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4.11.21 일요일,맑음, 시야 불량, 바람 약간
장소: 강원도 춘천시
인원: 4가족 8명(1가족 결석)
코스: 강촌역-강선사-강선봉(485m)-검봉산(530m)-문배마을-구곡폭포-매표소
교통:
   갈때: 노원역-성북역(택시 4,000원), 성북역-강촌역(1인 3,900원)
   올때: 갈때 역순


<검봉산>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와 백양리 경계에 있는 높이 약 530m의 검봉산은 칼을 세워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곡폭포>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봉화산 아래 50m 높이의 웅장한 물줄기가 장관인 폭포로, 겨울철에는 빙벽등반 훈련장으로 많이 이용되는 곳이다

<문배마을>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 위치한 마을로, 구곡폭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 40여분 정도 오르면 산 정상처럼 보이는 분지 마을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문배마을이다. 2만여평의 분지인 이곳 문배리의 시골 풍경은 한폭의 풍경화처럼 우리의 고향 정취를 맛보게 한다. 현재는 모든집이 음식점이다.


<산행기>

08:10 노원역. 한가족을 만나 택시타고 성북역으로

08:25 성북역. 당초 10매를 예매했는데 2명이 결석... 여기서 우왕좌왕...감기가 걸려서 못간다고하여
집사람에게 단체표2장(입장권1장, 좌석권1장...단체표는 2장이 1세트임)을 주면서 2명을 취소하라고
하였는데 집사람은 취소된 전산용지만 들고왔다. 좌석표는 어쨌냐고 물으니 안 받아왔다고...
아이고 큰일났다. 그사이 다른 사람이 표를 예매하면 큰일인데...부리나케 매표소에서 8장을 다시
사들고 안도의 한숨... 단체할인(10장 35,000원), 취소수수료와 할인료등을 계산하니 오히려 손해다.

그동안 결석한 부부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아파도 참석하겠다고 집을 나섰다는데(8시32분) 도저히
8시40분까지 올수가 없다. 누군가 8시 50분 기차라고 얘기를 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몸조리
하라고 하고 우리는 기차를 타기위하여 승강장으로...

08:40 경춘선 기차 탑승. 1명은 오늘 새벽 3시에 들어와서 한숨도 못잤다고 한다. 좌석을 마주앉게
돌려 놓으니 도저히 좁아서 잘수가 없다. 다시 좌석을 되돌려 놓고 한숨 푹...
한참을 자다보니 강촌역...

10:20 강촌역. 하차. 엄청난 등산객들이 기차에서 쏟아져 나온다. 거의 모든 산객들이 강촌역 화장실을
이용하고 출발하는데(여성분들을 위하여)... 2/3는 강건너 삼악산으로 향하고 1/3은 검봉산으로 향한다
커피를 마시며 한참을 기다려서 대부분의 산객들이 떠나간 후에 우리도 천천히 검봉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중간에 낱개커피도 사고(1개 300원), 도보로 10분정도 걸으면 놀이기구 비슷한 장소 직전에
우측으로 90도 직선길이 나온다. 직선길을 따라 올라가니 강선사 표시판이 중간중간 있으며...

10:44 강선사입구. 좌측 등산로로 향한다. 조금 올라가니 강선사에서 임도따라 올라오는 산객들과
뒤엉키고...

10:55 119표시판(제1지점)

11:02 바위구간 밑. 좌측 우회로가 보이고 바위 밑에 위험 표지판에 나무에 메달려 있다.
이후 쇠줄구간-동굴(바위굴)-쇠줄구간을 지난다. 바위굴은 협소하여 1인이 간신히 통과할수 있다.
한 나이든 아주머니가 동굴을 간신히 통과하고 바위를 올라가는데 한쪽다리는 계단식 바위위에
올려놓고, 뒤에 산객이 밀리던 말던 신경 안쓰고 목에 두른 스카프를 고쳐메고 있다. 그러다 중심이
흔들리면 뒤로 넘어질텐데...
뒤에 밀려있는 산객들은 둘째로 치고 좀 안전한 장소에 올라가서 스카프를 고쳐메도 될텐데...
그래서 아줌마들이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불암산에서 추락사고, 수락산 추락사고 모두 아줌마 였다는 생각이 뻔쩍 들었다>

11:13 119표시판(제2지점), 안내판<관망대, 샘터>
바위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삼악산과 북한강, 경춘가도가 한눈에 펼쳐지는데 정말 아름다움
그 자체...

