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떠난 2012  가야산설경 송년산행( 경남 합천/ 경북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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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능선에서 바라본 가야산 풍경▲

 

 

■ 언제 : 2012.12.30.(일- 흐린후 맑음) 

■ 어디로 : 백운동주차장- 백운암지 - 서성재 - 칠불봉 - 상왕봉- 칠불봉 - 서성재 - 서장대- 촛대바위

  - 만물상 능선- 백운동주차장 

■ 누구랑 : 홀로 산행 (10시 20분 출발 / 17:10분 하산완료)

   (사진촬영시간으로 시간다소 소요 )

 

▼ 참고지도(한산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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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산을 다녀와서 남기는 글 

 

멀리떨어진 소백산이나 덕유산은 자주 다녔지만 보다 가까운 곳인데도

가야산설경을 제대로 본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가야산 제대로 된 가야산의 설경을 보고싶어 했지요.

이미 두어번 새해 일출산행에다  겨울산행경험이 없었던것은 아니었지만 제대로 된 겨울설경을

볼 수 없었지요.

그래서 2주전에도 가야산을 찾았습니다.

대구에는 금요일 눈이 왔기에 주말 하루 지나긴 했지만 눈산행을 기대하고 떠났었지요.

새벽같이 일찍 나서서 백운동에 7시경 도착한것까지는 좋았는데 그런데....

어둠이 채가시지는 않았지만 정상쪽을 바라보니 눈이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 오도산 운해만 보고 왔답니다.

 

이틀전 엄청나게 쏟아진 눈이라 하루가 지난 일요일이지만 설경을 볼 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에

다시 출발합니다.

아침 8시가 조금 지나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분소에 전화를 걸어 차량통행을 확인하니 올라오는 길은 

아직 빙판이라 체인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해 줍니다.

비록 눈이 잘 오지 않는 지역에 살지만 해마다 체인을 지참하고 다니는  덕분에 가끔씩 요긴할 때도 있나 봅니다.

 

가야면소재지에서 조금 올라간 백운동 넘어가는  오르막길에는 벌써 두어대의 차량이 눈길과 사투를 벌이다

결국 포기하고 돌아서 내려오는 광경도 볼 수 있네요.

공터에서 체인을 장착하고 고개를 넘어서니 지난 번 왔을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젯밤에도  대구시내에선 비가 왔는데 높은 산에는 눈이 왔을 것이라는 추측에 기대가 되기도 하고요.

 

체인가는데 허비한 시간으로 10시가 넘어서야 출발합니다.

코스는 최대한 빨리 정상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용기골로 바로 올라갑니다.

 

사진으로 보는 풍경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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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견대에서 본 가야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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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면에서 성주가는길 정견대에서 바라본 가야산 풍경(근접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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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재에 올라서자 엄청난 바람이 불어 옵니다.

세찬 바람에 쉴 엄두도 안나고 추위에  숨고를틈도 없이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산성있는 등산로를 벗어나 정상이 보이는 약간아래 처음 맞이하는 철계단을 오르자 눈폭풍이 몰아치듯

눈가루가 쏟아져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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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하늘에 흩날리는 눈가루가  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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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쉼없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방해를 합니다.

그래도 멋진 소나무에는 눈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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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봉 오르는 길에는 이처럼 미인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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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하늘도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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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가기전의 고목에도 상고대가 피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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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무만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자세히 보면 누군가가 중간에  사람얼굴을 조각해 두었는데 익살스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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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봉쪽에서 바라본 상왕봉쪽 조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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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재 지나 만물상 능선이 훤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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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봉입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 셀프인증을 남길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너무도 춥고 세찬바람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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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불봉에서 바라본 동성재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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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쪽 북측 사면에는 상고대 풍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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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 가는길의 아름다운 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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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척에서 본 상왕봉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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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 오르는 마지막 철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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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상왕봉 정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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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가 한참동안 주위에서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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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파아란 하늘을 기대하며 한참을 추위와 씨름하며 기다려봅니다.

그러나 결국 기다리던 파아란 하늘은 열리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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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쪽에서 바라본 칠불봉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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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 부근의 상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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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정상인증을 하고 하산하기 위해 칠불봉으로 되돌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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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아래 해인사가 보이고 그 앞으로 남산제일봉, 우두봉,비계산,오도산,두무산등이

조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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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재에 도착합니다.

잠시 망설입니다.

만물상능선으로 갈지 아니면 왔던 길로 내려갈지를 두고서......

 

가을산행에서 다녀갔던 만물상 코스인데 겨울풍경은 또 색다른 맛이 있을것 같아

그 쪽으로 하산합니다.

 

▼ 만물상 능선으로 하산하면서 담아온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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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능선에서 칠불봉정상 근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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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촬영한 칠불봉 정상쪽의 멋진 풍경입니다.

오후가 되니 정상쪽에 비로소 파란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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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과 파아란 하늘과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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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본 만물상 능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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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완료전 심원사의 겨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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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머지않아 산행을 종료해야하는 백운동 마을이 지천입니다.

어느새 해가 서산에 걸려 있네요.

 

 

하루종일 바람과 사투를 벌인 산행이었습니다.

소백산 칼바람은 능선에서 골짜기로 내려서만 그만이었는데 오늘따라 가야산의 한풍은

정말 추억에 남을듯 합니다.

정상에서 마침 해인사에서 올라오신 스님 한분이 건네주던 보이차 한잔의 따스함이

그리 고마울 수가 없더군요.

 

 

추운 날씨 탓인가요?

오늘은 산행객도 흔치 않습니다.

만물상 능선길을 전세낸양 내내 혼자서 걸어 왔으니까요.

가야산 겨울산행으로는 세번째 산행에서 제대로 된 겨울설경을 보고 온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해가 이틀 밖에 남지 않은 날의 올해 마지막 산행이었고

산행과 더불어  좋은 겨울풍경을 담고 싶은 욕심에 다녀온 산행이기도 했답니다.

 

이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시간이 가까와 옵니다.

한산을 사랑하시는 가족모두 희망의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더욱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는 한해를 기원합니다.

읽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