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2007년 2월 25일    날 씨 : 가랑비. 개임

행 선 지 : 주왕산(周王山 720.6m)-원점회귀 산행

산행취지 : 가람산악회 162차 정기산행 및 시산제

참가인원 : 47명

글 쓴 이 : 요산요수(류 인 호)

산행시,종점: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상의주차장)- 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상의주차장) 

산행코스:주차장ㅡ대전사-주왕굴-무장굴-주왕산-후리메기-3폭포-2폭포-1폭포-급수대-대전사-주차장

산의 특성 : 길은 순하고 잘나 있지만 1폭포 부근의 자연적 암벽협곡은 신비로운 경관을 제공


 

지점별통과시간:

-09 : 27~39 대형주차장(도로 우측 헬기착륙장이 있는 버스전용 주차장에 내려 산행준비 후 출발) 

-09 : 50    대전사앞(도로를 따라가다 상가지역이 끝나자 대전앞에서 입장료문제로 지체된다. )

-09 : 55    기암교(개울건너 산위에 기암을 보며 걷다가 왼쪽으로 기암교를 건너 도로 따라간다.)

-10 : 08    자하교쉼터(자하산성이 있는 자하교쉼터에서 오른쪽으로 자하교를 건너 산길진입.)

-10 : 15    사거리(산길을 시작하여 나무계단과 철다리를 건너자 우측에 화장실이 있는 곳)
-10 : 18    주왕암(가학루란 현관 오른쪽에 작은 절을 확인하고 협곡속의 철계단을 진입한다.)
-10 : 22~23 주왕굴(주왕이 숨어 살았다는 주왕굴을 둘러보고 다시 사거리 까지 되돌아 나온다.)

-10 : 26    다시사거리(주왕암앞 사거리서 화장실을 끼고 무장굴쪽으로 좌회전하여 올라간다. )

-10 : 31~33 무장굴(산허리를 한 구비 돌아가자 절벽하단에 있는 깊이4~5미터 되는 굴)

-10 : 47    전망바위(등산로아님 팻말 뒤로 오르다가 Y자 길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전망터)

-11 : 07~12 593봉(능선을 힘들게 올라가 능선길을 만난 후 좌측에 있는 봉우리에서 휴식)

-11 : 22    이정표(평탄한길 오르막을 오르다 있는 (↑주왕산 0.3km/상의입구 2.0km↓)이정표)

-11 : 30~32 주왕산정상(722)(줄을 한번 잡고 오르니 공터와 정상석이 이정표가 있는 정상.)

-11:41~12:06717봉(중식)(이정표 2곳을 지나고 올라선 봉우리에서 때 이른 중식을 한다.)

-12 : 17    칼봉능선(한번 우측으로 직각으로 꺾여 능선을 내려가다 좌측 급경사가 시작되는 곳)

-12 : 22    중계기봉우리(급경사를 내려가자 통신중계기가 있는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간다. 

-12 : 28~30 고무판계단길(촉감이 좋은 고무판 계단길이 꼬불꼬불 내려가자 쇠파이프 난간 길.)

-12 : 36    계곡진입(이정표가 있는 계곡삼거리에 도착하여 왼쪽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12 : 47    후리메기갈림길(우측은 사창골을 거쳐 가메봉을 가는 삼거리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13 : 03    후리메기입구(다리를 좌우로 건너고 전망터 한곳을 지나 넓은 길과 만나는 삼거리.)  

-13 : 11~12 3폭포(사거리서 6분정도 넓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에 2단으로 된 폭포와 전망대)

-13 : 19    2폭포입구(후리메기입구를 지나 50미터 있는 삼거리서 2폭포를 보기위해 직진한다.)

-13 : 22~24 2폭포(능선끝을 따라 돌아가 암벽사이 계곡길을 따라 3분정도 들어가면 2단 폭포)

-13 : 38~40 1폭포(주변이 거대한 암벽으로 어울린 사이에 폭포와 절경이 어우러져 있다.)

-13 : 43    학소대(학소교를 건너면 왼쪽에 있는 거대한 절벽이 저절로 고개를 젓치게 한다.)

-13 : 45    시루봉(매점과 화장실이 있는 길 우측 산에 있는 높다란 바위가 시루봉이란다.)

-13 : 53    급수대(시루봉에서 왼쪽 자연관찰로를 따라 산허리를 돌아가다 왼쪽의 거대한 바위)

-13 : 56~59 전망대(망월대)(나무계단으로 만든 연화봉,병풍바위,급수대를 잘 볼 수 있는 전망대)

-14 : 02    사거리(오전에 지나간 주왕암사거리에 도착하여 서둘러 우측으로 내려간다.)

-14 : 08    자하성터(자하교를 건너 자하교쉼터로 모르고 지나간 자하성터를 자세히 살펴본다.)

-14 : 20    기암교(넓은 길을 걸어서 기암교를 건너가 구름에 가렸던 기암을 다시 본다.)

-14 : 23    대전사 앞(대전사 앞에 있는 차단시설을 통과하면서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14 : 34    주차장(상가를 지나 부지런히 걸어 주차장에 도착 서둘러 시산제 행사를 지낸다.)  

-16 : 10~55 주산지관람(영화촬영지로 유명한 주산지를 두루 살펴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


 

예 상  시 간 : 5시간 

참 고 지 도  : 청송(靑松)(50,000/1 국립지리원발행) 랜덤허우스중앙(5만/1).월간산지도  

실제등산시간 : 4시간 55분(09시 39분 - 14시 34분, 휴식시간 포함) 

실제산행거리 : 약 10.7km (GPS측정거리) 


 

산행개요

이번 산행은 일년 산행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산제 산행(대개 설날을 지나고 첫 정기산행)으로 국립공원인 주왕산으로 결정하였나 보다. 주왕산은 2001년 7월 8일에 한번 온 적이 있었지만 산행코스는 이번과 틀리는 이진-절골계곡-가메봉-사창골-2폭포-1폭포-대전사를 거치는 코스로 다녀왔던 곳이다. 하지만 언제 보아도 변함이 없이 입이 벌어질 정도의 주방천의 절경은 이번 겨울 산행에도 변함이 없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암벽협곡에 숨어 있는 자신을 숨기면서 흐르는 맑은 물은 청송사람들의 젖줄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만 금년부터 폐지가 된 국립공원 입장료를 대신하여 문화재관람료를 대전사 정문이 아닌 주왕산을 올라가는 입구를 가로막고 강제로 징수하려는 무례한 행동은 대중에게 자비를 보여야할 불교의 진리를 탐구하는 천년고찰인 대전사를 다시 평가하여야 할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 다행이도 산행시작 시에 내리던 궂은비가 오후를 들면서 개여서 시산제를 무사히 마치고 귀로에 주산지까지 들려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더욱 보람 있는 산행이 되었다.   

