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어느 봄날 "한국의 산하가족" 전국 모임 분위기 - (충남 예산)가야산 (5/30,일)


- 언 제 : 2010-5-30(일) (12:00 ~ 15:00)
- 어 디 : 충남 예산군 덕산면 가야산 (678m) 자락
- 누 구 : 한국의 산하 영남권 가족들과 함께 참석하다!
- 코 스 : (덕산면)상가리 주차장 ~ 옥양봉(621m) ~ <주능선에서 하산 탈출> ~ 원점회기
             (약6km, 약3시간 정도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매년 늦은 봄철이 되면, 전국 한산가족의 Off-Line Meeting...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산행지는 충남 예산지역의
진산인 가야산(678m)으로 결정이 나고, 이에 따라 영남권 산하가족들은 가슴 설레이는 Off-Line Meeting 에 참석하기
위해 효율적인 이동 방법을 강구하였는데, 45인승 대형버스를 랜탈하여, [창원~부산~울산~대구]를 경유해서 전국
산하모임 참석가족들을 차례로 픽업해서 모임장소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이런 내용이 공지된 후에 참석이
저조하여 얼마나 가슴이 조마조마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막판에 가서 부산지역의 산우님들의 적극적인 참석에
힘입어, 차량이 거~의 만차가 되는 이변이 발생하여, 추만 총무님의 신바람나는 코멘트... "자리 예약 마감합니다"의
문구도 달리고...(^^). 창원지역에서 아침 6시경에 출발할 땐, 너무 썰~렁한 분위기였는데, 부산에서 참석자를 픽업
해서 고속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한 차량내의 분위기가 갑자기 시끌벅쩍(^^) 화기애애한 모드로 바뀌기 시작한다.

saiba 녀석은 5월의 대표적인 봄꽃... 철쭉산행을 너무나도 찐~하게 하는 바람에 지난주 들어 몸살이 나기 시작했다.
몸뚱아리가 쥔장(^^)을 잘 못 만나 철쭉여신의 향연에 취한 나머지, saiba 녀석이 몸뚱아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굴리는 바람에 뭉뚱아리가 잠시 쉬어야겠다고 반기를 든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는 법.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 밖에...(^^). 하지만, 지난 주말(5/30,일) 한산모임엔 참석해야 하기에 컨디션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천만 다행히도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예상보단 빠른 속도로 회복이 되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요~최근에 감기몸살이 걸린 곁님이 하는 말... 이번 감기는 잘 낫지 않고 오래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식겁한 자신의 경험에 비취어... 그냥 푸~욱~ 주말을 집에서 쉬는게 좋을텐데, 하며
걱정스러워 하는 전날밤의 얼굴을 상기하면서... 병원에서 처방받아 복용중인 약을 갖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다.

지난 주말 일기예보상으로 충남 예산지역엔 봄비소식이 있었다. 강수량은 별로 많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신경이
쓰지 않을 수가 없다. 감기몸살로 인해,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해서리 기본적으로
우중 산행준비를 한채... 이번 산행의 주목적은 어디까지나 한산가족의 친목도모인 것 만큼, 무리하지 않고, 느~긋한
산행을 그려보는 자신을 발견한다. 창원에서 아침6시경에 출발한지 긴~긴~ 5시간반 정도의 이동끝에 도착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예산지역의 날씨는 너무 심한 가스(ㅠ)가 끼여... 조망산행이 거~의 불가능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널~널~산행의 결심을 더더욱 부채질하는 듯하였다. 드뎌~ 가야산 자락 주차장엔 도착하니, 이미 경인지역등에서
도착한 한산가족들이 반가운 얼굴로 맞이해 주신다. 시간관계상 번갯불에 콩꾸어 먹는 듯한 분위기로 상호간 인사와
산행지 설명이 있은 후에, saiba 녀석도 "전국 한산가족들"의 대열속에 당당히 끼여서... (^^) 짙은 녹음으로 채색되어
5월말의 가야산 봄풍경속으로 서서히 함몰되어 가는 "행복한 자신"을 발견한다.


