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덕양(행주산성)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서울, 영진5만지도95쪽


한북정맥이 북한산 상장봉 노고산을 지나 한양골프장에 이르러 봉대산으로 가는 여맥을 하나떨구고 바로 그 다음 봉우리에서 성라산국사봉으로 가는 산줄기를 분기하여 성사천과 대장천을 나누며 대체적으로 남진하는 산줄기가 있었으니 그 흐름을 살펴보면 한북정맥 한양골프장내 등고선상90봉-356번지방도로 덜고개(50, 0.5)-87봉-星羅산(國祀봉, △107.7, 0.8/1.3)-성라고개(50, 0.3/1.6)-베다골고개(30. 0.7/2.3)-지렁산(60, 0.8/3.1)-성신고개(장미란체육관, 30. 0.5/3.6)부터 화정지구 아파트촌을 가로질러 행신지하차도 사거리(30, 0.8/4.4)-지도공원 능곡배수지봉(54, 0.8/5.2)-행신도서관-행신도서관입구 도로(30, 0.5, 5.7)-지도초등학교삼거리 도로(30, 0.2/5.9)-유영장군묘봉(△52.9, 0.3/6.2)-충장근린공원입구(30, 0.3/6.5)에서 경의선철로(10)-KTX차량기지-제2자유로-제1자유로 고갯마루(30, 1.7/8.2)-德陽산(행주산성, △120, 0.5/8.7)-샛재골고개(10, 0.5/9.2)-59봉-도로(30)-서원촌고개(30, 0.8/10)-행주대교 행주IC(10, 0.9/10.9)-김포대교 신평IC(10, 2.5/13.4)를 지나 도촌천물이 한강물이 되는 곳에서 끝나는 약13.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우리산줄기수체계도"를 발표할 때는 발견하지 못했던 산줄기로 덕양산에서 큰하천인 창릉천이 한강을 만나는 곳으로 끌고 가는 바람에 그리 되었고 조그만 지천은 우리네 인문지리적으로는 별 영향을 주기 않으므로 더 길게 행주대교까지 이어가니 10.9km가 되는 바람에 10km~30km인 산줄기는 단맥이라고 하기로 정의하였으므로 단맥 산줄기에 추가를 하였다

그러나 답사를 하면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산같은 산은 없지만 들판을 가르는 작은 하천과 한강 사이로 물길이 존재하고 있어 김포대교 신평IC를 지나 그 물길이 한강으로 합수되는 곳까지 답사를 완료해 보니 13.4km가 되어 한북덕양(행주산성)단맥은 약13.4km의 산줄기라고 할 수 있다


단 지금은 자연하천이 망가져 수많은 수로들만 있는 행주들판과 신평들판은 육안으로는 어디가 능선인지 확인할 길이 없어 거의 직선화해서 합수점으로 간 거리라고 할 수가 있고 장미란체육관에서 행신지하차도사거리까지 아파트밀집지역도 직선거리로 측정하였다


산줄기 이름도 처음에는 임진왜란시 삼대대첩중 하나인 행주대첩이 있었던 역사적인 현장이며 이름이라 덕양산 정상부에 있는 행주산성의 이름을 차용하여 이름을 한북행주산성단맥이라고 지었다가 그 행주산성이 있는 덕양산의 이름이 지금의 ‘고양시 덕양구’라는 행정지명을 만들었기에 더 친근감이 가 그 두가지 이름을 다 사용하기로 내 나름대로 이름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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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덕양(행주산성)단맥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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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덕양(행주산성)단맥종주제1-1구간


언제 : 2016. 6. 11(토) 맑음 소나기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집에서 성사천을 따라 흥도동을 지나 원당역에서 삼송리쪽으로 356번지방도로 덜고개에서 시작하여 산줄기를 따라 장미란체육관 도로에서 옆으로 삐져있는 가라산을 갔다가 행신지하차도사거리에서 다시 산줄기를 따라 유영장군묘봉에서 행신역 앞으로 해서 집까지 


성라산국사봉(△107.7) :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지렁산(60) :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가라산(54) :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능곡배수지봉(54) :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유영장군묘봉(△52.9) :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구간거리 : 15km   성사천변길 : 4.7km    단맥거리 : 6.5km    가라산 등 기타거리 : 3.8km 


구간시간 4:40   성사천변시간 1:10   단맥시간 1:40  가리산등 시간 1:00  휴식시간 0:50



발가락용접을 한후 근 1달간을 대부분 방콕하다가 

이제는 용접이 잘 되었는지 확인할 시기가 온것 같아  처음으로 연습다운 연습을 좀 해보기로 작심하고 

물한병 달랑들고 길을 나섭니다 

목표는 성사천을 따라가다 할만하면 성라산 국사봉으로 올라 한북덕양단맥을 따라가다 유영장군묘봉에서 내려와 

산책로를 따라 집으로 오는 원점회귀코스입니다 

내집환종주코스'라는 말을 쓸수가 없는 것이 "종주"라함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르는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런 맥락으로 원래 나의집 환종주코스는 한북봉대여맥을 따라 한북정맥 분기점을 찍고 

