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2년11월27일

산행지:가야산 국립공원

산행코스:백운동-만물상-서성재-칠불봉-牛頭峰(정상)-석조여래입상-해인사

산행거리:甘露식당까지 約10km

산행시간:후미기준 約6시간

 

 

38년만에 개방(2010년)된 가야산 국립공원 만물상 코스를 다녀온지 2년만에,

다시 찾아가 보니,

아름다운 山河는 그대로인데 변한건 내 모습뿐이구나.

흐르는 歲月을 잡을수 없는 법,

...

山에 드니 마음이 차분해 진다.

 

이른 새벽(03시40분) 잠에서 깨어,

108拜로 몸과 마음을 열고 간단히 행동식을 꾸려,

가야산 산행지로 떠나는 차량 탑승지로 마을버스와 전철을 이용했다.

참으로 한국인들은 바삐사는거 같다.

물론 부지런한것도 있겠지만,

이른 새벽부터 일터(?)로 향하는 모습들이 진지하기 그지 없어 보인다.

사실 어떨때는 배낭을 메고 산으로 향하는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이고 미안한 맘까지 든다.

 

가끔씩 외국으로 트레킹을 떠나서 그 나라의 새벽을 느껴보기 위해,

이른 시간 새벽 시장이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곤 했는데,

특히 중국인들도 우리네처럼 참으로 부지런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그 밖에 일본,홍콩,베트남,캄보디아,네팔,뉴질랜드,호주등도 마찬가지지만,

잘 사는 나라 사람들은 여유가 있어서인지,

그리 바쁘지 않게 생활을 하는거 같다.

물론 마음의 여유도 중요하겠지만,

그 나라 사람들의 생활 형태나 민족성에서 차이가 나리라 본다.

 

가야산 국립공원은 경상북도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 경계점에 있는 산으로,

20개의 국립공원중 아홉번째로 지정된 곳이며,

예로부터 대한 8景에 속하며 우리나라 12대 名山중의 하나이다.

主峰인 牛頭峰(상왕봉)을 기준으로 2m 높은 七佛峰이 곁에 있으며,

특히 38년만에 개방된 만물상 코스는 금강산에 있는 만물상에 버금가는,

奇巖 怪石들로 아름다운 秘景들이 숨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나라 三寶寺刹(佛寶寺刹-통도사,僧寶寺刹-송광사)중 法寶寺刹인 해인사에는,

세계문화유산(UNESCO)에서 지정된 장경판전(국보52호)과,

 팔만대장경(국보32호)이 있으며,

보물 제128호 般若寺元景王師碑,보물 제264호 石造如來立像,

보물 제518호 원당암 다층석탑 및 石燈이 있다.

또한,

해인사 비로자나佛狀은 국내 最古의 목조불상으로 유명하다.

 

가야산 등산로는 크게 두곳으로 나뉠수 있는데,

3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해인사를 들머리로 오를수 있고,

경북 성주쪽의 백운동을 기준으로 만물상 코스와,

용기골로 들어 白雲寺址를 경유해 서성재를 거쳐 정상에 닿을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산꾼(?)들이라면,

결코 巨金 3000원을 지불하며 해인사 들머리로 오르지 않을것이다.

말 그대로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한다면,

문화재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만 절 입구에서 받는게 원칙 아닐까?

아니,

車道를 지나가는 차량까지 몽땅 입장료를 받는 이런 惡法이,

 대한민국 말고는 세계 어디에도 없을 惡法일게다.

부처님이 살아 계신다면 慈悲를 베풀라 했을텐데,

자기들 慾心만을 내세워 物慾(돈)을 쫒는다면,

과연 未來가 있을까요?

 

사실 요즘 세상이 너무나 뒤숭숭하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기라해도 너무들 하는거 같다.

입법을 하는 정치권은 두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사법,행정부는 과연 어떠한가?

특히,

법을 집행 하는 검사와 경찰들의 미친짓(?)은,

 度를 지나쳐도 한참 지나친 행동들이다.

