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입니다,딱...............
17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온다고 하고,
18일은 기온이 내려가 춥지만 화창하고 맑은 날이 될거라고 하니 눈꽃 보기에는 최적의 날임을 경험으로 알 수 있지요.
각호~민주지산~삼도봉을 다녀왔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좋았습니다.
2006, 12, 18 (월) 맑음 (나 홀로)
물한리 주차장 (08 : 50)
각호산 (10 : 55 ~ 11 : 12)
민주지산 (13 : 03 ~ 13 : 25, 식사)
석기봉 우회로 (14 : 36)
삼도봉 (15 : 19)
물한리 주차장 ( 16 : 42) 총 7시간 52분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럽히지 말라
오늘 내가 걸어가는 이길이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서산대사의 "답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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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친구여,이 얼마만인가
술잔 들며 너의 눈빛을 볼 수 있어
살아 있다는게 실감 나는구나
고맙다 친구여,잘 지내 줬기에
마주 앉아 너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살고 있다는게 느껴지는구나
친구여,첫째 잔을 높이 들면서
이렇게 우리의 인연을 있게 해준
이 세상을 고맙게 생각하세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친구여 둘째 잔을 높이 들면서
지금까지 우리의 만남을 이어주는
이 사회를 지키자고 다짐하세나
"튼튼한 사회를 위하여...... "
친구여 셋째 잔을 높이 들면서
힘든 세상살이에 별 탈 없이 견뎌온
서로에게 위안의 말을 나누세나
"너와 나의 평안을 위하여......."
그리고 친구여,나머지 잔을 나누며
바쁜 세상살이에 찌들어 살아온
회포를 조금이나마 풀어보자꾸나
( 박 순원님의 산문 중에서)
그래 친구야
우리 그렇게 살자
때로는 싸울 때도 있고
때로는 다툴 때도 있지만
우리는 미워하진 안았잖니
그것은 서로가 그리워서 였을 뿐임을
우리는 서로가 잘 알면서도
차마 내색을 안 했을 뿐.......
그래, 친구야 오늘 만나자
그리고 우리의 남은 생을 위하여
건배~, 건배를 하자꾸나!
2년전 겨울에 민주지산에 올랐다가 탁트인 전망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새롭군요
님이 수고로 멋진 설화와 풍경을 잘 보고 갑니다
늘 건강한 산행이어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