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도다리회맛에 취한 거류산 산행 ♬

 

0 산행지     : 거류산

0 높이        : 570.5m

0 위치        : 경남 고성군 거류면

0 산행일시  : 2006. 2. 19. 10:00 ~ 13:45

0 날씨        : 약간 흐림

0 산행인     : 흐름 산악회 회원 6명

0 들머리     : 거류면 소재지 당동 소류지

0 등로        : 당동 소류지(10:00) ~ 임도 위 묘지(10:38) ~ 거북바위

                  아래 능선(10:58) ~ 전망대(11:15) ~ 거북바위 정상

                  (11:20) ~ 거류산 정상(11:40) ~ 흔들바위 아래 점심

                  (11:50) ~ 점심 후 출발(12:15) ~ 거루산성(12:27) ~

                  갈림길(12:35) = 좌-당동리 ~ 갈림길(13:00)= 좌-장안사,

                  직진-엄홍길 전시관 ~ 갈림길(13:30)= 좌-장안사,

                  직진-전시관 ~ 엄홍길 전시관(13:45)

0 산행시간  : 3시간 45분

0 산행거리  : 약 5.4km

0 이동        : 밀양(08:15) ~ 남해 고속도로 서마산 IC ~ 마산 내서동

                    ~ 진동 ~ 동해면 ~ 경남 고성군 거류면 면소재지

                  당동 소류지(09:50)

0 소요시간  : 1시간35분

 

 

☞ 거류산은 ....

 

먼 옛날 여염집 규수가 부엌에서 밥을 짖다 밖을 나와 보니 산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아낙이 놀라  " 산이 걸어간다 " 라고 소리쳤고

산은 누가 보면 움직이지 못한다고 하니 그 자리에 서고 말았다.

 

그래서 걸어가던 산이라는 뜻으로 <걸어산>으로 불렸고 그 산이 지금

고성의 진산인 거류산이다.

 

고성 벌판과 당동만으로 둘러 쌓인 거류산은 거류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민들은 스위스 알프스의 깍아지른 듯한 삼각형 모양으로 서 있는 

마터호른산을 닮았다하여 고성의 마터호른산으로 부른다. 

 

산정에는 2000년전 소가야때 신라의 침공을 막기 위해 쌓은 거류산성의

자취가 남아 있고 거북 바위와 거류산은 암봉으로 산행의 재미를 더 할뿐

아니라 정상에서 조망되는 당동만의 푸른 남해 바다에 그림 처럼 떠있는

 

배들과 올망졸망한 섬들은 한장의 그림을 방불케하며 눈맛을 충족 시켜

주고 인접해 있는 바다갓에서는 계절따른 회맛을 즐길수 있다.

 

특히 대전과 통영을 잇는 고소도로로 사천, 거제, 통영을 찾는 인파로

거류산 산행이 새삼 부각 되고 있다.

 

진달래 피는 봄에 봄꽃과, 봄 도다리, 봄의 남해바다를 즐기기는 제격이라

감히 권해보고 싶은 그런 산이다.

 

▣ 산   행   기  ▣

 

-08:15

이번 수시 산행은 회원님들이 백두대간 1구간(진부령 ~ 미시령) 땜방을

가고 제주도 산행 등등 참석 회원이 적은 편이다.

어느 회원님 말마따나 " 쏙딱 산행 "  이다.

6명의 회원이 남해바다를 그리며 출발 !

진영을 거쳐 남해고속도로 북 창원, 서마산IC, 마산 내서동, 진동, 고성읍, 

지나 고성군 거류면 사무소 뒤 농로를 타고 당동 소류지에 도착 !

 

-09:50

당동 소류지 !

밭에는 마늘과 시금치가 새파란잎을 나불되고 있고 당동만은 평화롭기만

하다.

 

-10:00

산행 !

당동 소류지 위 우측으로 산행로를 탄다.