(by saiba^^;)




▼ 산행코스개념도 : (덕산면)상가리 주차장 ~ 옥양봉(621m) ~ <주능선에서 하산 탈출> ~ 원점회기 [약6km 정도]





# 영남권 산하가족들이 가야산 자락 모임 장소에 도착한 시각이 거의 12시경. 서울지역등에서 오신 산우님들은 이미 도착
하여, 지겹도록 영남권 산하가족을 기다린 듯한 분위기이다. 한산 HQ 집행부 권총무께서 오늘 행사 진행을 위해 후다닥~♬
마이크를 잡고선 오늘 행사를 진행해 나가신다. 먼저 오늘 전국 한산가족을 위해 손님맞이 준비를 하신 충청지역의 한산
가족님들을 소개를 한 후에, 충청지역의 송영택 산우님으로 부터 가야산 산행에 대해서 간략한 설명과 함께, 하산후 뒷풀이
시간을 고려해서 가능한 하산시각을 오후3시까지 해줄 것을 신신 당부를 하신다.




▼ 권총무님께서 오늘 한산모임 행사를 위해 봉사하시는 충청지역 한산가족을 소개하고 있다 - (11:55분경)



▼ 가운데 모자 쓴 분이 사진을 쨍~하게 잘 담으시는 극공명님이시고, 바로 왼쪽에 디카를 잡고 계신분의 닉이 "한국인"이라고 하시는데...



▼ 왼쪽으로 여전히 건장하신... 대산님 선배이신... 일만님의 모습도 보이시고ㅎㅎㅎ



▼ 오늘 행사를 주관하시는 충청지역의 송영택님으로 부터 오늘 산해에 대해서 간략한 설명을 하고 계신다.



▼ "하산후 오붓한 뒷풀이 시간을 위해서... 우짜든지(^^) 오후3시까지는 하산해 주시길 바랍니다"... 당부의 말씀이ㅎㅎㅎ



▼ 산행설명을 듣고 계신 산우님들의 뽀~옴이 쪼매 불량학생같이 어거정하기도 한데...ㅎㅎㅎ 잘 봐주시길 바랍니다앙!






▼ 오늘 가야산 산행시에 가이드하실... 산우님들을 소개하고 계시는 권총무님



▼ 산행출발 직전의 전체 모임의 분위기





▼ 야호~♬ 이제부터 가야산 자락으로 출~발~~♬ 이다!



▼ 들머리 임도길 분위기 (1)



▼ 들머리 임도길 분위기 (2)



▼ 여기 갈림길 이정표에서 산하가족들은 오른쪽 옥양봉으로... Let's Go !!!



▼ 능선 마루금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가 옥양봉(621m) 이, 오른쪽 안부를 향해서 약2km 정도 올라가야한다.



▼ 앞서 가시는 분들은 대구지역의 산우님들인데... 빨알간 배낭의 여자산님은 쟈스민님이고... 키큰 분이 mt주왕님인 듯한데...(^^)



▼ 임도길 왼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으로, 아쉽게도 가스가 찐~하게 끼였다(ㅠ) 오른쪽으로 통신탑이 있는 곳이 가야산(678m) 정상이다.






▼ 옥양봉으로... Let;'s Go !!!



