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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3.14.토요일 날씨 맑으나 꽃샘바람이 차다.

산행지:경남 고성군 거류산(해발 570m)

산행코스:감동마을-거북바위-거류산-거류산성-엄홍길전시관(7.1km)

산행시간:오전11:20-오후2:30(3시간)

거류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를 제대로 찾지 못해서 잠시 헤멘후,

감서리 감동마을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사나운 바람이자켓을 벗겨버릴듯이 달려들었지만,

전날 온 비로 말끔하게 씻은 푸른하늘과 쪽빛바다가 그림처럼 어울어진 풍경속을 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했다.

마을을 지나 산행 안내판이 서 있는 들머리로 접어들었다

거류산까지는 약간 가파른 대신 길이 순한 오름길 2.8km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에 감탄을 연발하게 되는 아름다운 길이었다.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후련해지는 쪽빛바다와 그림같은 마을들,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하늘엔 애기 구름도 놀러 나와 있었다.

사방 어느곳에 눈길을 주어도 막힘없는 조망을 즐길수 있는 곳

큰산이 아니기에 그 모든것을 부담없이 품을수 있는 산

그림같은 바다를 바라보며 거북바위를 타는 묘미에,먼 바다 풍경까지 즐길수 있도록 날씨까지 도와 주었다.

정상에 서면 당동만 쪽으로 꽃처럼 흩어져 있는 다도해 풍경이 펼쳐져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어도 싫증나지 않을 것 같았다.

하산길에 바다를 배경으로 거류산성길을 걷는것도 즐거웠고

거류산 정상의 모습은 마테호른을 닮았다고 하더니, 위용에서는 떨어지지만, 나름의 자태를 뽐내기에는 충분했고

아기 자기한 볼거리를가진 산이었다.

모두가 매화구경을 떠난 한적한 길, 호젓한 산행을 즐기고 싶어서 떠났던 거류산행

비우고 간 마음에 행복한 추억을 가득 담아온 산행 이었다.

p.s:엄홍길이라는 걸출한 산악인을 배출한 경남 고성의 진산을 찾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고

모두들 매화를 보러 떠난터라,차량의 정체도 없고(^^), 산행거리도 딱 알맞았던 산행이어서 몸과 마음이 모두 상쾌해 졌던 산행이었다.

모든것을 내려놓고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선택하면 좋은 산행지이다.

핑크색 점선이 다녀온 길




오름길에서 당동 포구 풍경


바다와 하늘을 안는다.


당항만(왼쪽)과 당동만(오른쪽)


당동만이 손에 잡힐듯 보이는 조망처



동해면의 구절산


당항만의 아름다운 풍경


당동만과 멀리 가조도와 거제도








전망바위에서






오름길






아름다운 당항만 풍경




마테호른봉 닮았지요?




이거 공룡 발자욱 맞어?












올라온 길과 당항만












거북바위에서




거북바위에서 (앞에는 거북의 몸, 여기는 거북의 머리)


한려해상 가조도와 거제도




정상으로


거북바위 풍경















능선뒤로 보이는 곳이벽방산


한눈에 들어오는 당동포구와 남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








모퉁이만 돌면 정상이다.






정상에서




멀리보이는 섬이 사량도 그 뒤는 남해군



고성읍 평야와 한려해상공원 사량도, 남해도


정상풍경



뒤에 보이는 산이 고성, 통영 경계에 있는 벽방산


거류산성을 발아래 두고 점심




거류산성에서










거류산성에서 바라본 정상


당동만을 바라보며 하산길


이렇게 보면 바다가 아니라 강줄기 같기도 하다.


하산길에서 만난 진달래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