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

흐름 산악회의 무자년 송년 산행지로 충남 공주 계룡산으로 정한다.

개인적으로 갑사, 동학사에서 한두번 산행한 경험이 있지만

박정자 삼거리를 들머리로 잡기는 처음이라 약간의 설레임도 있다.

25명의 회원이 버스에 올라 대구 부산 고속도로 밀양 매표소에서

진입 동대구를 지나 경부 고속도로를 타고 달린다.

-08:45

추풍령 휴게소!

잠시 휴식을 하는데 백두대간 산행시 야밤에 몇번 들러 야식도 먹고한

휴게소라 정감이 간다.

산야를 찾는 산객들로 붐비는 휴게소가 활기차 보인다.

휴게소를 나와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유성 매표소(09:38)에서 내려

32번 도로를 따라 삽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09:49 

박정자 삼거리 !

논산, 공주, 대전시로 갈라지는 삼거리 이다.

박정자는 사람 이름이 아니라 300여년전 밀양 박씨 노인이

수해피해를 막기위해 심은 오래된 정자나무기 있는

삼거리라는 뜻으로 박정자 삼거리라 부른다.

제1동학교앞에서 하차 하여 우측으로 강뚝길을 따라 가다

하천을 건너 400여미터 진행 하며 병사골 공원 관리소가 

오늘 산행의 들머리 이다.

관리소 뒤 무덤가에서 장비와 인원 점검 등 입산 준비를 마친다.

-10:00

산행 !

무덤을 지나면서 부터 오름의 암릉길이 시작된다.

(날머리 동학사 대형 주차장까지 암릉길이 이어져)

치고 오르는 산길이 한줄기 땀을 뿜어 내게 만든다.

뒤돌아보며 박정자 삼거리가 손에 잡힐듯 닥아오고

암봉인 장군봉이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산행로는 중간 중간 샛길이 있으나 잘 딱아진 등로만 따르면

알바는 염려 없다.

-10:43

장군봉 (해발 500m) !

남매탑 4.2km !

병사골 1.0km !

11시 방향으로 계룡산의 주봉인 천황봉과

3시방향으로 황적봉, 치개봉이 솟았다.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보고 내려서는데

크고 작은 암봉을 몇개나 넘고  외줄에 메달려

대롱거리기를 수십차례 만만히 볼 산길이 아니다.

-11:54

갓바위 삼거리 !

남매탑 2.6km !

지석골 1.5km !

안부에 있는 갓바위 삼거리 지나 10여미터 진행하며

우측에 갓바위가 있으나 갓바위(?) 같치는 않는데...

지루한 오르 내림이 계속된다.

쌀쌀함을 느낄듯 못느낄듯한 날씨가 산을 타기에는

최상의 조건이다.

-12:25~13:00

점심 !

양지 바른곳을 찾아 옹기종기 점심을 한다.

느긋하게 커피도 타고 이슬이와 입도 맞추고...

한 회원이 몸상태가 좋치 않은지 뒤처져 있다.

따르릉 ~~~

어디쯤입니까?

갓바위 삼거리 통과 !

점심을 하면서 기다리기로...

오랫만에 맛나고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보내는 중

뒤처져던 회원이 당도 한다.

모두가 점심을 마치고 진행한다.

오름내림을 지나 나무계단을 내려 서면

-13:28

큰배재 !

동학사 주차장(좌측) 2.9km !

1시 방향 남매탑 0.6km !

3시 방향 상신리 3.0km !

돌계단을 따라 남매탑 방향으로 오른다.

제법 많은 산객들로 붐빈다.

-13:40

남매탑 !

상원암 !

동학사 1.7km !(좌측)

천정골 3.3km !

단아하게 세워진 남매탑과 진한 향내음과 독경 소리가

울려 퍼지는 상원암이 자리하고 있다.

많은 산님들이 탑을 배경으로 증명 사진 촬영이 한창이고

가야할 등로는 남매탑의 전설을 기록한 안내판 앞으로

오름길의 돌길이 나 있다.

-13:57

삼불봉 고개 !

남매탐에서 300m 가량 돌길을 오르며 삼불봉 고개로

우측 갑사(2.7km)와 금잔디 고개(0.4km)가는  등로가

열려 있다.

또 다시 삼불봉 으로가는 오름길이...

-14:07

삼불봉 !

게룡산의 2경(설화)이다.

조망되는 대전, 공주 시가지을 눈에 담고 서북 방향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을 타고 돈다.

철계단과 쇠줄의 도움을 받으면서...

우측 산아래 갑사 방향의 전경이 눈에 잡히고

아슬하게 이어지는 암릉길과 철계단이 수시로 나타난다.

관음봉 1.0km(14:31) 지점 통과

좌측으로 절벽의 자연성능이 고고하게 자리하고 있다.

얼마를 암릉과 씨름해는지 눈앞에 직각으로 세어진

철계이 나타난다.

관음봉으로 오른는 계단길이 마치 천국으로가는 길인냥...

-15:02

관음봉 ! 

816m !

사방의 조망이 일품이다.

연천봉, 천황봉 쌀개봉, 동학사, 갑사...

처너황봉 방향으로 내려 선다.

-15:11

관음봉 고개 !

우측 연천봉 0.9km

좌측 은신폭포 0.8km

좌측으로 내려선다.

끝없이 전개되는 너들지대가 지겹다.

동학사 1.8km 지점 통과(15:21)

발목과 무릎이 아프다.

너들길이라.

-15:37

은선폭포 !

우측 전망대에서 바라 본 은선폭포는 바짝 말라 있다.

멀리 쌀개봉이 보이고...

-15:56

동학사 !

관람객과 산객들로 혼잡스럽다.

시원한 약수로 목를 추기고 또 다시 돌길을 내려 선다.

동료가 산행중 습득한 휴대폰 임자로 부터 전화가 온다.

" 예

전화기를 매표소에 맡겨 두었습니다.

" 고맙습니다. !

-16:25

산행 종료 !

일주문도 지나고 상가를 지나

대형 버스 주차장에 도착한다,

계룡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25명 모두 아무 탈없이 무사 산행을 기쁘하며

따끈한 오댕탕에 걸죽한 막걸리가 일품이다.

따뜨한 온기가 도는 버스내에서 조용히오늘

산행을 회상하며 밀양으로 힘찬 엔진소리가 여운을 남긴다.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