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산(66)- 160번의 종주등산로를 따라 갓바위까지... 가산~팔공산

 

 

 (가산바위에서...)

 

2010. 5.11 화.. 바람과 맑음, 황사비 살짝

 

산행자 : 신기루(원이), 카리스마

 

산행거리 : 26km (실거리)

 

코스 : 칠곡면 학동리 다비암(계정사4:28)~가산( 901m:6:30)~치키봉(757m:7:20 )~한티재(9:00~25)~파계재(10:00~16)~

파계봉( 991m:10:42)~마당재(948m:11:28 )~서봉/삼성봉(1150m:13:23~14:15)~비로봉(1193m:14:50)~동봉(1155m:15:08)~

신령재(993m:16:20)~팔공약수(바른재:16:50~17:05)~노적봉(887m:18:24)~관봉/갓바위(852m18:35)~갓바위지구(17:24)

 

 

04:23 두메산골식당~계정사(4:28)~동래정씨묘(5:00)~가산산성~가산바위(5:48~58)~성곽길(알바)~중문(6:13)~연못지~

06:25 삼거리(가산바위/유선대/동문)~가산(6:30~33)~삼거리(6:43 한티재/동문/유선대,용바위)~

06:54 할배할매바위~전망터(7:00~10 휴식)~치키봉(7:20)~바위터휴식(8:10~16)~부계봉(783봉: 8:24~45 알바)~

8:57~9:24 한티재(간식)~초승달바위(9:53)~헬기장(834봉: 9:56)~파계재(10:00~16휴식)~

10: 42 파계봉(135번)~헬기장(11:26)~부인사갈림길(128번/127번)~마당재(11:28)~상여바위봉(125번:11:38)~

12:00 병풍재?(121번)~톱날능선~마당바위(12:17~23 휴식)~암릉길~

13:23~14:15 서봉(삼성봉: 96번-절터찾아 요기)~오도재(92번:14:25)~마애약사불좌상(통과)~삼거리(88번: 14:34 비로봉/서봉/동봉)~

14:50 비로봉~동봉석조약사여래입상(15:00)~동봉(85번 15:08~13)~염불암삼거리(74번 15:32)~염불봉/병풍바위우회~휴식(67번 15:45~53)~

16:20 신령재(도마재48번)~바른재(38번:16:50~17:05 팔공약수)~삿갓봉(930m34번17:15 )~헬기장(17:34)~은해봉(26번17:45)~

18:14 능성재(17번)~노적봉(11번18:24)~선본재(18:26 선본사/북지장사)~관봉(갓바위:5번18:35~45)~관음사(1번19:04)~갓바위지구(19:24)

 

 

<팔공산 1193m>

<삼국통일의 도장, 대구의 진산>


신라의 중악(中岳) 팔공산은 대구산악인의 모산이며 약사신앙의 1번지다.
이름은 대구, 칠곡, 인동(현 구미 인의동 일대), 신녕, 의흥, 영천, 하양, 경산 등 여덟 마을에 걸쳐 있어 붙여졌다.

가산에서 갓바위까지 주릉만 26km다.
기슭에는 파계사, 부인사, 동화사, 은해사, 제2석굴암 등 이름난 절이 많다.

 

대구광역시와 영천시, 군위군 부계면, 칠곡군 가산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193m이다.

                            대구광역시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점에 솟은 대구의 진산이다.

                            남쪽으로 내달리던 태백산맥이 낙동강·금호강과 만나는 곳에 솟아 행정구역상으로는 대구광역시

                            동구에 속하지만, 영천시·경산시·칠곡군·군위군 등 4개 시·군이 맞닿는 경계를 이룬다. 

 

 동화사 집단시설지구에서 820m 높이까지 케이블카가 다니고,

                            80m 높이의 병풍바위에서는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다.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하 펌..)

 


 

 

## 유달리 힘들었던 팔공산종주길.....

 

 

연로하신 엄니와 함께 가족여행으로 하루를 비웠는데 마침? 캔슬되어...

부리나케~ㅎ 칼아우의 산행일정을 조정하며.. 함께하려던 팔공산산행에 합류할수 있었다...

 .

 

심야에 3시간만에 서대구터미널(02:30)에 내리니 잠자는 도시의 텅빈 새벽을 맞이하는 낯설음속에서..

기사분깨 여쭈어  근처식당을 찾아 국밥으로 먼저 요기를 하며 칼을 기다리고..

