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보일 경우는

 아래를 클릭 하세요

 

 http://blog.daum.net/xxx2200/8213720

 

 

가야 9곡은

영조때 판서를 지낸 병계 윤봉구(1681~1767) 선생이

가야계곡의 아름다운 비경 아홉 곳을 ‘가야9곡’이라 칭하고

그의 문집에 기록해 놓음으로써 유명해진 장소로

 

 

 伽倻九曲 序曲 (屛溪 尹鳳九 1683~1768)

 

伽倻秀氣炳三靈 <가야수기병삼령>가야산 수려한 기운 삼령처럼 빛나는데

一道巖泉九曲淸 <일도암천구곡청>한 길 암천은 아홉 굽이 맑아라

鬼護神呵千載秘 <귀호신가천재비>귀신이 보살펴 천 년 동안 감췄는데

淙然和我膝琴聲 <종연화아슬금성>물소리 내무릎 위 거문고 소리와 어울리네

 

제1곡 관어대로부터 북쪽 제9곡 옥량폭까지 10리 남짓한 구곡의 그윽한

경관을 차례로 살펴보기에 앞서 먼저 가야산 수려한 경관이 삼령三靈

[해 달 별]처럼 빛나고 아홉 굽이 암천이 맑음을 노래하는것부터 시작 한다.

 

제1곡 : (觀魚臺) 관어대

제2곡 : (玉屛溪) 옥병계

제3곡 : (濕雲泉) 습운천

제4곡 : (石門潭) 석문담

제5곡 : (暎花潭) 영화담

제6곡 : (卓錫川) 탁석천

제7곡 : (臥龍潭) 와룡담

제8곡 : (孤雲壁) 고운벽

제9곡 : (玉梁瀑) 옥량폭

 

 

         伽倻九曲 위치등

170C033F5028DFDB339ACC

191D733F5028DFDC17F891

 

一曲 觀魚臺 在谷口淸風山之西-1곡은 관어대니 골짜기 입구의

       청풍산 서쪽에 있다

二曲 玉屛溪 在壽星峯之北-2곡은 옥병계니 수성봉 북쪽에 있다

三曲 濕雲川 玉屛溪向上少北 小澗之自東北 入於屛溪者也-3곡은

       습운천이니 옥병계에서 위로 향해 조금 북쪽에 있다

       작은샘이 동북으로부터 병계에 들어오는 것이다

四曲 石門潭 在濕雲之小西 衆仙洞北-4곡은 석문담이니 습운천의 조금

       서쪽 중선동 북쪽에 있다

五曲 暎花潭 去石門一轉 在靑龍坊-5곡은 영화담이니 석문을 지나

       한번 돌아 청룡방에 있다

六曲 卓錫川 在白塔南-6곡은 탁석천이니 백탑 남쪽에 있다

七曲 臥龍潭 在迦葉峯之東趾 能仁菴下-7곡은 와룡담이니 가섭봉의

       동쪽발치 능인암 아래에 있다

八曲 孤雲壁 在靈臺少下溪南-8곡은 고운벽이니 영대 조금아래

       계곡 남쪽에 있다

九曲 玉梁瀑 在龍潭北 紫玉峯下 山之僧稱古梁洞者也 示別派也-9곡은

       옥량폭이니 용담 북쪽 자옥봉 아래 있다 산승이 고량동이라

       일컫는 것은 다른 갈래를 보인다

 

병계(屛溪) 윤봉구(尹鳳九)(1683~1768) 선생이 구곡시를 지었으며

이 구곡의 명칭 가운데 옥병계 석문담 와룡담은 일찍이 죽천(竹泉)

김진규(金鎭圭)(1658~1716)가 명명하고 손수 팔분체(八分體)로 써서

암석 표면에 새겨둔 일이 있었고, 나머지 육곡은 병계가 그 아우

석문(石門) 윤봉오(尹鳳五)(1688~1769)와 함께 옥계(玉溪) 아래

복거한 후에 명명한 것이다.