▼ 산님들이 서서히 녹음이 진~하게 채색되어 가는 봄풍경속의 가야산 자락으로 함몰되어 가고... 이런 뒷모습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상하게도 행복한 기분이 드는 saiba 녀석인데... 아마도 병은 아니겠지요(^^)






▼ 에휴 힘들어... 조금 쉬어가자는 분위기ㅎㅎㅎ



▼ 가파른 된비알 오름길을 오르고 있는 산님들 모습 (1)



▼ 가파른 된비알 오름길을 오르고 있는 산님들 모습 (2)



▼ 가파른 된비알 오름길을 오르고 있는 산님들 모습 (3) - saiba 녀석은 이런 뒷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왠지 행복한 기분이 드는데...(^^)





# 약간 감기몸살 기운이 있는 상태라서 그런지 몰라도, 오름길이 힘들게 느껴지고, 온몸에서 땀구멍이 일제히 약속이나 한 듯이
활~짝 열렸는지... 등줄기엔 땀이 마치 비오듯이 주루룩 흐른다. 어쩜 이런 열기 분출로 인해 감기몸살이 어디론가 날아가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 확~ 드는데...ㅎㅎㅎ saiba 녀석도 무리하지 않고 쉬엄쉬엄 올라가기로 한다.




▼ 드뎌~ 해발 약600m 의 주능선까지 올라왔다! 여기서 약0.3km 정도 떨어져 있는 옥양봉(621m) 방면으로 나아간다.





▼ 옥양봉(621m) 이정표에서 부산지역에서 오신 듯한 한산가족의 산우님들에게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옥양봉 전망터에서 담아본 주변 조망 (1) - 수정봉(605m) 방면으로 저기 어디엔가의 능선으로 올라와서 여기까지 왔는데...



▼ 옥양봉 전망터에서 담아본 주변 조망 (2) - 수정봉(605m)에서 뻗어내려가는 능선으로 아마도 조금전에 올라온 능선일 듯한데...?



▼ 옥양봉 전망터에서 담아본 주변 조망 (3) - 서원산(473m) 방면



▼ 옥양봉 전망터에서 담아본 주변 조망 (4) - 주차장 방면



▼ 옥양봉 전망터에서 담아본 주변 조망 (5)



▼ 옥양봉 전망터에서 담아본 주변 조망 (6) - 가야산 정상 방면으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신록의 풍경이란@~@!!!



▼ 옥양봉 전망터에서 담아본 주변 조망 (7) - 산행진행 석문봉 방면으로 장쾌하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주능선 풍광





▼ 옥양봉 전망터에서 (1) - 대구지역에서 오신 산우님이신... 와우(臥牛:누워있는 소)님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감히... 가야산 자락에서 "누워있는 소" 조차 벌~떡 일어키는... saiba 녀석 똑딱이 디카의 위력이란... Wow~ Wow~♬ 당~ ㅋㅋㅋ



▼ 옥양봉 전망터에서 (2) - saiba 녀석도 광(洸)~뽀~옴 잡고선... 와우님에게 부탁드려 수정봉(605봉)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옥양봉에서 바라본 하늘 풍경... 분명히 일기예보상으론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아직까진 괜찮은 듯한 날씨가 연출되고ㅎㅎㅎ



▼ 옥양봉에서 석문봉 방면으로.... Let's Go !!!





▼ 주능선길 분위기 (1)





▼ 주능선길 분위기 (2) - Wow~ 지금부터 저런 아름다운 능선을 타고 석문봉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인다!






▼ 암릉 능선길에서... 마산.창원지역 산우님이신... "행복한 산적님"... 기념찰칵을 남겨드리다.





▼ 능선길 암릉구간을 조심조심 내려가고 있는 부산지역에서 오신 경성대팀 아가씨들ㅎㅎㅎ



▼ 능선길 암릉구간을 앞장서서 조심조심 내려오고 계신... "사니조아님"... 동서되시는... No.3 님 모습



▼ 암릉을 지나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 능선길에서 한산가족들의 점심먹는 분위기이며, 여기서 saiba 도 점심을 먹다 - (13:30분경)





▼ saiba 녀석도 대구.부산지역에서 오신 산우님들의 점심만찬에 초대받아...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 (Photo by mt 주왕님)



▼ 가야산 산상만찬 메뉴들... 유부초밥, 월남쌈 그리고 오시리스님의 즉석 열무비빔밥인데... 한마디로 입이 쩌~억~
벌어질 정도로... "서플라이즈!!!" - (Photo by mt 주왕님)








# 점심을 먹은 후에 석문봉 방면으로 이동할려고 하니까... 후미그룹들이 점심을 먹고 합류하고, 이동하기 전에 단체사진을
남기기 위해 뽀~옴을 취하고 있는데, 석문봉 방면에서 오고 있는... "천지인君 가족들"과 조우하여, 함께 기념찰칵을 남긴다.




