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산행지로 제격인 강천산
강천사 매표소를 지나 처음 만나는 병풍바위아래 병풍폭포
하산길에 구장군 폭포를 지나 현수교 밑을 지나면서 하늘에 걸려있는 현수교를 올려다 본다
◈ 산행지 : 강천산 (전북 순창, 전남 담양)
◈ 산행일 : 2006. 9. 23(土). 날씨 : 쾌청
◈ 산행자 :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원 18명
◈ 교 통 : 전세 뻐스 이용
☞ 10:25 - 주차장 (산행시작)
☞ 10:30 - 병풍폭포
☞ 11:00 - 강천사
☞ 11:35 - 전망대
☞ 12:00 - 신성봉
☞ 12:22 - 광덕산
☞ 12:38 - 헬기장(중식) -13:40
☞ 14:15 - 시루봉
☞ 14:41 - 운대봉(북바위)
☞ 14:58 - 송낙바위
☞ 15:30 - 구장군 폭포
☞ 15:53 - 강천사
☞ 16:30 - 주차장(산행종료)
▲ 총 산행시간 : 약 6시간 (약 14.0 km) - 사진찍느라 거북이 산행
▲ 병풍폭포→1.5km←강천사→1.1km←전망대→0.75km←광덕산→2.86km←북바위(운대봉)
→2.7km←송낙바위→2.1km←구장군폭포→1.0km←강천사→1.5km←병풍폭포
▲ 산행하였던 길
▲ 산행기
오늘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정기산행 하는 날이다.
목적산은 전남 담양과, 전북 순창의 도계를 이루고있는 강천산(剛泉山)이다.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우는 강천산은 그리 높지 않으면서 골이깊다.
본격적인 등산로 입구의 금강교
이런관점에서 볼때 문경의 주흘산과 무척이나 닮았다. 축소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우선 ㄷ 자형 산세가 그렇고 주 계곡인 삼인대 계곡과 비룡계곡 양쪽으로 기암절벽을 이루어
강천산과, 깃대봉 건너편엔 산성산. 시루봉. 광덕산.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북동쪽으로 터진
비스듬한 ㄷ 자형 모양을 하고 있고, 해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2.5km 나 되는 계곡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군립공원 제 1호답게 각종시설도 수준급이다.
주계곡의 우수한 물놀이장 시설과, 지압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
받을 만 하다.
매표소를 지나면 이내 병풍폭포,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감싼 아름다운 절경을 연출하는 높이40m의
이 폭포는 놀랍게도 인공폭포다.
강천사 가는 강천문과 모래가 깔린 지압도로
진입로부터 계곡길 전체가 웰빙 산책로로 다듬어져있어 병풍폭포를 시점으로 구장군 폭포까지
경사가 거의없는 부더러운 산책로가 조성돼있다. 그리하여 이곳을 찿는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걷기를 하고 있다.
비구니 승려들의 도량 강천사 대웅전
. 강천사 경내
강천사를 나와 현수교로 가는 길목 좌측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삼인대
옛날 계곡이 깊어 용이살았다는 용소
강천산의 비경 비룡계곡의 양쪽벼랑을 잇는 구름다리 현수교 높이(50m)는 지난5월 새로 개통된
월출산 현수교에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길이(75m) 만은 국내 최장을 자랑 한다
실제로 심하게 흔들려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괴성을 지르기도 한다 .
현수교를 건너 제법 경사진 암벽능선길을 비지땀을 흘리고 오르면 전망대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룡계곡 , 제2 강천호수 뒤로 추월산이 수줍은듯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전망대에서 건너편 형제봉 및 왕자봉(강천산)이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강천사의 고즈넉한 경내모습
광덕산 정상
전망대에서 잠깐휴식과 간식등을 취하고 신성봉을 찍고 광덕산에 힘겹게 오른다
광덕산을 내려오면 헬기장이 나오고 여기에서 중식을 하고 휴식을 취한다.
시루봉을 가면서 전망바위 능선에서 바라본 가야할 시루봉의 모습.
전망바위에서 조망한 담양들
시루봉 오름 암릉길
시루봉에서 조망한 담양호와 추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금성산성의 동문의 성곽
전남 담양과 전북 순창의 경계에 위치한 사적제 353호인 금성산성은 무주 적상산성, 장성 입암산성과 함께 호남의
3대 산성이다. 금성산이 아니라 금성산성이다, 둘레가 6.4 km 인 금성산성은 동 서 남 북 4개의 문 이외에 절벽
등으로 통행이 불가능해 요새로는 더할나위 없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있다 . 특히 남문은 외남문과 내남문으로 각각
완전 복원되어 볼만하다.
