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동강의 모습)

  

** 셋째날(7월 30일) **

  

산행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5시간)

함께한 이: 배종철, 이미숙 부부와 김덕훈 김영란 부부 4명

산행지도:

  

새벽 5시 반쯤 일어나 샤워를 하고 차에서 짐을 정리하자  잠시후 집사람과 영란씨

나와 아침을 준비합니다.

야외에서 이정도면 베리굿입니다.

  

  

 

 

식사를 하고 난후 차 한대는 도착지인 제장나루 근처에 세워두고 다른 한대로 출발지

인 점재나루쪽으로 향합니다.

 

마을 위쪽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시계는 거의 9시를 가르킵니다.

오름길 옆의 낡은 집과 큰나무가 조화있게 보여 그림소재로 집사람이 찍어 달라

합니다.

 

오름길의 모습입니다.

 

 

 

 

 

이제 끊임없는 된비알이 시작되고 덕훈씨는 초반부터 조금 힘들어합니다.

한참을 힘들게 오르자 안부가 나타나고 이제는 능선을 타고  오릅니다.

 

 

 

정상까지 끊임없는 오름길이고 등산로 우측은  수천길 낭떠러지라 잠시도 긴장을

늦출수 없습니다.

 

 

여기서  반대편에서 온 산님께 부탁하여 기록사진 한장 남깁니다.

 

멀리 정상이 보이고 계속되는 된비알에 덕훈씨는 수시로 쉬면서 설악산 대청봉

오르는것보다 더 힘들다 합니다.

 

 

11시경 정상에 도착하고 영란씨가 보온통에 가져온 캔맥주는 아직도 차가와 단숨에

한캔을 마시고  집사람과 영란씨도 막걸리 1병 반을 순식간에 비웁니다.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덕훈씨는 물이 제일 좋다며 물만 마십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후 정상에서의 증명사진 한장 남깁니다.

  

 

이제부터 내림길과 오름길이 계속 반복됩니다.  

이제는 등산로 좌측이 수천길 낭떠러지입니다.

 

어느 여자분이 여기서 떨어져 죽었는지 추모비가 세우져 있습니다.

  

오름과 내림을 계속하다 마지막 6봉인  철목령에서 잠시 쉬며 기념사진  남깁니다.

  

등산을 시작하여 끝날때까지 거의 5시간을  잠시도 긴장을 늦출수 없는 힘든 산

인것 같습니다.

마지막 구간에 처음으로 편안한 구간이 나타납니다.

 

산속의 콩밭이 이채롭습니다.

 

등산로 말미(반대편에선 입구)에 전문산악인 이외에는 산행을 금지해달라는

문구에 덕훈씨는 오늘부터 전문산악인이라고  뽐냅니다.

 

이정표에서 고성안내소로 내려가면 제장나루터가 나오고 동강의 멋진 모습이

다가옵니다.

 

 

물속에 들어가 한참을 쉬었다가 우리가 걸어온 여섯 개의 봉우리를 바라봅니다.

 

 

시계를 보니 2시 30분입니다.

배는 별로 고프지 않아 집으로 가는 길에 송어회를 먹기로 하고  영란씨가 서울에

있는 언니에게 문의해 송어회 잘하는 집을 알아내고 영월에서 제천쪽으로 가다 평창

쪽으로 길을 트니  좌측에 큰 횟집이 나타납니다

 

양식장 윗쪽에 일년내내 17도를 유지하는 용천수가 흘러나와 어느 횟집보다

회맛이 좋다고 주인은 자랑합니다.

 

송어회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오늘처럼 송어회를 맛있게 먹어본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긴 산행담 여기서 끝을 냅니다.

 

                                                                         -  2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