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월요일)은 날씨가 맑아서 산행하기에 무척 좋은 날이다.

아침 6시 30분에 집을 나와서 경부선 고속버스터미널 매표소에 도착하니 7시 25분. 서둘러 대전행 7시 30분발 일반고속버스표를 끊고 급하게 버스 승강장을 찾아서 버스에 오르니 몇 분 늦게 출발한 고속버스는 도로에서 차량 정체로 예정시각보다 15분 느린 9시 45분에 대전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지난번 대둔산 산행 때 하산이 늦어져서 귀가시에 고생한 것을 생각해서 30분이 더 빠른 시각에 버스를 탄 것인데 대전 도착시각은 그 때와 똑같다.

고속버스 승강장에서 큰 차도로 나오니 오른쪽에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마침 버스 정류장에 13분 간격으로 운행한다는 동학사행 102번 좌석버스가 도착하고 있어서 서둘러 승차하니 버스는 대전을 벗어나 정확히 한 시간 만에 백제의 고도인 충청남도 공주의 동학사 종점에 닿는다. 요금은 1300원.

10분을 걸어서 동학사매표소에 도착하여 국립공원 입장료 1600원에 문화재 관람료 1600원을 더한 32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산행을 시작한다. 5분 만에 동학사 일주문에 닿아서 화장실도 들르고 10분 정도 산행 준비를 마친 후에 동학사계곡을 왼쪽에 끼고 걷는데 계곡의 돌들은 이끼가 잔뜩 끼어 있지만 오래 된 가뭄으로 물기 한 방울도 없는 계곡은 황량하게만 느껴진다.

관음암과 길상암을 지나서 은선폭포로 가는 왼쪽 길과 남매탑으로 가는 오른쪽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닿는다.

극락교를 건너 왼쪽 길로 걸음을 옮기면 곧 세진정과 동학사의 범종루가 보이고 동학사의 대웅전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눈에 띈다.

대웅전에 올라서 좀 더 사찰 깊숙이 들어가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니 쌀개봉이 동학사 경내를 말없이 내려다보고 있고 대웅전 안의 불상들은 평화롭게 가부좌를 하고 있다.

동학사를 나와서 향아교를 건넌 후에 고목 주위에 돌탑을 쌓아 놓은 인상적인 곳을 지나면 나무다리를 건너서 더 이상 차가 들어올 수 없는 등로로 접어들게 된다.

울퉁불퉁한 자연석들이 보도블럭처럼 깔려 있는 길을 걷는다. 동학사계곡은 물이 고여 있는 곳이 드문드문 있을 뿐, 오랜 가뭄으로 물이 전혀 흐르지 않는 마른 계곡의 황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학사매표소. 
 

계룡산 동학사 일주문. 
 

은선폭포로 가는 왼쪽 길과 남매탑으로 가는 오른쪽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 
 

동학사의 대웅전. 
 

쌀개봉이 올려다보이는 동학사 전경. 
 

동학사의 대웅전 내부. 
 

등로의 정경. 
 

동학사계곡과 등로. 
 

길이 서서히 험해지면서 가파라지는 돌계단을 오르면 은선폭포 전망대가 나오는데 은선폭포는 물 한 방울 흘러내리지 않는 황량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등로를 오르면 은선폭포 위에 나무벤취가 설치된 쉼터가 나온다. 이 곳에서 10분간 첫 번째 휴식을 가지고 다시 오르니 관음봉 밑의 너덜바위지대가 나타나고 낙석주의 경고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깔딱고개 같이 가파른 너덜바위지대를 땀을 흘리며 숨 가쁘게 오르면 오른쪽으로 자연성릉과 삼불봉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뒤를 돌아보면 동학사와 동학사계곡이 능선 사이에 움푹 패어진 채로 내려다보인다. 
 

은선폭포 전망대로 오르는 길. 
 

은선폭포 전망대. 
 

은선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뭄으로 말라붙은 은선폭포. 
 

은선폭포 위의 쉼터. 
 

관음봉 밑의 너덜바위지대. 
 

관음봉고개 오름길에 바라본 자연성릉과 삼불봉. 
 

관음봉고개 오름길에 내려다본 동학사와 동학사계곡. 
 

13시 10분에 마침내 관음봉고개에 닿는다. 방향표지판을 보니 여기서 관음봉 정상까지는 0.2 킬로미터이고 연천봉 정상까지는 0.9 킬로미터다.

비탈길을 따라 연천봉 쪽으로 몇 분 나아가니 문필봉의 네 개의 봉우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천봉고개로 향하는 호젓한 비탈길을 걷다보니 불현듯이 빌헬름 켐프가 연주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 27번의 2악장이 떠올라서 마음속으로 그 선율을 되뇌어본다.