▲ 593봉에서 바라본 주왕산 정상모습


▲ 주왕산의 상징인 旗巖(기암) 하산길에 촬영

 

주왕산(周王山 720.6m 정상석엔 622m) 소개

[개요 및 소개] 석병산(石屛山), 대둔산(大遯山), 주방산(周房山)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어 오는 경북 제일의 명승지인 주왕산(720.6m)은 한반도 산맥의 중심 뼈대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등줄기가 국토 동남부로 뻗어나온 지맥에 위치한다. 수많은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3대 암산의 하나이다. 1972. 5. 30  관광지로  지정된 후 1976년 3월 30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의  총면적이 105.582 평방킬로미터로 행정구역상으로 청송군과 영덕군의 2개 군 5개면에 걸쳐있고 태행산, 두수람, 가메봉 등의 봉우리 외에도 주방계곡, 절골계곡, 월외계곡 등이 산재되어 있다. 수백미터  돌덩이가 병풍처럼 솟아있어, 신라 때는 석병산(石屛山)이라 부르다가 통일신라 말엽부터 주왕산(周王山)이라 불리게 되었다. 산 이름의 유래는 신라 말부터는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주도가 진의 회복을 꿈꾸며 후주천왕을 자칭하고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석병산(주왕산의 예전이름)까지 쫓기어 왔다. 이에 당나라 왕이 신라왕에게 주왕을 잡아 달라 요청하여 주왕은 이곳에서 신라장군(마장군 형제들)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다고 전해온다. 또한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 중에 하나로 대전사 뒤편의 기암(旗岩)을 비롯하여 병풍바위, 급수대, 학소대, 시루봉 등 바위들이 많이 있다. 천년고찰인 대전사를 비롯한 사찰과 암자들이 있으며 아름다운 계곡(주방계곡, 월외계곡, 절골계곡)이 있다. 폭포(제1,2,3폭포와 달기폭포)가 있고 굴(주왕굴, 무장굴, 연화굴)이 있으며, 주봉(주왕산720m),가메봉(882m),장군봉 등의 산봉우리가 있다. 또한 공원내에 달기약수터가 있고 아름다운 주산저수지(注山池)가 있다. 주방계곡은 주왕산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주왕산국립공원 탐방객들의 80∼90%가 이 계곡을 찾고 있다. 이 계곡에는 4월 말∼5월 중순경에 수달래(산철쭉)가 피고 수달래가 피는 시기에 맞춰 관할 지자체인 청송군 문화원 주최 수달래 행사가 열린다. 주왕산 주방계곡 수달래는 그 옛날 주왕이 주왕굴에서 신라장군의 철퇴(화살을 맞았다고도 한다.)를 맞아 최후를 마칠 때 흘린 피가 주방계곡을 타고 흘렸으며 그 후부터 주방계곡에 수달래가 피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주왕산은  4군데의 폭포 외에 동굴, 대전사 및 부속 암자들이 있어 천혜의 관광자원이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주왕산은 높이로 따지면 국립공원 북쪽 경계에 위치한 태행산(933.1m)이 가장 높지만 대전사 뒤 720.6m봉을 주봉으로 삼으며, 조망 명봉으로는 가메봉(882.7m·일명 석름봉)을 꼽는다. 가메봉 동쪽 안부에서 왕거암 - 먹구등 - 금은광이 삼거리 능선 구간은 비지정 탐방로로 산행이 허용되지 않는다. 산행은 계곡 절경지인 주방천계곡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대표적인 탐방로는 대전사 - 주방천 - 내원마을 계곡길과, 그 골짜기 양옆의 주왕산이나 가메봉 또는 장군봉 코스이다. 절골과 월외 코스는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 적합한 등산로이다.(한국의 산천의 글 일부 발췌 수정)


 

찾아간 길 : 서대구나들목-경부고속도로-대구포항고속도로--북영천나들목을 나가 우회전-35번 국도-덕계삼거리에서 68번국도-삼자현휴게소-31번국도로 진행 하다-914번지방도로 주왕산,대전사,주산지 이정표 따라 진행-이후 주왕산,대전사 도로표지판 따라 진행-버스정류장


 

산행지로 출발하며  

05 : 20~07 : 48 출발에서 산행지까지 시산제산행인데 비가 내리는 날씨에 새벽길을 달린다.

시산제가 있는 산행이라 주왕산은 여러번 갔다 왔음에도 불구하고 동참하기로 하고 당일 서구청에 나가니 버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태고 도착한다. 성서홈플러스에서 한사람이 늦게 도착하여 정시보다 16분(07:06)이나 늦게 출발한 버스는 정원을 1명 초과하여 성서나들목으로 들어가 서대구요금소를 진입하여(07:11) 경부고속도로를 이용 부산쪽으로 달리다가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로 바꿔타고(07:19) 10분정도 달리다가 와촌휴게소에서 다른 때 보다 일찍 아침식사를 한다.(07:28~56) 오늘은 국이 닭개장으로 상당히 맛이 있어 새벽에 식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더 한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자 비방울이 떨기 시작하더니 북영천나들목(청송 23↗)을 빠져나가 우회전하여 35번국도를 따라 진행하자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고 노귀재를 넘어서면서 잠시 졸다가 보니 버스가 정차하여 깜짝 놀라 확인을 해 보니 청송 들머리에 있는 三者峴(삼자현)휴게소다. 커피 한잔으로 잠을 깨우고(08:58~09:07) 출발한 버스는 31번국도를 달리다가 주왕산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 좌회전하여 동네 복판을 달려 주왕산 대전사 입구에 있는 대형주차장에 도착한다.

▲ 산행을 위해 도착한 상의대형주차장

09 : 27~39     산행준비(대형주차장) 헬기장 까지 있는 주차장에 하차하고 출발준비를 한다.

도로 우측에 있는 상당히 넓은 주차장에는 헬기 착륙표시까지 되어 있는 대형주차장에 속속 산님들을 실은 버스들이 도착한다. 한편에서는 오랜만에 동참한 소리새(송종일)님의 구령으로 준비운동을 하지만 나는 산행준비가 바쁘다. 비는 거의 그쳤지만 이슬비는 약간씩 내리면서 산정상부는 구름이 가려 아직 비가 더 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행을 하면서 

▲ 주차장에서 내리는 가랑비에 산행준비를 하고 있다.

