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백설 속에서 눈꽃송이와 함께한 나들이 산행

 

작년 연말부터 바쁜 일정 속에서 간간히 산행을 즐겼지만

장시간 동안 앉아서 산행기를 쓸 시간이 없었기에

2006.12월과 금년 1월의 산행 나들이 일기를 한꺼번에 쓸 수 밖에 없는 노릇,,,,,,

 

지난해 12월 9일 토요일과 12월16일 토요일의 산행,,,******

2006년의 마지막 산행이라고 함이 타당할 것이다.

 

그리고 금년 1월1일의 해돋이 산행과

지난 1월 7일 일요일에 금년 들어 집사람과 한 첫 산행,,,,

마지막은 어제 한 27일 토요일의 눈꽃산행 등 다섯번에 걸친 산행일기,,****<<<####

<2007.1.7 청계산 만경대에서 집사람이 촬영한 나 자신>

 

<2006.12.9 하남의 검단산 정상과 용마산 정상에서>

<2006.12.16 감악산의 설인귀봉 정상에서>

<2007.1.1 계룡산 삼붋봉에서의 해돋이 장면 : 07:46>

<2007.1.7 만경대 정상에서의 집사람과 2007.1.27 국사봉에서 한컷>

 

제1회차 : 검단산~고추봉~용마산 능선 산행

 

  o 산행일시 : 2006.12.9(토) 09:45~14:45 (5시간)

 

o 산행거리 : 16km

 

o 산행인원 : 나홀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지하철 및 시내버스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 09:45   하남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앞

    - 11:00   삼각점봉

    - 11:08   전망대봉

    - 11:15   서봉

    - 11:38   검단산 정상

    - 12:40   고추봉

    - 13:16   용마산

    - 14:45   은고개 감자탕집

    

 

  o 산행일기

 

12월의 두번째 주말인 토요일,,,

아마 12월 9일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오랜만에 산행을 떠나려고 할 즈음

새벽부터 내리는 비가 그칠 줄을 모른다

 

그렇다고 오늘도 산행을 못 할라치면 아마 온몸이 좋지 않을 성 싶어

배낭을 챙겨 메고 조금 늦은 아침이지만 집을 나선다.

가까운 광교산이나 청계산을 다녀올?까 생각타……….@@@@@@@@

집앞의 오리역으로 향하여 지하철에 몸을 싣고 하남의 검단산으로 향한다.

 

1시간 이상 지하철을 거쳐

천호역에서 하남 검단산행 버스에 올라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앞에서 하차,,,,,,,,,,,,,,,,,

 

뒷편의 안창모루와 바깥창 모루 사이의 능선으로 향하여 오름을 올라 치는데

아침에는 무섭게 내리던 빗줄기는 점점 사라지고

조금은 미끄러운 듯 하지만 그런대로 오를 만 한 분위기.

 

쉬엄쉬엄 오름을 올라 삼각점을 지나 유길준 선생의 묘소 뒷편 안부의 쉼터,,

제법 많은 분들이 쉬고 있는 모습인데

남자보다는 여자분이 많은 편

 

이렇게 비 오는 날에도 요즘은 남녀 할 것 없이

산행을 즐기는 분들이 많음은

웰빙시대의 현주소가 아닌가 쉽다.

 

잠시의 휴식을 끝내고

곧장 바로 계단을 오르는데 이제 이곳부터는 새벽의 비는 온데간데 없고

눈발이 휘날리는 것이 장관을 이루는 모습,,,,,

뜻밖의 눈꽃 산행이 된 것이리라

 

아침에 비가 온 까닭에 아이젠은 미쳐 챙겨 오지도 않았는데,,,

조심조심 오름을 올라서는데 어떤 분들은

미리 아이젠을 챙긴 까닭에 잘도 달려 친다.

