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07-12-18 (화)   08:53 - 15:37 
 

산행 코스 :  갑동 - 갑하산 - 사봉마을 - 병사골매표소 - 장군봉 - 남매탑 - 삼불봉- 관음봉 -  은선폭포 - 동학사 (약 17키로)

 

날     씨 : 흐리고 눈 약간


 

나 홀로 산행...^^


 

(구간별 산행시간)

08:53 갑동

09:37 갑하산 정상 (해발 468미터)

10:09 사봉 마을

10:24 병사골 매표소

11:04 장군봉 (해발 500미터)

11:47 갓바위삼거리

12:43 남매탑

13:14 삼불봉

13:57 관음봉

14:45 은선폭포

15:07 동학사

15:37 버스정거장

 

152AEB0D4B9F2A153AECFE

(산행지도 :  갑하산 알바 후  계룡산 산행 .. 파란선을 따라서)

  

  

올해 휴가가 아직도 좀 남아 평일에 산에 가게 된다. 
 

아직 못 가본 국립공원이 계룡산과 가야산 등이 있어 오늘은 계룡산에 한번 가 보자... 
 

아침 일찍 일어나 지하철 타고 서울역에서 7시에 KTX 타고 대전역에 도착을 하니 52분 걸렸다... 무쟈게 빠르다... 
 

옥수수와 김밥을 역 앞에서 사서 배낭에 넣고 동학사 가는 102번 버스를 타고 계룡산을 향해 가는데 대전 시내도 무쟈게 막힌다.
 

사오십분 쯤 갔을까 국립현충원도 지나고 기사분에게 병사골 매표소를 물어 보니 잘 모르신단다... 
 

할 수 없이 정류장 안내판을 보고 박정자 삼거리 직전인 갑동에서 무작정 내렸는데... 
 

우측에 산이 있어 저리로 붙다 보면 계룡산 장군봉쪽으로 이어지겠거니 쉽게 생각을 하고 그냥 올라서는데 초입 이정표에 갑하산 2.9키로라고 쓰여있다... 
 

갑하산? 가져간 지도가 계룡산만 나와 있어 어딘지 감이 안 온다... 
 

도로와 방향을 잘못 예상한 것 같아 어딘가 좀 이상하다... 
 

하지만 그냥 올라서다 보면 이산 너머로 장군봉이 나오겠지 뭐... 
 

초반부터 생소한 산을 그냥 계속 올라가는데 우측으로는 국립현충원이 잘 내려다 보이고 뒤로는 안개에 쌓여 있는 대전과 유성시가 잘 조망이 된다.

  

계속되는 오르막을 한참 올라가니 갑하산이 나오는데 멀리 뒤로 계룡산과 장군봉이 한눈에 이제야 들어 온다. 

  

계룡산을 가려면 갑하산을 완전히 다시 내려가 새로 시작을 해야 하게 생겼으니 엉뚱한 산에 올라온 것이다. 
 

초반부터 대형알바를 하는군... 
 

삽재고개쪽으로 서둘러 하산을 하여 능선을 타고 사봉마을쪽으로 거의 다 내려와 묘지에서 잠시 쉬면서 김밥과 찐옥수수로 아침을 해결을 한다. 
 

다시 4차선 도로를 만나 건너편으로 이동을 하여 개울도 건너고 전방의 장군봉을 향해 들길을 걸어 박정자3거리에 도착 하여 병사골 매표소 방향을 찾아 도착을 하였다.

  

한 시간 반을 갑하산 오르내리는데 투자를 한 셈이다. 
 

심호흡을 하고 장군봉을 향한 긴 오름을 땀 좀 흘리면서 통과를 한다. 
 

육산인 갑하산과는 달리 역시 계룡산은 암릉이 꽤 험한 것을 보니 사뭇 분위기가 다르구나. 
 

장군봉에 올라 탁 트인 조망에 한껏 취해 본다. 
 

계룡산 정상쪽까지 꽤 멀게 느껴지고 정상쪽은 구름에 쌓여 있으며 눈이 내리는 것 같다. 
 

남매탑까지 4키로 구간을 진행을 하는데 마치 설악산 공룡능선을 넘는 것 같다. 
 

암봉의 높이는 낮지만 계속 되는 오르내림이 만만치 않은 것 같고...