11:54 강선봉(485m), 119표시판(제3지점), 기념사진을 찍고...

12:03 검봉산 관망대, 무엇을 관망하라는 건지...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데...

12:14 송전탑, 바로 119표시판(제4지점)이 나오고 등산로상 삼각점이 나온다. 삼각점 옆면에 "산"이라
고 한자로 써있다.

12:28 119표시판(제6지점), 이정표(정상, 1코스방향), 1코스방향 아래에 폭포주차장이라고 메직글씨.

12:34 점심. 정상에서 먹고 싶었으나 일행중 한명이 도저히 배고파 못간다고 하여 그자리에 주저앉아
간식을 먹는다. 후식으로 커피한잔...

13:05 출발

13:11 검봉산 정상(530m), 정상표지석(삼각기둥모양, 530.2m), 삼각점, 119표시판
(제7지점), 새로 만든 까만 정상표지석(2004.11.1 춘천)은 공사 부실로 조금만 건드려도 넘어진다.
바닥 깊이 3cm남짓, 제대로 세울수가 없다. 세워서 툭 건드리면 넘어지고... 10여분 사이 세번 넘어
지는걸 봤다. 어떤 사람은 바닥에 쓰려뜨려 놓으라는데...그러면 다음사람이 세워놓고...또 넘어지고
마지막 시멘트를 발라서 세워야 하는걸 생략한 모양이다.

바로옆에 헬기장을 지나는데 많은 단체산객들로 붐빈다.


13:30 이정표(검봉산 0.2km,강촌리조트 1.8km,문배마을 2.1km)

13:35 이정표(검봉산정상 0.5km, 강촌리조트 2.8km, 문배마을 1.8km)

13:44 119표시판(제8지점), 이정표(문배마을, 등산로없음), 문배마을 아래에 약13분,
봉화산 가는길이 메직으로 써있다.

13:51 삼거리 이정표(직진: 구곡폭포, 문배마을, 우측:백양리)

13:56 119표시판(제9지점), 이정표(좌:문배마을,구곡폭포, 우측: 문배마을), 우측 문배
마을 옆에 "봉화산가는길"이라고 메직으로 써있다.

14:00 삼거리 주막(좌측:구곡폭포, 우측-문배마을)
등산로안내도, 119표시판(제10지점)이 있다. 목적지인 문배마을로...

14:05 문배마을. "촌집"의 비닐하우스에 자리잡고, 호수,억새풀을 잠시 감상하고 돌아오니
동동주 하나를 벌써 비워놨다. 두부2, 감자전 1개를 시켜놓고 떠들면서 먹는데
옆 테이블 닭도리탕이 맛있게 보인다. 주인이 특식으로 내놓는 2년 묶은 김치를
옆 테이블에만 준다. 여성회원의 닭도리탕 타령에 주문하고 나서 암탉이 계란낳는 모양이다.
아니다 부화장에서 부화중이다. 병아리를 사육중이다...빨리 달라고 아우성...
결국 닭도리탕이 나왔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옆 테이블은 부부 2팀이 왔는데 사진을 찍어서 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하고 ...
< 밤 11시에 메일로 발송했는데 예전에는 야후 메일 용량이 2메가여서 여러번 나눠서 발송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10메가로 늘어서 한번에 발송하였다.
아쉬운 점은 사진인화 방법도 설명해서 보내야 하는데 깜박 잊었다.>

음식점에 있는 버스시간표를 확인하였는데 16:55분 출발 버스가 있다. 택시를 타기로 하고 느긋하게
먹긴 먹었는데 영 찜찜하다. 이러다 기차 놓치는것 아닌지... 택시는 주차장에 많다는 말에 일말 안도
하면서...