다시 성라산 이후는 한북덕양단맥을 따라 위와 같은 코스가 바로 나의집 환종주코스입니다


원래는 준족이라면 아침 일찍 출발하면 

한북봉대여맥과 한북덕양단맥을 연결해서 2개산줄기 종주를 하는데 하루가 안걸리는 코스입니다 

예전에 몇번이나 운동삼아 돌던 코스입니다 

산줄기같지도 않은 산줄기라 종주답사기를 쓰기도 망서려지지만 

산자분수령의 오묘한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 어려우면서도 편한 산줄기입니다      

연습산행이므로 느긋하게 시작하여 2번에 나누어서 해야 할 것같습니다 

가다가 이상이 생기면 아무 곳으로나 탈출하면 그만입니다      


일단 집 앞 성사천(강매천, 가라뫼천)변을 따라걷는 고양행신누리길을 따라가는 길입니다

바로 집앞인데도 산줄기는 수시로 다녔지만 개울길은 처음이라 약간 기대도 됩니다 

이럴때가 아니면 아마도 죽을때까지 가볼 생각도 못할 일입니다 

물론 그옛날 얘들 어렸을 적에는 이 개울은 논사이로 난 하천으로 모래사장도 있는 곳이 여러곳있어 

친구네 애들하고 같이 물놀이까지 하던 곳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마이홈(나의집) : 14:20출발


집을 나서서 강매역쪽으로 잠깐 가면 강매육교입구 사거리입니다 
길을 건너면 육교 올라가는 모서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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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와 이정목이 있습니다 

'배다골테마파크 2.35km' 쪽으로 가려면 성사천변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성사천 물빛이 옛날 그 미꾸라지를 잡을 당시의 물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어느 분이 오리 몇마리를 성사천변에 풀어놓아 자유롭게 자랄 수 있도록 했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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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천변 개울 사면에서 놀고있는 4마리를 발견합니다 

오리 맞죠^^

어느분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죽지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살피지 않으면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 

참 대단하신 애정이 있는 분으로 생각이 듭니다 

산책하는 주민들에게도 잠깐 멈추어서 그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으니 고마운 일입니다  


몇m 가지도 않아서 하천훼손 장면을 보게됩니다 

좌측 새로 생긴 서정아파트촌에서 강매전철역으로 가는 작은 목교가 하나 있고 

그 목교로 내려가는 계단과 바로 역앞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즉 주민들이 통행하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고 통행량으로 보아서는 더 이상 확장할 이유도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다리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차량통행을 할수 있는 다리가 아니라 보도전용인데 

아마도 그 옆으로 간혹 나오는 석재로 만든 웅장한 다리와 같은 다리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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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교 바로 옆으로 하천을 망가뜨리고 있는 현장입니다

개울 양쪽으로 있는 아파트들은 행신지구 서정마을아파트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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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위로 보이는 멋진 건물이 경의중앙선 강매역입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산은 봉대산(강매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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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구청 생태하천팀'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라는데 공사 기간이 무려 6개월입니다 

조그만 하천에 31m짜리 보행전용교량 1개 만드는데 6개월이라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생태하천팀이 뭐하는 곳일까? 왜 공사기간이 6개월이나 될까?

독자님들의 판단에 맞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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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이런 멋진 앙증맞은 목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다리를 왜 만들까?

생태육교를 만드는 것도 아닌데............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산책하는 아주머니 한분이 분통을 터트립니다 고양시에다 진정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만드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장애우들을 위한 길도 아닌것 같습니다(규모로 보아서?) 

저거 다 고양시민이 낸 세금 가지고 짖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맞는 말이지요 또 어느 방귀께나 뀌는 인사가 입질을 해서 자기 전용 다리를 놓는 것 같습니다 

자기들끼리 나누어 먹기 위해서 몇조원이라는 돈도 망할 줄 알면서도 퍼부어주고 있는 판에 그 정도야 뭐 새발의 피입니다 ^^

그러니 참으시지요^^


하천 양쪽 다 길한번 잘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옛날처럼 미꾸리 피래미가 못사는 죽은 물이 흘러서 그렇지만.......

비가 오면 투습이 좋고 걸으면 감촉이 좋은 우레탄으로 만든 산책로입니다 

수많은 다리 밑을 지나갑니다 


이 성사천변으로 계속 가면 한북정맥 한양골프장이 발원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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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키보다 엄청나게 높이 자란 물풀(갈대?)이 무성힌 길도 걸으며 

뚝방길 도로로 올라섭니다 


좌측으로는 밭과 특작물 농장 비닐하우스 등이 있는 전형직인 도심 농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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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당신두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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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한북덕양단맥이 흐르면서 가라산이 보입니다 

빙 돌아서 오늘 올라갈 봉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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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이 있습니다 배다골테마파크가 0.63km" 남았다고 하네요

지금 가는 길이름은 '행주누리길'이라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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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마어마하게 큰 베다골테마파크에 도착했습니다 