▼ 단체기념찰칵 (1) - 아니~@~@!!! 이근철님! 어딜 보고 있는감요?



▼ 단체기념찰칵 (2) - 이 단체기념찰칵은... 오로지...ㅎㅎㅎㅎ 이근철님을 위한 것인데....ㅎㅎㅎ





# 아마도 점심을 먹는 눈깜짝할 사이에 그동안 괜찮았던 날씨가 급변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대로 석문봉으로 갔다간
우중산행이 될 것 같고... 평상시땐 베테랑급 산님들인데... 다들 슬금슬금 꽁무니를 뺄려고 하는 분위기ㅎㅎㅎㅋㅋㅋ




▼ 앞서 가시는 오시리스 부부님 & 이두영 회장님을 불러세워... 작업(?)에 들어가는데... "아마도 석문봉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 지금 보이시는 암봉을 "석문봉"이라고 생각하시고 기념찰칵을 남기자고 하는 saiba 녀석ㅎㅎㅎㅋㅋㅋ





▼ 이정표의 능선길 현위치 표식에서 바로 탈출 하산하자는 분위기가 압도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하고ㅎㅎㅎ



▼ 우짤꼬 저짤꼬...(^^)... 하다가... 후미그룹을 기다렸다가 합류해서 하산하기로 결정하다!



▼ 하산길 분위기





# 하산을 시작하자마자 잠시후, 오늘 일기예보대로 잔뜩 찌푸렸던 하늘에서 비가 후두둑 내리기 시작한다. 각자 배낭커버를 하기도
하고, 비옷을 꺼집어내어 착용하여 하산하는 분위기이다. 거~의 임도길까지 내려왔을땐 내리던 비가 여우비처럼 그친다.




▼ 임도길 분위기 (1)



▼ 임도길 분위기 (2) - 붓꽃이 얼마나 아름답게 활~짝 피었는지@~@!!! 그냥은 지나갈 수 없는 법ㅎㅎㅎ





▼ 하산길에서 요물님(^^)과 영광스런 데이트 시간을 갖게되고, 기념찰칵을 남기는 것으로 가야산 자락 산행추억을 마무리한다.







# 지금부터 아래에 정리한 스냅사진들은 하산후 뒷풀이 분위기를 나름대로 열~씨미 담은 것인데, 똑딱이 디카의 한계를
여실히 느끼면서... ㅎㅎㅎㅋㅋㅋ... 담은 스냅사진들을 용기있게 몽~땅 올려본다(^^)









▼ 운영자님께서 말씀하시길... 현재 산행정보제공 사이트로선 "한국의 산하"가 넘버원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는 하신다!












▼ 관리자님의 인사



▼ 한국의 산하... Financial Manager 인사... (^^)



▼ 박수치고 계신 분은.. korkim 님!



▼ 오늘 가야산 자락의 한산가족 모임을 위해 온몸으로 헌신하신... 충청지역 한산가족을 송영택님이 소개하고 계신다.