▲ 주차장에 있는 탐방안내소와 매점

▲ 산행이 시작되는 예전의 매표소인 탐방지원센터

▲ 도로를 따라 상가지역을 올라가고 있다.(대전사까지 이어짐)

09 : 27~39 대형주차장 도로 우측 헬기착륙장이 있는 버스전용 주차장에 내려 산행준비 후 출발

주차장에서 탐방안내소란 건물을 오른쪽에 두고 도로쪽으로 나오자 오른쪽에 역시 탐방지원센터란 작은 건물 앞에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선두에서 올라가지 시작하자 양쪽으로 드문드문 있던 상가를 지나 다닥다닥 붙어 있는 상가 끝머리를 올라가니 쇠사슬을 걸친 차단시설이 되어 있다.

▲ 대전사 입구에 있는 표지석

▲ 장군봉,광암사로 건너가는 다리

▲ 안개인지 구름인지 기암을 가리고 있다.

09 : 50    대전사 앞 도로를 따라가다 상가지역이 끝에 대전사 앞에서 입장료문제로 지체된다.

좌측 문화재관람료매표소에서 가로 지른 차단시설로 가로 막고 입장료를 내라고 한다. 이유인즉 문화재관람료를 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띵~~~ 이게 무슨 말인가? 차단시설 안쪽으로 들어서서 오른쪽 대전사 안으로 들어가야 문화재를 보던지 말던지 하지 길을 가는 사람을 붙잡아 무턱대고 입장료를 내라고 하니 안 될 말이지. 대전사 정문을 가로막고 요금을 받으라고 언성을 높이고 실강이를 하다가 무조건 안으로 들어가 진행을 한다. 뛰 따라 일행도 들어오는 것 같다. 입장료 물의로 대전사를 들여다보지도 않고 왼쪽에 국립공원안내도를 대충 살펴본 후 대전사 앞 담장을 따라 돌아가 왼쪽에 이정표(←장군봉 2.1km,광암사 0.6km.백련암 0.2km/↑제1폭포 2.0km,주왕산 2.0km)으로 건너가는 입구가 있는 다리를 보면서 직진하자 왼쪽으로 개울 건너 산위에는 엄청난 모습 세줄기의 바위가 세워진 모습이 안개 속에 살짝 가려있다.  이 산에 들어서는 사람을 압도하는 위엄을 갖추고 있는 기암은 멀리서 보면 대전사(실제 대전사는 주왕산에서 내려온 줄기임) 뒷산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개울을 건너 다른 능선(금은괭이에서 병풍바위와 연화봉을 생성하고 지난 능선)의 끝머리다. 구름 속에 살짝 드러난 모습이 손가락 세 개를 세운것 같이 보이기도 하다.

旗巖(기암) : 주왕산 입구에 큰 비석처럼 웅장하게 솟아있는 이 바위는 옛날 이곳에 은거하던 주왕이 적(신라)의 장수 마장군과 싸울 때 이 바위에 볏집을 둘러 군량미를 쌓아둔 것처럼 위장하여 마장군 병사의 눈을 현혹케 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 후 마장군이 이곳을 점령했을 때 대장기(大將旗)를 세웠다고 하여 기암(旗巖)이라고 불리고 있다.(안내문 전문)

차도를 따라 잠시 올라가니 왼편에 다리가 놓인 삼거리에 도착한다.

▲ 기암교에서 일행들은 직진하지만 나는 왼쪽으로 기암을 건너간다.

▲ 기암교

▲ 기암교를 건너자 오른쪽에 있는 자연보호헌장이 적힌 표석

▲ 주방천을 따라 올라가다 계곡 중간에 있는 예쁘장한 바위

09 : 55    기암교 개울건너 산위에 기암을 보며 걷다가 왼쪽으로 기암교를 건너 도로 따라간다.

다리 이름을 확인 하니 기암교다. 이정표(←제1폭포 2.0km,주왕굴1.6km,주왕암1.5km/주왕산2.0km↑)에서 일행들은 직진하지만 나는 일행들과 달리 슬그머니 왼쪽으로 기암교를 건너간다. 코스모스님과 부회장님인 물장사님이 역시 따라 붙는다.  다리를 건너자 우측에 자연보호헌장을 새긴 입석이 있는 그 곁에 거대한(?) 화장실이 있는 앞에 도로를 따라 개울을 우측에 두고 산모서리를 돌아가면서 주방천계곡의 수달래에 대한 설명문을 지나 올라간다.

수단화(水丹花) : 수단화 또는 수달래란 이 꽃은 다른 지방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꽃으로 여기 주왕산 계곡에서만 피는데 이 아름다운 꽃에는 남모르는 서러움이 숨어 있으니 그 엣날 주왕이 마장군의 공격을 피하여 주왕굴에 숨어 지내던 어느날 굴 입구에 떨어지는 물로 세수 하다가 마장군의 군사가 쏜 화살에 맞아 죽을 때 그의 피가 냇물에 섞여 붉게 흘러내렸는데 그 이듬해부터 이제까지 보지 못하던 꽃이 피기 시작했으며 사람들이 이 꽃을 주왕의 피가 꽃이 되어 핀 것이라 해서 수단화(壽斷花)라 하였다 한다.(설명문 전문)

뒤따라 온 레오님까지 도합 4명이 우측의 계곡은 휴식년제라 출입금지라는 설명문과 화장실 한 곳을 더 지나고(10:07) 나니 Y자 삼거리에 있는 ‘자하교쉼터’에 도착한다.  

▲ 큰길에서 주왕암쪽으로 갈라지는 자하교 쉼터(오른쪽으로 자하교를 건너 간다.)

▲ 자하교를 건너면서 왼쪽으로 바라 본 아름다운 연화봉의 모습

▲ 자연관찰로를 설명하는 안내판

▲산길초입 

▲ 초입 오르막에 새로 생긴 나무판자 계단길

▲ 개울을 건너는 철다리
10 : 08    자하교쉼터 자하산성이 있는 자하교쉼터에서 오른쪽으로 자하교를 건너 산길진입

자하교쉼터에서 자연관찰로,주왕암,주왕굴의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다리인 자하교를 건너면서 왼쪽을 쳐다보니 연화봉 암봉의 모습이 엄청나게 아름답다. 다리를 건너자 오른쪽에 비석(遯山處士破平尹氏啓五之碑)과 왼쪽에 자연관찰로 설명문이 섰지만 자세히 볼 틈도 없이 시작되는 산길을 들어서서(10:11) 이어지는 새로 만든 나무계단오르막과 개울을 건너는 철계단을 지나자(10:13) 사거리가 나타난다. 