매표소로 가보니 으악 입장료가 4만원입니다 

뭐 그만한 가치는 있겠지만 선뜻 주머니를 열기에는 부담스러운 입장료네요^^

수영장 놀이공원 식당 등 등 없는 것이 없는 그런 곳인데 

고양시에서 뭐로 지정을 한 곳이라는데 지금은 잊어먹었습니다^^ 


배다골테마공원 : 14:55


잠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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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길 봉대산정상3.51, 좌측으로 가면 성라공원3.5km'라는군요

즉 좌측으로 넘의 농장 철책가로 풀 무성한 곳으로 가는 것이 행주누리길입니다 


성라공원 갈림길 : 15:00


행주누리길과 이별을 하고 이제부터 성사천 하천변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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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한북덕양단맥은 흐르고 지렁산이  보이는군여^^

빙돌아서 오늘 올라갈 산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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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꽃은 키가 너무 작아 무슨꽃인지 짐작이 안갔으나

꽃잎 하나 따서 먹어보니 달맞이꽃입니다 

사람키를 넘기는 달맞이꽃만 보다 이렇게 키작은 달맞이 꽃을 보니 조금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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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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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찔레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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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래꽃 맞죠^^


내 생전 처음보는 붉은 찔레꽃입니다 

원래 찔레꽃은 흰색 밖에 없다고 해서 그런 줄만 알고 있었고 

옛날 노래중 

"찔레꽃 붉게 물든 남쪽나라 내고향............." 이런 가사의 노래가 있고 즐겨 불렀었는데 

어느 매체를 통한지는 잊었지만 붉은 찔레꽃은 없는 꽃이라며 평을 한 것을 들은 적이 있어서 그리 알고 있었는데 

그 전달 매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오늘에사 알았습니다 

그런 기사 쓸만합니다

전국을 빨빨거리고 돌아다닌 나도 칠순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처음 보았으니 말입니다 


혹 찔레꽃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정확히 이 꽃 이름을 아시는 분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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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찔레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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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그만 꽃들이 눈꽃 같은 모양으로 뭉쳐피는데 이름이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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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입니까? 금계국입니까?

아무래도 금계국 같은데 정확칠 못해서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정확한 이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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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


정면으로 덩치 큰 국사봉을 바라보면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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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본 국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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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대파밭 너머로 지렁산 산자락이 이어집니다 거의 평지능선으로 보면 됩니다

좌측 끝으로 보이는 아파트는 화정지구 아파트입니다 햇빛마을 정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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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는 한북봉대여맥 무명봉 구간이 흐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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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 보있습니다 

능선마루에 있는 높은 철책은 뭘하는 곳일까? 혹 골프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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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어린이집 앞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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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를 넘기는 부들?

근데 습지에 있어야 할 부들이 마른 밭에 있는 이유가 뭘까?

혹 부들 닮은 다른 녀석은 아닌지.........?


도시화 비슷하게 변해버린 흥도동마을이 나오고 

각종 음식점들이 즐비한데 주로 한우 판매점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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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사람들이 정액냄새가 난다는데 나는 이해가 안됩니다 

진한 향긋한 냄새가 기분좋은데 ...... 도대체 무슨 냄새를 정액냄새라고 하는지 

지어낸 말인지 연구기관에서 연구한 내용인지 에구 그만 상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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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네한우마을을 지나갑니다 

메뉴를 보니 아마도 정육점식당 같습니다

도가니가 600g에 8000원, 잡고기가 600g에 5000원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가격입니다 

소고기는 그 비싼 등심 같은 곳에 건강을 해치는 물질들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잡고기가 건강에는 최고입니다 

언제 한번 들려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진짜 그 가격인지 궁금하네요 소한마리에 천만원이 넘어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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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장어 판매 및 구이집까지 가면 다 간것입니다 

고개만 살작 넘으면 원당에서 삼송이나 서오능을 가는 8차선 356번지방도로'입니다 

아직까지 용접한 부분 멀쩡합니다 거리는 4.7km 시간도 1시간 밖에 안걸렸습니다  

국사봉 오름길이 바로 좌측으로 보이는데 그냥 갈순 없잖아요 


흥도동끝 장어구이집 : 3:30   15:35출발(5분 휴식)


산으로 오르는 너른 산책로를 따라 오릅니다 

길이 사방으로 나있으니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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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군부대 철그물담장이 나오면 따라갑니다 

잘 가늠해서 오르면 십자길에 


'국사봉과 아기장수 전설' 설명해설판이 있는데 설명은 뭐고 해설은 뭔이야기인지^^ 


국사봉과 아기장수 전설


이곳 국사봉 일대에는 옛날부터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예전 국사봉 아래 마을에 한 아이가 태어났다 이 아기는 어려서부터 기운이 세고 남달리 매우 건장했다 양쪽 겨드랑이 아래에 날개가 달려있어 파닥일 때마다 기운이 솟고 높은 곳도 쉽게 오르곤 했다 아기장수는 이곳 국사봉에 자주 놀러오곤 했는데 오줌을 바위에 누니 바위에 오줌자국이 생길 정도로 힘이 셌다고 한다 지금도 산 정상에는 이 오줌바위 장사바위가 일부 남아있다 

