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충남 예산군과 서산시 경계에 있는 加倻山(677.6m)은 서해안 5代 명산(마니산,오서산,가야산,불갑산,부안의 상봉)중 두번째로 높으며, 덕산 도립공원內에 있는 산이다.

옛날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올때 정상인 袈裟峰을 등대 삼아 항해했는데, 지금은 방송국 중계탑이 설치돼 있다.

정상 가사봉을 중심으로 원효봉과 석문봉 그리고 옥양봉등 4대봉으로 연결돼 있으며, 쉰길 바위,석문봉 주위등 기암이 단애를 이루고 있고, 능선 어디에서든 서해의 落照를  감상 할수 있다.

근처에는 하루를 즐길수 있다는 뜻의 日樂山(521.4m)이 석문봉에서 갈라져 서산 팔봉산으로 이어지며,일락산 東便 구남골 계곡과 보원사址의 당간지주(幢竿을 받쳐 세우는 기둥)와 법인국사보승람 석종등 보물이 있고, 서산 마애 삼존불상이 유명하다.

또한,

일락산 아래엔 고려시대때 세운것으로 추정되는 古刹 開心寺가 있다.

산행 들머리로는 대원군 아버지의 산소인 남연군墓를 기점으로 우측 관음암을 지나 옥양봉 방향과 옥녀瀑(옥녀폭포골)으로 올라 곧바로 석문봉으로 갈수 있으며,덕산 싸이판 온천쪽에서 원효봉을 거쳐 가사봉으로 오를수 있다.

또,서산 마애 삼존불상을 본후 보원사址와 일락산 아래 개심寺 그리고  일락寺등에서도 오를수 있으나, 가야산 종주(略13~14km,略5시간소요)를 한다면 남연군墓를 지나 관음庵 거쳐 옥양봉(아래 쉰길바위)을 오른후 석문봉,가사봉(가야산)을 찍은후 원효봉까지 갔다 略200~300m back해서 호젓하고 피톤치드香이 좋은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시계방향 반대로 산행하는게 가야산 전체를 조망하는 최고의 코스라 생각 된다.

-ko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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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연군墓 갈림길(左,右 어디로 가든 墓에 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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右는 관음庵을 거쳐 쉰길바위와 옥양봉 방향이고,左는 옥녀폭포골로 옥양瀑를 지나 석문봉으로 곧장 오를수 있다(어느 방향이나 다 힘들지만 특히 폭포골은 된비알에 돌 계단이 많아 별로 좋지 않고,옥녀瀑 또한 폭포물을 거의 볼수 없기에, 쉰길바위와 옥양봉에서의 조망이 좋기에 이 코스로 권장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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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정취를 느끼는 登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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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 보니 한,산가족의 산내음 산악회 회원이신 청파 윤도균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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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에 계신 善慧스님을 뵈러 갔었는데 아쉽게도 어딜 가셨는지(冬安居에 가셨나?) 안 계셔서 메모만 남겨 놓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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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제주 여행길에 만났던 스님(左는 덕유산쪽 土窟에 계신 淸江스님이고, 右가 관음庵에 계신 善慧스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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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 보니 말 그대로 구름 바다인 멋진 雲海를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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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양봉 아래 쉰길 바위 아래에서 본 雲海(左는 원효봉,右는 정상인 가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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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袈裟峰을 중심으로 左는 원효峰이며 右는 석문峰이다.

멋진 雲海로 아래쪽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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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길 바위에서 멋지게 한컷 찍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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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양봉에 있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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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양봉의 이정木(수정봉을 지나 서산 마애삼존불상으로 갈수 있다.옥양봉에서 略5km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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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했던 아우랑 옥양봉에서 멋진 운해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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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춤 추듯 雲舞를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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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樂山 아래 구남골의 雲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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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본 수덕寺의 덕숭산과 뒤로 멀리 용봉산이 어렴풋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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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tripod마냥 생긴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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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봉의 이정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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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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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를 어디다 맞춘건지?

찍고 찍히는 世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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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봉에서 바라본 가야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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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雲霧가 걷히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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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seil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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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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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바위?

