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08.3.8(토)

 

 

2. 주요 통과지점

    ㅇ 강촌역 : 09:00

    ㅇ 창촌중학교 위 들머리 : 09:11

    ㅇ 봉화산 : 10:45~10:55

    ㅇ 검봉산 가는 중간에 점심 : 11:30~12:30

    ㅇ 검봉산 : 13:20~13:28

    ㅇ 강선봉 : 14:03

    ㅇ 강선사 입구 : 14:27 (도상 13Km / 총소요시간 : 5시간 27분)

 

 

3. 산행지도

 

    

 

4. 산행기

 

강촌은 교통이 편리해서인지 주말엔 늘 행락객 인파로 들끓는다.

편리하기는 산행도 마찬가지.

강촌역 바로 위로 강선봉, 좀 더 가 검봉산, 거기서 조금 더 시간을 들이면 봉화산이다.

이른바 '강촌 3종셋트 산행'이다.  문배마을을 가운데로 두고 삥 도는 산행이다.

 

강촌역을 기점으로 거의 원점회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8~9시간 같이 긴 산행시간은 부담스럽고

넘 짧은 산행은 양에 안차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적격인 산이다.

더욱이  봉화산에서 검봉산에 이르는 8부 능선 오솔길은 아주 소담스럽기 이를 데 없다.

 

 

▼  강촌역을 나서며..

 

 

강촌역을 나서  안쪽으로 직진하면  우측으로 구곡폭포,문배마을 가는 길이 있고

좀 더 직진하면 우측에 창촌중학교가 보인다.

그 중학교 위로 보이는 산 자락이 봉화산으로 가는 능선.

 

 

▼  올라서니 무슨 도로공사를 하는지 정신없다.

 

 

 

▼  앞으로 삥그레 돌아야 할 능선이다.

 

 

 

▼  잔설이 여기저기 있다.

 

 

 

▼  길 떠난 지 1시간 정도 되어 잠시 쉰다.

 

 

 

▼  봉화산에서 청색시대님

 

 

 

▼  필자

 

 

 

봉화산까지는 꾸준히 완만하게 고도를 높힌다.

오름길에는 녹은 눈이 얼어붙어 다소 좀 미끄럽다. 그러나 아이젠까지는 필요없는 수준.

3종 셋트 산. 봉화산 487m, 검봉산 530m, 강선봉 484m  다들 고만고만한 산이다.

봉화산엘 당도하니 나무가지 사이로 봉화산 북쪽의 삼악산 등선봉이 흘낏흘낏 보인다.

 

봉화산 지나서 점심자리를 부지런히 찾는다.

길가 옆에 양지 바른 곳. 권커니 자커니(?) 이것 저것 먹으니 1시간이 후딱 간다.

이것이 나중에 덜미를 잡을 줄이야... ^^

 

 

 

▼  검봉산 가는 길에 눈이 제법 수북하다. 얼마 안있으면 이 눈도 사라지겠지..

 

 

 

▼  ...

 

 

 

▼  이런 예쁜 길.

 

 

 

▼  ...

 

 

 

검봉산에 임박하여  한 150m를 치는데 경사가 제법 팍팍하다.

이런 것도 없으면 어찌 산일 수가 있겠는가.. 순식간에 물오리가 된다. ㅎㅎ

 

검봉산에 당도하니  1시 20분.

귀경편 예매 기차  시간은 2시 42분.  앞으로 1시간 20분 남았다.

강선봉도 들러야 하니  결코 넉넉치 않은 시간.

 

 

▼  검봉산

 

 

 

부리나케 서둘러 강선봉에 도착한다. 꽤 많은 등산객들이 이리로 올라오는 게 보인다.

기차표 예매해 놓고 산에 오르는 것은  할 짓이 못된다.

 

넉넉하게 시간을 잡으면 모르는데 약간 빡빡하게 해 놓아  점심시간이 조금 오버라도 하면

가느라고 바빠 주위 경개를 돌아볼 겨를이 없다.

검봉에서 강선봉 가는길에도 좌측으로 북한강 보면서 감상할 것이 많은 곳인데 그냥 총알처럼..

 

 

 

▼  강선봉.  현재시간 2시 5분. 사진만 찍고 냅다 내뺀다.

 

 

 

▼  강선사 입구에 있는 놀이 공원.  여길 통과하고 역까지 마라톤이다.

 

 

 

 

▼  역 대합실 시계.  겨우 6분전에 도착했다.  휴우...

    어쨋던 한치의 시간도 길바닥에 안버린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산행이다.

 

 

 

▼  강촌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  기차 안의 젊은 처자들. 강촌에 MT를 다녀오는 모양이다.  나도 저런 시절이...

 

 

 

산행마치고 3시 이전에 기차를 타니 좀 어색하다.

집에 올 때쯤 되면 늘 어둑어둑했는데 말이다.

 

어쨋던 예매해 놓은 덕에 청색님이랑  자리에 앉아

맥주잔 기울이며 거들먹거리며(?) 여유롭게 서울로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