▼ 저~ 멀리 전남 순천에서 올라오신 이근철님 곁님의 소개인데.... 이 시각에 이근철님은 아직 산에 계시는 듯하고ㅎㅎㅎ






▼ 한산의 Ultra young power.... 차세대 주자인... 천지인君 어머님의 인사



▼ 천지인君!!! 이젠 중2년이라고 하는데... 한산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듯ㅎㅎㅎ



▼ 부산지역... 이두영 회장님 인사



▼ 울산지역의 추만님과 현님



▼ 왼쪽에서 마산에서 오신 행복한 산적님, 부산에서 오신 사니조아 동서 No.3 님 그리고 서울지역의 김삿갓님



▼ 대구지역의 한산가족을 mt 주왕님께서 소개를 하고 계신다. 홍일점인 쟈스민님, 와우님, 난테 진맹익님 그리고 죄송합니다앙ㅎㅎㅎ



▼ 서울지역 산우님들 소개






▼ 산초스님의 산내음 가족들의 소개



▼ 순천지역에서 오신 이근철님 부부



▼ 김삿갓님 인사



▼ 산과바다님의 인사와 그리고 왼쪽으로 보이는 두분이 일송과일영님 부부






▼ 한반도 산줄기 연구에 온몸으로 푸~욱~ 빠지신... 신경수님! 증~말로 직접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 영남권 한산가족의 총무이신... 추만님께서 뭐가 좋아서 저렇게 천진난만하게 웃고 계실까?



▼ ㅎㅎㅎ 1세대에서 4세대까지 음~메~ 그룹의 깜짝모임 분위기ㅎㅎㅎ





▼ saiba 녀석... 한산의 차세대 주자인... 천지인군 가족과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2010 한산가족 Off-Line Meeting 단체기념찰칵을 남기기 위해... 세계각국 신문사에서 파견된 기자들 모습ㅎㅎㅎㅎ






























▼ 근접촬영의 주인공들은... "사이조아 동서"이신.. No.3님께서 이끌고 오신 부산경성대팀들이다! 축하드립니다!!!!





# 회자정리(會者定離).... 인간사엔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이별이 있는 법이라... 단체기념찰칵을 남기고, 이젠 헤어져야할 시간이다.
너무나 아쉽지만... 이런 헤어짐도 알고보면 다시 만나기 위한 시작이겠지요.... 한산가족 여러분!!! See you again 2011 !!!


































▶ 마무리하면서

우짜다가(^^) 반구십 조금 못된 느즈막한 시기부터 주말산행을 즐기는 산님이 되고 나서, 첨엔 창원.마산.
진해지역 근교산을 대상으로 주로 친구들과 어울려 산행을 하다가 조금 재미를 붙혀갈 즈음에, 이 지역의
안내산악회를 통한 효율적인 원정산행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부터... 우연히 알게 된 인터넷사이트가
바로... "한국의 산하" 이다. 처음엔 산행관련 정보입수 및 휼륭하신 선배산님들의 머~찐 산행기를 눈팅을
주로 하다가, 으흠... 나도 함 올려봐야지!!! 하는 욕심이 생겨, 2006년 1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그 당시 좀 특이한 산행기를 올리시는 산님중에 난테 진맹익님[대구지역에서 참석하신 몸짱님(^^)]께서
맹활약을 하시던 시기인데... 그 당시 자신의 허접한 산행기에도 달아주시는 격려성 댓글에 힘입어, 왠지
모르게 saiba 녀석이 엄~청 기분이 업되어, 그 이후로 비록 허접한 산행기라도 용기있게 줄~창 올려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빙그레 미소짓게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는 처음이라 당연한 일이지만, 자신의 허접한 산행기에 마치 조선시대 문필가를
연상시키는 듯한... "大문인 산님"에게 댓글을 받아보는 기분이란@~@!!! 아직까지도 뇌리속에 생생하게
그 당시의 짜~릿한 느낌이 남아있는 것 같다(믿거나말거나^^) 그런 대산님의 이미지를 On-Line 상에서만
그려보다가, 한국산하모임 Off-Line 만남의 장을 통해서 Face to Face 로 만나뵙게 되는 영광도 누리게 되고,
On-Line상에서 나름대로 상상의 나래를 펴고 그려봤던 이미지를 한산 Off-Line 모임을 통해서 재확인하고
상호간의 이해와 친목도모를 증진시켜가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 이런 만남의 횟수가 거듭
되어감에 따라, On-Line 상에서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산님이기 이전의 인간적인 부분의 재발견을 통해서
종합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친목을 도모하는데,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어왔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산을 좋아한다는 것은 좀 추상적 총론적 의미에서 산님이라면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통
분모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 이런 것만으로도 충분히 산님들 상호간에 호감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이다.
더구나, 산행관련해서 너무나도 많은 인터넷상의 사이트중에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최고를 달리고 있는
"한국의 산하" 를 통해서 On-Line 상으로 서로 알고 지내는 것만으로도 마음 설레이는 일인데, 더구나 Off-
Line 상으로 Face to Face 직접적인 만남의 장을 통해서, On-Line 상에서 늘 부족하게 생각해왔던 관계를
한꺼번에 보충하고도 남을 정도의 효과를 경험한다는 것은 얼마나 머~찐일인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Off-Line 한산모임의 의미를 둘 수가 있을 것이리라!