아기장수가 장성하자  마을 사람들의 일부가 어른이 되면 나라에 불길하다고 하여 날개를 불로 지져 없애자 아기장수는 죽고 말았다 이때 일산쪽에서 다섯마리의 말이 날아와 크게 울고는 사라졌다 말이 처음 나타난 곳을 오마리(五馬里)라고 했다 지금도 이 아기장수 전설은 고양시의 유명한 전설로 여러 책자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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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이 있습니다 화정배수지(은빛마을)쪽으로 가야하지만 

정상이 궁금하고 길이 조아  잠시 오르니 

역시나 군부대 철책이 나오고 돌아가라는 부대장님의 안내판이 떨어져 나뒹글고 있으며 길은 없어져 버렸습니다 

길은 없지만 몇번 철책을 따라간 적이 있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빽을 해서 좌측 화정배수지쪽으로 가야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우측에서 올라온 고양누리길을 따르는 길입니다 


성라산 국사봉 : 15:45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하늘이 하수상해 비상용으로 가지고 온 우산 잘써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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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약수터에서 한바가지 시원하게 들이키는데 버들잎 띄어주는 아가씨는 없더라^^


길은 국사봉 정상 좌측 사면으로 돌고돌고 돌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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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경사도가 있는 너른터에 장의자 정자 등 편의시설이 잘 조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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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는 금계국이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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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북카페까지 있군요 

아무거나 한권 꺼내어 정자 밑 장의자에 앉아 흐드러진 꽃들을 보며 망중한을 즐기고 싶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제발 없어지지 않기를...........


성라산 유래판이 있습니다 


성라산, 별아산, 베리산 이야기


성라산은 이 지역의 주산(主山)으로 최고봉은 국사봉(해발109.4m)이다 

성라산은 조선조의 기록에 "산위에 별(星)이 마치 비단(羅)과 같이 펼쳐져 있다고 하여 星羅山"이라 했다한다 

성사동의 유래가 바로 성라산에서 온 것이다 이후 성라산을 별라산 별아산으로 부르다가 현재는 마을 이름으로 베라산이 되었다 베라산 마을은 흥도동에 속한 성사동의 자연촌락 마을로 국사봉 남동쪽에 자리해 있다 

원당역과 행주산성을 연결하는 행주누리길은 이곳 성라산을 거쳐 화정동 행신동 강매동 행주동까지 연결된 산길, 숲길, 하천길, 마을길, 밭길, 논길로 이루어져 있다 해발100m내외의 작은 언덕이 있고 성사천 등을 만나 걷기에 좋으며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많은 누리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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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철책을 만나고 화정배수지 좌측 사면으로 난 길로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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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2차선도로 성라고개입니다 고개 이름을 몰라 성라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임시로 작명한 것입니다 ^^

높이를 제한하는 철구조물이 있어 어느 철길을 연상케합니다 철길 전혀 관계없습니다^^


성라고개 : 16:00


길건너 목조계단으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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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우측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장미란체육관 쪽으로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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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오르면 행주누리길 안내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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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행주누리길은 시점 원당역에서 종점 행주산성까지 11.9km 거리입니다 


지하철3호선 화정전철역이 있는 화정동에 대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도시화 이전의 화정(花井) 이야기


화정은 옛 고양군 지도면에 속한 행정 법정동의 이름이다 

화수촌(골머리), 냉정(찬우물), 백양동(뱅골)의 3개 자연촌락이 있었으며 일명 능곡배가 특산물이었다 

화정이란 이름은 순 우리말로 꽃우물인데 

꽃이 유명한 화수(花水)와 찬우물로 유명한 냉정(冷井)에서 한자씩 따 붙여진 이름이다 

도시화 이전의 화정마을은 

뒤로 국사봉과 지렁산이 있고 마을 앞으로 개울이 흐르며 기름진 논과 밭이 있던 살기좋은 곳이었다 

1990년대 초반 대규모택지개발사업이 이루어져 오늘과 같은 도시화마을로 바뀌었다  


제가 바로 그 산증인입니다 

전셋값 때문에 서울에서 쫒겨나 이곳 능곡에 1982년부터 들어와 살았으니 말입니다 이곳이 고향이라면 고향입니다 ^^

그 당시에는 능곡에서 원당가는 대중교통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논두렁 밭두렁을 어린아이 걸리고 걸어서 배밭에서 놀던일과 

지금은 고인이 된 친구녀석 문중땅이 이 산자락에 있어 아버님 돌아가실때 와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때는 야트막한 한북덕양단맥 산줄기가 도시화가 안되어 끝까지 살아있었습니다

자연하천도 그대로 살아 있었구요 


그때가 그립습니다 

들판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냉이, 달래, 씀바귀, 머우잎, 명아주, 담북나물까지 뜯어먹고 

내가 살고 있는 집 근방도 옛날에는 야산자락이라 진달래피는 봄날엔 

아이들데리고 올라 진달래꽃 얹어 화전을 구워먹던 추억어린 곳입니다 

비록 지금은 밀어버리고 아파트단지가 되고 일부 공원으로 남아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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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남의 문중 묘지를 가로지르는 것보다 토지지신석 옆으로 내려가는 것이 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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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사면으로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애잔한 느낌을 줍니다  