 

 

 제 1곡

1227A93F5028DFDD06BB59

11174F3F5028DFDE23FF82

140EFF3F5028DFDF33FC8E

 제 1곡 관어대는

덕산 시내에서 남연군묘 방향의 옥계저수지내에 수몰되어 볼수는 없는데 

옥계의 물이 한 곳에 모이는 곳으로 넓은 개울이 형성이 되어 작은 배가

있었고 낚시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함

 

제 2곡

14296F3F5028DFE1027B60 

1317E83F5028DFE11F0C74

197D00415028DFE3077C91

1660BB415028DFE435E697

18017F415028DFE5017606

 제 2곡 옥병계는

옥계저수지 상류의 가야교옆에 위치하며(구서방가든입구) 옥병계를 중심으로

도로를 내고 둑을 쌓아 위의 글씨등이 아슬아슬 하게 견디고 있는 실정인데

가얏골에서 내려오는 물이 크게 휘돌아 소를 이룬 곳으로 큰 절벽이 있으며

그 위에 강당이 있었다고 하며 덕산현의 관기가 바위 위 강당에서 놀다

실수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어 기암으로도 불림

 

제 3곡

113779435028DFEA048CBB

2068B8415028DFE927CEC9

117571415028DFE612F419

112943435028DFEB1DB11C

1105B4495029D26B2B85E1

제 3곡 습은천은

제 2곡 옥병계에서 상류쪽으로 850m 상거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맞은편에서 내려 오는물과 합류지점이고 제방공사 끝지점으로

지금은 조그만 보로 형성되어 있는데 가얏골 물에 쓸려온 토사가 쌓이고

중선동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해지는 곳으로 습지처럼 형성이 되어

늘 신비로운 구름이 덮여 있었다고 함

 

제 4곡

141777435028DFEC3606BC

143905435028DFEE02FFFB

151E26435028DFED2C4D48 

1339AA435028DFEF0154C7

124C9C465028DFF12D5930

제 4곡 석문담은

제 3곡 습운천에서 약 450m 상류에 위하고 있는데 천렵지대로 유명하며

석문담에는 수량이 풍부한 작은 폭포가 있는데 양쪽에 대문 기둥처럼 바위가

솟아 있고 넓은바위가 있어 석문담이라 부르며 우암 송시열은 ‘취석’을

죽천 김진규는 ‘석문담’이라는 글자를 바위에 남겼다고 함

 

제 5곡

186672465028DFF603852C

17501B465028DFF52835C8

2052A7465028DFF4257603

204897465028DFF9324D4E

175123465028DFFB28B8CA

제 5곡 영화담은

제 4곡 석문담에서 400m상류의 상가리 버스승강장 도로옆에 위치하며

현재는 보를 형성하여 옛모습은 볼수 없으나 복숭아나무가 많아 꽃이 피면

물속에 꽃이 비춰지고 꽃잎이 떨어져 경치가 아주 좋았다고 함

 

제 6곡

172FE6435028E067101A7C

1339AA435028E06603DF6B

1435F4435028E0630918B5

1766B93A5029DB24363455

171332435028E06A3D1119

제 6곡 탁석천은

남연군묘에서 상가리저수지방향으로 약 150m 정도에

남은들상여집을 지나 비닐하우스에서 좌측으로 하천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스님들도 국가의 노역을 담당하였는데 가야사 스님들도

여기에서종이를 만들기 위해 닥나무를 물에 불리고 껍질을 벗겨 찧었다고

하며 넓은 소를 이루고 있어 멱감는 곳으로도 유명함

 

제 7곡

1469B5415028E06C290704

136938415028E06D294214

2016A0435028E06B370CF4

147ED1415028E0710788BA

14747D415028E06E18D561

제 7곡 와룡담은

남연군묘에서 좌측 가야산 방향으로 약 600m정도 오르다 상가저수지

제방뚝을 건너 상가저수지 최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멋진 소가

있었고 와룡담이라는 바위가 있었으며 덕산현감이 기우제를 지내기도

곳으로 죽천 김진규는 이곳 바위에 와룡담이라 새겼고 그 옆에는 깊은

자연동굴이 있어 용이 산다는 전설이 있으나 거의 매몰되어 있는 상태임

  

