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南友會 山岳會 火曜定期 山行記

※ 2004.6.8(화)날씨:구름 산행지 기온(23~26도)

山行地: 검봉산(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

※ 참석인원:29명




<개요>

검봉산은 멀리서 보면 마치 칼을 세워 놓은것 같다하여 칼봉산 또는 검봉산이라 하며, 물이 아홉구비를 휘휘 돌아 떨어진다 하여 이름 붙여진 구곡폭포가 관광객의 발길을 묶어 놓기도 한다. 특히 문배마을은 옛부터 산채 비빔밥으로 유명하여 이 고을 원님이 부임해 오면 먼저 찾아와 이고장 비빔밥을 먹어보고 감탄 했다한다. 지금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요 몇일전부터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인데다가 약 5mm 정도의 비지만 올거라는 기상청 예보를 보고 이 코스 추천 한 죄?로 무거운 몸을 끌고 청량리역으로 가보니 벌써 많은 회원들이 나와 있다.
미리 사둔 좌석 20명분을 몇명이나 초과하게 될지 예측을 할수 없는 상황이다.
몇명은 서서 갈수 밖에 없게 되어 있다.
다행이 9명이 더 와서 자리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하고 입석을 구입 1호차에 모두 올랐다.
표정들이 마치 어린이들 소풍가는 모양으로 마냥 좋아 하는걸 보면서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쉰다.
산악회장의 산행에 대한 안내 설명을 갖고.....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녹음과 강가의 목가적 풍경에 자못 도취되어 이야기 꽃을 피우는사이 목적지 강촌역에 도착, 기차에서 내려 강촌초입 안내 간판앞에 모여 A,B조로 편성한다.



◀ 청량리 경춘선 무궁화호 1호차에 탑승한 회원 ▶ 강촌에 내려 안내간판앞에서 조를 편성 하기위해 집합중인회원



지난 2월에 사전 답사를 한 덕으로 길은 쉽게 찾아 들어간다.(10시50분)
강선사로 향한다.
몇몇회원은 이곳을 찾은경험이 있단다.
강선사를 지나면서 고도가 서서히 높아지는데 난 등골에서 땀이 벌써 비오듯 한다.
예상했던 민사부와 이송규회원의 발군의 실력이 저 앞에 나타 나는데, 그 뒤를 바짝 쫓는 또 한사람의 꾼이 있었으니 키가 조그마한 김웅채 회원이다.
이분의 실력은 강선봉 정상에서 휴식시간에 들은 이야기다. 산악 마라톤을 한다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놀랄일이다.
빅 뉴-스다.
중간 갈림길에서 정회장에게 우측 바위지대 소개하고 후미두사람을 챙기기 위하여 서있는데 다른 부부 산객 2쌍이 복숭아 통조림을 주어 받아 먹으며 잠쉬 담소를 하며 이들을 기다린다.
욕심 같아서는 이분들을 이끌고 바위지대를 가고 싶기도 하나 허리가 좋지 않다는 말에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른다.
전망바위에서 사진도 한컷 잡아주고 너덜 지대를 통과하니 바위지대에서 일행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서 뒤 돌아 보면 저 아래 보이는 한강이 아스라이 펼쳐지고 녹음 욱어진 건너편 삼악산 등선봉이 소나무 사이로 삐죽이 나타난다.
노송이 몇 그루 서있는 바위사면을 올라 넘어서 올라서니 조망이 좋은 강선봉 정상이다.
여기서 각자 갖이고 온 행동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 노송이 서 있는 바위지대 ▷ 강선봉 정상




급경사 너덜지대를 내려와서 우측으로 휘어 돌아 가면 그 유명한 관망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잠쉬 북쪽 한강을 포함하여 건너 산세를 살피나 하늘이 흐린 관계로 산은 멀리 희미하게 보이고....
바로 검봉산 정상을 향하여 발길을 내 딛는다.
이젠 힘든 코스는 다 지났다고 안내를 하면서 일부 선두를 앞으로 보내고 후미조를 첵크하니 걸을 만 하단다.
산길이 육산이라 걷기 편한데다가 바람까지 솔솔 불어 오니 회원들의 입에서 절로 감탄사 연발이다.
고압 철탑밑을 통과하여 산사면 우회길 안내 간판 삼거리(좌측 내림길은 주차장)를 따라 힘을 빼고 한차례 올라서니 검봉산 정상이다.(1시 25분)
각자 갖고온 간식을 모두 털어 먹는다.

이국장은 와중에 스레기 줍는다.
원래 전문 환경지킴이다.
그가 쓰레기 줍는장면은 자주 보아 왔던터다.


(1시35분) 내리막길을 내려서면서 일행들의 발 걸음이 빨라졌다. 배가 고파서 그런가?
길은 소나무 숲도 지나고, 전마무 숲도 지나면서 간간히 설치 되어 있는 이정표를 따라 모두들 잘도 간다. 능선에 올라설적마다 예의 시원 바람이 힘을 돋구어 준다..



◀ 숲속 길 ▶ 검봉산 정상에서(밤안개)





길은 백양리 문배마을 이정표를 지나 마지막 오름짓을 한후 예의 우측 소나무 숲지대를 지나면서 소나무 사이로 우측에 문배마을이 빼꼼히 보이고 사람들 소리도 들린다.
예약된 집을 들어서니 B조는 이미 자리하고 있고 A조도 일부 회원은 자리하고 있다.(2시7분)
주문한 음시과 약간의 음료를 들며 약 1시간 담소를 하고 3시 조금넘어 이 집을 출발하여 고개를 넘고 구절양장 길을 한참 내려와 일부 회원은 폭포를 구경하고 일부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걷기를 하면서 한껏 자연에 도취 된다. 오는 도중에 벋지와 오디를 따먹으니 그 맛이 옛날을 회상케 한다. 강촌역에서 후미조를 기다리며 각자 사진도 찍고 주변도 구경하며 담소하면서 오후 5시57분 발 청량리행 열차에 승차하느것으로 오늘 단체 산행을 마감한다.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 소나무 숲 길 ▷ 문배 마을 (일부)




◀ 한강 ▶ 춘천으로 가는 기차




▣ 김용진 - 10여년 전에 강촌에서 검봉산으로 올랐던 기억이 되살아 나네요.... 산악회의 많은 산님들과의 산행...... 즐거운 산행이었겠습니다..... 늘 즐산하시고.... 알찬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 운해 - 기차 타시고 단체산행 하시는 모습이 줄거워 보입니다. 언제나 줄겁게 산행하시는 모습 이어 지지고 건강 하십시오. 감사 합니다.
▣ dibbay -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아이들과 함께했던 강선,검봉산 산행이 기억됩니다. 늘 즐산 하세요
▣ 밤안개 -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나이 먹은 고집통들과 같이 하는 야릇함도 있데요.ㅎㅎㅎ
▣ 김정길 - 간밤에는 댓글이 왜 안들어가죠? 지금은 혹시 들어가는지 시험중입니다.
▣ 김정길 - 이잰 되네요? ㅎㅎㅎ, 선배님의 건강에 박수를 보내오며 계속 무탈즐산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