2차선 도로 배다골고개입니다 워낙 펑퍼짐해 평지같은데 잘 보면 고개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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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꽃만큼이나 큰 장미꽃도 유혹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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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의 작은 장미곷은 뾰족하게 오무린 여인네의 입술 같습니다

마를린먼로가 왜 생각이 나나요^^


우측으로 도로따라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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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목장교회가 마루금이구요

베다골고개는 이름을 몰라 임시로 작명한 이름임을 밝힙니다 


배다골고개 도로 :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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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보리밥집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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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화 제법 유명한 한정식집 

사돈 어르신들을 이집에서 처음 뵈었지요^^


이곳만 오면 생각나는 향수 

아마도 산이화가 산유화를 연상시키는 것 같습니다 

산에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감수성 많던 고교시절 김소월의 시집 한권 손에 들고 갖은 폼을 다잡고 누구나 그랬지만^^ 

노래루도 부르고 다니던 까마득한 옛날의 향수 

갈 봄 여름없이 피었다가 이제는 갈 봄 여름없이 지고 있는 자신을 돌아봅니다 


산유화
                              김소월(金素月)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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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추억에 잠시 머물다 가셨는지요^^

마루금은 전에는 지나갈 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음식점들이 들어차 있어서 갈수가 없습니다 
 

24692F4457601094192FA8화정시내 도로까지 거의 다 내려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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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보리밥집 올라가는 포장도로따라 오릅니다 


그 전원보리밥집 입구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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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사면으로는 과수원이 이어지고 그 유명한 능곡배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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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으로 바뀌며 경운기길로 좁아집니다


그 길이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면 그대로 따라가야합니다 

능선을 가늠한다고 억지로 잡목 헤치고 올라가 보았자 군부대 철조망 철책이 가로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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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농원 입구 삼거리에 이르면 좌측 포장길로 오릅니다 


삼정농원입구 삼거리 : 16:25


좌측 포장도로로 몇m만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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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들어가는 철대문이 잠겨있고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붙어 있습니다 


우측으로 군부대 철조망 철책을 따라 빙돌아 오릅니다 


군부대 지난 능선에 이르면 삼거리길로 직진으로 군부대철책을 따라가는 길도 좋습니다 

능선은 우측으로 90도 각도로 꺽어 평지능선길을 갑니다 


얼마안가  지렁산 지석묘(고인돌)이야기 안내판이 있습니다 

청동기시대 것이라고 하는데 문외한인 나는 그저 조금 커다란 돌멩이로 보이는 것을 어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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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산 지석묘 :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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ㅓ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행주산성쪽으로 가야합니다

  

264C2A3E5760109D0CF8C2쪽밭 사이로 내려가 1차선 포장도로 성신고개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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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이 있는데 좌측으로 가면 행주산성으로 간다고 합니다 그리가면 안됩니다 

아무 표식도 없지만 우측으로 도로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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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와촌닭집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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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체육관 뒷모습을 보며 잠깐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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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장미란체육관이 있습니다 


성신고개 장미란체육관 : 16:35


좌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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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대우아파트를 지나 사거리를 건너 타이어가게를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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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콘크리트포장도로가 올라가는 곳에 

'아름답고 행복한 행신3동을 만들어가요' 석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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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따라 오르며 좌측으로 빙돌아 오릅니다 


좌측으로 망가진 금줄이 쳐져있고 다 망가져 가는 풀밭이 있는데 

이름표 팻말들이 있어 안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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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가는 섬초롱꽃이 안타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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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추가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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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밭에 엉뚱한 원추리 팻말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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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곳에 원추리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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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개미취는 자라다 말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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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도 불쌍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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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줄비비추라고 하는데 내가 보아서는 흰줄이고 알기로는 무늬비비추로 알고 있는데 

어느것이 맞는지는 알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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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그런데로 예쁘고 싱싱하게 피는 섬초롱꽃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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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게 뭡니까^^ 첩첩산중에 있어야할 곰취가 이곳에 몇잎 있습니다 

한잎 따서 씹어먹으며 그 향기에 취하며 느긋하게 오릅니다 

그러고보니 금년에는 곰취 한번 먹어보지도 못하고 지나갈 것 같습니다 

아직 늦지는 않았는데 정선땅으로 가면 맛볼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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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름을 알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질 않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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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행신배수지가 자리잡고 있어 들어갈수는 없는 일이고 


더가면 Y자길이 나오고 장의자 정자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망중한을 즐기고들 있습니다 


가라산 :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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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배수지 높은 철책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다 살작 오른 곳에서 우측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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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큰 팔각정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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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라정이라는 당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행신동(幸信洞)에서 행자를 따고 비단을 더한다는 예쁜 가라산(加羅山)에서 라자를 따서 지은 것 같습니다 