그런데,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산님으로서", "한국의 산하"에 대해 각자 활용방법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크게 나누어 2가지로 분류해 보면, 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산님들과 정보를 얻는 산님들로 나누어 볼
수가 있으며, 이 2부류의 산님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점점 서로간에 도움이 되는 산님으로서의 관계
설정으로 변하는 듯하다. 예를들어, 어느 특정산님이 산행에 대해 주로 정보제공자의 역활 수행을 한다고
가정해 볼 경우에... 늘~ 고생만 한다고도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건 좁은 시각에서 볼 때, 그렇게 보일뿐.
넓은 시야로 볼 땐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변해간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정보제공에 따른 "작은 격려의 댓글"에 힘입어, 자신을 격려하고 더더욱 좋은 정보제공자로서 분발
하고자 하는 파이팅(^^)이 내부적으로 솟아나서, 더더욱 질높은 정보제공자로 정진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얻을 수가 있으며, 또한 많은 정보 수혜자에게도 무언으로 자신도 그런 정보 제공자의 역활을 해봤으면...
하는 자각을 불러 일으켜서, 결과적으로 더많은 정보제공으로 이어져 감에 따라, 정보제공자에게도 필요한
산행지의 따끈한 리얼타임의 다양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게 됨으로서, 오히려 많은 정보
수혜자로 되어 간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saiba 녀석이 산행정보 제공자로서의 역활을 하고 있는 듯...
보여질지도 모르겠으나... 사실, 그 이상으로 많은 산행관련 정보를 "한국의산하"를 통해서 얻고 있는 정보
수혜자라고 늘~ 생각하고 있는 바이다.

생각해보자! 세~상에 일주일에 기~껏(^^) 한편 정도의 산행기를 올리고선, 한국의 산하 전국 가족들께서
쉼없이 올려주시는 대한민국 산하의 따~끈한 산행정보를 당당히 공짜루(^^) 얻을 수 있는 "남는 장사"가
어디있겠는감!!! 어쩜 속된 말로... "땅짚고 헤엄치기 장사"일지도 모르겠는데.... saiba 녀석이 산행기를
올리는 것은 겉으론 엄청 쌩고생하는 짓(^^)처럼 보여질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그런 고생이상으로 꺼꾸로
엄청난 수혜를 보고 있는 처지(^^)이기에... 오히려 미안한 기분으로... 번거롭고 힘들지만, saiba 流 photo
산행기를 올리고 있는 것 정도로 이해하여 주시길 바란다 (믿거나말거나... ^^;)

마지막으로, "한국의 산하"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 전국각지의 산우님들을 만나뵙게 되어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다음번에 재회하실 때까지... 무엇보다도 안산제일로 즐산을 주~욱이어 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직접 만나뵈어 반가웠구요!! 그리고 마냥 행복한 한나절이었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