관음봉고개에서 20분 만에 연천봉고개에 닿는다. 신원사와 갑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안부 사거리다. 여기서 직진하여 5분 만에 헬리포트에 닿고 다시 5분 만에 해발 740 미터의 연천봉 정상에 닿는다. 출입금지구역인 쌀개릉과 쌀개봉, 천황봉이 가깝게 바라보이고 자연성릉과 문필봉, 관음봉도 가깝게 보이는 연천봉은 봉우리가 하늘에 이어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계룡산의 정상인 해발 845 미터의 천황봉과 산의 형상이 디딜방아의 받침대인 쌀개를 닮았다고 하여 쌀개봉이라고 불리우는 봉우리와 쌀개릉은 출입통제구역이라서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떨칠 수가 없다.

연천봉의 그늘진 곳에 앉아서 25분 정도 쉬다가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다시 일어선다. 
 

관음봉고개의 방향표지판. 
 

관음봉고개에서 연천봉고개로 향하면서 바라본 문필봉의 네 봉우리.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 27번의 2악장이 떠오른 등로. 
 

갑사와 신원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 안부 사거리인 연천봉고개의 방향표지판. 
 

헬리포트와 연천봉. 
 

연천봉 정상 - 해발 740 미터. 
 

연천봉 정상에서 바라본 자연성릉과 문필봉, 헬리포트. 
 

연천봉 정상에서 바라본 쌀개릉과 쌀개봉, 천황봉. 
 

10분 만에 연천봉고개로 내려와서 문필봉으로 오른다. 철책이 설치돼 있지만 출입통제 표지판도 없고 문필봉으로 오르는 능선길이 등로로 표시된 산행안내도도 있어서 철책을 넘어서 10분을 오르니 돌탑이 있는, 해발 756 미터의 문필봉 정상이다.

문필봉은 연천봉과 관음봉 사이에 있는 네 개의 암봉을 통칭해서 부르는 듯하다. 나중에 삼불봉의 안내판에서 봉우리의 형상이 네 자루의 붓을 세워 놓은 형상과 같다 하여 문필봉이라고 부른다는 설명을 읽으니 그렇게 생각되고 문필봉이 출입금지구역임이 여기에나 명기돼 있을 뿐이다.

문필봉 정상에서는 쌀개릉과 쌀개봉, 천황봉이 잘 보이고 문필봉의 나머지 세 봉우리와 육각정이 있는 관음봉도 잘 보인다.

문필봉, 참 시적으로 지은 이름이다.

문필봉 정상에서 몇 분간 조망을 즐기다가 길을 확인하여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5분 만에 문필봉의 두 번째 봉우리의 정상의 바위에 오른다. 잠시 조망을 하다가 내려와서 세 번째 봉우리 쪽으로 가니 오를 수 없는 험준한 암봉이라서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희미한 길의 흔적을 찾아 나아가다가 진행이 애매해지면 눈에 띄는 리본을 보고 진행하는데 역시 네 번째 봉우리도 산비탈의 희미한 등로를 따라가면서 오른쪽으로 우회하니 능선에서 내려오는 길이 보인다. 아마 세 번째와 네 번째 봉우리 사이의 안부에서 왼쪽으로 우회하면 직등하는 길이 있는 듯하다.

문필봉의 네 번째 봉우리와 관음봉 사이의 안부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능선을 따라 관음봉으로 오른다. 관음봉 정상 직전에 설치된 철책의 출입금지 표지판을 읽고 문필봉지역이 출입금지구역임을 확실히 알게 된다.

철책을 넘어서 출입이 통제된 해발 845 미터의 천황봉 대신 산행객들에게 계룡산의 정상 역할을 하는 해발 816 미터의 관음봉 정상에 오른다. 연천봉고개에서 희미한 길의 흔적을 찾고 다소 위험한 부분도 지나치다보니 45분이나 걸린 것이다.

산의 모습이 후덕하고 자비로운 관세음보살 같다고 하여 관음봉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암봉의 정상 바로 밑에는 육각정과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육각정에 앉아 15분 정도 쉬다가 자연성릉을 향해 내려선다. 
 

돌탑이 있는 문필봉 정상 - 해발 756 미터. 
 

문필봉 정상에서 바라본 문필봉의 나머지 세 봉우리와 관음봉. 
 

문필봉의 두 번째 봉우리 위에서 바라본 문필봉의 세 번째, 네 번째 봉우리와 관음봉. 
 

