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산행

2007.1.2  오후3시30분~오후6시40분

동학사~관음봉~삼불봉~남매탑~동학사

3명

새로운  시작이다!!.

동해바닷가 영덕에서 일출을 보고

거창하게 새롭게 이정표를 세운것도 없고 계획한것도 없다.

그래도 한해가 시작되니 마음속으로나마 건강하고

년말에 웃을수 있도록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빌었다.

지난한해동안

산님들이 보내준 따뜻한 정에 행복한 한해였고

많은분들과 교감을 나눈한해였다.

그리고 슬픈 한해이기도 하다.

지난마지막 12월초 겨울비가 내리던 이른새벽에

항상 나를 믿어주시던

따뜻한 손길이 싸늘하게 씩어가는 손등에 

나는 굵은 눈물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가슴에 박은 못을 빼드리지도 못했는데 ~

시간은 산을넘는 바람처럼

 멈추어주지를 않는군요

죄송합니다

오늘같이 야심한 이시간이 되면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잡았던 손길이 그리워집니다.

산을 매개체로 맺어진 인연으로

 정을 보여 주신 분들에게 가슴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한해의 첫산행을 계룡산으로 잡았다.

산행이라기보다는  대전에서 저녁에 만남이 있기에 조금 일찍 출발하여

가까운 곳으로  산행이라도 하자고

부산에 계신 선배님께서 이야기 하신다.

 고3담임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올겨울에는  느긋하게 산행 많이 하셔요

대구에서 만나 대전으로 올라가면서

서울에 전화하니 선뜻 산행에 참가하시겠다는  우리님이 반갑고

그래서 대전역에서 만나

대전선배님은 나랏밥을 먹는지라 저녁에나 보자하고

3명이 계룡산으로 간다.

동학사 입구까지는 많이도 다녀지만

산은 한번도 오르지 않은 곳이기에

설렘도 있다.

명색이 국립공원인곳인데~~

어라 입구에서 매표를 한다

절에 안간다 해도 막무가내다.

그것도 2천원이나?

지난해에는 문화재 관람료가 천육백원 하더니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니 슬그머니 문화재 관람료를 인상하는구먼

퉤  퉤!!

마이무라~~

동학사ㅡ그냥 통과

너덜 계단을 오르니 잘왔구나 하는생각이 피어오르는구먼

폭포에는 물이 마르고  쌀개바위가 보이는 길을 올라

관음봉 고개에 닿으니 이마에 땀이 송글 송글 맺힌다.

운무가 피어오르고

삼불봉 가는길은  천연의 요새이며

왜 삼불봉인지 궁금해 하였고 

슬픈 전설을 안고 있는 남매탑을 돌아 내려오는길엔 어느새

어둠이 내려앉는다.

어둠속으로 둥근달이 살포시 고개를 내밀며 웃고있다

지금이 가장 젊은 시기이니 따라웃는다

대전에 계시는선배님은  왜 안내려오는냐고 아우성이고

기다리다 지쳐 동학사

주차장까지 와서 기다린다고 하시니

발길이 빨라지고

주차장에서

서울 대전 대구 부산각한명씩 4명은 아름다운 해후를 하면서 

대전의 불야성 속으로 사라진다.

내일은 대둔산으로

 지난해 보내주신 후의에 감사드리며

산님들  올한해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라며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동학사 일주문

동학사 

특이하게  가람배치가  일렬로

구도의길

쌀개봉을 보니

어릴적 엄마따라 디딜방아에 매달리던 생각이 ~~
 

많이 아쉽다

관음봉 고개

 관음봉

관음봉에서 삼불봉방향

자연성능

관음봉 정상

 

삼불봉 정상

 

남매탑

 

감사합니다.

mt주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