예쁜 이름이지만 숲속에 있어 조망은 꽝입니다 누가 장소를 정했는지 심히 부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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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 원형 바닥에 돌의자들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더 내려가 도로로 나가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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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행복드림 롯데마트' 정문 앞에 이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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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지하차도 위 사거리가 능선입니다


행신지하차도 사거리 : 17:05


대각선으로 길을 이어가기 위해 직진으로 건너고 다시 우측으로 건너 좌측으로 잠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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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대박집 앞 좁은 2차선 도로따라 오릅니다

1인분에 2500원하는 집이라 연일 대박이 나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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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능초등학교 담장을 따라가다 지도근린공원이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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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이 있습니다 관리사무소345m 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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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게 큰 규묘의 스텐으로 만든 게양대에는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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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태극기 앞으로 내려가면 '토당청소년수련관'이 있다고 합니다 


좌측으로 꺽어서 평지길을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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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 휘어지도록 많은 열매를 달고 있는 살구나무 밑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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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로다 ! 슬픈지고

길이고 잔디밭이고 온통 하얀떡가루를 뿌려놓은 듯 하얀색으로 도배를 해놓았습니다

마치 눈온 어느날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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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까만 벗찌가 먹음직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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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가지 하나 붙잡고 벗찌를 따먹는데 상당히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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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헌 정수강선생 문학비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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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길에 이르면 정면으로 보이는 보도블럭 포설길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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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벗찌를 따먹었는데 손가락은 빨갛게 멍이 들었습니다 

벗나무는 인간과 같은 색깔의 피를 가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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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공터 앞으로 축대가 보이고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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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곡배수지'라고 합니다 


능곡배수지봉 : 17:25


잠깐 내려가면 


2673853F5760110A3AFE6B높은 철책이 쳐져있고 


좌측으로 철책문 안은 행신도서관 매점입니다 

라면 한그릇 할까 말까 기웃거리다가 아직은 아닌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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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리가 쳐진 계단을 내려갑니다 


도서관1층 로비를 지나 정문으로 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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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행신도서관 모습입니다 

엄청나게 큰 고양시에서 운영하는 시립도서관입니다


도로따라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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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도서관입구 사거리 도로가 나오고 길건너 1차선 도로로 올라가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고양시립 행신도서관입구 도로 사거리 : 17:30


엄청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을 쳐댑니다

할 수 없이 좌측으로 중국집을 찾아 가면서 복권방이 있어 트래킹 연습 기념 복관 한장 삽니다

꽝이지만 재미죠^^

 

더 가다가 좌측으로 올라가는 SK뷰2차던가 3차던가 아파트단지정문으로 올라가면 

이름도 거시기한 옥문이라는 조그만 중국집 드디어 발견합니다 

짜장면 한그릇 뚝닥하고 나와 지도초등학교 삼거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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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에서 바라본 길건너 신한철강 옆길로 나오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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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초교삼거리 모습입니다 정면으로 지도초교 건물이 보입니다 


지도초교 삼거리 : 18:10(40분 휴식)


길을 건너 축대라 오를 수가 없으니 좌측으로 도로따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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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에는 세계지도가 그려진 특이한 이름의 교회가 있습니다 

그전에는 안디옥교회였는데 언제 이름이 바뀌었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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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축대가 끝나는 지점에서 산책로를 따라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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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녹슬고 망가진 철조망이 지저분하게 뒤엉킨 그 안에 묘 몇기가 있습니다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보아도 찾질 못합니다


유영장군묘봉 :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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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아래로 엄청나게 너른 유영장군묘와 사당이 내려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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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장군묘는 뺑뺑 둘러 성곽같은 담장이 이어집니다 

무슨 문화재같은데 아마도 사적지나 뭐 그런 것으로 지정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행신지구 택지개발을 할 때 이곳 봉우리 하나는 그래도 살아난 것입니다^^  


조망이 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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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가야할 덕양산 행주산성 산줄기가 꼭 무슨 거대한 애벌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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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본 덕양산입니다 정상에 대첩비가 보이는 듯 합니다 

제일 아래로 비가리가 쳐진 경의선 철로가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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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책길을 다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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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교회 건너편 토당제1근린공원 행신배드민턴장입니다

아마도 전국에서 제일 큰 실내 배드민턴장이 아닐까 합니다    


도로따라 잠깐 가면 우측으로 경의선 철로를 건너가는 긴육교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바로 그리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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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근린체육공원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엄청나게 너른 공원으로 축구장 등 모든 운동시설이 설치된 공원으로 많은 사랑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원입니다


충장근린체육공원 갈림길 : 18:25


덕양산으로 가려면 그리로 내려가 KTX차량기지창 때문에 

우측 행주대교가는 길로 나가서 덕양산으로 올라야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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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은 좌측 도로따라가도 되지만 

사각정자 옆으로 경의선철로와 나란히 조성된 산책로를 끝까지 따라가면 집입니다^^

숲속으로 들어가는 우레탄 포장길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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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입니다 충실하게 능선노릇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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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출발지와 종점역인 행신역앞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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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따라가도 되고 우측 숲속으로 똑같은 산책로 오솔길로 진행합니다 

울마눌 동순이와 매일 다니는 산책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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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솔길입니다 

