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숫돌봉-침석봉-개인산-구령덕봉-방태산-깃대봉-수리봉(약 17km)
일시 : 2006. 5. 20(토, 10시간, 08;05 ~ 18;00)
인원 : 벽산, 배대인, 산진이, 대간거사, 가난한영혼, 산정무한+1, 사계절, 옥지갑, 양기언,
       구름재+1, 하늘재+1, 메아리(16명)
갈때, 올때 : 동서울터미널(25인승 미니버스)

 

08;05 생둔 산행시작(생둔2교 지나자 마자)
09;00 삼각점봉(현리 436)
10;10 침석봉
10;34 1323.9봉(삼각점 현리 312, 2005년 복구)
11;47 구룡덕봉
11;52 구룡덕봉 전망대(식사 ~ 12;40)
13;09 방태산(주억봉 현리 434, 2005년 재설)
13;48 두번째봉(암봉)
14;00 개인약수 하산길
14;10 세번째봉
14;30 깃대봉(1436m, 1등삼각점 현리11 , 1989재설)
15;23 십자안부
16;40 분기봉
17;05 수리봉
18;00 종료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하여 화양강휴게소에서 구름재+1님과 합류하여 철정검문소에서 우회전하여
생둔2교를 지나자 마자 좌측으로 많은 표지기들이 보인다.
하차를 하여 간단한 산행준비를 한후 산속으로 들어간다.

 

방태산의 유명세 덕분에 입구부터 많은 표지기들이 길을 밝힌다.
등로도 뚜렷하고,,,

비교적 유순하고, 경사도 낮은 능선을 참치를 뜯으면서 천천히 진행하니 삼각점봉에 오른다.(현리 436, 2005년재설)
이곳이 숫돌봉이라 생각하지만 뒤에오는 옥지갑님이 숫돌봉은 300여미터 더 올라가야 한단다.
아직은 가스로 조망이 답답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래도 모처럼 비도 안오고, 곧 가스도 걷힐 것같아 모처럼 조망을 즐길수 있을 것 같다.

 

후미가 오기를 기다려 침석봉으로 향한다.
지대가 높아짐에 따라 곰취가 눈에 띄어 곰취를 채취하면서 진행하니 속도가 더디다.

 

곰취에 눈이 팔려 숫돌봉은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지나갔고, 편평한 둔덕같은 침석봉에 도착한다.
(1320.8m) 별다른 표식도 없고, 사방은 잡목으로 덮여있다.
이제부터는 비슷한 높이의 능선을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되면서 진행된다.

 

간간이 베낭 가득히 나물을 채취한 산객들을 만난다.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다니니 우리가 채취할 나물은 길가에 떨어진 담배꽁초 줍는 격이다.
대간거사 대장님이 시간이 촉박할 것 같으니 방태산까지는 그냥 진행하자고 하신다.

 

1323.9봉을 지난다(현리 312, 2005년재설)
역시 아무표시 없는 개인산도 나물에 정신이 팔려 언제 지나쳤는지 모르게 지나갔고, 구룡덕봉이
가까워 지자 갑자기 차량 2대가 등로에 서있다.
차량을 이곳까지 끌고와서 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발걸음이 더욱 빨라진다.

구룡덕봉 전의 초원지대에 도착하니 답답했던 가슴이 확 뚫린 것처럼 시원하다.
더욱이 바람도 시원하고,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차량도 몇대 더 보이고, 사람들도 많아진다.

 

전망대에 도착하여 점심을 하고 가기로 한다.
가스가 덜 걷히어 멀리있는 백두대간 능선이 희미하게 하늘금을 이루고 있고, 설악산등은 보이질
않고, 가야할 방태산이 봉긋 솟아있다.

 

30여분을 진행하여 오늘의 최고봉인 방태산에 도착하니 삼각점(현리434, 2005년재설, 1443.7m)이 자리
하고 있고, 정상표지목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아직까지 가스로 가까운데만 조망이 좋다.
멀리 대간길이 아스라히 보인다.

 

깃대봉까지는 네개의 봉우리를 지나야 되는데 두번째봉에 오르니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오고 암릉으로 이루어져 조망이 좋은곳이다.
간식을 먹으면서 후미를 기다린다.


10여분을 보내다가 시원한 바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봉을 향해 간다.
등로는 방태산의 유명세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왕래로 반질반질하다.

 

좌측으로 개인약수 하산길을 지난다.

 

세번째봉으로 오르니 이곳에는 진달래가 한창이고, 고사목과 너덜같은 암릉으로 멋진풍경을 선사한다.
깃대봉사이에는 넓은 초원지대가 펼처져 있고, 나물을 뜯는 산객들이 희끗하게 보인다.
바위지대를 내려와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이고, 다시 깃대봉으로 천천히 올라간다.

 

펑퍼짐한 깃대봉정상에 올라서니 1등삼각점(현리11, 1989재설, 1436m)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뒤돌아 본 직전봉의 암릉이 설악산의 그것처럼 멋지다.

 

정상을 내려서서 수리봉으로 향하는데 이곳부터의 등로는 아까보다는 희미해진다.
곁들어 나물을 채취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그러나 십자안부를 지나면서 또다른 나물꾼들을 만나서 그런 기회는 별로 없다^^

 

수리봉이라 착각한 분기봉 전에서는 나물꾼들이 오지 않았는지 곰취를 제법 뜯는다.
분기봉을 지나 안부에 서니 폐무덤 1기를 만나고 연이어 무덤2기를 만난다.

 

수리봉직전에 고비군락지에서 더덕 10여수를 건지는 횡재를 만나고 철쭉이 멋지게 피어있는
수리봉정상에 선다.(17;05, 현리 313, 944.9m)

 

마지막 간식을 털어 넣고, 빈지동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없는 등로를 만들면서 내려서니 오래된 폐묘를 대하면서 점차 급경사도 누그러 지면서 임도를
만나고 산행을 끝낸다.(18;00)

 

모처럼 곰취를 채취하는 나물산행과 계곡물에 알탕을 곁들인 웰빙산행으로 뒷풀이에 곰취에 더덕주를
더하니 보람찬 하루가 업되는 느낌이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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