제 8곡

13636D415028E07335D6B1

11796A415028E07410BBCA

117DE5415028E0720987A9

207F02415028E07507CB83

176F11415028E07721B448

제 8곡 고운벽은

남연군묘에서 오른쪽길로 따르다 옥양봉(2km)과 석문봉삼거리 이정표

있는곳에서 석문봉방향으로 오르다 좌측의 밤밭을 통과 

옥계천으로(남연군묘에서 600m정도) 들어서면 기도터 있는곳이 고운벽

입니다 고운벽 수렴동 계곡에 큰 바위가 서있는데

서령태수(서산시 지곡면 부성산참조)로 왔던 최치원 선생이 쉬어갔다는

전설이 있어 그 호를 따서 고운벽이라 함

 

제 9곡

1164FD415028E07C302F03

18617B415028E07B384AF8

1874B6415028E0781A65A8 

176ACE415028E07D25024D 

110299415028E0800370D9

제 9곡 옥량폭은

제 8곡 고운벽에서 석문봉방향 약 600m정도 약 3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체적 관리 양호한 지역으로 그동안 옥양폭포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석문봉과 옥양봉 사이의 계곡에 두 개의 크고 긴 바위가 있어 이곳으로

계곡물이 흘러 폭포를 이루는데 이 근처엔 백목련이 자생하여 봄철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했다고 한다

 

 

가야산과의 연계산행 

185A6D4C502AFEC22BC806

1. 가야산주차장에서 회귀차량이 있다면 1곡은 옥계저수지이므로

구서방가든 입구의 가야교옆에서 1곡과 2곡을 함께 본후에 3,4,5곡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하천을 따라 순차적으로 볼수 있으며

2. 회귀 차량이 없을경우 교통상 방해와 위험성은 있지만

구서방가든 입구의 가야교옆에서 1곡과 2곡을 함께 본후에 3,4,5곡은

덕산에서 가야산주차장간 가야산로 도로에 정차하고 논뚝길로 접근

하나씩 보는 방법이 있으며

3. 권장하는 가야산산행은 남연군묘를 본후에 8,9곡을 본후

곧바로 올라서면 석문봉이므로 석문봉에서 가야산(통신중계소)으로

가야산에서 좌측으로 우회하다 통신중계소 중간부분을 지나면서

좌측 계곡쪽으로 내려서든가 또는 좀더 진행하여 가야산과 원효봉중간의

헬기장에서 좌측 계곡쪽으로 내려서면 상가리저수지에 도착 할수 있는데

약 5시간 정도의 테마가 있는 멋진 산행코스가 될것이라 봅니다

 

 

*******************************************************************

*********************************

틈만 나면 수시로 올라다니던 가야산 길이지만 생소했던 가야 9곡길을

홍성산꾼을 비롯한 산악회원 7명이 폭우속에서

내포문화 네트워크(http://cafe.daum.net/npnet)

필립님 안내로 약 4시간에 걸쳐 모두 찾아 볼수가 있었습니다.

필립님은 역사적 사실과 빼어난 절경을 간직한 가야 9곡이 쓰레기로

오염되고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훼손되는 것이 안타까울뿐 이라며

없는길도 만드는 시대에 아름다운 옛길이 존재 함에도 활용되지

못하는 것에 많은 책임감이 느껴 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이라는 남연군묘에 해설사 하나 없고 가야산은

물론 폐사지,동학,망이망소,종교와신앙,헌종대왕태실,가야사지,

대원군형의묘,상가리미륵불,구곡길, 숙종의 아들 연령군의묘등

무궁무진한 이야길이 널리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하는

필립님향토사학자 단계를 넘어선 향토사학 박사로서 열정적

애향심과 풍부한 고전상식은 감각없이 사는 우리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있읍니다(느낌표님 글과 인터넷자료 참조함)

필립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가야산 곳곳에 역사적 사실이 숨쉬고 있음에도

비록 발굴하거나 보존하지도 못하고 또는 연결 개발하여 산 자료로

활용하지도 못한채 폐허가 되어가고는 있지만

앞으로 무한 잠재력의 가야 9곡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이

형성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