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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산꾼 계룡산 자연성릉(=자연성능) 왕복종주기



 

산행일시:2007년 2월 20일 화요일 대체로 맑음

산행코스:계룡산 국립공원 (약 11km)

            상신주차장-큰골삼거리-금잔디고개-삼불봉고개-삼불봉(해발 775m)-자연성릉

            -관음봉(해발 816m)-자연성릉-삼불봉-남매탑-큰골삼거리-상신주차장

산행팀원:아빠와 나(천지인, 초등학교 4학년 마침)

동행팀원:엄마와 여동생(초등학교 입학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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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에 할아버지 댁에 세배 드리러 왔다가 가까운 명산을 오르기로 하고 준비를 했다.

먼저 중부지방의 명산인 계룡산에 다녀오기로 정했다. 나에게 계룡산 산행은 처음이다.

역사이야기책에서 조선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도읍지 선정부분에서 계룡산을 처음 알았다.

산의 높이에 비해 우리나라 명산 중의 명산이라고 한다.


 

할아버지 댁에서 늦게 출발해서 충남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계룡산 들머리에 점심때가 되어서야 도착한다. 이쪽을 들머리로 선택한 이유는, 계룡산 여러 입구 중 개발이 거의 안 되어 있어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크지는 않지만 맑은 계곡을 따라 오르며, 게다가 입장료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상신리 들어가며 차안에서 바라본 계룡산자락...장군봉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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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신주차장에서 바라본 계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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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근처 순두부요리집에서 점심식사를 간단히 하고 출발한다. 이번 산행엔 우리가족 모두가 참여한다. 동생도 적당한 코스까지 따라오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산행출발이 너무 늦었다. 벌써 오후 1시 반이 다 되었다.


 

설날에 이어 우수(雨水)가 지난 때라 그런지 날씨는 포근한 편이다.

계곡에는 온통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우리도 개구리들과 한동안 시간을 보내며 놀았다. 걸어갈 때 등산화에 밟힐까 걱정될 정도로 개구리들이 팔딱팔딱 왔다 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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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르니 큰골갈림길이 나온다. 우리는 금잔디고개로 오른다. 동생이 여기까지는 계곡이 있어서 재미있게 잘 따라 왔는데 갈림길을 지나면서부터는 경사가 있는 비탈길로 바뀌니 힘들어한다. 작년 가을에 동생과 함께 오대산 비로봉(해발 1,563m)을 오른 적이 있다. 우리집근처 동네산도 여러 번 같이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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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쌓은 축대(?)가 있는 것으로 보아 무슨 절터같은 곳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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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디고개에 올라선다. 갑사 쪽에서 올라오는 산님들이 눈에 띈다. 동학사나 남매탑 쪽에서 올라오는 산님들도 있다. 동생은 산행을 계속할 뜻이 별로 없어 보인다. 아빠가 엄마와 동생은 남매탑 구경하고 해지기 전에 먼저 하산하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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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아빠와 나만 삼불봉거쳐 자연성릉을 타러 간다.

삼불봉고개이자 자연성릉 나들목이다. 주의를 요하는 안내판이 있다. 급경사 계단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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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봉에 오르니 이번엔 개가 아니라 고양이 두 마리가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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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봉 설화가 유명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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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으로 탁 트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대전시도 보이고 다른 쪽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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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자연성릉이다. 정말 멋진 모습이다.
천황봉 쌀개봉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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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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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넘어야 할 계단이 까마득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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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당겨보니 계단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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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봉을 내려서며 뒤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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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자연성릉 구간이다. 너덜길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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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성릉에서 뻗어나간 다른 능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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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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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곳이 많다보니 철난간 또한 많다. 추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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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봉이 점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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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저 능선을 타고 넘어야한다. 설악산 공룡능선 축소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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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니 갑사쪽 방향으로 제법 큰 암릉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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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계단...계단이다. 저위까지 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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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성릉(=자연성능) 중간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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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성릉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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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이 가깝다. 엄청난 계단이 또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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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오르는 계단에서 지나온 자연성릉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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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해발 816m)에 올랐다. 계룡산에서 산꾼이 갈 수 있는 최고봉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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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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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봉, 쌀개봉 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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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필봉, 연천봉도 가깝게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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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의 육각정자 - 여기서 여유있게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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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에서 은선폭포 가는 길 쪽으로 조금 내려가보기도 하고,
문필봉 쪽 출입통제 표시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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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은 한운이 이름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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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산이다. 다시 자연성릉을 타고 삼불봉을 거쳐 남매탑 쪽으로 간다.
자연성릉을 왕복하는 것이다.
또 계단부터 시작이다. 벌써 오후 5시 경이다. 관음봉에서 한 시간 넘게 많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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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림자가 길어졌다. 얼마 후 해가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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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삼불봉엔 점점 해가 저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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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고양이가 여전히 있다. 그런데 한 마리는 어디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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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봉에서 본 남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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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봉에서 내려와 남매탑을 해지기 전에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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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하산이다.
하산하면서 어둠을 맞이한다.
여기서 천정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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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동학사주차장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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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상신주차장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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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가면 큰골삼거리가 나오고 거기서 계속가면 상신주차장이 나온다.
해가 지면 길을 찾기 어려우니 주의해야한다.
다 왔다. 동생은 한참전에 내려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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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산행을 시작했지만 무사히 잘 도착했다.
계룡산 첫 산행이었지만 아빠의 설명으로 마치 여러번 온 느낌이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뛰어다니는 좋은 날씨에 계룡산 자연성릉을 왕복하니  기분이 좋았다.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지금까지 부족한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린이산꾼     천 지 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