▲ 주왕암 사거리의 이정표

▲ 사거리에서 본 주앙암 뒷편의 산(촛대봉인지 관음봉인지?)
10 : 15    사거리 산길을 시작하여 나무계단과 철다리를 건너자 우측에 화장실이 있는 곳 

왼쪽에 이정표(←제1폭포 0.8km/↓대전사 1.4km/↑주왕굴 0.2km, 주왕 06-01)가 있고 오른쪽에는 (무장굴→)이정표가 있고 화장실까지 있는 사거리 길이다. 서둘러 직진하자 바로 절 문에 다다른다.

▲ 주왕임의 현관인 駕鶴樓(가학루)(초서현판이 아름답다.)

▲ 가학루를 통과하기 전 왼쪽으로 본 나한전의 모습

▲ 가학루를 통과하면 보이는 주왕암

▲ 주왕굴로 들어가는 협곡 입구 계단길
10 : 18    주왕암 가학루란 현관 오른쪽에 작은 절을 확인하고 협곡속의 철계단을 진입한다.

駕鶴樓(가학루)란 초서체로 쓴 현판이 달린 현관을 통과 하면서 왼쪽을 올려다보니 羅漢殿(나한전)과 함께 周王庵(주왕암)이 촛대봉을 등지고 비경속의 비경을 말해 주는 듯 하다.

周王庵(주왕암):이 암자는 대전사와 함께 창건되었다 하며 주왕의 혼을 위안하기 위하여 지은 것이라 한다. 문간채인 駕鶴樓(가학루)는 중층 누각으로 되어 있고 기와는 이끼가 그윽히 끼어 오랜 풍상을 보여주며, 16나한을 모신 羅漢殿(나한전)이 있다. 주왕암 옆에는 주왕의 최후의 전설이 전해져 오는 주왕굴로 들어가는 협곡의 좁은 길이 있다.(안내문 전문)   

주왕암을 지나 협곡으로 들어서자 철계단으로 몇 차례 좌측으로 굽어지면서 이어지는 끝까지 올라가면 거대한 절벽에 막히게 된다.

▲ 오르면서 바라 본 주왕굴(굴 왼쪽에 약간씩 물이 흐른다.)

▲ 곁에서 본 주앙굴(제단과 산신상이 새겨져 있다.)

▲ 주왕굴에서 뒤돌아 본 모습

10 : 22~23 주왕굴 주왕이 숨어 살았다는 주왕굴을 둘러보고 다시 사거리 까지 되돌아 나온다.

거대한 절벽에는 약간씩 물이 흘러 떨어지고 있으며 하단부에는 깊이는 깊지 않지만 굴이 패여져 있다.

周王窟(주왕굴) : 신라 때 중국의 주왕이 피신 와서 머물렀다는 이곳 주왕굴, 주왕굴 입구 아래 제비집처럼 날렵하게 지어진 암자가 주왕암이다. 주왕암 입구에 서면 양사면이 바위로 되어 있다. 왼쪽으로 촛대봉이 높게 절 뒤를 막아서고 오른쪽으로 큰 절벽사이에 작은 협곡이 나 있다. 길을 따라 30m쯤 들어가면 거대한 암벽에 부딪치게 된다. 약50여m되는 절벽 하단에 세로 5m,가로 2m정도의 동굴이 있는데 바로 주왕굴이다. 주왕은 천연 요새인 이곳에서 대망의 꿈을 저버리지 않고 재기를 다짐하며 숨어 살다가 맞은편 촛대봉에서 신라장수 마 일성 장군이 쏜 화살에 맞아 최후를 마쳤으며 주왕과 군사 식솔들이 흘린피가 주방천을 흐르면서 붉은 수달래가 되었다 한다. 굴 앞에는 폭포가 쏟아내려 겨울에는 빙폭이 되어 주왕산 9경중에 하나인 ‘주왕산 빙하’로 장관을 이룬다. 깊이 2m정도 되는 굴속에는 탱화와 산신상이 안치되어 있다.(협곡입구 안내문 전문) 

몇 해 전에 왔을 때는 절벽을 흘러내리는 물의 양이 많아 장대 끝에 달린 표주박으로 물을 받아서 마셨는데 지금은 물의 거의 흐르지 않고 표주박도 녹다만 얼음 속에 뭍혀있다. 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뒤돌아 나오면서 천연적인 절경을 다시 한번 감상하지만 철계단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했다.  협곡을 빠져나와 주왕암을 통과하고 다시 조금 전 사거리에 도착한다.   

▲ 주왕굴 협곡을 나와 오른쪽을 바라 본 모습

▲ 주왕암사거리서 무장굴로 좌회전 한다.(우측은 자연 관찰로로 망월대-급수대-시루봉으로 이어진다.)

▲ 무장굴앞 Y자 갈림길(왼쪽은 무장굴, 오른쪽은 나한봉으로 올라가는 길)
10 : 26    다시사거리 주왕암 앞 사거리서 화장실을 끼고 무장굴 쪽으로 좌회전하여 올라간다.

사거리에서 일행들과 함께 화장실을 끼고 왼쪽으로 개울을 건너 무장굴쪽으로 올라서서 산허리로 난 길을 따라 두 구비 돌아가자 안내판이 서 있는 무장굴에 도착한다. 

▲ 무장굴의 겉 모습

▲ 무장굴의 속모습(소주병에 촛불흔적)그 뒤로는 바위가 가로막고 있다.)

▲ 무장굴에서 나한봉을 오르는 산길에 선 등산로 아님 표지판

10 : 31~33 무장굴 산허리를 한 구비 돌아가자 절벽하단에 있는 깊이 4~5미터 되는 굴

武藏窟(무장굴) : 무장굴은 주왕의 군사들이 무기를 은닉했던 곳이었다고 전해 오는데,  굴속으로 6m쯤 들어가면 암석이 가로막고 있고 그 구멍이 어린애도 빠져 들어갈 수 없이 적어서 더 이상 안으로 전진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성냥불을 커면 금새 꺼져 버릴 정도로 산소가 적어서 호흡도 곤란해집니다. 굴 앞쪽에서 건너편 주왕암과 관음봉을 바라보면 그 경치가 일품이며 그 옛날 주와의 군사들의 함성이 들려오는듯하여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진다.(안내문)

안내문에서 능선을 따라 10여미터 위 절벽하단에 있는 굴에 들어서자 깜깜하여 속이 들여다보이지 않는다. 후레시를 사용하여 촬영하고는 나와서 왼쪽으로 ‘등산로아님’표지판이 섰는 뒤로 들어서서 조금 올라가다 ㅓ자 갈림길에서 왼쪽(오른쪽은 완만한 길)으로 급경사 길을 올라서자 지능선에 진입하면서 뒤따라오는 물장사님을 기다리면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전방을 바라보니 연화봉의 모습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면 급수대일대의 계곡이 돌로 된 커튼처럼 보인다. 

