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의 강천산(583m)
2005.9.3(토)에 전남 담양과 전북 순창의 경계에 있는 강천산을 찾았다.
처음 가 보는 산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군랍공원으로 처음 지정된 곳이라
하였다. 부산에서 08:00에 출발한 차는 11:10경에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군립공원으로 보기 드물게 주차장도 널직하고 입구의 상가도 화려하였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능선길로 올라 빙둘러서 계곡으로 내려 오니
17:00쯤에 도착하였다. 산성산에서 바라 본 담양호는 산골짜기 사이사이로

파팧게 고여 있었다. 계곡으로 내려 오면서 맑은 흐름과 높은 암벽 사이로
뿜어 내리는 하얀 물줄기는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삼선봉으로 연
결된 철다리 현수교는 오금을 저리게 하는 아찔함을 느꼈다. 이만한 곳이면

오늘의 여행은 제법 괜찮은 곳이라고 만족해 하면서 내려왔다. 오고 가는
차창으로 비친 초가을 금수강산의 풍광은 너무나 멋졌다. 누르스름하게
익어 가는 들판, 들판 가에 죽 둘러선 울긋불긋한 지붕들, 추석을 앞두고

곱게 손질해 놓은 올망졸망한 무덤들, 푸른 하늘 가에 떠도는 흰구름 모두가
정겹고 아름다웠다.

산행은 금강교=>깃대봉=>강천산(왕자봉)=>제1,2형제봉=>북문=>북바위
=>비룡폭포=>구장군폭로=>현수교=>삼선봉=>강천사=>금강교=>주차장


등산로 안내.


맑고 아름다운 청류 .


북문 산성에서 바라 본 담양호. 담양호 뒤편에 추월산이 있다함.


북문 산성.


산성산 정상에서 산성길을 따라 북바위로 가고 있다.


북바위로 오르며.


비경 속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비룡폭포 .


높은 절벽에서 흰물줄기를 쏟아내는 구장군폭포.


구장군 폭포(쌍폭).


삼성봉으로 오르는 현수교 .


강천사 밑의 아름다운 쉼터 .


입구에 있는 병풍바위 폭포.
♪ Song of the Seashore / James Galw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