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2008. 11. 9. 일. 눈과 비.

 

*산행지: 강원도 정선군 동면 각희산(1083m) 임계면 문래산(1081m) 자후산

 

*경로: 문재-각희산-1054봉-삼각점봉(1043)-소래재-1048봉-문래산-자후산-863봉-884봉-x850-산불초소봉

          -사울기마을-방성애 산장

 

*위치별 도상거리

   문재------각희산: 1.75 km

   각희산----소래재: 4.4 km

   소래재----문래산: 2.1 km

   문래산----자후산: 2.9 km

   자후산----884봉: 3.3 km

   884봉----사울기: 2.55 km

  

*총도상거리: 약 17 km

 

*각 위치별 시각

    문재----- 7:27

    각희산----8:34

    1054봉----9:57

    삼각점봉--10:33

    소래재----10:53

    1048봉----11:24

    문래산----12:02

    점심 58분.

    자후산----15:04

    863봉-----15:31

    884봉-----16:34

    산불초소--17:18

    사울기----17:51

 

*총 소요시간: 10시간 24분 (점심휴식포함).

 

*등로상태: 각희산에서 문래산을 거쳐 자후산에 닿을 때까지 산길에 많은 낙엽과

                각진 돌들이 바닥에 자주 나타난다. 그후 자후산을 지나면서 사울기 마을로

                이어지는 산길은 잡목은 좀 있지만 부드러운 흙길이 대부분이었다.

 

*지형도: 1:25,000 호명 임계 국토지리정보원

 

*이동방법: 15인승 승합차 대여

 

*산행인: 그레이  신샘  그리매  메가  은호  곰발톱  편안함  재넘이 (이상8명)

 

*후기

 

문재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제법 굵어진다.

우의를 걸친다.

 

문재 절개지에서 <무낼골> 쪽으로 약 50m를

넘어 가면 우측으로 각희산 들머리를 알려 주는 이정표가 보인다.

 

벌거숭이가 된 산을 잠시 오른다.

한 시간이 조금 넘어서 각희산 정상에 닿는다.

짙은 운무에 쌓여 눈요기는 없지만,

올 겨울 첫눈을 맞는 행운을 누린다.

 

정상에서 북동쪽 산길로 가다가

오래된 밧줄이 메어 있는 우측 급경사 길로 내려선다.

 

 <문재>

 

<각희산 정상>

 

곧, <버슬이재> 이정표가 세워 있는 갈림봉을 지난다.

내림길 방향은 북동에서 정북으로 어려움없이 바뀐다.

 

다시 북동쪽 오름길로 올라 1038봉을 지나고,

잔잔한 북진을 하다가 북동의 오름길이 나타나면 1054봉이 된다.

정상 바로 직전에 좌측 우횟길이 보인다.

 

<문래산 가는 길>

 

<1054봉> 

 

1054봉을 지나 다음 첫 봉우리를 오르면,

능선은 북서쪽으로 잠깐 이어진다.

 

그 다음 봉에서 북동쪽으로 틀어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도면상 1036봉에 닿는다.

 

1036봉 다음 첫 봉우리에 삼각점이 박혀 있다.

도면에 명시 되어 있지 않은 삼각점이 된다.

 

그후, 다시 내려섰다가 정북으로 올라 서면 

967봉에 도착된다.

두루뭉실한  산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예리한 날등 능선이 여전히 계속 되고 있다.

 

967봉에서 정북으로 내려서면 소래재이다.

좌우로 분명한 산길이 보인다.

도면상으로도 해발이 890m쯤 되는 소래재다.

 

소래재를 지나 아주 힘들게 1048봉에 오른다.

고도차가 150m 밖에 되지 않는데도 햐간 무척 심들다.

 

<삼각점봉. 1043봉(영진P.132) >

 

<소래재>

 

<1048봉. 다래재 갈림봉>

 

펑퍼짐한 1048봉에서 북동방향으로 가다가,

남동쪽과 정북쪽의 두 능선이 갈라지는 곳이 나타나면 정북 내림길을 선택하면 된다.

 

1048봉에서 두 개의 봉우리를 지난 후,

완만한 북동 방향의 오름길을 올라 서면 삼각점이 박혀 있는 문래산 정상이다.

아주 여유롭고 풍성한 점심을 먹는다.

 

<문래산>

 

<점심>

 

문래산에서 고만고만한 봉우리 네 개를 넘는다.

그후, 방향의 큰 변화없이 다음 봉우리를 오르면 도면상 1069봉에 닿는다.

여전히 운무에 가려 보이는 것은 가까이에 있는 옷 벗은 나무들 뿐이다.

 

이곳 1069봉은 정동쪽으로 지능을 품고 있다.

그리고 정북방향으로 지능이  운무 속에서도 조금은 관찰된다.

1069봉에서 정북으로 불과 1~2분 내려 오면 우측으로 지능이 나타난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낡은 " 산사랑" 표시기가 달려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선다.

 

완만한 둔덕같은 곳을 넘어 다시 조금 오르면 도면상 자후산에 도착된다.

정상이라는 느낌도 주지 못하고 표시기도 한 장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나 왔던 1069봉이 오히려 자후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도면상 자후산> 

 

자후산을 전후로 해서 산길은 흙길로 부드러워진다.

경사도 완만한 능선이 한동안 이어진다.

 

863봉 정상은 가시덤불이 가득 하다.

삼각점관리표찰 푯말이 박혀 있다.

 

마른 잡목과 잡풀들이 자주 나타난다.

그래도 유순한 산길 덕분에 진행이 수월해진다.

 

삼각점이 있는 884봉에 닿는다.

잠시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린다.

여전히 운무 속이다.

걷는 것이 일당이고, 조망은 보너스이다.

그러니 오늘은 보너스는 없어도, 일당은 받은 날이다.

 

<863봉>

 

<884봉>

 

884봉에서 정동쪽으로 잠깐을 가다가 곧 북동쪽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한 개의 봉우리를 넘어 다시 오르면 x850에 닿게 되고,

별 혼란없이 오래된 산불초소가 자리하고 있는 무명봉에 도착된다.

 

이곳에서 동쪽과 정북쪽의 두 개의 산길이 보인다.

어느쪽이든 다 <사울기 마을>로 내려설 수 있으나,

정북쪽의 산길이 더욱 명확해 보여 정북쪽 산길로 내려선다.

 

내림길은 정서방향에서 차차 북서방향으로 틀어진다.

곧, 우측으로 산길이 목격된다.

 

감아 도는 듯한 산길은 흐려지고 만다.

잡목을 치고 내려오니 <사울기 마을>이다.

마을길을 따라 오면서 하루 산행을 마친다.

 

<방성애 산장>에서 뒷풀이를 갖는다.

그리매님 덕분에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산장이다.

아늑하고 낭만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다.

 

향기로운 송이주와 돌배주,

고소한 감자전과 된장찌게 , 뽕잎나물,,

 

함께 하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산불초소>

 

<사울기 마을>

 

<방성애 산장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