  

눈발은 계속 내리지만 싸릿눈 같고 쌓일 정도는 아니고 시계는 눈발 때문에 영 안 좋다. 
 

갓바위 삼거리 지나고 계속 진행을 하여 고개마루도 지나고 남매탑에 드디어 도착... 
 

잠시 숨을 고른 후에 삼불동 고개로 올라서서 또 김밥과 옥수수, 과일로 식사를 하며 잠시 쉰다. 
 

식사 후에 험한 능선길을 이제 만나 삼불봉에 올라서니 자연성능에서 관음봉, 쌀개봉, 정상인 천왕봉까지 한눈에 펼쳐진다. 
 

자연성능은 칼등능선이지만 계단과 로프가 잘 설치가 되어 있어 힘들거나 험하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다. 
 

앞뒤로 펼쳐지는 자연성능을 감상을 하면서 단체로 오신 많은 산객들을 추월을 하면서 관음봉을 향한 길고 긴 오름 계단을 통과하니 관음봉에 도착을 하였고 정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신다. 
 

너무 사람이 많아 그냥 바로 쌀개봉쪽으로 진행을 하여 능선을 내려 서니 은선폭포, 연천봉 갈림 사거리에 도착을 한다. 
 

원래 계획은 직진을 하여 쌀개봉, 천황봉까지 갔다가 쌀개봉에서 능선을 타고 황적봉, 치개봉으로 해서 학봉리로 하산을 하는 U자 모양 코스를 계획했었는데 아쉽게 쌀개봉쪽 능선길이 출입금지로 되어 있구나. 
 

울타리를 넘어 쌀개봉으로 가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으나 그냥 포기를 하고 은선폭포-동학사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하산을 하기 시작을 한다.

  

은선폭포를 매말라 실폭포 같이 되어 있고 동학사 향하는 호젓한 계곡길을 한참을 내려 오니 동학사에 도착을 한다. 
 

비구니 스님들께서 겨울 땔감을 옮기시느라 여념이 없으신 모습을 보니 미소가 지어지고... 
 

동학사에서 포장도로를 타고 삽십분 쯤 내려 와 버스정거장에 잘 도착을 하니 날도 개이고 하늘도 파란 색이 약간 보이기 시작을 한다. 
 

버스를 타고 대전을 향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아래 사진들은 제 블로그에 가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감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357

  

(사진들)

162AEB0D4B9F2A15383BC8

(버스에서 내려 산에 붙고... )

 

182AEB0D4B9F2A142F371E

(산에 오르다 보니 아래로 국립현충원이 내려다 보이고)

 

122AEB0D4B9F2A112901CD

(장군봉은 안 나오고 갑하산 정상 표지가 되어 있고)

 

202AEB0D4B9F2A1127008B

(갑하산에서 바라 본 계룡산... 우측의 장군봉에서 좌측으로 삼불봉 자연성능이 조망이 되고)

 

 

 

172AEB0D4B9F2A15390E12
(갑하산에서 내려와 도로를 걸어 장군봉 아래 병사골 매표소에 도착)
152AEB0D4B9F2A15376664
(장군봉)
 
142AEB0D4B9F2A1536BB12
(장군봉에서 오늘 알바를 한 갑하산에서 온 길을 생각해 보고)
 
132AEB0D4B9F2A1535A36E
(장군봉에서 바라 본 오늘 가야할 계룡산 주능선)
 
122AEB0D4B9F2A15349AB7
(남매탑 도착)
 
112AEB0D4B9F2A1533331F
(삼불봉에서 바라 본 오늘 걸어온 장군봉쪽 능선)
 
192AEB0D4B9F2A14329E61
(삼불봉)
 
182AEB0D4B9F2A1431F3C4
(자연성능쪽)
 
172AEB0D4B9F2A1430A36E
(관음봉 연천봉쪽)
 
162AEB0D4B9F2A132E1F56
(자연 성능)
 
152AEB0D4B9F2A132D4D98
(관음봉이 바로 앞에 우뚝 서 있고)
 
142AEB0D4B9F2A132C4809
(관음봉에서 되돌아 본 자연성능)
 
122AEB0D4B9F2A122B6AA9
(연천봉 갈림 사거리... 직진하고 싶지만 통제 구간)
 
112AEB0D4B9F2A122A7DAD
(은선폭포)
 
112AEB0D4B9F2A11288B78
(동학사의 겨울맞이)

감사합니다... 산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