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감암산~모산재***))

<함께한이-하회탈소속 카페회원 9명>
<산행시간-점심휴식널널 7시간>

올겨울 처음으로 눈산행 하려고 지리산을 계획했는데 느림보 몇명이 동참을 한다길래
내심 걱정이 많았으나 목,금의 따뜻한 날씨탓에 혹시나싶어 그쪽으로 연락을 취해보니
눈이 다녹았다는 의심스런? 통보를 받고 잘됐다 싶어 벼루던 감암산을 가보기로 했다.
합천군 가회면 감암산(834m) 모산재(767m)는 개인적으로 3번째 찾은곳인데
오래전엔 바람흔적미술관 찾았다가 무심코 올라가본 모산재의 아름다움에 흠뻑빠져
기억에 오래남아 올해 봄에 황매산과 함께 철쭉산행을 하였는데요
5~6월이면 전국에서 모여드는 많은 인파로 북세통을 이뤄 모산재쪽의 산행코스는 너무막혀
덕만주차장쪽으로 내려오시던지 날머리를 잘 잡아야 원활한 산행을 할수있는듯 합니다..
9월의 푸른벌판의 황매평전도 억새들과 함께 한가한 모산재랑 감암산 산행도 좋을꺼같은 생각입니다.
감암산은 처음 찾은곳이라 무척 궁금했었는데 이번기회에 찾을수있게되었습니다.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보이는 감암산 모산재는 한폭의 한국화를 연상케 한다죠.
각양각색의 형태를 한 바위하며 그 바위틈을 헤집고 살아가는 소나무의 모습이 화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합니다..
암릉구간이 많아서 조금은 위험해 보이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은 산행일꺼 같습니다.
바위를 잡고 엉금엉금 기어 오르다 보면 막힌듯한 곳으로 산행로가 열리는 등 산행의 재미는 물론 피로감까지 풀어 준답니다.


시간관계상 천황재에서 비단덤을 생략하고 철쭉군락으로 빠졌다.(빵과버터님과 히어리님의 자세한 산행기를 참조했습니다.)


▲대기 청소년 수련장(대기초교)옆에 주차를하고 동네로 들어간다.


▲동네를 벗어나 누룩덤을 바라보고가니 갈림길이 나온다.우쪽으로..


▲들머리에서 모산재방향을 바라보니 끄뜨머리에 돛대바위가 손짓한다.


▲눈꽃산행의 계획은 아쉬웠지만 한편으로는 오늘산행의 좋은기회가 된듯하다.


▲ 코발트색 하늘과 바람없는 겨울이 산행하기 넘 좋다.


▲한참을 쉬엄쉬엄 오르니 첫번째 매바위가 우릴반긴다..


▲20m가량의 첫 로프구간이 나온다..



▲올 겨울은 얼마나 추울까..벌써 얼음은 두께를 가진다..


▲성재골 쪽으로 황매산 풍경을 바라보니..


▲아주 큰 강아지바위가 우리를 반긴다.




▲젤 위험한 로프구간을 만난다..


▲산행 처음으로 발목을 뼈서 친구가 맛사지랑 삼각매듭을 해준다..^^


▲겹겹이 쌓여진 누룩덤 바위..



▲감암산 분기점이다. 왼쪽으로 조금더가면 정상인데 패스~


▲차황방면으로 황매산 오는길..


▲천황재(성재)로 내려 가는길..


▲그날 하늘은 푸르고 날씨가 너무따뜻하고 좋았다..

▲천황재로 내려서니 철쭉군락이 시작된다.비단덤으로 올라야하는데 질러간다,


▲철쭉 군락지로 빠졌더니 철쭉가지들이 뺨을 수도없이 때린다..ㅠㅜ


▲황매산 정상부다..사진이 왜일케 붉게 나왔을까!!




▲철쭉재단에서 바라본 멀리 부암산과 감암산 누룩덤 방향..



▲하회탈도 독사진 한컷 찍어본다..^^



▲돛대바위로 오른다면 멋찐 철계단과 함께..


순결바위 방향을 바라보니..



▲순결 바위다. 이 바위는 남녀의 순결을 시험할 수 있다는 곳으로,
순결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 틈에 들어가면 바위틈이 오므라들어 나올 수가 없다는 전설이 있다.


▲내려다본 영암사지..


▲국사당이다.


▲하산후 올려다본 모산재 방면..

차량회수하러 20분 정도 다리풀며 걸어간다..느림보들이 바람흔적미술관을 가고싶어해 잠시들러
사진감상후 나오니 어느듯해가 기운다..괜시리 삔 발목이 눈산행의 발목을 잡지않을까 걱정된다.
좋은산행 안산즐산 이어가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