 

전망대를 지나 서봉을 오를 즈음의 눈꽃송이는 그야말로

오랜만에 보는 장관을 이루는 모습

지나는 여자 산행객의 모습을 몇 컷 찍으며 미끄러운 오름을 시엄시엄 올라서니 서봉,,,,,,

 

옛날의 서봉이 아니리라

훤하게 뚫린 봉우리를 지나 마지막 오름을 오르니 어느새 검단의 정상,,,,,

막걸리 판매상은 오늘도 쉴새 없이 바쁜 모습,,,,,

 

많은 분들이 움집한 정상에는 눈바람 속에 자욱한 운무와 눈바람이,,,,

겨울이 어느새 찾아 왔음을 알리는 냥,,,,

10여분간의 휴식으로 몇 컷을 사진을 디카에 담고는 곧장 바로

고추봉과 용마산으로 향한다.

 

많은 분들이 끼리끼리 하고 있는 산행이지만

나처럼의 나홀로 산행객은 거의 없는 탓,,,,

용마산 갈림길 삼거리에서부터 동행의 한분을 만나

 

고추봉을 지나고 용마산까지 함께하니

그런대로 심심치는 않은 산행으로 오늘의 즐거움을 더한 하루인 것 같다.

용마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팔당호의 모습은 오늘따라 달라 보이는 것은 왜일까???

 

잠시의 휴식으로 요기를 마치고 은고개 방향으로

내림을 재촉하여 내려서니 아까 동행한 분과 또 마주친다.

그분과 간단하게 감자탕 집에서의 회포는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는 즐거움 이었으리라,,,,

 

모두 건강하소서**** 동행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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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차 : 감악산의 임꺽정봉~설인귀봉~까치봉 능선

 

  o 산행일시 : 2006.12.16(토) 11:45~15:15 (3시간30분)

 

o 산행거리 : 11km

 

o 산행인원 : 나홀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 시외버스 : 야탑~수락산

- 지하철   : 수락산~의정부 북부역

- 시내버스 : 의정부 25번(명진여객)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 11:45   감악산 법륜사 입구 하차

    - 11:48   매표소

    - 12:00   법륜사

    - 12:06   명상의 숲

    - 12:15   숯가마터

    - 13:07   암봉

    - 13:17   고인돌 바위

    - 13:30   임꺽정봉

    - 13:49   설인귀봉 정상

    - 14:18   까치봉

    - 15:16   감악산 입구 버스정류소

 

 

  o 산행일기

 

12월의 세번째 주말인 토요일,,,

2003년 10월에 경기 5악의 등반 산행때 다녀간 감악산을 다시 찾아 나선다.

경기 5악중의 하나인 자연발생 유원지 감악산,,,,,

 

12월 감악의 풍광은 어떠한지가 궁금하던 차에

지난 10월부터 산불방지 차원에서 산행기 금지되었다가 해제된 첫날이기도 하다,,,

 

지하철로 야탑까지 이동 후,

연천행 시외버스로 수락산역까지 가서,,,,,

다시 지하철로 의정부 북부역까지 이동하여 북부역앞 길 건너,,,,,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30여분을 기다려 명진여객 25번 시내버스로

파주시 적성면의 감악산 입구?까지 또 1시간 이동,,,,

너무나 먼 거리다

 

분당에서 이곳까지는 무려 3시간이상 걸리는 곳이기도 하다.

왕복하면 6시간의 길거리 시간이기도 하지만

겨울의 감악을 보고픈 심정에 이곳까지 온 것이리라,,,,,

 

법륜사 입구 매표소 아저씨 왈~~~

오늘부터 입산금지가 해제된 첫날인데

잘 오셨다고 하면서 1,000원을 받아 챙긴다.

 

매표소를 지나 꼬불꼬불 콘크리트 포장 길을 따라 오르는데

대형관광 버스 1대가 주차한 것으로 보아

타지에서 군사분계선에 가장 가까운 이곳까지 산행을 온 산객들이 타고 왔음을 직감한다.

 

법륜사를 지나 명상의 숲도 지나쳐

어느새 화전밭갈림을 지나 조금 올라서니 숯가마터

이곳에서 우측의 임꺽정봉 방향으로 가파른 오름을 올라서니

많은 산객들이 하산하는 모습,,,,,,

 

고인돌바위를 지나 임꺽정봉에 올라서니

임꺽정봉의 안내판이 오랜만에 나를 반긴다.

