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구나무산

1. 산행 한마디 : 같이 있어도 네가 그립다 - 산

2. 산행일시 : 2004. 01.31(토)

3. 날씨 : 맑음

4. 운행구간
가평-조옥동-옥녀봉-구나무산-장수고개
-장수능선-연인산-연인능선-연인계곡-우정능선
-우정고개-마일리 국수당

5. 특징
ㅇ 적당한 눈산행(많지도, 적지도않은)

ㅇ 원없이 누린 능선산행

ㅇ 꼬마산이 애먹인다-옥녀봉

ㅇ 어머니품같은 연인산

ㅇ 그러나 연인능선은 연인의 질투만큼이나 매섭다.

ㅇ 산을 경시하는 자는 재앙을 내리리라.

6. 산행기

경기 30봉중 남은 5개산 미뤄놓은게 몇주일 지났다.
(이유는? 눈 때문이다! 그 덕에 도마치봉의 눈,
명지 사향의 눈을 원 없이 탐닉했다)

꼭 순위 안에 드는 산의 산행을 고집하는 것이
고식적이고 유치한 듯 보이나 애초의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다시 맘을 다잡는다.

그래 오늘은 구나무산이다.
구나무산은 가평에서 산명을 노적봉으로 바꿨다 한다.
...구나무산이 훨 났구먼...

구나무산은 가평군 북면 백둔리에 소재한 산으로서
삼각점이 있는 곳이며 높이는 지도상에 858.8m로 나와있다.

등반 방법으로는
가. 가평군 북면 백둔리 초입 대원사 혹은 구나무골로 오른다.

나. 용추구곡으로 유명한 승안리에서 옥녀봉을 경유하여 오르거나

다. 경유함 없이 바로 구나무산으로 오를 수도 있다.

라. 장수고개를 들머리로 잡을 수도 있다.

이 중 여러 고수들의 의견, 자료등을 참고로 나.옥녀봉으로 오르기로 한다.

토요일은 당직이다.
형은 토요일에는 시간이 있고
일요일에 제자들과 파티를 하기로 되어있단다.

그럼 당직을 바꿔야지. 의외로 한방에 바꿔진다.
...잘 풀리네... 너무 잘풀려 나중에 호사다마를 겪는다.

예의 그 코스대로 06:50 청량리 1330번 좌석버스.
(버스는 06:50분이지만 준비는 05:00에 일어나 한다. 아 졸려~)
전에 처럼 목동으로 바로 가지 않고 가평에 내린다.

옥녀봉 들머리는 용추쪽에 있어 가평에서
09:00발 버스를 타야한다. 시간도 아주 적당하다.

참고로 가평에서
명지, 화악을 가기 위해서는 적목리행 09:00 버스
촉대, 몽가북계를 위해서는 화악리행 08:30 버스
백둔리에서 명지,연인을 즐기려면 백둔리행 09:20 버스
오늘처럼 용추, 옥녀봉등을 오를려면 용추행 09:00 버스 를 각각 탄다.

이 버스에 탄 승객을 보고 오늘의 산객들을 가늠 한다.
왜냐하면 이 버스를 안타고서는
시간땜에 산을 오를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은 가평에서 2~3팀을 만난다.
한분은 혈혈단신으로 화악을 간단다.

애기봉쪽으로 가 관청리 큰골로 내려오신단다.
...눈이 많을텐데... 대단하신 분 같다.

또 한 팀은 백둔리로 해서 연인산을 간단다.
등산 시작전 다른 등반객 만나 담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 그럼 이제부터 우리는 옥녀봉을 가기로 하자.
용추행 버스에는 우리외엔 아무도 없다. ...단독등반이구먼...

옥녀봉 들머리 잡기가 까다롭다고 되어 있어 주의를 한다.
"조옥동 마을 입구 군 사격장 앞에 내려주세요" 기사분한테 당부를 한다.

(09:09) 버스에 내리니 바로 등산 안내표지판이 있다.
"옥녀봉 1.9km, 1시간 20분"
그 옆에는 "종합훈련장, 7297부대" 안내판이 있다.