과연,

국민들은 도대체 누굴 믿고 세상을 산단 말인가?

뉴스 보기가 민망하고 두렵기까지 하다.

그놈이 그놈(그X도 포함)이겠지만,

이번엔 제대로 된 선택들을 했음 한다.

 

-ko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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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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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만물상 오르며 바라본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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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동 들머리부터 정상까지는 約4km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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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路에 뜻하지 않은 눈(雪)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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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데크에도 눈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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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에도 눈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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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날씨가 따뜻해서 바닥은 그리 미끄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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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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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소나무와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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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佛峰(中) 능선

만물상 코스 오름에선 왼쪽으로 있기에 牛頭峰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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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만물상 코스 철 계단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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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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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돌아본 만물상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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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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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진 곳엔 제법 눈이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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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서성재에서 마애불쪽으로 탈출로가 있었는데,

왜인지 통제를 하고 있네요.

아마도 해인사의 압력(?)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실 백운동을 들머리로 하일라이트 구간인 만물상 코스를 타고,

체력이 안되는 岳友들은 왼쪽 마애불쪽으로 탈출을 시키면 되거든요.

그런데,

그놈의 慾心(입장료 수입?) 때문이란 생각이 짙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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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겨울 산행 준비(특히 아이젠)를 하고 다녀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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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재의 이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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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소나무에 하얗게 상고대(雪花 같기도 함)가 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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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度가 높을수록 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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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계단과 소나무,그리고 맑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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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牛頭峰은 보이지 않고 중간 젤 높은 곳이 七佛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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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에 가까운 雪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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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七佛峰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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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佛峰에서 바라본 능선과 牛頭峰(중간 둥근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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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달(음지)이라 눈이 더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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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과 雪花가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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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모든 부처를 뜻함)이라 불리우는 牛頭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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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雪)과 雪花,

 그리고 바위,하늘과의 조화로움이 아주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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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花와 맑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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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에서 바라본 主 능선과 七佛峰(맨끝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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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頭峰에 있는 牛鼻井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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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頭峰 정상의 ko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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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따뜻한듯 했지만 눈이 녹으며 다시 고드름이 연출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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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모양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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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데 아직도 눈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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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방향으로 하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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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264호 石造如來立像에 잠시 들려 봅니다.

해인사 방향으로 하산하다 約20여m 왼쪽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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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분명히 다녔던 기억이 있었는데,

통제한 날짜를 보니 2006년 4월 16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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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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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탑과 대적광전(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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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사리가 모셔져 있는 곳(九光樓)

실내는 사진 촬영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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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印寺 一柱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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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ammy Kim의 作品에서의 korkim

 

철과 거울로 제작된 피라미드 조각은,

관객이 참여함으로써 피라미드속의 我와 非我,

결말의 확장 가능성(Open ended)을 내포한다.

<아랫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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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가야산 산행을 마치고 해인사를 거쳐,

식당(甘露식당)에 들러 단체로 식사를 했다.

사실,

이런 편법을 쓸수 밖에 없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불법적인 해인사 입장료 문제로 인해,

큰 차량을 해인사 주차장內로 갖고 들어 올수 없었다.

그리하여,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는 조건으로 단체 식사후,

식당 차량을 이용해 먼곳에 주차돼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 경우이다.

산행 들머리인 경북 성주군(백운동)에서 만물상 코스를 타고,

정상인 七佛峰과 牛頭峰을 찍은후,

경남 합천군 지역인 해인사 주차장까지 越嶺산행을 하는데,

빈 차를 갖고 주차장(주차비 별도)까지 와도,

 사람數에 맞춰 입장료(1인당 3000원씩)를 받는다하니,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일 아니겠는가?

비록,

해인사뿐만이 아니라 지리산 성삼재 오름에는,

구례에서 천은사 구간을 지나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방도를 지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입장료를 받는 이런 꼴(?)이,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습니까?

입법,사법,행정권을 가지고 있는 높은 양반들(?),

"정말 살만 나는 세상 만들어 봅시다"

"세상 이래서 되겠습니까?"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