부부로 보이는 두 분의 산객의 도움으로 사진 한컷을 찍고는

 

이내 내림을 내려서 임꺽정굴로 향하여 내려서는데

응달로서 녹지 않고 쌓인 눈으로 이만저만 미끄러운 것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미리 챙겨 온 아이젠을 싣고는

내림을 내려서서 설인귀봉 정상으로 향한다.

 

설인귀봉 주변에는 북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찬 날씨이다.

많은 산객들이 다녀간 흔적은 보이지만

나를 제외한 서너명의 산객만 있을 뿐이다.

 

자욱한 연무 때문에 오늘은 북녘땅도 잘 보이지 않는 상태

건너편의 성모마리아상은 오늘도 북녘을 향하여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

 

다른 산객님의 도움으로 설인귀봉 주변에서

한컷의 디카를 촬영하고는 다시 까치봉 방향으로 향하여 내려선다.

 

3년전에 다녀간 코스를 다시 도는 까닭에

오늘은 그다지 등로를 살필 필요성이 없이 싶게 산행을 할 수 있기에

더 한층 도움이 되는 하루이다.

 

까치봉을 지나 작은 오름을 넘어

좌측으로 향하는 등로를 따라 내려 서니 화전 밭 갈림길

감악산을 한바퀴 도는 산행을 거의 마무리 하는 순간이다,,

 

이제 즐비하게 늘어선 돌밭 암석길을 거쳐 법륜사를 경유

입구까지 내려서면 오늘의 산행도 끝나는 순간,,,,,,

겨울 감악의 풍광을 뒤로하고 적성면에서 의정부로 향하는

25번 시내버스에 오르면서 오늘의 짧은 산행을 마무리한다.

<2006.12.16 고인돌바위 방향에서 올려 다 본 임꺽정봉>

 

<까치봉 내림길에서 올려다 본 설인귀봉 군부대 앞의 팔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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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차 : 대전의 계룡산 해돋이 산행

 

  o 산행일시 : 2007.1.1(월) 06:40~09:10 (2시간30분)

 

o 산행인원 : 회장님, 김부장, 돈사마, 무력부장 그리고 나(5명)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승용차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동학사 주차장~천정매표소~큰배재~남매탑~삼불봉~남매탑~동학사~동학사 주차장

    - 06:40   동학사 주차장

   - 07:01   1차 휴식처

   - 07:29   삼불봉 건너편 봉우리

   - 07:13    남매탑

   - 07:29~07:46   해돋이

   - 08:03    다시 남매탑

   - 09:00    동학사

   - 09:10    동학사 주차장

    

 

  o 산행일기

 

2007년 1월1일 정해년 새해 아침……

어제 미리 대전으로 내려 온 까닭에 새벽 04:30분에 기상이다.

미리 챙겨둔 배낭을 꾸려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는

무력부장의 차량에 탑승하여 돈사마 집 앞으로 출발,,,,,

 

큰마을 입구 쪽에서 돈사마를 태우고는 다시 김부장 픽업하여

회장님께 전화를 드린 후 거의 10여분 만에 도착,,,

회장님과 합류하여 곧장 동학사 방향으로 출발 06:30분경 도착한다.

 

차량을 주차장에 주차시키고는 대충의 산행 준비를 하고는

동학사 매표소 방향이 아닌 천정매표소 방향인 우측으로 어둠을 헤치고 출발한다.

앞서가는 몇몇 분들의 란탄불을 따라 어둠속의 산행이 시작된다.

 

난 란탄을 준비하지 않은 까닭에 회장님 뒤를 바싹 따라 붙는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우리를 비롯한

또 한무리의 새해맞이 산객들의 진행은 엄청 빠르게 진행된다.

 

오름의 중간 부근에서 한번의 휴식을 끝으로 큰배재까지 계속 진행,,,,

안부를 지나 약간 올름과 능선을 이어가는데,

이제부턴 아직 녹지않은 눈과 바닥이 얼어붙은 까닭에 매우 미끄러운 상태,,,

 

조심조심하여 어르는데 갑자기 뒤에서 하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넘어진 것이다.

다름아닌 키다리의 무력부장이다.

 

한바탕 웃으며 계속 진행하니 어느 새 남매탑에 도착

많은 해돋이 산객들이 움집하고 있는 모습이다.

