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계룡산.

 

산 행 일 : '08년 8월 21일. 목요일.

 

소 재 지 : 충남. 계룡시.

 

거 리 : ?

 

날 씨 : 흐림.

 

교 통 : 자가차량.

 

회 비 : !

 

산 행 인 : 송민준. 송진숙. 별님이. 별땅이.

 

산 행 시 간 : 6시간 50분.

 

산 행 경 로 : 동학지구 주차장 - 천장이골 -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고개 - 살불봉 - 관음봉 -은선폭포 - 주차장.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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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 11 : 40 - 주차장.
★ 11 : 50 - 천장이골 시인 마을.
★ 13 : 08 - 큰배재.
★ 13 : 30 - 남매탑.
★ 13 : 55 - 삼불봉고개[점심]
★ 14 : 50 - 삼불봉.
★ 16 : 25 - 관음봉.
★ 17 : 15 - 은선폭포.
★ 17 : 55 - 동학사.
★ 18 : 30 - 주차장.


후기.


 

그랬습니다.

아이들 방학이라고 해야 이 넘 휴가 없다는 핑게로 집 안에만 가두어 놓았습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아도 너무하다 싶습니다.

아이들과 동생이 있는 칠포에 한 번 다녀온 것이 전부 입니다.

투정합니다.

학교가서 할 얘기가 없다고.

미안함이 있습니다.

흔들립니다.

그랬나.

숨자! 산으로.

휴가를 내고 산에 가자라고 전화를 하니 내일 둘째넘 방학이 끝나고 학교가는 날이라 합니다.

아뿔사.

이빨빠진 굴렁쇠가 됩니다.

하는 짓이란?

가지말자 하니 아내는 휴가까지 내고 집에 있으면 서운하지 않냐고 가자 합니다.

핑게 있습니다.

작은 넘은 학교에 갔지만  아직 두 넘은 별따고 있습니다.

"가지말자."

"좋으실대로하세요."

'꿈' 이었습니다.

10시에 일어난 막내 넘

"아빠 산에가요."

"그래 가자."

아내만 분주 합니다.

이렇게 하루는 시작이 됩니다.

자식이 무었인지?

아닙니다.

어쩌면 자식을 핑계로 내 자신을 속이는지도 모릅니다.

산!

숨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말은 못해주어도 같이 느끼고 싶었습니다.

있는대로 보여주는 그 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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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종알대던 아이들도 내심 긴장이 되는 듯.

다 왔다 등산화 끈 잘메고 ...

착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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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과 쌀개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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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마을.

이름은 좋다.

왜?

시인 마을이라 지었을까.

산에 드는 이는 다 시인인가?

맞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무슨 시가 될까.

마음은 온통 다 『시』다.

아니다.

그저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로운 바람이되자.

영혼의 자유로움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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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풀어지고 매고 하는 것이 살이에 있어 계속되는 연민이 아닐까.

뒷 모습에 아니면 앞 모습에 웃고 웃고 하면서.

나는 없습니다.

아내의 말처럼 자기 얼굴은 내 눈으로 평생 못 보는 것이라고.

거짓말이라고 거울이 있다고 우깁니다.

맞습니다.

내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눈에 있는 모습을 훔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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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배재.

가는 길.

말 합니다.

정해놓고 가는 길 하고 정하지 않고 가는 길은 엄연히 다르다고.

혼자는 걷지 말라고.

언젠가는 알겠지만 바라지 말자 욕심내지 말자 하면서도 마음과는 다르게 아빠의 잔소리를 합니다.

이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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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자연의 모습은 ...

바라만 보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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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탑.

전설은 아릅답습니다.

그 전설은 사람의 선한 마음에서 시작이 됩니다.

情이 사람이 그리고 애닯음 같은 고독의 그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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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녀 밑의 풍경은 바람에 흔들리며 향수같은 아련한 기억을 토해내고...

"석가모니불 ~ 석가모니불"

추억은 가슴 저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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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내 같이 못온 누나를 아쉬워하며 누나 같이 찍자 하는 민준이.

개구장이이고 아직은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인줄 알았는데 어느덧 생각을 정리할 줄 아는 아이가 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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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 않니?"

"힘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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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얌마 뭐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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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불봉 전 열리는 선경에.

네가 좋으면 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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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을 머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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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단아한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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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잠자리요."

부는 바람에 날지를 못하는지.

젖은 날개를 말리려는지 이 넘은 한 참을 그렇게 머물다 날았습니다.

생명.

무심히 발길에 개미 한 마리 밟아 죽였다가 민준에게 구박 무지 받았습니다.

"아빠 스님들이 지팡이 왜 들고 다니는지 알아요."

"왜?"

"발 밑에 있는 개미나 작은 생명체들에게 피하라고 신호 보내느라 들고다니신대요."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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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참 소박하지."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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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정말 좋다."

"그래 참 좋지 진숙아."

그래 담아라, 가슴에 그리고 네 아름다운 살이의 한 순간으로 힘이들면 꺼내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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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습니다.

마음과 마음의 나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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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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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성능과 삼불봉.

게룡산의 역사와 그리고 민속신앙의 중심지로서 氣가 강한 산이라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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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선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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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선폭포 아래 무명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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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세월의 흔적.

도란도란 들리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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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말자.

꽃이 피었느냐고.

쑥부쟁이 너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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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구름처럼 ...

산이리는 인연도 질긴 것이고 가족이라는 인연도 질긴 것 입니다.

내가 아니라도 그렇고 네가 아니라도 그렇습니다.

같이 있고 같이 웃어야 할 우리는  그런 존재들 입니다.

구름이 산에 걸리듯 산이 비에 젖듯이...

같이한 내 그림자들에게 사랑을!

산은 있습니다.

 

인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