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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루루님 (하눌타리 산악회)

출발지점/동대문이스튼호텔앞..
산행지/계룡산....시간 /8시출발...
코스 : 동학사 - 남매탑 - 삼불봉- 관음봉- 연천봉- 신원사
참가인원/24분....누구가갔냐면:무정님, 무대님, 드리머님, 소금별님,희성님, 코털신사님, 사면당님, 들꽃님
에스메랄다님, 알리안님, 아우라지님, 하이디님, 이훈님,강낭콩님, 초이님(외3명)
루루님, 보스님, 나홀로글쓰며님, 탑건님, 심바따님, 헤니쉬


엊그제 공짜 나이트를댕겨와서 죄값을치루느라 긍가 도통 잠을이룰수없는 토욜밤은 그야말로 불면의 아우성이었다..
착하디착한 야무진우리 헤니의부탁에 난 상추한박스를 한시간동안 깨끗이 목욕시켜놓구 잠을청했다..
이번 가을의 일욜은 거의 하눌가족과 함께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진데 멀리정기산행을간다해서 그런가 그리 들뜨지도않구 김장도했겠다 맘도 편한데 잠이왜 안오는걸까...우쒸 미쵸..

그렇게 난 뜬눈으로 밤의
끝자락을 뒤로하구 떠오르는해를 벗삼아 동대문으로 향했다...그놈의 꼬리안타임...지발우리들은 고만허자구요...난 벌써 돌아올시간이 걱정되었다..
가면서 우왕자왕 미아찾듯 탑건님을 태우고....잠시더갔을까 우르르 몰려드는 언냐오빠들이 수원오디메선가 올라탔?다...ㅋㅋㅋ

드뎌 계룡산을 오르려는 입구 동학사래나 남학사래나?ㅎㅎ암튼가 열명만넘어가면 헤메이는 우리하눌...아니루루 ㅋㅋ웬놈의 입장료는그리도 비싼겨...산에간다구 밥을줘? 떡을줘? 쉬할곳도하나 안맹글어놓구 돈만버는 국립공원같네모...투덜대며 창피당할까 무조건 24인분 입장료끊구 자~~~~출발요...

아직도 단풍의 자태는아름답게 우릴기다리구있었다...비록 초입에 잠깐이었지만 난 계룡산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오르기시작했는데..
이게뭔일이당가....이크오늘두 또 사단이나려나? 몸이 너무나 무겁고 숨은턱에까지차서 순전히 계단이라 난 이긍 지랄같은 계룡산이구마...되뇌이구 투덜대구 ...
앞에가는 1조 뒤에오는2조로나누는데 자신있게 1조로간 내가 한심하기짝이없단생각에 바보같았다...

남매탑에 도착하기 한참전인데 등엔 땀이비오듯하고....훌훌벗어던진건 독구리같은 쉐타...ㅎㅎ마녀야 너두 더우면 벗어라이..언냐 난 안되여...(....)만 입었걸랑요...헤헤상상에맡깁당..

남매탑에서 또 2조를기다리구...사진을찍는사람 연신찍어주는사람 다들 각자 맘속엔 생각들이있구 느낌이있는 산행은 계속되었다...주저리주저리 말도많은 난 참으로 푼수...산을오면 조용히 감상하구 오르구 가라 지발 루루야....

관음봉 전에가 어디였어요? 대장님...ㅋㅋ암튼 우린 관음봉에가서 대장님을만나니 왜그리도 반갑고 든든하고 대~~~단한지...배가고파 디지기직전이라 밥자리만 찾아 헤메다 드뎌 내리막길에 밥상을 벌렸다...쭈구리고앉은사람 서있는사람 꿇어앉아 힘든사람 ...등등 밥먹을때 이리힘들어보긴 또 첨이네...에효~~~

어딜가나 누굴만나나 봉사정신이투철한 사람이있기마련...드리머님의 커피..하이디언냐 과일 들꽃언냐 맛있는반찬...심바따님 쓰레기수거 의 수고...다들 감사할따름이었다....다 열거하진못하지만 모두다 내겐 고맙고 저이듬뿍가는 하눌가족이었다...
그 가족에 나 한사람 존재해서 웃을수있고 기쁨일수있다면 더 행복할텐데...잠시나마 생각했다...

그렇게 점심을먹고 처음오신님들챙기시느라 사진도찍고 하산을시작했다....후미조에 오면서의 행복은 멎진곳에서 사진도박고 여유롭게 야그도하고...보스님 무대님의 짧지만 깊이있는유머도 듣고 크게 때론 작게 웃음이넘쳐나며 난 힘든시작보다 활기로가득찬 계룡산 산행을 마무리지었다...

미리준비해온 고기를 맛있게 요리해놓으신 관광버스기사님 참 감사했습니다...
처음오신분들 기존회원들이많이챙겨드리지못하구 오히려 음료수며 과일 사주셔서 황송하고 고마웠습니다...
담에도 꼭 같이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하일라이트...ㅋㅋㅋ
버스에서 난 망가진루루가 되어야했다....잠자는 회원님껜 정말죄송했구요...ㅎㅎ
나땜시 많이웃은 뒷자석언냐 오빠 들 담엔공짜 관람없시유....헤헤
나로인해 누군가 한사람이라도 웃을수있다면 잠시잠깐 흐트러진모습도 절대 후회하지않는루루가되겠습니다^^
계룡산의 신선한 찬바람이 정기가 너무강했나...난 오늘 하루종일 아팠다...후기라기보다 일기가되어버린 서투른글 읽어주신님 고마워요....


하눌회원님 모두 어느새 한해를마무리하는 12월을맞이할준비를할때이네요...송년모임때 뵈요~~~~ㅂ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