 

따뜻한 물로서 잠시 목을 축이며 우리도 함께 휴식 후

곧장 삼불봉으로 향하여 수많은 계단 거침없이 올라서니

바로 위의 삼불봉으로 향하는 산객들이 늘어서 있는 상태,,,,,

 

바닥이 얼어붙은 까닭에 상당히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모두들 조심스럽게 계단의 우측으로 늘어 쳐진 로프를 잡고

한 발자욱 한 발자국 오름을 올라서지만

 

삼불봉의 정상에는 이미 많은 새해맞이 산객들이 계단까지 꽉 찬 상태

그리하여 우리는 반대편의 삼불봉 새끼 봉우리로 올라서지만

이곳은 산행금지구간,,,,, 그렇지만 높은 곳에서 새해의 첫 해덛이를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악착같이 올라선다.

 

아직도 동쪽 하늘에서 불그스레한 기미가 보이지 않는 07:30분

해돋이 시간과는 10여분이 남은 상태

사방의 부근을 디카로 한 컷씩 촬여하며 시간을 보낸다.

 

07:39분 무렵 동쪽의 하늘이 변하기 시작하여

07:42분에 정확히 금년의 새로운 태양이 조금 보이기 시작하드더니만

07:46분에 정확하게 불그스레하게 이글거리며

 

모습을 드러내는 2007년의 새로운 태양!!!!

39분부터 계속하여 시간시간 디카로 촬영한 새해의 태양>>>>

금년은 모든 행운이 가득하고 우리 가족은 물론이거니와

 

같이 근무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가득하여 서로서로를 위로하며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길 두 손 모아 빌어마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지만 우리들은 곧장 하산하여

남매탑에서 가져온 떡과 각종 마실 것으로 요기를 하고는

이제는 동학사 방향으로 하산,,,,%%%%%%%%%

 

새해 첫날!!!

오늘부터 국립공원의 입장료가 없어진 까닭에 입장료 없이 입장하였었지만

오늘따라 동학사의 문화재 관람료도 받지 않기에

 

다른 때와는 또 다른 산행의 즐거움이 더한 아침 이었던 것 같다.

유성에서의 간단한 아침식사와 더불어 목욕을 마치고는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짐을 느끼는 새해의 첫날이다.

<2007.1.1 07:39부터 07:46 완전히 새해의 밝은 해가 떠 오르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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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차 : 2007년도 집사람과 함께하는 첫 산행

 

  o 산행일시 : 2007.1.7(일) 12:37~16:13 (3시간36분)

 

o 산행인원 : 집사람과 함께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승용차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청계산 목배등능선~이수봉~석기봉~만경대~혈읍재~매봉~매바위~헬기장~옛골

    - 12:37   목배등 능선 초입 산불감시 초소

    - 13:51   이수봉 정상(545m)

    - 14:13   석기봉

    - 14:28   만경대

    - 14:50   혈읍재

    - 15:05   매봉(582.5m)

    - 15;15   매바위

    - 16:13   옛골

 

 

  o 산행일기

 

2007년 들어서면서 첫 산행은 대전에서의

새해 첫날 계룡산 해돋이 산행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서울의 집에서 하는 첫 산행으로

 

집사람과 간단하게 다녀오기로 하고

늦은 아침을 먹고는 승용차를 몰고는 청계산으로 향한다.

엊그제 내린 눈으로 설산으로 덮인 청계산의 모습을 보기 위한 것도 곁들여서다.

 

그런데 산행 채비를 챙겨 떠나려고 하는데 등산화가 보이지 않는다.

한 켤레는 대전에, 또 한 켤레는 시골에, 그리고 서울에 있던 등산화는

지난 해 감악산 마지막 산행 후 옆에 틈이 생겨

K2본점으로 수리를 맡긴 것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운동화를 대신신고 청계산 입구까지 가긴 했으나

이 운동화로 산행을 하기는 어려운 상태

그리하여 옛골을 K2점에 잠시 들러 20만원짜리 등산화를 또 하나 장만하여

새 신으로 갈아 신으니 한결 든든하고 가벼운 발걸음 이다.

