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6 14:57
4427
칠불봉에서 ...남편과 함께
- 위치 = 경남 합천군 가야면, 경북 성주군 수륜면, 가천면 (가야산 1,430m)
- 코스 : 백운동매표소 -용기골 - 백운사지 - 서성재 - 칠불봉 - 상왕봉 -석문 - 극락골 - 해인사 - 신부락( 9km)
- 함께한님=물안개부부(우리 산내음 님들 32명)
- 요즘 딸 산바라지에 지친몸.. 피로를 풀어주는데는
- 무엇보다 산정에 들어 자연과 벗하는것이 나에게는 최고의 휴식시간이다.
- 잘 모르는 사람들은, 힘든데 집에서 쉬라고 하지만 싱그러운 숲의 향기를 맡으면 심신이 평온해진다.
- 전날 무박으로 수도 가야 종주가는 남편일행(파랑새님 뭐야님)을 배웅하며 가야산 정상에서 만날것을 약속한다.
- 두분은 젊은사람들인데.... 은근히 걱정도된다.
- 워낙 산을 좋아하는 남편이라 그동안 해온 저력만 믿어보기로한다.
- 여러번 다녀온곳이지만,도로가 잘 정비되어 전에는 5시간반 걸리던 길이,
- 지금은 3시간반만에 도착,(11시)
- 들머리인 백운동매표소를 통과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 용기골 계류를 따라 오르는 등로는 돌길과 나무계단으로 이어진다.
- 여러개의 백운교를 지나 서성재 오름길에 펼처지는 기암과노송의 절경은 환상적이다.
- 철계단 오름길에 펼처지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소나무 멋지게 펼처지고......
- 칠불봉아래 아늑한 곳에서 도시락을 펼친다.
- 오늘 생일이라고 케익을 조심조심 지고온 은영님(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해요)
- 케익에 불 밝히고 축하노래를 불러주니,산정에서 맞이한 생일파티에 고마워
- 몸둘바를 모르겠다. 이런 기분은 산꾼이 아니면 결코 맛보지못할 추억이리라......
- 점심을 먹고 칠불봉 계단을 오르는데,
- 우리님이 갑자기 다리에 쥐가나서,한참을 맛사지하고 약먹이고 사혈침도 놓아 응급처치를 해주고 천천이 오른다.
- 칠불봉 정상에 올라서니 이곳은 또 다른 풍광이 펼처진다.
- 암봉사이에 피어난 서리꽃.... 산아래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는데...
- 이곳은 겨울의 상징인 서리꽃이 활짝피어 우릴 반긴다.
- 상왕봉에서 부지런히 걸어오는 낮익은 얼굴,새벽부터 수도산에서 가야산 칠불봉까지 11시간 걸어온 남편 반가움에 얼싸안는다.
- 몇년전 태극종주 46시간 걸었을때도 그리 걱정은 안했는데....
- 오랫만에 장거리라 은근히 걱정을 했었다.
- 상왕봉으로 향하는 등로사이에 핀 상고대 아마 올봄 마지막 서리꽃일듯 싶다.
- 상왕봉을 지나 해인사로 하산하는 등로는 산죽터널로 이어진다.
- 해인사경내도 둘러보고 주차장에도착 저녁을 먹고,
- 서울로 향하며 행복했던 순간들을 다시한번 떠올리며 함께한 우리님들 만나서 반가웠어요...
- 다음달 시작되는 꽃산행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 보자구요..
- 그리고 수도가야종주 완주하신 남편을 비롯하여 파랑새님 뭐야님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백운리 주차장
은영님이 준비한 생일케익(고마워요 은영씨)
정상주변의 상고대
칠불봉에서...
전날 무박으로 수도 가야종주길에 칠불봉에서 만나 반가움에 포옹을 한다.
상왕봉에서...
하산길 산죽터널
해인사
성철스님 사리가 모셔진곳
수도-가야 종주하신 세분
심진스님 / 청산은 나를보고
2010.03.26 19:15
연산 성님은 "수도가야산 종주"길에 보내시고
물안개님께선 생신날인데도 우리들 가야산 산행길에
동행하시어 늘 남을 배려하는 마음 한결같으신
은영님 성의로 칠불봉 아래 기암괴석 사이에서
생신을 맞이 하셨으니
세상에 말씀처럼 산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세상에 태어나서 맞을 수 있는 최고의 축하이지요
진심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가야산 산행길에
축하 케익을 자르고 축가를 받으신 물안개님
생신 축하 드리며
두분 늘 지금처럼 더욱 건강 유의 하시며
오래오래 산에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 합니다.
함께한 가야산 산행길 뜻 깊은 산행되었습니다.
물안개님께선 생신날인데도 우리들 가야산 산행길에
동행하시어 늘 남을 배려하는 마음 한결같으신
은영님 성의로 칠불봉 아래 기암괴석 사이에서
생신을 맞이 하셨으니
세상에 말씀처럼 산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세상에 태어나서 맞을 수 있는 최고의 축하이지요
진심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가야산 산행길에
축하 케익을 자르고 축가를 받으신 물안개님
생신 축하 드리며
두분 늘 지금처럼 더욱 건강 유의 하시며
오래오래 산에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 합니다.
함께한 가야산 산행길 뜻 깊은 산행되었습니다.
산님들만이 갖는 특권이지요...
멀리서 종주중에 선두와 후미의 무전기 교신내용을 들으며
생신을 축하한다고 송신을 시도 했으나 수신은 되는데 영 응답이 없더군요...
연산님 덕에 종주 잘 마치고 ..잠시나마 함께 즐거웠습니다.
두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언제나 안산도 잊지마시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