자라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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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들머리인 상가리 저수지와 건너편의 서원산(473.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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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봉 정상에서 左,右 어디로 가도 괜찮으나, 오른쪽으로 가면 오서산으로 이어 갈수 있고, 헬기장과 원효봉 방향은 왼쪽으로 가는게 훨씬 登路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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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山頂에 이렇게 군사시설과 방송국 중계탑이 과연 얼마나 많을까?

물론 꼭 필요한 것이겠지만 산을 찾는 꾼들 생각엔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건 왜 일까?

이런 시설들을  21C에 극복할수 있는 좋은 방안들은 없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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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가야산 능선들(석문봉 뒤 멀리 옥양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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袈裟峰을 돌아가는 이정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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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鞍部에서 행동식을 먹은후 원효봉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상가리나 대치리 그리고 원효봉으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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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에 있는 이정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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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에서 바라본 덕숭산과 뒤로 용봉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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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에서 본 가야산의 능선(左부터 가사봉,석문봉,옥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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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을 찍고 200~300m 뒤돌아와 걷는 길은 가야산 산행에서 아마 제일 좋은 登路가 아닐까 싶다.

가야산 登路는 바위도 많고 돌 계단에 너덜길, 그리고 된비알이 심해 결코 쉬운 산행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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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마친후 주차장에 왔는데 글쎄 아산 이상일님(左)과 예산의 송암 송영택님(右)이 와 계신게 아닌가?

서로 놀라며 반가움에 한 컷 찍었지요.

오랜만에 참 반가웠구요,

한,산 가족이라 산내음 식구들을 위해 맛난거 준비해서 오셨네요.

정성이 참으로 대단하신 두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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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님이 준비하신 보쌈에 예산의 시원한 막거리를 마시니 피로가 확 풀리는듯 산쵸스님의 여유로운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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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齡임에도 산행을 잘 마치신 일만 선생님도 빨리 드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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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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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준비 해 오신 정성에 感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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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음 식구들은 간단히 먹은후 간월島로 간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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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 아쉬운 듯 여기 저기서 사진찍기에 분주하다.

 

@에필로그

가야산 찾은 날은 사실 비가 내려 주차장 도착 할때까지 산에 오를것인가 말것인가를 고민하다 그냥 관음庵에 계신 善慧스님만 뵙고 오려고 간단하게 맘먹고 들머리를 출발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산행 시작하자 마자 비가 그치는게 아닌가?

하~하~

나에게 오늘은 "쎌리의 법칙"(反-머피의 법칙)이 적용된 날이구나.

잘 아는 아우랑 둘이 산행시작을 하며, 快哉를 부르며 늦가을 정취를 느끼며,비에 젖은 낙엽을 밟으며 登路를 오르기 시작한다.

대형 주차장에 28인승 리무진 차가 있는거 보니 아마도 우리 앞에 산악회에서 온듯한데...

얼마큼 올랐을까?

허허~

글쎄 일만 선생님과 한,산의 가족들인 연산동님,청파님을 비롯 산쵸스님 등등이 보이는게 아닌가?

지난번 속리산 모임때 뵌적이 있지만, 몇 년전 용봉산에서 함께 방송 촬영했던 산내음산악회가 아니던가?

얼마나 반갑던지요.

아니,

그런데 산에 博識하신 선두대장님이 뵈이질 않아 좀 의아했는데...

그래요,

함께 隊員들과 산행을 하다보면 오해 아닌 오해가 발생되고, 나부터도 성격이 强한 사람이라 무슨 얘길 듣지 못하지요.

암튼,

모두가 山에서 一喜一悲를 떠나 自然과 함께 좋은 관계가 유지되길 기대 해 봅니다.

...

아마도 다음 한,산 가족 산행은 내 고향 충청도에서 열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

수도권과 영남권,호남권 그리고 지난번 속리산에서는 운영자님이 고향에서  주최 하셨으니, 진정한 충청인들의 岳友愛를 발휘해 멋진 한,산 가족 산행이 되지 않을까요?

요즘 세종市 행정도시 문제로 전국이 떠들썩한데, 내년 봄 따뜻한 봄날에 전국 한,산 가족들과 함께 산행 할 날을 기대하며...

-korkim-

 

p/s:다시 한번 예산의 송영택님과 아산 이상일님의 厚意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