이제 부터는 성벽위를 걷는다 운대봉 오름길
성벽과 연결된 북바위, 아래 낭떠러지가 내려다 보면 아찔한다
북바위로 이어지는 산성길
송낙바위 가면서 산성 능선에서 내려다본 강천 제2호수와 비룡계곡 구장군바위
나란히 다정스레 음지쪽에 핀 구절초
구장군 바위
하산길의 구장군 폭포는 마한시대 아홉명의 장수가 전장에서 패한후 이곳에서 자결하려다가 차라리 적과 싸우다
죽자는 비장한 각오로 다시나가 승리를 거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구장군 폭포 (우측)- 진짜 자연폭포
구장군 폭포 (좌측)- 인공폭포
재미있는 점은 120m 두 줄기 폭포중 오른쪽이 진짜이고 왼쪽 물줄기는 계곡수 를펌핑해 올린 인공 폭포이다
우측 진짜 폭포에서 50m 쯤 떨어진 또 다른 한줄기 폭포 또한 인공폭포이다.
구장군 바위와 주변
구장군 폭포주변
구장군 폭포를지나 하산길에 현수교 아래를 지나면서 하늘 저멀리 걸려있는 현수교를 쳐다보니 파란 가을 하늘과
너무 잘 조화를 이룹니다.
하산길에 강천사 경내 주위에 지금 막 피기 시작하는 꽃무릇(석산화)
하산길에 강천사 경내 주위에 지금 막 피기 시작하는 꽃무릇(석산화)
하산길에 강천사 경내 주위에 지금 막 피기 시작하는 꽃무릇(석산화)
하산길에 강천사 경내 주위에 지금 막 피기 시작하는 꽃무릇(석산화)
하산길에 올려다본 금강계곡 광덕정을....
산은 그곳에 머물고 있었다
물 또한 같이 산의 발목을 적시고 있었다
산은 산대로 물은 물 대로 인간사 어지러운 심사를 둘러 싸고는
네 이놈 여긴 왜 온거냐 ? 호령 호령 이다 폭염 속 떡 버티고 선 산을 보자
산에 들자 산은 하 안거 중이었다 . 무거운 정적의 시간 모든것이 정지되어
미동의 일말도 없다 불경스럽게도 인간 세상의 두 불목 하니가 산으로 들어선다
경배하듯 길을 밝히며 산속 깊이 깊이 스며든다
- 시인이 본 강천산 중에서 -
별로 온전치 못한 무릎을 이끌고 볼거리 많고 산은 낮아도 계곡이 깊고 수려한
가족 산행지로 아주좋고 편이시설이 잘되어 있는 강천산 산행을 마치면서.....
2006년 9월 23일 이 향진
맨발로 걸을수 있는 부드러운 산책로 같은길...
소담하게 느껴지는 강천사가... 가을산사의 상념에 잠기게 합니다
아름다운 강천산... 눈여겨 볼것이 참 많군요...
아프신 무릎에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하나 둘... 차근차근 재활잘하시기 바랍니다.
강천산이야 더 이상 뭐라고 할 말이 있겠습니까.
금성산성을 끼고 있는 추월산이 제 고향입니다.
그 옛날에는 고향에 살면서도 추월산을 몇번밖에 오르지 못하고
또한 지척에 강천산이 있지만
강천산에 작년에 두번째로 가 봤습니다.
아무튼 아직도 무릎이 완쾌하시지 않은 모양인데
몸조심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이향진님의 산행기를 통해서 고향을 다시 한번 생각 해 봤습니다.
아직 미답지인 강천산이 향진님의 그림으로
더없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고즈늑한 강천사와 멋진 폭포, 시루봉에서
바라 본 추월산이 서울의 삼각산과 비슷하고
북바위는 언제쯤 허물어질지 궁금하네요.
이제 피기 시작한 꽃무릇도 즐겨봤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이 가을 좋은 추억거리
많이 남기시기 바랍니다.
회원분들과 함께 강천산을 다녀오셨네요?
저희는 작년부터 간다 간다 하면서 아직도 못가본 곳인데
산행기를 통해 보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하면서
선배님과 함께 산행 하둣이 잘 보았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단풍산행도 즐겁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강천산엘 다녀오셨군요!
가을이 되면 산을 좋아하는 친구중에 강천산엘 가자고 뻑뻑 우기는
산님이 있지요. 증~말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인공이지만 병풍폭포,
빨~간 구름다리... 산능선에서의 조망, 인공폭포... 완연한 가을이
되면 더더욱 아름다운은 곳으로 바뀌어 가겠지요.
산행하기 좋은 계절 즐산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