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기산에서 계속 서진하는 능선은 강원도 홍천군 남면과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경계를 이루는 신당고개를 지나 멀리 용문산으로 이어진다.

용두리에서 홍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 동쪽 옆에 솟아 있는 갈기산은 산 높이는 낮으나 능선 곳곳에 바위가 돌출 되어 전망이 좋은 산이다.

봄이면 바위들과 진달래, 철쭉이 어우러져 고운 빛깔로 물들이고,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자태를 뽐내는 산으로, 유명 산에 비해 한적하고 쾌적한 산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산이다.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상 갈기산의 한자 표기는 칡 '갈' 자에 터 '기' 자를 쓴 '葛基山'이지만 과거에는 일어날 기(起)자를 썼다고 한다.

구한말 기록에는 부동산(不動山), 그 이전에는 감물악(甘勿岳)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정상 주변은 온통 암릉으로 되어 있어 전망이 좋으나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오늘은 갑자기 일정이 바뀌어 어슬렁님,박광수님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과 강원도 홍천군의 경계로 한강기맥길이

신당고개에서 이어지는 갈기산을 가기로합니다.

 지난 11.12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의 문바위봉에서 북쪽으로 보였던 한강기맥의 성지봉,금물산,시루봉,

 갈기산등을 조망하며 곧 가보자고 하였던 산들인데 일단 갈기산부터 가보고 ,

다음에 성지봉과 금물산을 가는길도 알아두기로 하고..

09:10 상일동육교아래를 출발하여 팔당대교를건너 양평을 지나 6번 경강국도를 따라 양평군 용두리를

지나 오른쪽 신론리방향으로 조금가니 10:26 신론보건진료소와 용화사 표지석이 보이는곳에 커다란

그림지도가 있어 잠시 주차하고 사진을 찍은후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 마을을 통과하니 바로

생각보다 상당한 규모의 용화사에 10:35 도착하여 천태산 용화사라고 쓰여있는 일주문부터 대웅전,

관음전등을 사진찍으며 둘러보니 보살님께서 나오셔서 몇년전 청운사를 구입하셔서 큰스님들 30여분

을 모시고 이름을 천태산 용화사로 바꾸고 유래와 설명을 해주셔서 들은후 차량은 한쪽에 세워놓고

산행하고 오시라고하여 감사인사 드리고 10:45 갈기산 3.55km 이정목앞을 출발합니다

안개가 엷게 끼어있어서 갈기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이는것을 바라보며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오르니 전원주택지인지 밭인지를 개간하려다 만것같은 넓은 초지를 지나 임도따라 오르다가

11:11고개부근의 등로를 조금 지나가니 오른쪽으로 266번 송전탑이 보여서 작은묘소를 지나 낙엽이

 덮혀 길이 잘 보이지않는 사면을 오르니  

11:30 266번 송전탑앞에 도착하여 신당고개에서 연결되는 한강기맥길을 바라보며 잠시 쉬면서

땀을 식히고 사과하나씩 먹은후 쉬었다가 오른쪽으로 541봉을 넘어가니 임도와 만나고 한강기맥길

따라 능선으로 올라 486봉을 천천히 오른후 양쪽의 조망이 희미하지만 왼쪽 532봉~549봉의 멋진

경치를 보며 진행하니

11:56 첫번째 전망바위에 도착하여 산행들머리인 신론2리 용화사방향을 안개속에 희미하게 바라본후

다시 능선따라 가다가 우뚝솟은 갈기산 정상으로 오르니 앞의 커다란 암봉 전망암이 멋지게보여

감탄하며 사진찍은후 왼쪽뒤로 우회하여 밧줄을 잡고 오르니

곧 커다란 돌탑 2개를 지나 12;33 갈기산 정상 685m에 도착하는데 1996년 세운 바위위의 작은정상

석에 갈기산(부동산)과 2006 양평군에서 세운 까만 정상석을 만나고 멋진 소나무가지에 많이 걸려

있는 표지기중 며칠전 화악산에서 보았던 춘천산오름산악회의 강원도계종주 표지기를 보니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한후 커피한잔 마시고 쉬었다가 13:03 하산을 시작하니 바로 부부바위가 나오고

계속하여 마애불이 그려질만한 절벽바위를 지나 한강기맥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신론1리 새터로

하산하니 푸른소나무숲을 지나고 계곡합수점을 지난후 

13:40 장승앞을 지나고 마을을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보이는 제당봉뒤의 잘루맥이 고개사거리로 가야

용화사로 원점회귀가 되는데 이상하다하며 일단 새터 종점으로 가보니 13;54인데 ,,버스가 15:00에

들어오게되어 있어 걸어가면 너무 돌아서 시간이 많이걸릴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마침 이장님께서 오셔서 마을분과 한참 대화를 하고계셔서 기다렸다가 어슬렁님께서 여쭤보니 

송어양식장,횟집뒤로난 아스팔트길을 따라가면 임도를 만나 잘루맥이고개로 넘어갈수 있다고

알려주시며 여러가지 말씀을 나누는데 

축산농가나 공장이 전혀없어 맑은물이 어느곳에서나 나오기에 송어양식장과 횟집이 많아 좋은곳

이라 하시면서 이정목도 얼마전 직접 설치하신것이라 말씀하시며 표지기가 너무많이 아무곳에나

마구 달아놓아 많이 떼어왔다고 말씀하시는데...

하필 사격장이 가까워 대포소리가 계속들려 시끄러운 단점이 있는 마을이라 땅값이 안오르지만

잘 가꾸고 관리하여 마을이 아주 깨끗하고 아름다운 소나무와 여러 시설물이 좋아 , 감사인사드리고

잘루맥이고개를 향하여 천천히 오르니 

14:27 고른공원에서 제당봉을 넘어오는 잘루맥이 고개 사거리에 도착하여 잠시 쉬며 사과 하나씩

먹은후 다시 편한 임도길을 따라 내려오며 중간의 성황당 산신각을 지나 왼쪽으로 내려오니 

농가를 지나 15;10 용화사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하여 귀가합니다..

다음번에는 이번에 보았던 금물산,성지봉을 가보기로 하고 차량이 적어 잘 달리는 6번 경강국도를

따라 16;15 상일동에 도착하여 황태구이로 식사를하고 귀가합니다.

전체적으로 육산으로 편하지만 정상부의 암봉지대가 멋지고 한강기맥길 일부를 걸을수있고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길이라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갈기산 산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0:26 신론보건진료소앞 그림지도

신론보건진료소 

10:35 천태산 용화사 일주문 -다행히 보살님 덕분에 이곳안에 주차하고 설명듣고 산행하게되어 감사드립니다 .

대웅전

나한전

감로수

10;45 산행시작 합니다

일단 저집을 지나 왼쪽으로 임도고개로 올라 한강기맥길따라 오른쪽 갈기산 685m으로 갑니다

하얀줄기에 가시가 많은 복분자와 뒤로 바위아래 벌통이 많습니다

왼쪽 임도길로 갑니다

나중에 돌아와야될 잘루맥이고개 사거리를 바라보고 11:01

올라갈 266번 송전탑과 541봉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