황매화는 진즉에 졌고 길 양쪽으로는 벗나무들이 이어지는데 바닥을 보니 벗찌가 다 떨어진 것은 아니고 

높은 가지에는 주렁주렁 달려있지만 사람손이 닿는 곳은 없는 것으로 보아 

산책하면서 사람들이 다 따먹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숨어있는 가지들을 찾아내 따먹다가 보니 상당히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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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앞 강매고가육교앞 사거리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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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길을 건너 잠깐 가면 몇시간 전에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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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마을 5단지아파트가 마이홈입니다 

드디어 내집 원점회귀 트래킹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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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찌 따먹은 손은 붉은피가 줄줄 흐릅니다 

분명 까만 벗찌를 따먹었는데 벗나무 피는 빨간 모양입니다 


내집 : 7:00


필로그


일단 집 앞 성사천(강매천, 가라뫼천)변을 따라걷는 고양행신누리길을 따라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바로 집앞인데도 산줄기는 몇번 다녔지만 개울길은 처음이라 약간 기대도 됩니다 

이럴때가 아니면 아마도 죽을때까지 가볼 생각도 못할 일입니다 

물론 그옛날 얘들 어렸을 적에는 이 개울은 논사이로 난 하천으로 모래사장도 있는 곳이 여러곳있어 

친구네 애들하고 같이 물놀이까지 하던 곳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몇m 가지도 않아서 하천훼손 장면을 보게됩니다 

좌측 새로 생긴 아파트촌에서 강매전철역으로 가는 작은 목교가 하나 있고 

그 목교로 내려가는 계단과 바로 역앞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즉 주민들이 통행하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고 통행량으로 보아서는 더 이상 확장할 이유도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다리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차량통행을 할수 있는 다리가 아니라 보도전용인데 

아마도 그 옆으로 간혹 나오는 석재로 만든 웅장한 다리와 같은 다리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산책하는 아주머니 한분이 분통을 터트립니다 고양시에다 진정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뭐가 부족해서 만드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저거 다 고양시민이 낸 세금 가지고 짖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맞는 말이지요 또 어느 방귀께나 뀌는 인사가 입질을 해서 자기 전용 다리를 놓는 것 같습니다 

자기들끼리 나누어 먹기 위해서 몇조원이라는 돈도 망할 줄 알면서도 퍼부어주고 있는 판에 그 정도야 뭐 새발의 피입니다 ^^

그러니 참으시지요^^


하천길 참 잘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옛날처럼 미꾸리 피래미가 못사는 죽은 물이 흘러서 그렇지만.......

비가 오면 투습이 좋고 걸으면 감촉이 좋은 우레탄으로 만든 산책로입니다 


이 성사천변으로 계속 가면 한북정맥 한양골프장이 발원지가 됩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베다골테마파크 매표소로 가보니 으악 입장료가 4만원입니다 

뭐 그만한 가치는 있겠지만 선뜻 주머니를 열기에는 부담스러운 입장료네요^^


흥도동을 지나면서 발가락 용접부분상태를 살펴보니 가끔 쿡쿡 쑤시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건재합니다 

원당 화정 주민들의 힐링코스로 이근동에서는 꽤나 유명한 꽤나 높은(?) 성라산 국사봉이 바로 옆이라 

많은 갈등을 하다가 오르기로 결정을 합니다 몇번 오르내리던 산책로 같은 길입니다 

사방으로 길이 나있어 언제든지 아무데로나 내려와도 되는 곳입니다 

혹시나 하고 국사봉 정상으로 올라갔는데 역시나 옛날과 다름없이 넓은 지역을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빽을 해서 

좌측 사면길로 다시 누리길을 따릅니다 갑자기 비가 옵니다 아마도 국지성 소나기같습니다 

약숫물도 마시고 철책길도 따르고 배수지도로 성라고개로 내려서고 이번에는 욕심이 생깁니다 


에라 더 가보자 

다시 산으로 올라 내려가면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사돈 어른들을 처음 뵙던 산이화라는 그래도 꽤나 이름있는 한정식집 앞을 지나 

화정시내 도로까지 떨어졌다가 전원보리밥을 가는 너른1차선 포장도로따라 오릅니다 

잘 살펴보면 도로가 능선입니다 비포장길로 바뀌고 폭이 좁아지면서 끝까지 가면 농장 삼거리가 나오고 

이후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빙빙돌아나가면 지렁산 정상 지난 능선에 이릅니다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방으로 길이 나있어 아무데로나 내려가도 아파트촌입니다 


고인돌 있는 곳으로 잘 가늠하면 1차선포장도로 고개로 내려가 우측으로 잠깐 가면 장미란체육관입니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햇빛마을 아파트단지 한가운데로 가 적당히 롯데마트를 지나 

행신지하차도위 사거리로 가는 것이 마루금이지만 바로 옆으로 삐져있는 가라산을 안가볼수 없어 오릅니다 

포장도로가 정상까지 이어지고 정상은 행신배수지가 있으며 산책로가 잘 조성이 되어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사각정자 장의자들이 사방으로 널려있고 엄청나게 큰 행라정(幸羅亭)이라는 정자도 있는데 조망은 꽝입니다 