칠곡면 학명리에 있는 다비암(계정사)으로 택시로(17.000) 이동하는데  

들머리자료를 세심하게 챙겨온 칼아우의 정보로 수월하게 길을 찾아들며

두메산골식당뒤의 길을 따라 다비암의 극락교우측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팔공산도립공원안내도위의 이정표가 있는 등로를 버리고 도로를 따라 우측 폐가뒤의 등로를 찾아

동래정씨묘가 있는 곳에 이르며 시그널이 붙어있는 산길로 들어서니 가산산성까지 고추선 등로였다

 

대구시의 전경이 조망된다는 가산바위의 너른바위에 오르니 이른아침의 상쾌함이 새벽북한산에 든기분이었다.^^

성곽길위로 가다보니  gps방향이 틀려  다시 발길을 돌려 중문으로 찾아들고..

가산정상을 찍기위해  능선을 찾아보다  고즈녁하게 자리한 작은 연못도 구경하며, 유선대/용바위 갈림길에서 

웬지 궁색하게 숨어있는듯한? 가산정상을 찾으니  그나마.. 한그루 진달래가 아침햇살에 화사했다.

 

이정표에는 가산의 정상표기가 되어있지않아 무심히 동문으로 진행하면  초행자들은 가산정상을 놓치기가 쉬울듯 했다.

 

등로옆으로 크고작은 바위들이 즐비한 길을 따라  할배바위로..치키봉으로...

여유가 있으면야 잠시 쉬어가고픈 자리좋은 바위터를 수없이 지나며  한켠에 앉아 요기도 하고..

783봉의 부계봉을 지나  무심하게  하산방향을 따르다보니 알바길.. 다시 부계봉으로 원위치하며 우측방향의 한티재로 내려선다.

 

한티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려했는데 식당이 오픈전이라며 식사가 안된다니 간단히 요기만 하고 

평판이  좋지않은 휴게소인심을 익히 들은지라.. 생수도 사서 챙기고 

 가산바위 160번부터 시작되던 팔공산종주등산로를 따라  긴~장정의 2부길로 들어선다..

 

 

 월간산부록의 2009년 지도에 파계재에 식수표시가 있어 살폈으나 못찾나보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대구산꾼한테 확인하니 파계재에 샘터는 없다하니 잘못된 표기인지.. 확인해 두어야할듯 했다~!

 

실실 힘겨워지는 걸음으로 파계봉에 오르니 바로 2년전에 정상석(2008.5.11)을 올린 날이라 의미있게 기분을 업시키며~

헬기장을 지나니  팔공의 마루금이 시원스레 다가온다

톱날능선의 서봉길이.. 레이다봉의 비로봉정상이..동봉으로 이어지는 관봉이...

아직.. 머나먼 길을 바라보니 언제가나 싶으면서도 미지의 능선길유혹으로 의지가 앞섰다..

 

암릉길의 톱날능선은 우회길이었다. 톱날능선의 암릉으로 올라볼수는 있어도 톱날을 타는 등로는 없는듯했다.

시간상~ 톱날암릉에 함 올라보지도 몬한채...서봉까지의  오르내림길은  멀고도 길었다..

 

컨디션이 나빴던것도 아닌데  유난히도 걸음은 무거웠고  쉬 지치기도했지만

햇빛가린 날씨가  선선히 불어주는 바람으로 부주를 하니 다행스러운 가운데.. 서봉에 도착..

 

 삼성봉과 서봉.. 두개의 정상석을 가진 서봉에서 가,팔,환,초의 스카이라인조망으로 힘겨움을 덜어보나

갓바위까지의 마루금이 아득해보여 내심 걱정도 갖게하고..

레이더기지에  몽창 점령당한 제왕봉이었다는 비로봉이 안타까워 보이기도 했다...

 

 

우선 민생고를  해결하려 서봉아래 식수터인 부인사방향의 절터를 찾아 긴가민가? 시간을 허비해가며 찾아들었으나 샘은 고갈되고.. 

  시행착오였나? 찬물로 불려본 전투식량을 꺼내니 설밥이라 밥맛없이 몇술 뜨는데 비까지 살짝 내리기시작하여

식욕도 떨어지고 맘도 급하여 끼니도 못챙기고 자리를 정리한다.

다행이 스쳐가는 황사비였는데 나중에 보니 배낭에 송화가루처럼 누런 얼룩이 가득했고..