16:15 출발. 일행을 채근하여 문배마을을 나선다. 114에 물어서 강촌 택시 전화번호를 물어보니 없다고
한다. 춘천에 있는 택시회사 뿐이라고 한다. 속도를 빨리하여 내려가는데...

16:26 구곡폭포... 100여미터 거리, 평상시 같으면 폭포아래까지 가서 보고 가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다.
흘긋 쳐다보고 내려간다.

16:39 매표소(어른 1,600원). 매표소를 지나서 가게에서 택시 전화번호를 물어보니 벽면에 4대의 택시중
1대만 운행중이라고...얼른 전화해서 17:05분차에 댈수 있냐고 물으니 길이 막혀서 안된다고 한다.
아이씨...클났다. 기차 놓친다. 출발하는 트럭을 잡자는둥 설왕설래 하는중 한명이 승합차에 가서 사정을
설명하니 오 케이! 선남선녀가 앉아 있는데 구곡폭포로 데이트 온 모양이다.
근데 일행 2명이 안왔다. 핸폰으로 연락하니 뛰어오고...

17:02 강촌역. 고맙다는 말과 함께 기름값을 전해주고 싶었으나 극구 사양... 참으로 고맙다는 말밖에...

17:05 경춘선 기차.
10명 단체표에 일행 8명, 남는 2명은 서있는 여학생에게 앉으라고 하고 꾸벅꾸벅 졸다보니 어느새...

18:50 성북역.
택시 타고 집으로...

<산행후기>
- 강촌역 들머리에서 강선봉까지는 계속 오르막 길이다. 강선봉을 오르다 전망바위에서 본 삼악산,
북한강, 경춘가도와 함께 경춘선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은 감탄사를 자아낸다.
강선봉이후 검봉산 정상전까지는 완만한 능선길, 검봉산 이후도 완만한 능선길인데 잘 포장된 길처럼
반질반질하다. 중간중간의 잘자란 소나무 군락지는 그림자와 함께 능선길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 새로운 검봉산 정상석은 2004.11.1자 만들었는데 마무리공사를 안해서 자꾸 넘어진다. 부실공사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시멘트 한주먹이면 반듯이 세울수 있는데...

- 구곡폭포 버스시간표<50번, 50-1번 2004.7.1현재 >
춘천 후평동발
06:30, 07:00 08:30 09:10 09:50 10:35 11:10 11:40
12:20 13:20 14:20 15:00 15:40 16:20 17:10 17:50 18:30 19:10

구곡폭포발
07:00 07:50 09:20 10:00 10:40 11:25 12:00 12:30 13:10 14:10
15:10 15:50 16:30 17:10 18:00 18:40 19:20 20:00

*주의 : 문배마을 음식점에 붙어 있는것은 예전 것으로 참조하지 말것.

- 경춘선 기차시간표
청량리발: 06:15 07:05 07:50 08:30 09:50 10:35 11:50 12:35 13:50 14:35 이후 생략
강촌발 : 이전생략 13:20 14:26 15:21 16:26 17:05 17:56 18:55 19:31 20:21 21:16 22:10

 


 

 

-강촌역 뒤의 암봉, 강선사 가는길

 

 

- 위험

 

-바위굴

 

 

-나무


 

-봉화산

 

 

-나무

 

 

-삼악산

 

 

-경춘가도와 북한강, 우측은 경춘선

 

 

-강선봉

 

 

-계관산

 

 

-등산로

 

 

-검봉산정상, 검은 정상석이 2004.11.1 세운것.

 

 

-주막

 

-문배마을


 

-문배마을 호수

 

-호수

 

 

-등산로

 

-구곡폭포

 

 

-구곡폭포 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