이 성라산도 길이 사방으로 나있어 아무데로나 내려가도 아파트 숲속입니다 


마루금은 아니지만 적당히 롯데마트를 지나 행신지하차도위 사거리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대각선으로 건너가 큰길 바로 옆 지도근린공원으로 오르는 길로 오릅니다 

1인분2500원하는 고기전문점인 대박집 앞으로 오르는 길인데 골목길이지만 좁은2차선 도로입니다 

잘 관리되고 있는 능곡주민들의 힐링 산책로입니다 

엄청나게 높은 스텐기둥으로 만든 대형태극기가 접히는 법없이 펄럭이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가로수는 벗나무와 살구나무가 대세입니다 

살구나무는 열매만 주렁주렁달고 있지만 아직 익지는 않아 먹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벗찌는 새까맣게 익어 도로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한가지 붙잡고 그 맛을 즐기는데 어디다 비하리요 맛있습니다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사거리가 나오고 보도블럭 깔린 봉우리로 올라갑니다 

드디어 지도공원 정상은 능곡배수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한바퀴 빙돌아나가면 행신도서관 철책이 나오고 터진 문안으로 매점이 나옵니다 

즉 산책하는 분들이나 도서관 이용하시는 분들이나 학생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비가리가 되어있는 긴 계단을 내려가 행신도서관 건물 내부를 관통해서 정문으로 나가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큰길가로 내려와 길 건너 골목길로 가야하지만 배가 무지하게 고픕니다

좌측 상가들이 있는 거리로 갑니다 

복권방이 있습니다 시험산행 기념으로 한장 사고 

중국집 찾아 더 가 좌측 SK뷰3차인지 2차인지 아파트 단지안으로 올라가면 

옥문이라는 기묘한 이름의 작은 중국집이 있습니다 

짜장면 한그릇으로 그렇게 배를 채우고 지도초등학교 삼거리에 이릅니다 

그곳이 마루금이지요 


좌측으로 가다가 엄청나게 큰 교회 건너편 옹벽 끝나는 곳에서 그 옹벽위로 산책로 같은 길을 오릅니다 

유영장군묘봉 정상은 잘관리되고 있는 쌍묘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엄청나게 큰 유영장군사당을 보면서 내려가다가 조망이 터지고 가야할 행주산성(덕양산)이 우뚝합니다 

다 내려가면 다시 행신역가는 4차선 도로고 어마어마하게 큰 행신배드민턴장 앞입니다 

도로따라 조금 내려가면 정자가 하나 있고 우측으로 그 기차길을 넘어가는 철교가 나옵니다 

다음 덕양산 갈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도로보다 조금 높은 곳 철로변으로 산책로는 계속됩니다 우레탄 포장오솔길입니다 

행신역광장으로 내려와 다시 도로보다 조금 높은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이제부터 걷는 이 산책로는 마눌 동순이와 매일 걷는 길입니다 우레탄 포장오솔길입니다 

벗나무길로 꽃은 다졌지만 그 맛있는 뻣찌가 새까맣게 익어 도로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사람손이 딸수 있는 낮은 곳은 이미 산책길들이 다 따먹고 하나도 없고 

먹고 싶지만 방법이 없으니 입맛만 다시며 처다만 봅니다 


철길을 넘는 강매고가차도 앞 사거리에 이르고 집에 도착합니다 

이래서 발가락용접상태 점검시험 완벽한 원점회귀 트래킹 코스를 무사히 마칩니다

GPS거리 15km 짜장면 먹고 뻣찌따먹은 시간 포함하여 4시간40분 걸렸습니다 

시간당 4km정도 걸은 것 같은데 이만하면 일단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수시로 다니던 산줄기라 자료로 만들기는 좀 그렇지만 엄연히 산줄기는 존재하니 

"한북덕양(행주산성)단맥종주"라는 제목으로 소개를 할까 합니다 


엄청나게 더운 날씨라 긴바지를 입고 간 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흠뻑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 있는 것들을 탈피하고 샤워를 하니 살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발가락용접성태점검산행" 코스를 이리저리 만들어 보는데 

단맥은 오늘 간 것으로 끝났고 이 근동에 안가본 산줄기라고 하면 

원당어름에서 분기하여 영주산으로 가는 한북영주여맥, 분기점을 찾지 못한 심학산으로 가는 한북심학여맥

이렇게 2개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쪽으로도 여맥 몇개가 더 있을 것입니다 


시간은 총알같이 흘러 어느새 밤10시 제사 모시는 시간입니다 

아들과 둘이 단초롭게 지내다 보니 30분이면 끝납니다 

오늘 참 별것 다해봅니다 음복주를 합니다 근한달 만에 처음으로 마시는 술입니다 

물론 돗수가 약해서 옛날로 치면 반병 정도양이지만 일단은 음주 시작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단 상태를 보아가며 결정을 해야겠지요 

옛날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얼마만한 세월이 흘러야할까 

에이 귀찮은데 이 기회에 완존히 끊어버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