이거 등산로 입구인지, 사격장 입구인지 헷갈린다.
...이거 총 맞는 거 아냐...

길은 넓다랗다. 좌측으로 조그만 길도 있는 거 같은데
무조건 직진한다. 날씨는 조금 쌀쌀한듯도 하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좌측으로 수류탄 투척연습장이 있고
우측으로 길이 나 있다. 옥녀봉 같은게 저 앞쪽으로 뾰족하게 보인다.

좌측으로는 보통 강심장 아니고는 갈 수 없다 왜?
"여기는 불발 수류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경고 표지판을 본다. 등산와서 폭사 할 일 없지 않은가..

우측길로 조금 가니 좌측으로 저 위에 능선 붙는 길이 나있다.
(09:25) 가파른 사면을 거쳐 능선에 올라선다.

여기서부터는 쾌속 질주.
이 능선을 따라 계속 연인산까지 내쳐 가게 된다.

길은 잘 나 있고 눈은 다져져 있다.
묘 3기를 지나고 마지막 4기를 지나 칠 무렵 급경사 시작이다.
옥녀봉이 임박했다는 신호다.

다리 종아리가 뻣뻣하다. 급경사 오름 길 특징이다.
동맥이 터져 피가 솟구치듯 땀을 뿜는다.

...이거 몇 m 봉이야... 쬐끄만게 대단하네.
옥녀란 여자가 서방 몇해 먹은 여자가 틀림없어.
그러길래 이리 애를 먹이지.

(09:50) 겨우 500m급 봉우리에 넉다운 되어 정상에 오른다.
올라옴이 힘들수록 휴식은 더욱 달콤한 법. 엔돌핀이 솟구친다.

날씨는 밑에보다 위가 더 따뜻한 느낌이다.
바람이 없다는 증거다. 등산하기엔 최적이다.

서쪽으로 바로 앞자리에 칼봉이 우뚝하다.
...탐나네... 아름다운 여인을 훔쳐보듯 칼봉을 본다.

저 멀리 뿌옇게 연인산의 자취가 보인다. ...어휴 저길 언제가...
무려 15분을 쉬고 길을 나선다.
구나무산까지 2.94km이정표가 보인다.

눈이 제법 쌓여있는데 러셀은 잘되어 있다.
선구자의 희생이여..
빙판이 없어 아이젠은 필요없을 듯하다.

날이 따뜻하여 등산화의 묻은 눈이 이내 물이 된다.
비고어텍스인 내 등산화 걱정이 된다.

다른 장비는 고어 등산화 몇배 값을 치루고 사면서도
고어 등산화 하나 장만 못한 내가 무심한 거 같다.
등산은 95%를 발로 하는거 아닌가..

오르락 내리락 능선의 연속이다.
산에선 양지와 음지의 차이가 대단하다.

양지는 눈이 다 녹아 맨 흙임에도 음지엔 눈이 수북하다.
흡사 인간사와 닯은 꼴이다.

전철비도 모자라 아까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벤츠에 외제차가 차고에 몇개인 사람들도 있다.
오죽하면 공산주의 이론이 나왔겠는가..

구나무산을 1km 남긴구간 부터는 눈이 제법 많다.
등산화 젖는 걱정에 악착같이 잔가지를 헤치며
등로의 눈을 피하고 등로 옆 땅을 밟아 진행한다.

(11:12) 구나무산 도착이다. 길 떠나고 2시간만이다.
처음엔 삼각점이 보이고 조금 앞으로 또 정상 표시가 있다.
높이는 거의 비슷하다.

북으로는 봉우리에 눈을 함빡 인
화악, 응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저멀리 서쪽으로 연인산이 아직도 흐릿하다.
구나무산은 뾰족 봉우리가 아니고 조망이 잔가지에 가려 별루다.

직진으로는 대원사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보이고
좌측으로 장수고개 방향으로 내려선다.
가평군 등산표지가 과잉일 만큼 친절하다.

