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과 다도해의 황홀한 조망

 

 

     

 

시원하게 탁 트인 비취 빛 바다와

등산로 전체가 전망대 역활을 하고 능선과 암릉, 아열대 식물 숲 등이  조화를 이룬

거제도 남북을 가로 지르는 거제지맥.  황홀한 조망 또한  압권인  거제  가라산. 노자산

 

 

 

 

산행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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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일시 : 2007년 11월 25일(일요일),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가라산(585m)⇒노자산(565m) : 경남 거제시, 남부면 동부면

                       ▶ 산 행 자 : 산 사랑회원 12  명

                       ▶ 산행코스 : 남부면 저구고개⇒삼각점봉(209봉)⇒다대산성⇒학동재⇒망등⇒헬기장⇒가라산 정상

                                               ⇒헬기장⇒  진마이재⇒뫼바위⇒마늘바위⇒암봉⇒전망대⇒노자산 정상~혜양사  

                       ▶ 산행시간 : 10 : 00 ~ 15 :13 (약 5시간)

                       ▶ 산행거리 : 약 8.5 km

                       ▶ 교 통 편 : 전세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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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 사랑회원들의 11월 정기산행일이다

예식장. 체육회 행사등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율이 저조하고, 달랑 12명을 태운 전세 뻐스는 

산행 목적지인 거제를 향하여 가볍게 달린다

  

남해고속도로 - 서진주 분기점 - 대전 통영 고속도로 거제방향 - 동 통영 IC - 신거제대교건너 직진   

-거제면.동부면.해금강(남부)방향 - 학동 해금강 - 해금강 남부 - 동부면 - 여차 몽돌해변 .명사해수장.  

남부방면 우회전 1018번 지방도- GS 동부주유소 지나 - "가마솥 국밥 " 간판보고 우회전 - 해금강

명사해수욕장 - 노자산 등산로(혜양사) 이 곳은 날머리임 - 해금강 남부 다포 -

 저구 삼거리( SK  남부주유소) - 저구고개에  하차하여 산행 준비를 한다.

    

산행 들머리는  저구 고갯마루  거제지맥 1구간인 망산 - 내봉산 코스의 날머리  등산 안내도와

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14번 국도를 건너  50여 m 고개를 올라서면 좌측으로  가라산 가는 등산로가

열려있다.



 

14번 국도에서 바로 산길과 연결되는 가라산 등산로 입구

  

  

등산로 입구에는 가라산 2.7 km . 거제지맥 안내판이 서 있고  바로 오르막의 연속이다

  

   

양지바른 무덤가 등로를 지나고

  

북쪽 지방에는 눈이내려 설경 산행기가 올라오는데 여기는 남부지방 답게  

 예쁜 단풍으로 가을이  한창이다

등로에는 후박 나무가 무더기로 자생하고 씨가 흘러 온통 지천에 빼곡한 후박나무 양묘장 같다

5분여 올라가니 너덜 지대인가 하였더니 무너진 성터다  다대산성이다



 

다대산성 성곽에서 올려다본 가라산 정상(우측). 좌측 은 망등이다

 

성을 넘어서서 산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 20여분뒤 학동재 갈림길이다.   

 순간 시야가 트이면서  망산과 다대항 방파제  

그리고 여차 홍포로 이어지는 해안선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

  
 

 

다대 다포항

 

성곽을  내려서서 평탄한 길을 이어간다

20여분뒤 학동재 갈림길이다. 우측은 다대초등학교에서 올라오는길. 직진한다  

돌길에 바윗길이 이어지고   .. 전망 바위에 올라선다   

발 아래 저구마을과  명사해수욕장 거제지맥 들머리인 우리가 방금 올라온 저구고갯마루와   

다대산성이  보인다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거북이 산을 기어 오르는 모습을 한 바위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다시 숲으로 등로가 이어지고 곧 망등이다 가라산 정상은 0.4km 이정목이 서 있고 ,  좌측의 망등에

올라본다. 망등에는 한팀의 단체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반갑습니다 인사하니 좋은 술 한잔 하고 가라고 권한다.

극구 사양 하였지만 고맙게도  자꾸 권하는 미덕에 십전대보주를  한잔 받아 마시니

석잔은 마셔야 된다고 하여 내킨 김에 병두껑으로

석잔을 마셨더니 향기가 좋은 한약  내음이 오늘 산행 내내  코끝에 감돌며 기분 만점이었다.

