봉으로 솟구친 문필봉의 자태가 위험해 보여 접근이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생각지도 않은 뒤시랭이봉"이라는 정상팻찰이 달려있습니다  

 

어느책에서는 이봉우리를 뒤시랭이문봉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측 정면으로 하늘에 실루엣으로 떠있는 치악기맥 마지막봉인 태화산이 커다란 덩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문필봉능선 그 다음 능선이 

 

뾰족한 것이 제법 위협적인 아름다움이 있어 그 빛을 내뿜고 있습니다

 

그 뾰족봉이 아마도 등고선상810봉인 둥지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 뒷능선 백두마대단맥 산줄기이며

 

둥지봉 뒷능선이 백두마대영춘단맥 능선으로 우측으로 계속 오르면 형제봉을 거쳐 백두대간 고치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좌측 마대산 우측 형제봉입니다

 

뒤돌아본 내려온 하늘에 떠있는 민봉의 덩치가 가히 오를 수 없을 정도로 높아만 보입니다

 

오르고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만 제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하는 꼴이네요^^

그곳에서 내려왔으면서도 말입니다 ^^ 

 

뒤시랭이문봉 : 7:50  8:00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소백산국립공원 밖으로 나갑니다

 

직진하는 곳은 바위 절벽이라 몇m 바위를 내려와 바위 좌측 사면으로 잠깐 돌아 나가면 암릉에 이르고

능선으로는 거대한 직벽 암벽이므로 우측 사면으로 급경사를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바위절벽 옆으로 테라스같은 곳이 보이면 그리로 가야하지만 영 자신이 없다면 그대로 급경사를 더 내려가 바위 뿌리채 좌측으로 돌아 올라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길은 전혀 없습니다

 

 

좌우지간 나는 좌측 절벽 옆으로 가는 낙엽이 덮힌 발 반쪽도 얹기 힘든 바위테라스를 갑니다

 

밧줄에 의지하기도 힘들어 좌측 바위벽을 두손으로 짚어가며 조심스럽게 지나가는데 우측으로는 천길 바위낭떠러지입니다

이 뒤시랭이문봉 구간은 겨울철에는 등반불가능한 지역입니다 만약 전문가와 자일 등 장비를 가지고 간다면 몰라도 말입니다 

 

드디어 암릉길 본능선에 이릅니다

 

8:25

 

절벽같은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가야합니다 죽을 맛입니다

 

거대바위를 우측으로 돌아나갑니다

 

8:35

 

몇m 암릉을 올라가면 작은 바위들이 널린 곳에   

 

영월472 2004복구"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812.6m 지점입니다

 

8:35  8:45출발(10분 휴식)

 

급경사를 내려가면서 육산길로 바뀌며 완만해집니다 고생끝 행복 시작입니다

 

8:50

 

성질 급한넘 벌써 빨갛게 익은 산딸기를 맛있게 따먹고 지나갑니다 감질만 납니다 ^^

 

8:55출발(5분 휴식)

 

유유자적하며 상큼한 바람이 불듯말듯 쾌적한 산길을 내려가

 

둥글레밭인 무명묘에 이릅니다

 

초록물감을 붓고 파스텔톤으로 번지게 처리한 유화 한점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9:00

 

살짝 오른 등고선상730m 지점에 이릅니다

 

9:10

 

좌측은 비포장 우측은 포장도로인 등고선상6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십자안부 도로

 

좌측으로 내려가면 가곡면 보발리 덕평마을 우측으로 내려가면 백자리 여생이마을입니다

덕평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덕평고개 도로 : 9:15

 

살짝 넘어가면 좌측 사면에서 오는 경운기길 종점인 등고선상650m 안부에 이릅니다

 

9:17

 

길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산행을 하는 곳입니다   

 

급경사를 올라 등고선상 690봉에 이릅니다  

 

9:30

 

날암릉을 지나갑니다

 

9:35

 

좌우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는 등고선상630m 안부에 이릅니다

 

9:40

 

바위 암봉 정상은 통제구간인데 아마도 구인사라는 절에서 그들만의 필요에 만든 것 같습니다

 

조망이 기가 막힌 곳입니다 이봉우리 이름이 까칠봉이라고 합니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고생은 했지만 아름다운 산하입니다

 

정상은 이렇게 그물 밧줄로 단단하게 담장을 쳐놓아 슬쩍 올라가는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이곳에서 무속행위 및 기타 종교행위 일체를 못합니다 

 

경치가 좋아 감사의 찬송가를 불러도 안되는 모양입니다^^

 

청정지역이니 정숙하라고 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산책로 수준이며 나아가 도로수준입니다 각목계단으로 내려갑니다

  

명품 소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용산봉의 위용입니다

 

까칭봉 정상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나무사이로 무슨 목조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것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봉팔문전망대 까칠봉 : 9:55  10:05출발(10분 휴식) 

 

각목계단으로 내려가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각목계단 옆에 내가 온곳으로 가면 구봉팔문전망대라는 작은 팻말이 있습니다

 

그 위에 있는 암자는 적멸궁이라고 합니다  

 

적멸궁과 적멸보궁은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저것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결국 같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석가모니불 봉안한 사찰 당우() 가운데 하나.

불전에는 따로 불상 봉안하지 않고 불단() 있는 특징이다

 

 

번뇌의 세상을 완전히 벗어난 높은 경지와 승려들이 목숨이 다하여 죽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고요할적 멸할멸 즉 고요함조차도 없는 상태라고 생각이 드는데 너무 어려운 말이라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으렵니다

 

스님이 한분 내려오십니다

옅은 회색 승복에 피부는 배꽃같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어느 도인의 풍모나 신선의 풍모를 지녔다고 직감적으로 느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합니다 무슨 건물이죠 적멸궁입니다 대화는 그렇게 단 한마디씩 하고 나는 내갈길을 가는데 뒤퉁수에서 한마디 들려옵니다

 

그 모습으로 절에 가지말라는 것입니다

2틀동안 땀으로 찌들은 몸과 더러운 옷 커다란 지저분한 배낭 이해가 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중생을 계도하여 참진리의 세계에서 만인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게끔 인도를 하는 그들이

더러운 행색을 하였다고 해서 절에 가지 말라는 것은 부처님의 본뜻에서 왜곡된 모습이라고 해야하나

즉 절에 가려면 깨끗한 마음과 깨끗한 몸과 행색을 갖추고 예를 차리면서 방문해야한다는

지극히 도식적인 자세에서 나오는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전혀 무관한 발언인 것 같습니다

그런 뜻이 아니었다면 연락주시면 당장 수정하겠습니다 다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구인사는

천태종의 총본산으로 조사전을 비롯 국내 최대의 5층법당과 50여동의 거대한 건물의 숲을 이루고 있어

웅장하고 화려한 느낌을 주는 거찰이다

 

천태종이란

동양불교 3파중 하나로 교종의 입장을 취하는 불교로 선종의 입장을 취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조계종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형식적인 가르침에 의해서 그 가르침을 일개 지저분한 산꾼한데 당부를 한 것 같습니다

 

에구 말안해도 안갑니다

산줄기 답사도 힘든데 절 구경할 일은 더더구나 없으니 안심하옵서소^^  

 

이곳에서 내려간 등고선상610m 안부까지는 사방으로 길이 나있으며 각목계단길들로 이루어져 있어 

잘 선택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잠깐 내려가면 사거리길이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