장수고개 1.88km 남긴 구간에서 알바를 한다.
발자국이 우측 내림경사 구나무골쪽에 왕창있고
직진인 오름경사 장수고개 방향엔 하나도 없다.

그래서 우측이 우회길도 겸하는가 해서 가보니
그냥 밑으로 하산길이다. 피같은 시간 20분을 쓴다. 에구..

여긴부턴 러셀이 안돼 있다.
사람들이 대부분 구나무골, 혹은 대원사에서 구나무산을 올라
장수고개로 가지는 않고 바로 하산하는 모양이다.

(12:20) 781m, 바른골봉에 도착한다.
등산화가 축축하다. 형의 고어도 축축하다 하니 내껀 오죽하랴.
여벌 양말 못챙겨온 것도 후회가 된다. 별거 아니라고 그냥 왔건만.

종아리까지 눈이 빠진다. 땅만 밟아 갈려니 더 신경쓰여
눈으로 퍽퍽 진행한다. 노루발자국으로 벗을 한다.

(12:30) 삼거리 출현이다. 서쪽과 북쪽. 이정표도 없고 표지기도 없다.
여태까지의 가평군의 과잉친절이 하나도 고맙지 않다.

서쪽(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진행하던중 아까 북쪽길 쪽으로
허연 임도가 흘낏 보인다. 아..저기다. 두번째 알바다.
"바른골봉 지난 후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진행 할것!"

(12:55) 구나무산부터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눈이며, 알바며 해서..
눈이 등산화로 침범. 스패츠없인 안되겠다. 스패츠를 하자니깐
그러면 아예 점심을 여기서 먹자고 형이 제안한다.

오늘은 컵라면에 맨밥을 준비했다. 김밥보다 더 나은 기분이다.
형이 준비한 커피를 맛나게 먹고 13:33분에 일어산다.

(13:43) 장수고개다. 양쪽 임도로 나있는 신작로가 번듯하다.
연인산은 마일리 국수당에서 백둔리까지 임도가
각 능선 중앙을 관통하며 나있다.

장수고개의 이정표다.
"연인산 3.9km, 마일리 10.0km, 백둔리 1.8km"
마일리가 임도로 10km란다. ...그리 머나...

반면 백둔리는 1.8km. 짧게 연인산을 즐길 코스로 보인다.
백둔리에서 깊은 능선으로 올라가면 더 단축할 수가 있겠다.

장수 능선에 올라선다. 로마군 진격이다.
점진적으로 고도를 높힌다.

장수능선도 우정능선처럼 사납지 않고 포근하다.
넓은 길, 트인 시야. 잡목의 잔가지 걸림없이
운동장의 넓은 트랙길을 가는 기분이다.

그래서 연인산은 포근한 어머니산과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맏아들을 우정능선으로 두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장수능선.
연인산이 좋아진다.(반면 연인능선은 표독하다)

(14:30) 청풍능선 갈림길을 지나

(15:00) 소망능선 갈림길이다.
소망능선은 깊은능선으로도 불리우는 모양이다.

날씨가 따뜻해 눈이 녹아 흙이 진탕이다.
등산화에 눈이 계속 녹아든다. 거의 우중등산 수준이다.

(15:20) 연인산이다.
저 멀리 우리가 시작한 옥녀봉, 구나무산이 아련하다.
우리가 걸어온 인생도 볼 수만 있다면 저렇 듯 아련 할텐데...

북에서 서로 전에 했던 귀목봉에서 원통산까지의 라인이 선명하다.
...저렇게 길었나... 그 끝에 운악산이 연인산보다 더 크게 다가온다.

명지, 화악은 맏형처럼 언제나 그자리에 묵묵하다.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말이 없건만 인간들만 찧고 까분다.

연인산은 폭이 큰 산같다. 지능선도 큰 것만으로도
우정, 연인, 청풍, 장수, 소망등 5개다.