  

 

가라산 정상


 

 

가라산 정상석과 이정목 뒤로는 노자산 능선과 마늘바위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



  

노자산을 내려서서 뫼바위 가면서 바라본 425 봉에서 뫼바위 마늘바위 노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라산 내려서면서 바라본 율포만 해변

  

가라산을 뒤로하고 헬기장을 지나면서 길은 평탄하게 이어지고  20여분 뒤 진마이재에 도착한다  

오른쪽은 대밭골(학동 동백숲)가는길. 직진한다 노자산 3.3 km 남았다는 이정목

  
  

 

빨간 청미래 열매                                                                                 진마이재 이정목



 

425봉 오르면서 내려다본 율포만쪽 해변

  

 

뫼바위 아래로는 다도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망망대해의 시원한 조망

  

 

425봉에서 뫼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길


 

뫼바위가는 전망바위에서 본 동백나무숲과 해안선

 

425봉 오름길이다  20여분 뒤 우측으로  시야가 시원하게 트이고 거제에서 번화한 학동의

몽돌해수욕장과  천연기념물 동백숲과  팔색조 도래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뫼바위  에서 내려다본 학동과 몽돌해수욕장

 

뫼바위 아래로는 다도해 한려해상국립공원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섬이 오른쪽 외도와 내도이고 

그 뒤로 서이말 등대 와현 및 구조라 해수욕장도 확인된다



 

뫼바위

뫼바위 사나운 길을 내려서면 "뫼바위" 라 적힌 삼거리 이정목을 만난다   

오른쪽은 학동 몽돌해수욕장 가는길. 노자산은  직진한다  한 동안 숲길이 이어지고 ...



 

마늘바위를 조금 못간 지점 . 등로 우측으로 전망이 아주좋은 전망바위다   

바로앞에 마늘바위와  노자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전망바위에서 걸어온 뫼바위와  능선길을 되돌아 보고  운무에 시야가 흐리다


 

 

마늘바위 암릉 오름길  

큰 암봉이 앞을 가로 막는다 마늘바위.  생긴 모양이 마늘을 닮았다 하여 마늘바위인가 보다  

마늘바위 오름길은 상당히 주의를 요한다



 

마늘바위에서 바라본 전망바위와 능선


 

멀리에서 보는 마늘바위의 느낌과 정상에 올라서 보는  모양의 느낌은 판이하게   틀리고 ...



  

마늘바위를 내려서서 뒤돌아본 마늘바위 암릉의 위용 

 

마늘바위를 내려서서 오면 옛 성터를 만나고  오른쪽은 자연휴양림 가는길로 복병산으로 이어지는

거제지맥 길이고  직진하면 집채만한 바위를 두번이나 돌아 마즈막 돌길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마침내 노자산 정상이다


 

 

노자산 정상에서  아래 내려다본 율포만


 

노자산 정상석


 

 

노자산 정상

 

불로초와 절경이 어우러져  늙지않고 오래사는  신선이 된 산이라 하여 노자산(老子山)이름이   

붙여젔다는 이 산은 거제도의 동남쪽에 위치하여 동부면 구천, 부춘 ,학동을 끼고 있으며,  

해발 565m 로 남쪽으로는 거제 수봉 가라산 (585m)과 연결되어 있다  

가을단풍이 절경인 이곳에는 여러 종류의 희귀 동.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으로  

희귀조인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어 신비의 산으로 일컬어 지고 있다

  
  

 

노자산 정상에서의 조망


    

정상을 내려  서면서 동쪽방향


 

정상에서 혜양사로 내려 서면서 본 동부저수지와 양쪽의 아름다운 산군들

    

하산길은 두갈래  헬기장에서 오른쪽은 자연휴양림 으로 가는길이고, 

혜양사로 가는길은 왼쪽으로 내려선다 20여분 걸어내려오면 임도에 닿고 

임도로 가도 되지만 딱딱한 시멘트 포장도로 보다는  임도를 두번 가로질러 산길이 이어진다

마즈막 계곡물에 세수를 좀 하고 내려서니 바로 혜양사다


  

낙엽길 따라 내려서면  혜양사 넓은 주차장이다  

산행을 마치고 마즈막 하산주로 피로를 달랜다

날씨가 따뜻하여  수증기가 피어 올라 얇은 안개로 시야가 좀 어두워 시원한 조망이 아쉬웠지만,  

능선길 자체가 조망처고 사방 팔방 막힘이 없는 시원한 쪽빛 바다와   암릉능선, 상록수림. 

좋은 조건 두루 갗춘 나무랄 것 없는  아름다운 산이다.  맑은 날엔 황홀한 조망이 정말 좋은 것 같은 ....

   

2007년11월 25일

  거제 가라산 . 노자산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