 

▲ 지능선에 올라서 바라본 병풍바위

▲ 지능선에 올라 휴식릏 하면서 바라본 급수대와 1폭포 입구의 절경

▲ 능선길를 오르면서 왼편으로 바라 본 모습

▲ 본 능선길과 합쳐지는 곳에는 어김없이 달려 있은 금지 표지판

10 : 47    전망터 ‘등산로아님’ 팻말 뒤로 오르다가 Y자 길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전망터

잠시 휴식후 출발하여 오르자 전망터가 한곳 있지만 그냥 지나쳐 올라간다. 이 능선을 여러 나한들이 모여 있는 형상을 하였다 하여 羅漢峰(나한봉)이라 한다지... 길을 능선을 따라 오르면서 왼쪽으로 희미한 길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통행이 많았던것 같다. 암반이 깔린 길과 육산이 번갈라 가면서 경사도를 더해지면서 장단지가 팽팽하게 쥐가 나도록 오르막을 올라가야 비로소 능선길을 만날 수 있다. 능선길을 만나는 곳에도 ‘등산로아님’ 표시판은 어김없이 세워져 있다. 능선길을 들어서서 왼쪽으로 올라서니 봉우리 위에 올라선다.

▲ 본 능선과 만나는 곳 왼쪽에 있는 593봉의 전망터(119구조표시 주왕05-04) 지점

▲ 593봉에서 바라 본 금은괭이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편탄한 능선길에 있는 바위길

11 : 07~12 593봉  능선을 힘들게 올라가 능선길을 만난 후 좌측에 있는 봉우리에서 휴식

119구조표시 주왕05-04가 있는 봉우리는 GPS지도에 확인해 보니 593봉이다. 봉우리위에서 숨을 고르면서 휴식를 하고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서 바위길 한곳을 통과하고는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다가 이정표 하나를 만난다. 

▲ 주왕산정상 300미터 직전에 있는 이정표

▲ 정상 직전에 유일하게 줄을 잡고 오르는 길

▲ 이 소나무 숲길을 오르면 주왕산 정상
11 : 22    이정표 평탄한길 오르막을 오르다 있는 (↑주왕산 0.3km/상의입구 2.0km↓)이정표

(↑가메봉 5.4km,제2폭포 4.1km,주왕산 0.3km/상의입구 2.0km↓)이정표를 지나자 길은 이내 가팔라지면서 줄 하나 잡고 오르고 쭉쭉 뻗은 소나무가 우거진 길을 오르자 산 정상에 올라선다.

▲ 정상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있는 탐방로 아님 표시

▲ 공터로 되어 있는 주왕산 정상

▲ 주왕산 정상석

▲ 정상에서 하산길의 완만한 능선
11 : 30~32 주왕산정상(722m) 줄을 한번 잡고 오르니 공터와 정상석이 이정표가 있는 정상

오른쪽(3시방향)으로 난 확실한 길에는 ‘등산로아님’이란 패찰이 달려있는 입구를 들어서자 헬기장처럼 넓은 공터에 이정표(↑제2폭포 3.8km/상의매표소 2.3km↓)와 왼편에는 정상석(여기 천기(天氣)와 지령(地靈)이 서린 영봉(靈峰)에 청송군민을 정성을 모아 한 덩이 돌을 세우노니 하늘이 열어놓은 영산(靈山) 주왕산이여 영원하리라. 2005년 4월 30일 청송군수)이 서 있다. 잠시 둘러보니 잡목이 우거져서 조망은 별로이므로 서둘러 직진하여 진행하면서 작은 봉우리를 만날 때마다 왼쪽으로 돌아가더니 능선에서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니 우리팀 선두들이 식사를 마치고 일어선다.

▲ 717봉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11:41~12:06717봉(중식) 이정표 2곳을 지나고 올라선 봉우리에서 때 이른 중식을 한다.

소나무가 멀쑥하게 자란 숲속이지만 바람기도 없이 곳을 확인하니 717봉이다. 여기서 때 이른 점심식사를 한다. 선두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둘러 나서서 능선길을 따라 가다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직각으로 꺾어 진행한다.

▲ 칼봉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급경사길

12 : 17    칼봉능선 한번 우측으로 직각으로 꺾여 능선을 내려가다 좌측 급경사가 시작되는 곳

내려가는 듯 한 길이 이내 능선이 생기면서 좌측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는 곳이 칼봉능선인가 생각되지만 확인하지 못하고 소나무 뿌리가 땅밖으로 유난히 많이 돌출된 경사길을 내려가자 완만해지면서 휴대폰 중계기가 하나 서 있다.

▲ 하산길에 서 있는 휴대폰 중계기(길은 왼쪽으로 가지만 직진하여 봉우리에 올라본다.)

▲ 봉우리 위에는 소나무가 어울러져 있다.

12 : 22    중계기봉우리 급경사를 내려가자 통신중계기가 있는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간다. 

중계기를 지나자 길은 봉우리 좌측으로 돌아가지만 나는 봉우리 위를 올랐다가(12:23) 내려가 본길과 합쳐진 후에 이정표(↑제2폭포 2.3km)지나자 내리막 능선길 너무 많이 훼손된 지역에 설치된 계단에 이른다.  

▲ 촉감이 좋은 폐타이어 고무로 계단길을 장식했다.

▲ 한동안 쇠파이프 가이드가 있는 내리막이 지속된다.

12 : 28~30 고무판계단길  촉감이 좋은 고무판 계단길이 꼬불꼬불 내려가자 쇠파이프 난간 길

여러단의 계단이 폐타이어를 절단하여 만든 고무줄을 깔아 만든 촉감이 좋은 계단길이 이어지더니 끝나자 쇠파이프 가이드가 설치된 꼬불꼬불한 내리막길이 한동안 지속된 후 끝날 무렵에 길은 계곡에 닿는다.

▲ 계곡에 진입하는 삼거리(후리메기 갈림길로 잘못알기 쉽다.)