 

 

비로봉삼거리.. 수십년만에 개방됐다는 비로봉정상은 기대만 컸다...

초라한 정상석주변으로  철조망과 기지시설로 가득해 바라보는 경관이 씁슬했다고나 할까...

 

 여래입상을 지나 동봉까지 가는데  오늘따라 내 발길은 천근만근..

일찌감치 동봉에 올라 기다리던 칼과  얼음냉커피로 더위와 땀을 식히고 기운을 충전하며 남은길의 홧팅을 나누지만..

먹은만큼 간다는데.. 체력보충이 안된데다  설밥으로 체기가 있어  많이도 힘들었던 모양이었다

 

염불암삼거리에서  병풍바위의 우회길을 따라  67번의 등로에서  암릉을 보며 휴식을 가졌는데..

나중에 들으니 염불봉에서 병풍바위암릉길의 히프바위, 손가락바위로  66번까지의 종주등산로가 이어진다니..

한켠으론 아쉽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몰라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ㅋ

 

신령재를 지나며  식수도 채워야는데  팔공약수가 있는 바른재까지 거리를 알수 없었던지라..

약수를 놓쳤나 조바심이 났는데 팻말이 보여 넘 방가웟다..

 둘다  식욕을 잃고  요기대신에 물로 갈증을 채우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근근한 걸음으로  삿갓봉에 오르니  안개구름이  비로봉을 넘나들며 잠시 선경을 선사한다

 안개사위가 골을 파고드니 웬지 음습한 분위기에 일몰시간을  염두에 두며 더딘걸음이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니..

어느덧.. 독경소리가 울리는  관봉 갓바위부처님앞에 이르며..

멀고도  길게만 느껴지던..... 하염없는 시간의 자유를  감사하며  기나긴 종주길을 마무리한다.

 

 

갓바위지구로  끝도없는 계단길을 내려서며  유난히도 힘들었던 이유를 나름  상기하고...

앞으로는 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아낌없는 일탈의 하루시간을 산행서 느낄수있는 행복만으로 가득하기를 바라며..

마지막 홧팅으로... 완주의 수고를 함께 나누며  종주길을  마감했다!!

 

 

   칼스동생의  리딩수고에 감사를 전하며...

 

 

(산행사진)

 

  

 

 

 가산산성

 

장군정이정표 

 

 

 

 

 

 

중문 

 

 

 가산연못지

 

 

 

 

 

 

 가산정상 삼거리(유선대방향)

 

 

 

 

 

 전망휴식터

 

 

 

 

 

 

 

 

 

 

 부계봉

 

 

 

 

 

 

 

 

 

 

 

 

 

 

 

 

 

 

 머나먼길..

 

 톱날능선

 

 

환~초능선일런가..

 

 

 

 

 마당재~상여바위능선 (지나온길)

 

 톱날능선~서봉길..(가야할길)

 

 

 

 

 

 

 

한 톱날~

 

 

 

 

 

 

 

 

 

 

 

 

 비로봉~동봉

 

 기지에 점령당한 팔공산정상

 

 동봉

 

 

 남은 종주길..

 

 

 

삼성암 절터..(샘터 마름)

 

 

 

 

 

 

 

 

 

 

 

 

 팔공기맥의 암릉

 

 

 

 

 

 

 

 서봉..

 

 

 

 

 

 

 

 

 

 

 

 우회한 암릉길..

 

 

 

 

 

 신령재(도마재)

 

 

 

 

 

 

 

 

 

 

 

 

 

 은해봉

 

 

 

 능성재

 

 

 

 

 

 선본재

 

 

 

 

 

 

 

 

 

 

 

 

 

 관암사엔 겹벚꽃이 한창...

 

 해탈교

 

 

 관암사

 

 

갓바위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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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후  현충로에서... 대구서 직장생활하는 아들과~

대구산꾼의 산녀일행들과의 방가운 만남이 또한 즐거움을 배가시킨... 

  

 

백산을 향한 66번째... 대구의 웅산~!!  가산~팔공산종주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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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쓰)..

 

5월말.. 한,산모임에 함께하시는 운영자님과 운영진님들..산하님들..

방가운 모임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여건이 쉽지않아  많은 산하님들 뵐기회는 없었지만 한국의산하 소식은 늘 반갑기만 합니다^^

 

늘 변함없는 산하님들께 감사말씀드립니다.

좋은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