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서대지맥종주제1구간-금성산구간 


 

어제 서대지맥에 입문한 산줄기와 오늘 잠시 진행한 산줄기를 합하여 제 1구간으로 정리를 하는데 원래 내가 계획했던 것은 37번국도 미륵재까지를 1구간으로 잡고 아침 일찍 출발하여 송신탑을 요령컷 통과하면 될 것으로 생각이 들며 나는 이틀을 하는 바람에 조금 더 진행하였을 뿐으로 제1구간으로 기록을 할 뿐이다


 

언제 : 2006. 11. 12(해의날) 맑음


 

어디를 : 서대지맥 진산면 초미동에서 금성면 성밑마을 넘어가는 도로(재넘이님 말씀에 의하면 큰고개라고 함)에서 금산군 추부면과 금성면의 경계를 따라 37번국도 미륵재 지나 대진고속도로 삽재지나 성재까지 서대지맥 약5.6km와 하산거리1.5km


 

누가 : 신경수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금산 


 

구간거리 : 7.1km 지맥거리 : 5.6km  하산거리 : 1.5km


 

구간시간  7:30  지맥시간 3:40  하산시간 0:30  휴식시간 1:40  헤맨시간 1:40

오늘 사실은 새벽에 출발하여 서대산을 올라 일찌감치 비들목재로 떨어져 내려 서울로 오려던 것을 어제의 가시밭에서의 사투가 힘들었는지 마눌이 넣은 콜도 받지 못할 정도로 깊은 잠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일어나니 해가 중천에 떠있고 콩나물해장국 먹고 어제의 그 기사아저씨 불러 초미동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이르니(10000원) 어제보다도 늦은 10시30분이네 그랴 이 일을 어이할꼬


 

도대체 어디까지 가다 탈출을 해야 할 것인가 거리상으로는 서대산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꿈은 미륵재 내려서기 전부터 깨지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하여간 초미동 고개로 오르면서 보니 무슨 하얀 커다란 건물이 고개 안쪽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공장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며 도로가 공장안으로 해서 전봇대와 같이 송신탑으로 오르고 있는 것이다


 

기사아저씨 왈 그 공장을 지나서 송신탑으로 오르기 때문에 갈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도로따라 송신탑을 찍고 산줄기를 이어가려 했으나 포기하기로 마음을 먹으니 편하기는 한데 사실 아무데나 치고 오르면 될 것도 같아 마음 한구석으로 편치는 못하다


 

어제 쳐진 그 철조망들이 무엇인지 물으니 내 기대와는 달리 군부대가 아니라 예전에 그 산 일대가 생수공장터이었으나 생수공장이 생기면서 성밑마을 일대에 물이 없어져 농사는 물론 먹을 식수조차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여러번 진정끝에 공장이 문을 닫았으나 철조망을 철거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며 하루 빨리 철거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동의를 구한다


 

암 물론 그래야 말고


 

초미동 성밑도로(큰고개) : 10:30


 

그래도 능선마루에 있는 (주)미라이후송관거 공장은 무엇을 하는 공장인지 송신탑 오르는 도로는 개방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며 낮은 옹벽을 올라 인삼밭 사이로 오른쪽으로 가면 산길이 나오나 그것은 등성이를 넘어 묘까지만 있는 길이고 등성이에서 능선으로 올라야 되는데 길은 전혀 없고 가시 잡목 넘어져 썩어가고 있는 나무들이 어제의 악몽이 되살아나게 한다


 

세상에 일개면사무소를 있게한 금성산 오르는 초입이 이러니 그 다음은 우얄꼬?


 

둔덕으로 올라선다 : 10:40  


 

길은 전혀 없으나 역시 묵은 묘부터는 길 흔적이 나오고 묵밭을 지나 길은 없지만 적당히 오를만 하다


 

10:50


 

가시 잡목 둔덕 : 10:55


 

묵은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오른쪽 아래로 한창 인삼밭을 만들기 위해 포크레인도 하나 올라와 있고 그 옆으로 푸른색 자재창고도 한동 인삼밭을 지키고 있다 바로 그 인삼밭으로 올라오는 길이 금성산 일반 등산로인 것 같다


 

십자안부 인삼밭 : 10:00


 

길 상태가 조금 좋아지며 좌측 산허리를 파먹은 작은 채석장이 눈에 보이며 여기까지도 초미동 도로 공장의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깔끔하게 손질된 묘들이 있는 ╠자길이 나오는데 바로 이곳으로 오르는 길이 진짜 금성산 오르는 일반 등산로인 것 같다


 

쉬어가기 좋은 묘들이 즐비하게 나오며 맨 윗부분 묘들은 그 뒤로 조그만 바위들이 도열해 있어 보기에도 좋다


 

