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6-04-10 (월)  18:00 - 20:15

  

산행코스 : 용마산 여기 저기...

  

날    씨 : 비 온 후 맑음 (시계 Very Good !)

  

나 홀로...

  


3.1 절 날에 태백산 설경을 구경하고 온 후로 집에서 가까운 용마-아차산 이외에는 가 본 산이 없다.

  

양평이나 가평산을 모처럼 가 보려고 기회를 엿 보았지만 자꾸 일이 생겨서 그냥 가까이 언제라도 쉽게 다녀 올 수 있는 이곳을 계속 고집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북한산에도 가 본지 오래 되어 그저 멀리서 바라 볼 뿐...

  

진달래가 만개를 하면 북한산을 한 바퀴 돌아보리라 맘을 먹고는 있었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예전에는 긴 거리를 많이 했지만 이제는 용마-아차산을 다양한 코스로 이곳 저곳을 헤 집으면서 두세시간 코스로 돌고 오는 것이 습관이 되었나 보다.

  

월요일 오늘 오전에 비가 내리더니 개이고 오후엔 날씨가 쾌청해 진다.

  

직장에서 바라 보는 북한산이 엄청 선명하고 깨끗하게 눈에 확 들어 온다.

  

일년에 며칠 안 될 것 같은 이렇게 맑게 개인 날 퇴근 후에라도 가까운 용마산을 찾고 싶은 강렬한 욕망이 일어나 옷을 갈아 입고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동부간선로변의 산책로를 지나는데 벚꽃이 만개를 해서 월요일 저녁인데도 꽤 많은 분들이 벚꽃 놀이에 다들 화사한 표정들이다.

  

야트막한 반가운 용마산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와 페달에 힘이 들어 가고 해가 지기 전에 어서 정상에 올라 멋진 시계를 감상을 하고 일몰과 야경을 담아 보자 기대에 부푼다.

  

사가정공원에 자전거를 묶어 놓고 용마산을 향해 올라가는데 진달래가 만개해서 너무 멋있다.

  

오늘은 조망 감상이 목적이라 서둘러 우선 주 능선에 올라 가려고 땀 좀 흘리면서 이십여분 올라 선다.

  

주 능선에 올라서서 이리 저리 옮겨 가면서 사방을 맘껏 조망을 한다.

  

쾌청한 날 산에서 낮 익은 산들을 조망 하는 할 때 쾌감이 밀려 온다.

  

오늘은 멀리 명지산이 들어 올 정도로 조망이 탁월한 날이어서 그저 행복할 따름이다.

  

남산, 안산-인왕산, 삼도사수불, 불곡산, 왕방산, 운악산, 명지산, 축령-서리산, 천마-주금산, 백봉-예봉산, 검단산-남한산성, 대모-구룡산, 청계-관악산....

  

이 멋진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선명하게 들어온다...

  

이것에 한껏 취하다가 곧 이어 멋진 일몰을 용마산 정상에서 맞이하게 된다.

  

일몰 후의 서쪽 하늘의 신비로움, 뒤이어 나타나는 우리 서울의 야경, 북한산의 실루엣 등...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기엔 용마-아차산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마냥 취하다 보니 사방은 어느덧 껌껌해 졌고 산에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

  

여덟시쯤 다시 주 능선으로 하산을 하면서 덕소쪽 야경도 카메라에 담아 본다.

  

나무 계단을 요즘에 잘 설치를 해 놓아서 용마-아차산이 훨씬 다니기 편리해 졌다. 

  

약숫물 시원하게 들이키니 몸과 마음이 모두 상쾌하다.

  

오늘 맛 본 가슴 벅찬 행복이 하산 후에도 잔잔히 남아 있다 보니 집에 돌아 오는 발걸음은 가볍고 즐겁기만 하다.

  

감사합니다... 산모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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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syuanatomy/4320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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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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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 있는 용마산을 향해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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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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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사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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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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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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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백봉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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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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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관악산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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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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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관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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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아름다운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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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E80044BAC0661546B50
 
 
176E80044BAC0661530277
 
 
156E80044BAC0660521D83
 
 
146E80044BAC0660511C70
(남산 방향)
 
136E80044BAC0660509B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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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E80044BAC065F4C0F50
 
 
206E80044BAC065E4BA9CA
 
 
196E80044BAC065E4A2A43
(팔당쪽 야경)

 

 

감사합니다... 산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