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08.6.28(토)
2. 교통편
- 갈 때 : 도봉산역에서 전곡행 39번 버스 (요금 1,800원 ?, 소요시간 1시간30분)
→ 전곡에서 적성면 적암리 3거리 지나 독점말까지 택시(요금 9,500원)
- 올 때 : 설마리 범륜사 입구에서 의정부행 25번 버스
3. 산행자 : 패랭이꽃님, 심충님, 토요일
4. 주요 통과지점 및 시간
ㅇ 독점말 도착 ; 10:19
ㅇ 산행 시작 ; 10:23
ㅇ 군부대 철조망 ; 11:14
ㅇ 군부대 ; 11:20~11:47
ㅇ 사면 치고 주능선 복귀(점심식사) ; 12:07~12:36
ㅇ 늘목동 마을 ; 13:24
ㅇ 560봉 ; 14:06~14:21
ㅇ 마리아상 ; 15:02
ㅇ 감악산 ; 15:06~15:26
ㅇ 임꺽정굴 ; 15:34
ㅇ 만남의 숲 ; 16:17
ㅇ 범륜사 ; 16:33
ㅇ 세미알탕 ; 16:50~17:06
ㅇ 범륜사 입구(설마교) ; 17:07(총 소요시간 : 6시간 44분, 도상 9Km )
5. 산행지도
▼ 전곡 버스터미널(시외버스터미널이랑 군내버스 터미널 2개가 있다)
▼ 지도만 놓고 볼 때 산행 들머리에서 물을 어떻게 건너나 걱정 했는데 번듯한 다리가 있다.
▼ 앞에 보이는 야산. 여기가 산행 들머리다.
물론 등산코스의 자취는 없다.
마을 사람 이야기로는 그 근방 땅주인이 산에 못들게 한다고 그래
몰래(?) 수풀 가득한 곳 아무데나 파고 든다.
그저 그런 동네 야산길이다. 어떻게 보면 때묻지 않은 그런 곳.
오늘 덥기도 하지만 습도가 높아
한 봉우리 칠 때 마다 몸이 땀으로 철철이다.
▼ 한 50분여 가다 내리막길에서 맞닥뜨린 철조망.
웬 철조망인가 했다.
산주인이 남들이 산에 드는 걸 경계하여 철조망을 친거 아닌가 했는데...
간신히 철조망을 빠져나와(철조망이 튼실한 걸로 보아 이쪽으로는 사람들 자취가 전혀없다) 보니
임도 비슷한 도로가 있다.
군 시설물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초소도 보이고..
헐~ 부대 영내다.
전체적으로 이 코스는 정식 능선종주는 아니다.
물을 두 군데서나 만나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번, 늘목동에서 한번.
어쨋던,, 부대책임자의 안내를 받아 부대 후문으로 나온다.
맨 처음 우리를 발견한 병사나
책임자급 되시는 분의 친절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태까지 산을 다니며 만난 군인분들은 하나같이 다 친절했다.
여느 민간인 같으면 필시 문전박대(?)를 했을 거에 반하여...
▼ 철조망을 나오니 앞에 산등성이가 가로막고 능선이 연결이 안된다.
▼ 우리를 안내해주는 병사
▼ 우리가 탑승해야 할 우측의 능선
▼ 후문으로 나와서..
후문으로 나와 얼마 안가니 우측으로 군 휴양소 같은 가건물이 보인다.
그 분들의 안내로는 이 길로 주욱 더가 민가가 보이면
그 때 산으로 올라가라는 것이었는데
그러면 우리가 목적하는 산을 많이 생략하는 꼴이 되어 휴양소쪽으로 파고든다.
길은 당연없고 맨 땅에 헤딩하 듯 생사면을 치고 올라간다.
▼ 주능선 진입. 펑퍼짐한 능선이다.
시간도 됐고해서 여기에 점심상을 펼친다.
▼ 중간에 헬기장
한 50분여를 오르고 내리니 그제서야 늘목동 마을이 보인다.
여기도 참으로 오지다. 주위가 뺑뺑 둘러 산이다.
우리가 가야할 560봉 능선이 길로 갈리고
저 우측으로 높데데하게 소나무 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560봉.
▼ 늘목동 마을. 절정기에 이른 듯한 밤꽃이 인상적이다.
▼ 감악산 주능선.
좌측은 감악산 전위봉, 우측 소나무 있는 봉우리가 560봉. 저길 가야 한다.
▼ 560봉에 올라. 조망이 아주 좋다. 범륜사쪽으로 오르면 볼 수 없는 조망.
좌측 감악산 전위봉. 우측 높다란 철탑 있는 곳이 감악산 정상이다.
▼ 감악산 정상 KBS 철탑. 작년에 세웠다 한다.
통일에 대비해 북쪽으로 전파 송출용이라한다.
▼ 560봉에서 심충님
▼ 토요일
▼ 도로도 같이 나있다.
▼ 20여분 도로따라 가다 좌측으로 다시 산에 붙는다.
▼ 10분정도 오르면 천애의 낭떠러지에 감악산 남쪽의 경치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바람도 시원하고..
중앙의 산은 마차산.
▼ 갑자기 나타나는 마리아 상. 감악산이 임박했다.
크리스찬도 아닌데 늘 보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군인 신자를 위해 부대에서 세웠다 한다.
▼ 감악산
▼ 감악산 정상에서 남서로 8분여를 가면 임꺽정봉이 나온다.
임꺽정 봉 바로 아래 임꺽정 굴. 이즈음 간헐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한다.
감악산 정상에서 범륜사를 갈라치면
바로 아래 북서쪽 계곡으로 가는 길과
임꺽정봉에서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두 길이 '만남의 숲'에서 합쳐진다.
감악산엘 오면 한번은 불문곡직(?), 이유여하간에,,
무조건 임꺽정봉 능선으로 오르던지 내려가던지 해야한다.
그래야 왜 100대 명산에 감악산이 끼어 있음을 알게되기 때문.
전엔 계곡으로 내려갔었는데 능선쪽에의 그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 바위봉우리(이름이 잘...비가 와 카메라를 꺼낼 수가 없다. 사진에 더 담지 못한 것이 아쉽다)
▼ 만남의 숲. 두 길이 갈린다.
직진이 계곡길, 우측이 임꺽정봉 능선길.
▼ 범륜사
몸이 땀에 젓고 비에 젖고 난리다.
어디서 좀 씻어야겠는데 물이 귀하다.
결국 큰 도로가 다가서 쫄쫄 흐르는 물에 약식으로 알탕을 한다.
물론 비가 안오는 영향도 있지만,,
감악산은 다 좋은데 물이 귀하다.
태생이 바위산이라 물을 머금지 못해서 그러려니 두둔해본다.
▼ 범륜사(감악산) 입구
칭구들과 참--인상깊은 산행을 하고 왔었던 곳인데-
유독 지나고 나서도
기억에 아름다운 산행으로 남는 곳입니다
범륜사에서의 12지신중 --
저에게 해당되는곳에 서서
기념사진도 찍었고--ㅎ
추억을 더듬으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