▲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하산길이 시작되는 낙엽 깔린 암반길

12 : 36    계곡진입  이정표가 있는 계곡삼거리에 도착하여 왼쪽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이정표(↖제2폭포 1.8km/주왕산 2.4km↓)가 있는 양수 합수지점인 계곡에는 오른쪽에서 내려오는 희미한 길이 있지만 별로 통행이 없어 보인다. 왼쪽으로 계곡 따라 좌우로 번갈아 가면서 내려가니 T자 갈림길에 다다른다. 

▲ 후리메기 갈림길(오른쪽은 가메봉길이므로 왼쪽으로 하산)

▲ 왼쪽으로 건너 가는 나무다리

▲ 하산길 오른쪽에 있는 작지만 정겨운 와폭(?)과 웅덩이


▲ 개울을 오른쪽으로 건너가는 다리

▲ 다시 개울을 왼쪽으로 건너가는 철다리

▲ 또 하나의 웅덩이

▲ 사창골 계곡의 마지막 다리(개울을 오른쪽으로 건너는 곳)

▲ 2폭포 윗 부분에 있는 전망터(일행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12 : 47    후리메기갈림길 우측은 사창골을 거쳐 가메봉을 가는 삼거리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우측은 가메봉에서 내려오는 계곡인 사창골 물이 합쳐지는 곳에 이정표(←제2폭포 1.3km,상의입구 4.1km /↓주왕산 2.5km/가메봉 2.6km→,후리메기삼거리)가 서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서 내려가자 우측에 있는 와폭포를 지나고(12:49)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건너섰다가(12:50) 도로 철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건너서니(12:51) 우측에 작은 소를 한 곳 지나 나무다리를 건너서서 우측 산측으로 붙어 내려가니 2폭포 윗부분을 지나 이정표(←제2폭포 0.5km.상의입구 3.4km/주왕산 3.2km→.가메봉 3.3km→,주왕 02-18)가 있는 전망터 한곳에서 잠시 허리를 펴고 나무계단길를 몇 군데 내려서자 비포장 차도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 후리메기입구인 넓은 길로 합쳐지는 삼거리(3폭포를 가기 위해 오른쪽으로 갔다 온다.)

▲ 3폭포로 가는 길

▲ 3폭포 입구 계단길(갈지자로 내려가야 한다.)

13 : 03    후리메기입구 다리를 좌우로 건너고 전망터 한곳을 지나 넓은 길과 만나는 삼거리.  

후리메기입구라고 되어 있는 이정표(←상의입구 3.1km/↓가메봉 3.6km, 주왕산 3.6km/제3폭포 0.3 km→) 가 있는 곳은 3폭포 갈림길이다. 여기서 잠시 3폭포를 보기 위해 오른쪽으로 큰 길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여 4분을 올라가자 3폭포 입구에 도착하고(13:07)왼쪽으로 갈지자 나무계단을 돌아 내려가니 3폭포의 절경이 눈에 들어온다.

▲ 전망대가 2곳이나 있는 3폭포

▲ 3폭포의 전체 모습(아랫폭포 전망대에서 촬영)

▲ 위폭포 전망대에서 본 윗폭포

▲ 윗폭포 왼쪽에 있는 안경바위굴(본인 지은 이름) 줌인 촬영

13 : 11~12 3폭포 사거리서 6분정도 넓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좌측에 2단으로 된 폭포와 전망대

상.하 2단으로 되어 있고 상하 모두 양갈래로 흘러내리는 3폭포에 도착하니 가믄날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량의 물이 흐르고 있고 아랫폭포에도, 윗폭포에도 각각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방문객의 흥취를 돋우고 있다. 윗전망대로 올라 윗폭포의 폭포와 소를 구경하며 삼매경에 빠진다.

3폭포 : 제1폭포에서 3km정도 거리에 제3폭포가 있다.  이 폭포도 2단 작용으로 그 규모가 주왕산 폭포 중에서 제일 대범하다. 폭포수는 계곡을 따라 제2폭포, 제1폭포를 거쳐 주왕산 골짜기를 누비는데, 사시로 끊임없는 나그네 길을 다람쥐와도 이야기하고 백련낭자가 꿈을 부르던 연화굴을 스치고 수달래(水丹花)도 곱게 가꾸면서 주방천을 흐른다. 또한 이곳은 심산유곡이어서 노송에는 항상 백로가 놀고 간다.(국립공원홈피 소개글)

윗폭포에서 위(좌측)로 오르는 나무계단길을 오르자 도로에 도착(13:13) 일행들과 함께 우측(좌측은 내원동)으로 내려가기 시작하여 5분만에 후리메기입구를 지나고 100미터도 않되는 ㅏ자삼거리에 도착한다.

 

▲ 후리메기입구에서 100미터 내려간 2폭포 입구

▲ 2폭포를 가기 위해 협곡속으로 들어 간다.

13 : 19    2폭포입구 후리메기입구를 지나 50미터 있는 삼거리서 2폭포를 보기위해 직진한다.

우측에 다리가 있는 삼거리엔 역시 이정표<↑제2폭포 0.2km/↓가메봉 3.7km.제3폭포 0.4km/상의입구 3km.제1폭포 0.8km→)가 있는 곳에서 2폭포를 보기 위해 직진하여 나무계단을 지나 산모퉁이를 돌아 좌측으로 사창골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따라 협곡지대를 3분정도 들어가니 2폭포에 도착한다.

▲ 2폭포의 모습

▲ 2폭포에서 되올아 나오는 길

▲ 2폭포 입구에서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간다.
13 : 22~24 2폭포 능선끝을 따라 돌아가 암벽사이 계곡길을 따라 3분정도 들어가면 2단 폭포

역시 상하 2단으로 되어 있는 2폭포는 1단 부분에는 둥글게 굴처럼 패여 있고 낙수물에 떨어지는 부분에도 소는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

2폭포 : 제1폭포에서 2km 거리에 있다. 두줄기로 이루어진 2단폭포인데, 한줄기는 호박처럼 파인 곳에 일단 쉬었다가 다시 떨어진다.  유명한 조각가의 창작품같이 오묘한 미를 지녔다.(국립공원홈피 소개글)

서둘러 돌아 나온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자(13:28) 선두는 이미 주차장에 도착했는지 연락도 되질 않는다. 넓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좌측에는 예전에 찻집(대피소)이 한군데 있었는데 흔적 없이 사라지고 안내문만 남아 있다. 10분정도 내려가자 이번에는 주변이 커다란 협곡지대로 확 달라진 모습에 입만 벌어질 다름이다.