그 묘 뒤로 넝쿨 가시길을 올라 서북진하는 능선을 따라가면 대전의 만인산 식장산 보문산으로 가는 능선이며 나는 서대산이 하도 유명하여 그쪽으로 지맥 능선을 잡다보니 거의 그 길이가 비슷한 식장산 가는 능선을 또 다시 지맥이라고 부를 수가 없어 내 나름대로 산줄기 이름을 짓는 원칙에 따라 금남서대식장분맥으로 가는 길이다


 

11:15


 

여기서 서대지맥은 묘들을 오른쪽으로 가로질러 능선으로 오르는데 오르는 중간에 “금성산정상 가는길” 작은 종이 코팅지 하나가 줄에 매달려 있다


 

수풀 무성한 보도블럭 헬기장 바위 몇 개를 지나 잠깐 가면 억새가 만발한 망가진 2층 산불감시초소가 하나 덜렁 정상을 지키고 있다


 

초소를 길따라 몇발자국 앞으로 나가 무성한 수풀을 헤치며 걷어내고 수풀 속에 숨겨진 “금산308 1980복구” 삼각점을 찾아낸다


 

앞으로 가는 길은 서대산의 빼어난 암릉미를 지척으로 줄곧 쳐다보며 가는 길이다


 

여기서 길따라 잠깐 가면 “宣0장군하동정공지묘”에서 직진해서 내려가는 길은 추부면 용지리 윗못골로 내려가는 길이니 과감히 버리고 길은 없지만 북동으로 떨어져 내려야 하는데 가다보니 오른쪽 능선이 방향도 비슷하고 확실하게 눈에 들어와 다시 금성산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좀 낮게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길은 없지만 동쪽으로 떨어져 내리면 길이 나오고 ╠자길 안부에“해넘이재 가는길” 나무 팻말도 2개나 나란히 나무에 달려있다


 

의심없이 가다보니 방향이 전혀 북동으로 휘어질 낌새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쪽으로 슬며시 방향이 틀어지는 지점에 이르러서야 이 능선이 금성산 동쪽에 있는 409봉으로 해서 피재를 지나 37번국도 해너무재로 떨어졌다 금성면 의총리로 떨어지는 여맥임을 알아차리고 다시 금성산으로 올라간다 


 

금성산(438.6) : 11:30 12:55 출발(1시간 헤맴, 25분 휴식))


 

한시간 이상을 헤매고 맨처음 내려갔던 묘에서 길은 없지만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낮은 능선이 나온다


 

올라가면 등고선상 390봉으로 공터로 이루어졌으며 좌측으로 식장분맥쪽 산줄기 조망이 그지없이 좋다


 

이제부터 서대산 암릉을 계속 바라보며 진행을 한다

잠깐 내려가면 경운기길 수준의 ╣자길이 좋고 가는 길도 묵은 경운기길 수준이다


 

공터 둔덕에서 좌측으로 추부면을 보며 내려선다

가시 잡목길을 올라 등고선상 370봉을 오른다


 

370봉 : 13:30


 

가시토피아길을 요령컷 내려가며 오른쪽으로 하늘색 공장같은 건물이 보이면 그 건물을 향해 가시 넝쿨을 넘으면 좋은 길이 미륵재 정상으로 이어진다

방향을 동북으로 바꾸며 길이 이어지면서 좋은 잘 관리된 작은 묘에서 묘 오르는 좋은 길을 따라가면 도면상 추부면 추정리 가래울 큰마을이 나온다


 

가시토피아가 싫으면 좋은 길따라 가래울마을 직전에 37번국도 지하통로를 빠져나가 미륵재 정상으로 올라도 되고 산줄기를 정식으로 따르려면 좋은 묘 가기전에 오른쪽 동쪽으로 무조건 능선을 가늠하고 내려서야 한다


 

37번국도 미륵재로 내려서면 4차선 준고속도로로 무단 횡단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러므로 좌측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역시 지하통로로 빠져나가 오른쪽 미륵재 정상으로 올라가는데

370봉에서 보던 하늘색공장은 흥아타이어금산공장과 태림산업과 추정주유소이며 완전한 고갯마루엔 왕서방전통짜장면집이 목하 성업중이다      


 

우동 한그릇과 이과두주 한병으로 느긋한 호사를 누려보기도 한다


 

미륵재(230) : 13:50  14:45 출발(55분 휴식)


 

(주)금산아이콘 공장안으로 들어가 오른쪽 능선으로 붙어 잘 관리된 묘를 지나 올라 T자 능선에 서게된다

왼쪽은 낙엽송 숲이며 오른쪽은 참나무 숲이다


 

14:55


 

왼쪽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둔덕(등고선상 290봉)을 넘어 내려서면 경운기길 수준의 십자안부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도면상 대미마을 내려가는 길이다   


 

대미안부 : 15:00


 

잘 관리된 너른 묘지를 지나 오르는 길은 어수선하지만 호젓한 산책로를 연상시키는 좋은 길이다


 

등고선상 330봉 : 15:20


 

오른쪽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내려가는데 무슨 찻소리가 끝이질 않고 들리며 길은 없어지고 만다


 