1~2미터 가서 좌측 잘 정비된 묘지 중앙으로의 오름길로...

약간의 육길의 오름길이나 기분은 최상이다.

뒤돌아보면 시원한 당동만이 피로를 풀어 준다.

 

-10:38

임도 !

소나무숲길의 등로를 올라서면 임도가 가로막는다

우측으로 2-3미터가서 좌측으로 묘지를 보고 올라야 한다. 

묘지를 지나 거북바위 아래 능선까지는 된비알이라 거친 숨을

토해내도록한다.

 

-10:58

능선 위 !

바로 좌측으로 암봉인 거북 바위가...

암벽인 등로로...

 

-11:15

전망대 !

거북바위 아래 전망대 이곳에 서면 뒤로 당동만이....

바다위에 그림 처럼 떠있는 고기잡이 배들과 올망졸망한 섬들...

그냥 넋을 빼았는다.

 

-11:20

거북바위 정상 !

남해바다의 정취에 취해 비몽사몽간에 오르면 거북바위 정상 !

사방을 둘러보는 조망은 뭐라 표현키가 ...

정상에는 2~30여명이 충분히 쉴수 있는 암반이 있다.

 

-11:40

거류산 정상 !

거북바위를 지나 1~20미터 가량의 철계단 몇개를 지나 비알길을

오르면 땀방울이 쏟아나나  풍광에 묻혀버린다.

거류산 정상 뒤로 벽방산도 보이고...

많은 산객들이 그냥 취해 버렸는지...

 

-11:50

점심 !

거류산 정상 아래 흔들바위 밑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시원스레 뚫린 고속도로와 남해바다를 음미하며 먹는 밥맛이란 ...

 

-12;15

하산 !

귀가찮 점심을 마무리하고 엄홍길 전시관으로 하산을 다잡는다.

겨울내 얼었던 등로가 녹아 진창길이고...

 

-12:27

거류산성 !

곳곳에 옛 자취가 묻어나는 산성 흔적들이....

이곳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려고 얼마나 많은

피들을 흘렸을까??

 

-12:35

갈림길 !

좌측 당동리로 하산길 !

 

-13:20

갈림길 !

좌측 장안사로 가는 등로가 열려 있고...

육산길의 등로변에 아기자기한 암봉과 수십년 된 소나무가...

 

-13:45

산행 종료 !

엄홍길 전시관 도착 거류산 산행을 종료 한다.

지난 도락산 산행시 골절상을 입은 산행대장 머루님이

산행 들머리까지 차로 실어주고 기다리는 사이 통영에서

봄도다리회을 공수해와 아예 상까지 차려 두었다.

같은 회원이라는 것...

그냥 뭉클함이...

덕분에 멋진 산행으로 눈과 귀을 즐겁게 했고

봄의 회 진수라는 도다리 회로 입까지 즐겁게 하니....

귀가길에 해안도로를 타고 한 드라이브 또한 최상이였으며

여성회원님들 숯가마까지....

산행, 입맛, 찜질방!!!

삼위일체가 된 하루 였다.!!

 

 

거류산 산행로!

 

 

    산행 초입 !

 

   

     봄의 전령사가...

 

 

      흐름 산악회의 표시기도 한자리...

 

  

 

        우측으로 거류산이...

 

    

       끝없는 오름짓을...

 

   

         거북바위 정상에 있는 넓은 암반 !!

 

 

           거북바위에서 내려다 본 거류면 소재지와 당동만 !!

 

 

          거류산 !!

 

 

            철계단을 넘어서...

 

 

               거북바위 !

 

 

                  지나온 마루금이...

 

 

                    벽방산이 오라고...

 

 

           거류산 정상석!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

 

 

                 거류산성 터

 

                 하산길에 돌아 본 거류산 !

 

                소나무 사이로 당동만이...

 

 

              능선에서 내려다 본  장의사 전경 !

 

               엄홍길 기념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