쉽게 직등한 문필봉의 두 번째 봉우리. 
 

문필봉의 세 번째와 네 번째 봉우리. 
 

관음봉 정상에서 바라본 문필봉의 네 봉우리. 
 

산행객들에게 계룡산의 정상 역할을 하는 관음봉 - 해발 816 미터. 
 

관음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자연성릉과 삼불봉.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거의 다 내려오니 755봉과 삼불봉은 그 앞의 암봉에 가리워져서 755봉은 아예 보이지 않고 삼불봉은 꼭대기만 살짝 보일 뿐이다.

기나긴 철계단과 쇠난간이 설치된 암릉길을 15분 가까이 내려서면 이제부터는 오르막길이 기다리고 있다.

자연성릉은 글자 그대로 험준한 암릉이 자연의 성벽 역할을 할 정도로 철옹성의 요새 같이 험준한 곳이지만 위험한 곳에는 어김없이 계단이나 난간이 설치돼 있어서 위험을 느낄 만한 곳은 전혀 없을 정도다.

한참 내려온 길을 되돌아보니 까마득하다.

5분 정도 오르막길을 오르니 작은 암봉에 오르게 되는데 동양화의 한 폭 같은 광경이다.

다시 십여분 후에 작은 암봉에 오르게 되는데 아까 보았던, 755봉과 삼불봉을 가리웠던 암봉은 왼쪽으로 우회해야 하는 험준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5분 후에 해발 715 미터의 안부로 내려서게 되는데 이 곳은 관음봉과 삼불봉에서 각각 800 미터의 거리에 있는, 자연성릉의 중간 부분이다. 
 

산그림자가 드리운 자연성릉과 755봉, 삼불봉. 
 

자연성릉의 기나긴 철계단. 
 

755봉과 삼불봉은 눈 앞의 무명 암봉에 가리워지고... 
 

한참 내려온 길을 되돌아보며... 
 

작은 암봉의 아름다움. 
 

우회한 오른쪽의 암봉. 
 

관음봉과 삼불봉에서 각각 800 미터의 거리에 있는, 해발 715 미터의 안부. 
 

험준한 암봉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긴 철계단을 오르면 왼쪽 위로 755봉이 솟구쳐 있고 난간 옆으로 사람들이 올라가는 게 보인다.

안부에서 15분 만에 755봉으로 오른다. 오를 때에는 이 곳이 삼불봉인 줄 알았으나 눈 앞에 삼불봉이 버티고 있으니 이 곳이 삼불봉의 전위봉인 755봉임을 깨닫는다.

755봉 정상에서 몇 분간 조망을 즐기다가 잠시 내려서니 삼거리의 방향표지판이 나오는데 바쁜 마음에 금잔디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확인하지도 못하고 10분 만에 해발 775 미터의 삼불봉으로 올라선다.

삼각점이 설치된 삼불봉 정상에서는 천황봉, 쌀개봉, 쌀개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이 한 눈에 바라보인다. 그러나 역광이라서 사진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삼불봉에서 20분 정도 마지막 휴식을 갖고 기나긴 철계단을 내려서서 5분 만에 금잔디고개를 거쳐 갑사로 내려가는 왼쪽 길과 남매탑을 거쳐 동학사로 내려가는 오른쪽 길로 갈라지는 안부 삼거리로 내려선다. 직진하는 암봉은 출입이 통제돼 있다. 
 

기나긴 오르내림의 철계단길.

 

755봉. 
 

755봉 오름길에 내려다본 계룡저수지. 
 

755봉 정상의 모습 - 해발 755 미터. 
 

755봉에서 바라본 삼불봉. 
 

삼각점이 설치된 삼불봉 정상 - 해발 775 미터. 
 

금잔디고개를 거쳐 갑사로 내려가는 왼쪽 길과 남매탑을 거쳐 동학사로 내려가는 오른쪽 길이 갈라지는 안부 삼거리. 
 

안부 삼거리에서 남매탑으로 내려가는 길. 
 

남매탑을 들러보기 위해 10분 만에 남매탑까지 내려와서 몇 분간 남매탑과 그 주변을 카메라로 담다가 다시 10분 만에 급히 삼불봉고개로 되올라서 금잔디고개 쪽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돌계단길을 잠시 내려서니 낭만적인 정취를 가득 담은 완만한 오르내림의 등로가 기다리고 있다.