 

금토동과 경계능선인 목배등능선의 초입을 들머리로 잡고 오르는데 제법 미끄러운 눈길,,,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 계단을 오르는데 아침 일찍부터 이수봉을 다녀오는

산객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오는 모습이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아이젠을 하고는 다시 진행,,,,

잠시 후 뒤 돌아보니 집사람이 엄청 뒤 쳐져서

천천히 오르고 있기에 잠시 기다린다.

 

몇 차례를 반복하며 구름다리 능선에 먼저 도착하여

10여분 이상을 기다리며 챙겨 온 과일로서 요기를 한다.

집사람이 도착하여 또 다시 긴 휴식,,,,,,

 

군인들이 눈을 쓸고 있는 군부대 앞을 지나면서 곧바로 이수봉 정상 

엄청난 산객들이 붐비는 이수봉,,,,

언제나 휴일이면 주변의 산객들이 그칠 줄 모르게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지나 곧장 발걸음을 옮겨 헬기장을 지나고

절터능선을 지나 석기봉을 오르는데 하얗게 온 세상을 덮은 눈속에서

집사람도 역시 어린애가 된냥 마냥 즐거워 하는 분위기,,,,

 

오랜만에 만경대(원래는 군부대가 있는 곳이지만 바로 옆의 암봉을 만경대로 지칭)에

올라서니 사방이 훤하게 트인 것이 모두가 가까이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곳을 지나 혈읍재까지는 그야말로 미끄러움과 녹은 눈 등으로

엄청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이수봉에서 석기봉, 만경대, 혈읍재를 거치면서 느끼는 것은

점점 산객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이수봉에서 국사봉으로 이동하는 산객들,

절터고개를 지나 청계사 절 방향으로 하산하는 분들,,,

그리고 이수봉에서 다시 백하여 하산하는 분들,

 

석기봉 오르기 전 곧장 옛골 방향으로 하산하는 분들,,

석기봉까지 올랐다가 옛골 방향 또는

좌측 어린 대공원이 있는 과천방향으로 하산하는 분들,,,

 

혈읍재 직전에서 좌측 과천으로 내려 가시는 분들,,,

그리고 혈읍재까지 왔다가 우측의 옛골로 내려가시는 분들,,,,

 

이렇게 산행의 방향별로 하산 지점이 많기에 본인의 힘이 미치는 만큼,,,,

올랐다가 하산하기에 안성맞춤인 산이 바로 이 청계산이기 때문 이리다.

 

혈읍재에서 매봉으로 오르는 중간에 항상 붐비던 이동막걸리 센터는

오늘은 오픈을 하지 않은 것인지? 아님!! 

일찍 매상을 챙기고 하산한 것인지? 보이지 않는다.

 

이수봉과 마찬가지로 매주 휴일이면 엄청난 산객들을 맞이하는 매봉에도

앉을 틈이 없을 만큼 엄청난 산행객들이 움집하고 있는 모습,,,,,

 

챙겨온 귤로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는 이내 매바위 방향으로 하산,,,,

매바위에서 분당 주변의 모습을 잠시 관망하고는 다시 내림을 재촉하여

돌문바위를 세번 돌고는 헬기장으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승용차가 있는 옛골 방향으로 하산해야만 하기에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하산하는데 매우 미끄러운 구간이기도 하다.

집사람에게 구간의 설명을 하며 조심조심 내려서니 어느새 옛골에 도착한다.

 

차량에 세워져 있는 해장국집 앞에 도착 간단하게

해장국으로 요기를 하고는 차량을 회수 분당으로 향하며

금년 들어 집사람과 한 첫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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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차 : 2007년 1월의 마지막 백설눈꽃 산행

 

  o 산행일시 : 2007.1.27(토) 11:09~14:00 (2시간51분)

 

o 산행인원 : 나홀로

 

o 산행지까지의 교통 : 승용차

 

o 시간대별 진행코스 : 금토동~청계산 국사봉~이수봉~목배등능선~금토동능선~금토동

    - 11:09   금토동 산불감시 초소

    - 12:25   국사봉 정상(540m)

    - 13:00   이수봉 정상(545m)

    - 13:40   금토동 갈림길 능선

    - 14:00   금토동 차량회수

 

  o 산행일기

 

지지난 주에는 오랜만에 전북고창의 선운산 밸리에서 동료들과의 라운딩이 있었고,

지난주에도 원주의 구학산 아래 신림에서 행사가 있었던 차에 산행을 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오늘은 짧은 산행이라도 해야 하는데

마침 어제 눈이 내린 까닭에 좋은 산행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늦은 아침 식사를 하고는 오늘도 청계산의 국사봉 아래 금토동으로 향한다.

