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8년 12월 7일

 누가 : 직장 산악회

 어디 : 상주 갑장산

 시간 : 약 4시간 30분

 날씨 : 구름 많음

 

 

 대전에서 가까운 거리였지만(청원 상주간 고속도로 덕분에) 이른시각에 출발 했다.

 용흥사전 주차장에 당도하니 9시 5분, 단체 사진 한장 찍고 왼쪽 식당뒤, 산길로 오른다.

 

 갑장산의 이름이 왜 갑장산이라고 불리는 이유등은 너무 잘 알려져 있으니 생략하고... 

 

 작은 소나무 오솔길의 오름이 좋다.

 겨울 바람이 차니 오름길에도 쉬이 땀이 나지 않는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산행에 웃음이 묻어 나온다.

 

 회사 산악회 총회가 있는 달이다.

 회장도 선출 하고 총무도 새로이 뽑는다.

 상산은 어디인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리고 금새 문필봉이다.

 문필봉이 문필봉에 올랐다, 아니 문필봉에 문필봉이 올랐다가 맞으리라.

 문필봉에 오르니 상주시내와 외남면 들판이, 낙동면들녁이 한눈에 들어 온다, 모처럼 시원한 조망이다.

 가을에 오면 좋으리라, 누런 황금 들녁에 알록 달록 작은 단풍이...

 정상직전에 헬기장이 있고 건설 자재물이 헬기장을 채웠다, 전망대를 만드는 중인가 보다.

 정상도 아니고 정상밑에다...

 헬기장 직전엔 샘터가 왼쪽으로 있나보다.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정상이다.

 정상엔 산불 감시초소와 이동통신 안테나가 서있다.

 낙동면쪽 조망은 좋으나 외남면쪽 조망은 잡목으로 조금 아쉽고 우리가 올라온 등로 오른쪽으로

 갑장사가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동쪽 낙동면쪽엔 중부 내륙 고속도로가 복우산 아래로 시원하게 달려가고 있다.

 그 넘어로는 낙동강이 언뜻언뜻 희미한 햇빛에 빛나고 있고...

 

 

  문필봉 직전 전망 바위에서 바라본 외남면쪽 방향~~ 오른쪽 아래로 용흥사가 보인다.

 

 문필봉 직전 바위봉에서 바라본 상주시내~~노음산이 왼쪽위로 보이고...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왼쪽) 노음산이 오른쪽으로 우람하게 자리하고 있다.

 노음산 넘어로 속리산 자락이 살짝기 고개를 내밀고...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면 방향의 작은 산군들...

 

 중부 내륙 고속 도로와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의 상주 분기점

 

 

 복우산 넘어로 낙동강이 언듯 언듯 보인다.

 

 

 

 서쪽의 외남면 방향으로는 서산 넘어로 백화산이며 오른쪽으로 백학산 줄기 넘어서는 팔음산이

 하늘금을 그리고 있다.

 

 동쪽으로는 이름모를 산줄기들이 산너울을 이루고...

 

  저 바위가 백길 바위인가?

  저 바위 위 넓은 공터에서 점심식사를 1시간여 했다.

 

 갑장산 정상아래 자리잡은 갑장사

 

 아름다운 산과 들녁

 

 

 하산 지점의 용흥사

 

 이른 점심을 오랜시간 먹고 하산을 한다.

 산행시간이 짧은데도 아침 출발을 일찍한 연유가 있다.

 경천대를 가보기 위해서다.

 임란때의 정기룡 장군이 활동했던 경천대.

 드라마 촬영장및 놀이공원이 있어 가족 관광지로는 좋을것 같다.

 눈 썰매장이 있었는데 왠일인지 이용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전망대에 올라 낙동강이 휘돌아 나가는 물도리동을 바라다 본다.

 안동 하회 마을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경천대 아래 정기룡 장군이 세수 했다는 돌 대야도 보고...

 

 경천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의 물도리 모습

 

 물도리의 아랫모습(윗그림의 오른쪽에 있다고 생각하면 됨), 사진의 왼쪽 아래가 경천대.

 

 

 산행 시간 짧지만 조망좋은 갑장산, 언젠가 홀로 큰 배낭메고 올라와 저녁놀과 아침 일출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산중에 많이 본 진달래와 산 벗나무가,  봄에 오르면 더욱 좋아 하며  유혹 하는것 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

 

 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