금잔디고개 못미처의, 수도꼭지가 설치된 샘터에서 샘물을 달게 마시고 석양이 부드러운 빛을 내리쬐고 있는 금잔디고개로 올라선다. 삼불봉고개에서 10분이 걸렸다. 금잔디고개라는 이름은 1960년대에 큰 산불로 나무가 죽은 자리에 억새가 돋아 가을이 되면 억새풀이 노랗게 말라 있는 것이 마치 금잔디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남매탑의 전경. 
 

남매탑 부근의 방향표지판. 
 

남매탑. 
 

되올라온 안부 삼거리에서 금잔디고개로 내려가는 길. 
 

낭만적인 정취의 등로 1. 
 

낭만적인 정취의 등로 2, 
 

금잔디고개 못미처의 샘터. 
 

금잔디고개. 
 

자연석을 보도블럭 대신 거칠게 깔아 놓은 길을 내려간다.

일몰이 임박한 등로는 석양으로 붉게 물들고 있고 돌탑 위에서 서산에 지는 석양은 묘한 정취를 불러일으킨다.

삼불봉고개부터는 아무도 없는 호젓한 등로를 홀로 걷게 된다.

금잔디고개에서 30분을 걸어 내려오니 신흥암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갑사 쪽으로 걸음을 옮기니 정심문(淨心門)이라는 글씨가 씌어져 있는 작은 석문이 나온다. 석문을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계류의 흐르는 소리가 정다운 갑사계곡이 시작된다. 그러나 어두워져서 계곡을 제대로 감상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일몰시각이 지나고 완전히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18시 10분에 쌍스틱을 펴 짚고 헤드랜턴을 머리에 쓰고 나아가니 몇 분 후에 방향표지판이 설치된 용문폭포 앞에 닿는다. 얕은 소가 있는 용문폭포는 오랜 가뭄 탓에 물이 바위를 적시는 정도로 졸졸 흘러내리고 있다. 그러나 아예 흐르는 물이 전혀 없는 동학사계곡보다는 나은 모습이다.

용문폭포 주변에서 계곡 건너 노란 인광(燐光) 두 개를 보고 고개를 돌려 헤드랜턴의 불빛을 비춰보니 누런 야생고양이다. 몇 분 후에 다시 두 개의 인광을 보는데 다시 헤드랜턴 불빛을 비춰보니 검은 야생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가 슬그머니 뒤로 물러선다.

용문폭포에서 8분 만에 금잔디고개에서 자신이 내려온 길과 연천봉고개에서 내려오는 길이 만나는 삼거리에 이른다. 내리막길은 임도로 변하고 안도감을 느끼며 잠시 내려서니 거북이가 입에서 두 개의 물줄기를 뿜어내는 갑사의 약수터가 보인다. 거북이의 입에서 샘물을 한 바가지 가득 담아서 달게 마시고 좀 더 나아가니 계룡 갑사라는 현판과 함께 특이한 모양새의 갑사가 나타나지만 아쉽게도 어둠 때문에 여유 있게 갑사를 둘러보지 못한다.

갑사에서 몇 분을 더 내려가서 나오는 사천왕문을 지나 18시 40분에 오늘의 날머리인 갑사매표소에 닿는다.

갑사매표소에서 5분 만에 주차장까지 내려가서 버스시간을 확인하니 19시 출발은 없고 19시 30분과 20시 버스가 있다.

다시 갑사매표소 쪽으로 올라가서 한 식당에서 더덕동동주와 산채비빔밥을 시킨다. 안주가 모자라면 도토리묵이나 빈대떡을 더 주문하려고 했지만 처음 마셔보는 더덕동동주가 순하고 맛이 좋아서 그런지 산채비빔밥과 딸려 나온 밑반찬만으로도 더덕동동주 한 되를 마시기에 부족함이 없다. 땀을 많이 흘리고 빈속에 지친 상태라 술이 더 잘 들어가는 모양이다.

버스 배차시각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2번 버스를 탄다. 19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어두컴컴한 무인지경 속을 한참 달리다가 19시 55분에 공주 시외버스터미널에 닿는다. 시외버스터미널에 앉아 있다가 남부터미널로 가는 막차인 20시 30분발 버스를 타니 22시 10분에 남부터미널에 도착한다.

남부터미널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하니 23시 20분경이다. 
 

석양으로 붉게 물든 갑사 하산길.

 

돌탑 위의 석양. 
 

기나긴 돌계단길. 
 

정심문(淨心門). 
 

용문폭포 앞의 방향표지판. 
 

갑사의 약수터. 
 

계룡 갑사. 
 

오늘의 계룡산 날머리 - 갑사매표소. 
 

갑사 주차장 부근 식당의 더덕동동주와 산채비빔밥. 
 

오늘의 산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