▲ 제1폭포 입구의 우람한 암벽과 안전시설이 된 길

▲ 협곡에 들어서서 왼편에 있는 제1폭포

▲ 제1폭포를 지나고 나가는 길의 장관

▲ 협곡 끝부분에 미로같은 바위사잇길

▲ 계곡은 하나같이 신비의 연속이다.
13 : 38~40 1폭포 주변이 거대한 암벽이 계곡과 어울린 사이에 폭포와 절경이 어우러져 있다.

전방이 첩첩이 가려져 무엇이 있는 가름할 수 없는 데 좌측에 흐르는 계곡은 물소리가 커져 보는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혹시나 모를 낙반사고를 위해 안전하게 설치된 통나무가이드 너머에 있는 1폭포에 다다르자 저절로 걸음이 멈춘다.

1폭포 : 학소대를 조금 지나면 제1폭포(일명: 선녀폭포) 입구가 보인다. 옛날에는 이 폭포에 다다르자면 쇠사슬을 붙잡고 겨우 오르내렸는데 일제강점기 무렵 내원에다 제탄전습소(製炭傳習所)를 설치하기 위하여 차도를 개설하느라고 그토록 아늑하고 신비하기 그지없었던 자연의 신비경을 훼손하여 버렸다. 폭포 주위는 암벽으로 둘러 싸여져서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하며, 다만 그 정적을 깨뜨리는 것은 영원히 끊이지 않을 폭포소리뿐이다. 그 물보라 속에는 항시 오색무지개가 어리고 있어 당장이라도 선녀가 하강할 듯 절경을 이룬다. 소(沼)는 70평 남짓하게 이루어져서 물고기떼가 놀고 있으며 옛 전설에 의하면 소 깊이가 명주꾸리 하나를 다 풀 정도로  깊었다고 한다. 암벽 틈바구니에는 기화요초가 보석같이 아름답게 피어 있으며, 암벽사이로 트인 구만리장천엔 구름이 뭐 그리 바쁜지 쏜살같이 지나간다. 폭포 바로 위에는 선녀탕과 구룡소가 있으며,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신선대로 간다고 한다. 산 아랫마을 상의리에 가뭄이 심할 때면 이곳에 와서 기우제를 지내면 3일 이내에 비가 왔다고 한다.(국립공원홈피 소개글)

바위밑으로 난 미로 같은 길을 따라 통과하면서 전방의 바라본 모습은 기암절벽의 모습은 다시 조물주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 곧이어 도착하는 다리는 학소교로 되어있다.

▲ 학소교를 건너 왼편에 있는 학소대 절벽

▲ 학소대 앞의 학소교
13 : 43    학소대 학소교를 건너면 왼쪽에 있는 거대한 절벽이 저절로 고개를 젓치게 한다.

다리를 건너 좌측에 고개를 뒤로 한껏 져쳐야 볼 수 있는 거대한 절벽이 옛날에 학이 살았다는 학소대란다. 학소대란 지명은 우리나라에 부지기수로 많지만 이곳만큼의 절경은 아직 보지 못했다.

鶴巢臺(학소대) :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절벽 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巢)를 짓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로 불린다. 어느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 바위 주변을 배회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져 오고 있다. 지금 학은 간데없고 그들의 보금자리 터만 절벽위에 남아 옛 주인을 그리워하고 있다.(안내문 전문)

다리건너 길을 따라 내려가니 매점 한곳과 화장실이 있는 곳에서 우측 개울건너 산쪽을 바라보니 이 또한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 학소대 건너편(북쪽)에 있는 촛대 같은 시루봉

▲ 학소대 뒤쪽 골짜기

▲ 시루봉 앞에서 급수대와 망월대를 보기위해 왼편계단길을 올라 자연관찰로로 진행한다.
13 : 45    시루봉 매점과 화장실이 있는 길 우측 산에 있는 높다란 바위가 시루봉이란다.

안내문에는 시루봉이라고 되어 있지만 이건 촛대처럼 하늘로 솟아 있어 촛대바위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이름이야 아무렴 어떠랴? 모두가 우리들의 금수강산일걸...

시루봉 : 시루봉은 그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측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사람의 옆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루봉에는 옛날 어느 겨울에 한 도사가 이 바위 위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신선이 와서 불을 지펴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바위 밑에서 불을 피우면 그 연기가 바위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는다고 한다.(안내문 전문)

안내문이 있는 곳에서 시루교를 건너는 큰길과 왼쪽에 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자연관찰로가 있는데 이왕이면하고 일행들과 함께 자연관찰로로 들어선다. 산모퉁이를 돌아가며 왼쪽 절벽위에 기생하는 회양목을 바라본다. 바위위에 소나무는 많지만 회양목이 있는 곳은 그리 흔치 않으리라.

▲ 망월대에서 바라 본 급수대의 엄청난 경관

▲ 자연관찰로글 가다가 왼편에 있는 바위들
13 : 53    급수대 시루봉에서 왼쪽 자연관찰로를 따라 산허리를 돌아가다 왼쪽의 거대한 바위

급수대 앞을 지나 오지만 너무도 우람하여 절벽이라는 느낌밖에 없고 오히려 우측 건너에 있는 병풍바위만 나뭇가지사이로 위엄이 더해질 뿐이다. 산모퉁이를 한곳 더 돌아가자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汲水臺(급수대) : 신라 37대 왕인 선덕왕이 후손이 없어 무열왕(29대 왕)의 6대손인 김주원을 38대 왕으로 추대하였으나 때마침 그가 왕도인 경주에서 200리나 떨어진 곳에 있었고 홍수로 알천이 범람하여 건너올 수 없게 되자 대신들이 이는 하늘의 뜻이라 하여 상대등 김경신을 왕으로 추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김주원은 왕위를 양보하고 이곳 주왕산으로 피신하여 대궐을 건립하였는데, 당시 산위에는 샘이 없었으므로 계곡의 물을 퍼올려 식수로 사용하였답니다. 그 후로 이곳을 급수대라 이름하게 되었습니다.(국립공원 홈피 소개된 글)

▲ 전망대로 만들어 놓은 망월대

▲ 망월대에서 건너다 본 연화봉

▲ 망월대에서 건너다 본 병풍바위

13 : 56~59 전망대(망월대) 나무계단으로 만든 연화봉,병풍바위,급수대를 잘 볼 수 있는 전망대

나무사다리를 만들어 쉽게 올라 볼 수 있는 전망대는 망월대라고 한다. 올라보니 전방의 연이은 암봉은 오른쪽은 연화봉이고 왼편은 병풍바위며 우측으로 온 길을 바라보니 비로소 급수대의 진모습이 기막히게 눈에 들어온다. 솔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면서 잠시 휴식를 하는데 오늘 산행내내 보지 못했던 신순기씨 일행을 만났다.