(15:38) 하산은 연인능선으로 하기로 했다.
우정능선은 전에 한 이유다.
이것이 대형 알바를 치룬 시초일줄은 누구도 몰랐다.

연인능선은 예의 다른 연인산의 능선과 성격이 달랐다.
급경사에 더우기 녹은 눈으로 흙까지 밀려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이름처럼 연인의 표독한 질투가 작용해서일까.

(16:25) 이제부터 호사다마의 시작이다.
내려오면서 형과 나는 진짜 멋진 산행이었다는 둥
성취감이 난다는 둥 좋은 소리는 다했던 것이다.

어찌어찌 내려가보니 임도 비슷한게 보인다.
(무조건 다음 목적지는 임도다. 임도가 나와야
그 길로 마일리까지 가는 것이다)
휴유..인제 임도 왔네(알고보니 임도가 아니었다)

표지판엔 "직진 연인골, 우측 연인계곡" 이렇게만 되어 있다.
...마일리 국수당 표시가 있으면 얼마나 좋으리...

연인계곡쪽으로 가보기로 했다(이때까지도 아무 생각 없었다)
우측에 이상한 천막지나(사람은 없다)

계곡물로 길이 끊긴다. 임도같은 게 끊겼다는 거다.
그러면 임도 방향이 아닌걸로 판단, 되돌아와 다시
검토를 해야했는데 무식하게 계곡을 건넌다.

오름산의 시작이다.
"이거 모야 또 올라가냐. 젠장.." 형의 투정이다.

기분은 아닌거 같은데 계속 온 인력의 관성으로 계속 오른다.
능선을 하나 올라선다.

잣나무로 캄캄하다. ...어떡하나... 시간은 5시로 치닫는다.
7부 능선 정도로 잣나무 단지를 계속간다.
(뭐가 나와도 나오겠지 하면서...)

또 능선에 올라보니 또 다른 능선이 가로 막고 있다.
길 없는 동쪽으로 그냥 내려가자니 엄두가 안난다.
무조건 남쪽으로 가? 능선 트래버스하며? 아닌거 같았다.

형은 허기진다고 난리다.
"야! 조난당할때 당하더라도 모좀 먹고 가자~" 뒤에서 외친다.

난 아무소리도 안들렸다.
"이건 위기다"라는 직감이 불현듯 들어 탈출코자 하는 마음뿐.

지금 모든 산에서의 위기의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가.
겨울, 쌓인 눈, 오후5시를 넘은 시간, 방향감각 상실, 잣나무로 빽빽한 산......

안 당해본 사람은 그깟 가평에서라고 할지 모르지만
상황의 정중간에서 맞딱뜨린 사람의 충격은 크다.

...무조건 서쪽으로 가자...
연인능선에서 서쪽은 무조건 우정능선이다.
막바지 힘을 다해 서쪽의 정상으로 올라선다.

정상을 다올 무렵 눈에 많이 익은 넓다른 능선길이 보인다.
아.. 우정이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그간 나름대로 산을 정성을 다해 모신(?) 보답인듯 했다.
넘 넘 연인산이 고마웠다.

내팽겨치듯 배낭을 내려놓고 물을 벌컥벌컥 먹는다.
남은 건 양갱뿐이다. 형과 우걱우걱 먹으면서
서편에 뉘엿뉘엿한 해를 본다. 시간은 17시30분이다.

우정으로 좀 가니 "연인산 2.7km, 우정고개 3.2km"가 보인다.
연인능선으로 50분 가량을 내려와 우정능선으로 갈아타도
반도 안내려온 것이다. 그거 참...

맘이 넘 편했다. 위기에서 탈출. 난 맨날 왜 이리 아슬슬하냐.
산에서는 대충이 없다는 것도 다시 느꼈다.

방향이 아니면 아닌 것이다. 그 방향이 나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바뀐다는건 애초 부터 넘 안이한 발상이다.
경건하자. 겸손하자. 다시금 되뇌인다.

우정고개를 내려와 국수당으로 가니 어둠이 깔린다.
랜턴을 키고 내려오니 웬 사람들이 올라온다.

