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소리길과 성철스님이 계셨던 백련암
2012년 6월 6일
소리길로 들어선다.
홍류동계곡
다리도 건너고
입장료(3000원)도 내고
농산정
소리길 끝
해인사 백련암
32년만에 성철 스님이 계셨던 곳을 찾았다.
그때도 성철스님의 명성을 익히 알고서
과연 어떤 곳에 스님이 사시는가 궁금해 찾았었다.
그때, 성철스님을 뵈려면 삼천배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감히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 안쪽 큰 바위 서 있는 곳에서 물만 마시고 나왔다.
절 입구 돌계단에서 앞산(남산 제1봉과 단지봉쪽)을 바라 보면서
여기가 신선이 사는 곳이구나 하고 느꼈다.
옛날에는 해인사 입구에서 비포장 산길을 가파르게 올랐었는데
지금은 포장을 잘 해 놓아 암자 입구까지 차가 들어간다.
성철스님이 이 모습을 보셨다면...
내가 모시고 간 네 분의 사모님(글라라, 유스티나, 모니카, 카타리나)
백련암 뒤로 해서 능선을 따라 서장대와 서성재를 거쳐 가야산 정상으로 이르는 길이 있었다.
지금은 이 코스가 폐쇄되어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이 코스가 만물상을 비롯한 가야산 좌우를 다 볼 수 있는 멋진 코스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큰 바위 아래 물 마시는 곳
성철스님이 아무 말씀 않으시고 가만히 앉아 계신다.
다시 소리길로 해서 내려 간다
가야산 소리길에 가볍게 소풍 다녀가셨네요.
올해도 가야산 한번 찾아야지 생각하면서도 봄이 훌쩍 지나가도록 아직 발걸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야산을 자주 가면서도 백련암은 한번도 들리지 못한 것 같은데 다음 기회에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드는 소리길의 풍경 잘 보았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좋은 산행되시고 늘 좋은 일상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