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서삼봉-가칠봉-구룡덕봉-개인산-내린천(약16km)
일시 : 2006. 1. 21(토, 11간40분, 08:45 ~ 20;22)
인원 : 썩어도준치, 배대인, 산진이, 대간거사, 사계절, 옥지갑, 산울림, 신가이버, 하늘재,
       메아리(10명)

갈때, 올때 : 동서울터미널 (대절버스 05시 출발, 동서울 도착 01;20))

 

후기 : 전날 동서울터미널 근처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알람에 맞춰 일어나니 옆 사람도 부시시 일
어난다. 혹시나 솔개님인가 하고 쳐다보니 다른 분이다(나중에 알고 보니 옥지갑님)
버스에 올라 인원을 점검하니 솔개님, 모아이님이 빠졌다.  출발

둔내 IC에서 잠시 나와 식사를 하고 들머리인 삼봉자연휴양림입구에서 하차를 한다.

 

대충 산행준비를 하고, 오른쪽의 들머리인 능선을 치고 오른다(08;45)
초반부터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금새 땀방울이 이마에 맺힌다.
등로가 없을 듯 했는데, 희미하게 있고, 표지기도 간혹 눈에 띈다.

 

계속해서 된비알을 가파르게 오르니 거목이 쓰러져 있는 무명봉에 이르고, 경사도 한풀 꺽인다(09;21)

10여분을 더 진행을 하니 서삼봉에 오르고, 조망이 터진다(09;32)
삼각점이 있는 곳인데, 잔설이 덮여있어 찾지 못하고, 약하게 흩날리는 눈 속에서 조망을 즐기나
추위에 오래 있지 못하고, 바로 우측으로 내려선다.(북동방향)

 

이곳부터는 발목을 덮는 눈을 러셀하면서 진행이 된다.
올 겨울들어 처음 러셀을 한다.
100 여미터를 그렇게 러셀을 하면서 내려서니 모처럼 기분도 상승된다.

 

고사목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무명봉을 통과한다.(10;40)
다시 능선을 지쳐가니 무명봉에 오르고 가칠봉이 가깝게 조망된다.(10;48)
막초를 한잔하면서 후미를 기다린다.

 

가칠봉을 향해 진행을 하니 갈전곡봉과 가칠봉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이르고(11;32)
눈속에 등로도 넓어지고,  빙판도 숨어 있어 반질반질하다.

 

10여분을 더 오르니 사방 조망이 좋은 가칠봉 정상이다.(11;45)
삼각점(현리 23)과 정상석이 정상을 지키고 있고, 오대산에서 설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사방의 모든 산들이 조망되는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한다.(12;50)

 

가야할 능선이 뱀처럼 구불구불 이어지는 능선을 향해 정상을 내려선다.
이정표(가칠봉 1.2, 산장 2.1키로)를 대하며, 계속 내려 서고,(13;12) 곧 이어 삼봉휴양림이 갈라지
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좋은 등로는 사라지고 가야 할 능선은 러셀을 하면서 힘겹게 오름짓을 한다.
30여분을 그렇게 오르니 좌우로 능선이 갈라지는 분기점에 이르고, 우리는 우측의 북서방향으로
진행한다.(13;43)

러셀은 계속되고 20여분이 지나니 1154봉에 도착한다.
삼각점은 없는 헬기장이다.
물한잔하면서 가야할 구령덕봉을 조망한다.

 

구룡덕봉을 향해 한동안 내려서니 임도에 다다르고(14;37), 이제부터 임도따라 진행이 된다.
지겨운 임도길을 1시간 넘게 진행을 하니 개인산-구룡덕봉이 갈라지는 분기점에 도착한다(15;42)
베낭을 벗어 놓고, 5분거리인 구룡덕봉을 향한다.

 

정상에 군시설물이 있는 구령덕봉에 도착하니 사방이 뻥 뚫리면서 너무 좋은 조망을 선사한다.
설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과 금강산도 조망된다.
멀리 가리산의 봉우리가 아득하다.
한동안 조망을 감상하다 아쉽게 발길을 돌린다.
직진은 방태산(주억봉)1키로...

 

삼거리로 되돌아와 개인산으로 향한다.(16;10)
허허벌판 같은 둔덕을 내려서니 눈 내린 이후 등산객이 다닌 흔적이 전혀 없는 눈길만이 앞에 놓여
있다.

처음에는 선두가 러셀 해 놓은 발자국을 따라 재미있게 진행하지만 이내 그렇게 따라 가기도 힘이
든다

첫봉을 넘는다(16;25)

개인산 전위봉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간식을 먹는다.(16;33)
개인산까지 러셀은 계속된다.
개인산 정상에서(17;20) 하산을 결정하고 내려서니 이곳부터는 다행이 눈이 별로 없고, 키낮은 산죽
이 종종 이어진다.

 

능선을 계속 따르니 날은 점차 어두워 지고, 좌측으로 내려서서 골말에 있는 동명양어장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그 위치를 놓쳐 어려운 하산길이 계속된다.

 

어둠속에 대간거사 대장님의 차분한 독도와 진행,,,옥지갑님의 선두로 무사히 내려서니 내린천이
바로 앞에 있는 밭이고, 잠시 내린천을 건널 걱정하다, 주민인 할머니의 도움으로 꽝꽝 언 내린천을
통과하여 오늘 산행을 무사히 접는다.(20:22~21;00...헤멤과 승차

 

아래를 누르시면^^

www.oksada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