"아니 이밤에 올라가세요?" 내가 묻는다.
"녜 잠자고 내일 갈려고요."
"비박 하시게요?"
"비박도 하고 텐트에서도 자구요."

전에 들었던게 생각이 나 물었다.
"예티 산악회세요?"
"녜......."

말로만 들었던 그 분들을 만났다
토요일마다 경기일원에서 비박산행하는 예티산악회.
넘 멋있어 보인다.

국수당에서 택시를 불러 현리로 간다.
국수당은 현리행 막차가 6시 20~30분 정도다.
제대로만 오면 딱 탈 시간인데 넘 아쉽다.

현리는 교통사정이 좋은 편이다.
1330번 좌석버스가 수시로 청량리를 오간다.
막차는 20:10분.

서울 가기위한 최후의 청평행은 막차가 20:20분.
청평만 가면 서울행이 들끓는다.

이대로 헤어질수 없어 현리의 엄마보쌈집을 찾는다.
물 찔쩍한 양말을 벗고 식당에 오른다.

엄마보쌈집.. 포기김치랑 고기육질이 넘 좋다.
버스 정류장 바로 옆이다.(031-584-4041)

그 가평의 눈쌓인 빽빽한 잣나무 숲.. 넘 인상적이었다.
지나간 고통도 추억하면 아름다움이려니...


▣ 송용민 - 연인능선을 내려왔다가 다시 연인능선으로 오르셨네요. 착각하기 쉬운곳입니다.

▣ 산모퉁이 -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작년7월에 마일리-연인능선-우정능선-마일리 로 산행을 했었는데 저도 울창하고 빽빽하게 솟구친 잣나무 숲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연인능선을 오를땐 어려움이 없었는데 내려오는길은 눈때문에 헷갈리나 보군요... 정상에서 골짜기쪽으로 내려 오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냥 연인능선을 타고 내려 오시다 보면 임도가 나왔을텐데요... 잘 읽었습니다.

▣ jhpark - 연인능선에서 임도로 내려왔을 때 이정표가 연인골과 연인계곡으로 되어 있었다면 연인골로 직진하여 숲길로 들어선 후 작은 계류를 따라 왼쪽으로 쭉 내려가시면 마일리로 가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마일리 방향의 설명이 없어 많은 분들이 연인계곡 방향으로 다시 올라 가서 큰 고생을 하시더라구요. 연인골의 작은 계류를 따라 걸었던 오솔길은 참 좋았으니 다음 번에 그 길을 걸어보십시요. 수고하셨습니다.


▣ SOLO - 아.. 그렇군요 저도 심증은 가나 확증이 없어서 망설인 반데, 연인골로 더 진행해 진짜 임도를 찾는 것.. 아 고맙습니다.

▣ 김현호 - 년초에 산초스님과 같이 갔었는데 산초스님 덕분에 길을 헤메지않고 잘 내려올수 있었죠 연인능선쪽이 길이 좀 에매하죠..

▣ 산초스 - ㅎㅎㅎ 제가 작년 2월9일 연인능선으로 내려와 방향이 분명히 맞아 올라갔다 두릅군락지는 발견했지만 잣나무숲에서 럿셀을 원없이 3시간정도 하며 올랐던길을 따라 헤매셨네요. 제가 금년1월4일 산행기에도 그너머 이정표에 당하지 말것을 써놓았는데 , 그날 김현호님 가족께서 그리로 갔을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잘 오셨었지요 .

▣ jkys - 장수고개 이정표에서 연인산이 2.9km가 아니라 3.9km. 정정 바람. 그리고 총도상거리가 얼마인지 계산바람.

▣ SOLO - ㅇ조옥동-옥녀봉:1.9km, 옥녀봉-구나무산:2.94km, 구나무산-장수고개:3.23km, 장수고개-연인산:3.9km, 연인산-마일리(연인능선 경유시):5.0km, 알바 1시간:2km 계:18.97km[산중의 각 이정표 거리기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