금토동은 청계산의 국사봉 아래로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의 손길 그다지 많지 않던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1~2급 계곡수가 흐르는 아주 맑디맑은 곳이기도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국사봉으로 통하는 등산로가 생겨나고

몇 년 전부터 군부대가 이곳으로 이전한다는 소문 등으로

이제는 전과 다르게 변해버린 곳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아직도 청계산 산행을 하는 많은 이들은

이곳에서 오르는 국사봉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

 

금토동 산불 감시초소 앞에 차량을 주차시키고는

좌측의 국사봉 방향으로 오르니 한적한 산행 길이다.

간간히 한 두 사람 정도 보이긴 하지만 이곳을 잘 아는 분들,,,,,

 

어제부터 새벽까지 내린 눈으로 오르는 등로마다 쌓인 눈들이 가득한 상태

1시간여 경과할 즈음 국사봉 정상에 도착한다.

금토동에서 오르는 분들은 많지 않았지만

이수봉쪽에서 이전해 온 산객들이 즐비한 상태,,,,,

 

한 사람 정도 앉을 만큼의 의자가 비어있기에 비집고 앉아 잠시 앉아 휴식,,,,,

산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백설의 눈꽃송이를 찾아

많은 분들이 모임 산행을 하는 것 같은 생각,,,,

 

이곳에서 청계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분들,,,

그리고 하오고개 또는 정신문화연구원 방향으로 하산하는 분들,,,,,

그리고 내가 올라온 금토동 방향으로 하산한 산객들,,,

다양한 하산 모습을 바라보다가 난 다시 이수봉으로 향한다.

 

이수봉 방향으로 이동하는 분들은 금토동이나 아님

하오고개방향에서 올라온 산객들이 대부분,,,

능선산행을 즐기기 위함이리라.

 

금토동에서 이수봉으로의 등로 내림 길은 매우 미끄러운 구간,,,,

능선의 북쪽에서 눈바람과 함께 휘날리는 눈들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욱더 만끽하게 만드는 순간이다.

 

잔뜩 눈송이를 받쳐든 나뭇가지를 바라보면서 어느새 이수봉 정상에 당도한다.

이수봉 정상은 지난번 집사람과의 산행때와는 다르게

오늘은 그다지 많은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잠시의 휴식을 취한 후

목배등과 금토동 경계능선의 방향으로 잡고 내림을 재촉한다.

차량회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금토동으로 하산해야 하지만

 

국사봉으로 다시 백하는 것보다는 목배등능선에서

금토동능선으로 이어가면 되기 때문에 이수봉 군부대 앞을 통과

구름다리 부근을 지나 옛골 방향으로 하산<<<<<<<<<<<

금토동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줄다름치면 되기 때문이다.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오르는 몇몇 분들을 지나치면서

인사를 나누고는 금토동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

근데 이곳 능선에서 산객이 지난 흔적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모두들 옛골 방향으로 진행했으리라.

이곳에서의 금토동 방향 역시 많은 분들이 거의 이용을 꺼리는 구간,,,,,,

산객들이 많지 않을뿐더러 근처 군부대로 인하여 입산금지 구간이 많기 때문,,,

 

내림 길을 따라 한참을 줄 다름쳐도

아무 인기척도 없는 한적한 겨울 등로 길,,,,,

 

어느새 금토동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개들의 합창이 시작된다.

개들은 귀가 밝기 때문에 사람의 인기척을 가장 빠르게 인식하는 것 같다,

마을을 지나 계곡물에서 아이젠을 풀어 깨끗이 씻고는 차량을 회수하면서

 

내가 걸어 온 국사봉과 이수봉 능선을 한바퀴 돌아보니

간단한 산행 치고는 괜찮은 구간임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청계산 금토동 오름길과 국가봉에서 이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의 찬란한 눈꽃송이들의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