望月臺(망월대) : 주왕암에서 급수대로 가는 중앙지점 왼쪽편에 망월대가 있다. 4,5명이 앉을 정도로 편한 자리여서 이곳에서는 사면을 두루 살필 수 있고 드높은 하늘도 마음껏 바라 볼 수 있다. 주왕암 협곡에서는 달을 보면서 향수를 달랬다고 한다. 망월대에서는 병풍바위, 연화굴 등이 보이며, 달을 바라보던 장소였었다.

함께 전망대를 내려와 오른쪽으로 돌아가길 3분 만에 오전에 거친 주왕암사거리에 도착한다.

▲ 오전에 거친 주왕암사거리서 오른쪽으로 내려 간다.

14 : 02    주왕암사거리 오전에 지나간 주왕암사거리에 도착하여 서둘러 우측으로 내려간다.

시산제 시간이 임박해지므로 사거리에서 서둘러 오른쪽으로 하산하며 철다리와 나무계단을 내려가자 자하교를 건너서자 자하교쉼터에 도착했는데 아침에 확인하지 못한 자하성터가 있다.

▲ 오전에 못 본 자하교 쉼터에 있는 자하성터

▲ 자하성 설명문이 섰는 옆에 있는 괴목

14 : 08~10 자하성터  자하교를 건너 자하교쉼터로 모르고 지나간 자하성터를 자세히 살펴본다.

자하교를 건너자 도로가 닿는 곳 왼쪽에 한곳의 무너지다 남은 돌무더기가 자하성터란다.

紫霞城(자하성) : 이 곳 자하성은 주왕(신라의 왕인지. 중국 당나라의왕인지 정확한 사료가 없어 알 수 없음)이 신라(新羅) 군사(軍士)를 막기 위해 대전사(大典寺) 동편 주왕암 입구에서 나한봉(羅漢峰)에 걸쳐 가로막은 돌담으로 길이가 약30여리(약12km)에 달하였다고 합니다. 이성은 주왕굴(周王窟)을 중심으로 사방을 방어할 수 있는 요새(要塞)로 돌문과 창고(司倉)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성의 형체(形體)는 거의 사라지고 곳곳에 부서진 성터의 자취가 이끼와 칡넝쿨 등에 덮여 있습니다.(안내문 전문)

자하성을 둘러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본 후 부지런히 10분을 차도를 따라 걸어서 아침에 본대와 갈라진 기암교를 건너선다.

▲ 다시 건너 가는 기암교

14 : 20    기암교  넓은 길을 걸어서 기암교를 건너가 구름에 가렸던 기암을 다시 본다.

기암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내려가며 매점앞을 지나면서 오른쪽에 아침에 구름 속에 가려졌던 기암의 본 모습을 확인하자(광암사로 올라가기 위해 건너가는 다리에서 가장 잘 보임) 본대에서 시산제 준비가 되었다고 독촉하는 소식이 무전기에 들린다.

▲ 오전에 입장료 문제로 실강이를 했던 차단시설

▲ 차단시설 오른쪽에 있는 문화재관리소

▲ 대전사를 지나 내려가는 상가지역

14 : 23    대전사 앞  대전사 앞에 있는 차단시설을 통과하면서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아침에 입장료로 실강이를 했던 대전사 앞을 지나면서 문화재관람료매표소를 흘겨보고 이어지는 상가 주인들의 호객소리로 위안을 삼으면서 뛰다 싶이 8분을 내려가자 소리새님이 마중 나와 기다리는 주차장 입구에 도착한다.

▲ 주차장엘 들어서면서 산행은 끝나고 시산제가 기다린다.

14 : 34    주차장  상가를 지나 부지런히 걸어 주차장에 도착 서둘러 시산제 행사를 지낸다.

주차장에 도착 배낭을 팽개치듯 벋어 놓고 머리를 쓰다듬고 시산제 준비가 되어 있는 장내에 들어  선다. 총무부장 이신 케이투(최병학0님의 집례로 시산제는 시작되고 한문축관으로 일임된 나는 축문을 정성들여 읽어 간다.

維歲次 丁亥正月 癸未朔 初八日 庚寅 가람山岳會會長 尹武烈

     敢昭告于

土地之神 朝鮮八道 諸山神靈

     가람山岳會 會員一同

     合心恭修歲事于 慶尙北道靑松郡 雰面上宜里 周王山山神

     惟時保佑 無事山行 身健心悅 實賴神福 

     敢以酒餠脯果 敬伸尊獻 尙

 

성대한(?) 시산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참석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무사히 마치고 음복을 마치고 귀로에 주차장을 떠나 좌회전하여 주산지 주차장에 도착한다.

▲ 주산지에 들어서면서 보이는 전체 모습

▲ 주산지의 내용이 기록된 비석

▲ 주산지에 대명사인 못 중앙에 있는 고목 버드나무

▲ 잎이 피지 않아 아쉬운 수중의 왕버들

▲ 주산지 입구 오른쪽에 있는 기이한 암봉

16 : 10~55 주산지관람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주산지를 두루 살펴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

주차장에서 주산지까지는 골짜기 안으로 비포장도로를 따라 15분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골짜기를 막아서 만든 주산지에 들어서니 못 우측에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고 고요한 수면에 비치는 양쪽 산들이 거꾸로 비추어 물결 따라 일렁거린다.

注山池(주산지) ; 주산지는 1720년 8월 조선조 경종원년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에 준공하였으며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 8m의 아담한 이 호수는 준공 이후 현재까지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하상이 드러난 적이 한 번도 없다. 또한 호수 속에는 약 150여년이나 묵은 왕버들 3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어 그 풍치가 매우 아름다워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못둑머리에 있는 주산지 비석과 안내문을 살펴보고 주차장을 지나 못 왼쪽을 따라 나 있는 탐방로를 걸으면서 드라마에 자주 등장했던 못 물속의 왕버들 나무를 곁에서 살펴보는 추억을 만들고 주가벼운 마음으로 주차장에 돌아와 출발한 버스는 석양을 등지고 청송을 떠나오며 오늘 지낸 시산제 덕분으로 모든 산님들의 건강과 즐산이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마음은 주산지의 못물처럼 끈임이 없기를 기원하니 몸은 한결 가볍다. 


 

산행을 돌아보며

하루 빨리 입장료문제가 정리되길 바라며 일년 산행에 시발점인 시산제를 무사히 마치는 산행이었으며 산행 후 주산지 관람은 일거양득에 금상첨화였다고 할 수 있다.


 

- 끝 -

 

요산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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