도대체 뭘까 하고 나가보니 천길만길 고속도로 절개지이며 내려가는 길은 없다

이 도로가 대전 진주간 도로인 대진고속도로인 것 같다


 

어느쪽으로 내려갈까 망설이다 그래도 동네와 공장이 보이는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심적인 부담이 덜해 가시와 넝쿨을 헤치며 가니 고속도로 절개지변 수로가 나오며 수로 안으로 들어가 좀 편하게 가는 것도 잠깐 경사가 급해지면서 미끄러지기 시작하니 방법이 있나 수로 밖으로 나오니 빽빽한 싸리나무 비슷한 풀인지 나무인지 모를 허리 높이의 수림이 빽빽하며 가끔 가시와 넝쿨이 거들며 사람을 못가게 한다고 안갈 수도 없는 일이다


 

이게 어디 사람이고 짐승이고 할일인가

하여간 함양 산청 합천 진주 갈 때 수시로 지나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단골로 쉬던 인삼랜드가 2km 전방에 있으며 다음휴게소는 47km 지나야 있으니 인삼휴게소에서 쉬라고 강요를 하는 대형 안내판 있는 곳으로 내려왔는데 고속도로를 건널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앞으로 가야할 건너편을 쳐다보니 오르는 방법은 철사다리를 타고 오를 수밖에 없으며 성재의 생긴 형상이 2단으로 펼쳐지는 대형 수직벽인 암장을 무슨 수로 올라야 하나 하는 걱정도 함께 든다


 

미륵재에서 그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난데없는 고속도로가 출몰해 또 한번 고생을 한다


 

대진고속도로 삽재(290) : 15:45


 

우측 농로를 따라 내려가 역시 또 지하통로를 빠져나가 길이 없으니 왼쪽으로 수로를 따라 오르다 고속도로변으로 오르니 씽씽거리는 차안의 눈동자들이 모두다 내게로 쏠리는 것 같아 뒤퉁수가 근질근질해진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또 다른 수로를 건너니 공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좋은 삼거리가 나오고 나는 오른쪽 길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고속도로 건너편 고속도로를 아래로 두고 삽재 정상으로 오른다


 

삽재 고속도로 건너편 : 16:05


 

정상이라고 추정되는 길가에서 천야만야한 절개지 공사할 때 설치해논 조립식 철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방법 밖에 어떠한 방법도 없어 철계단을 오르는데 발판이 뒤로 넘어져 눈이 쌓였을 경우에는 특별히 조심을 하여야 할 것 같다


 

공사 잔재인 콘크리트 부셔진 것들이 발판위를 덮고 있어 조심스럽게 양쪽 난간을 통사정을 하며 붙들고 오르는데 아마도 내려가라면 절대로 내려가서는 안될 성 부르다


 

1단계 숨돌리고 2단계 숨돌리고 3단계 숨돌리고 평지같은 길을 가다보니 왼쪽에서 올라오는 ╣자길이 좋다 고속도로 북쪽 아래 어름에서 올라오는 성재 일반등산로인 것 같다 


 

잘 관리된 너른 초록빛 묘에서 마눌 어떻게 위기를 모면하고 올라온지를 알았는지 때 맞추어 전화를 한다


 

16:15  16:20출발(5분 휴식)


 

초록빛 묘뒤로 오르면 수직벽 암장 오른쪽으로 길이 좋으며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면 전망바위 쉼터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쌓여있는 돌들을 보니 옛날에 무슨 성터였었던 같다

그 돌을 쌓아만든 돌탑2기가 다소곳하다


 

전망대 : 16:35


 

성터(?)를 오르면 잡목속 수풀속 폐묘 뒤에 수풀에 가려 보이지 않은 “금산425 1980재설” 삼각점이 있는 성재 정상이다


 

성재(429) : 16:40 16:50 출발(10분 휴식)


 

여기서 면경계선을 따라가기 위해 들어온 곳으로 다시나가 관리가 되고 있는 묘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지금은 무너져서 흔들거리고 흘러내리는 돌들이지만 옛날에는 꽤 높은 석성이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평지가 빙 둘러가며 형성되어 있다


 

자 삼각점 남쪽에서 동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가늠해야 되나 영 가늠이 안되 무조건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돌들을 밟고 내려가는 바람에 산사면에서 멧돼지 소리 들어가며 알바를 좀 한다


 

즉 여기서는 경계선을 무시하고 삼각점 있는 곳에서 동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타야하는 것이다


 

10분이면 내려올 거리를 무려 35분이나 걸려 내려오는 꼴이 되어버렸다


 

성재안부는 작은 돌무더기가 있으며 흐릿한 십자안부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서대산 하고 가까워지려고 수암재까지 진행하려고 시도를 했으나 얼마 안가 어두움이 찾아와 어제의 악몽이 되살아나 성재안부까지 빽을 해 좌측 북쪽에 있는 숭암저수지로 탈출하는 것이 최상책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성재안부(350) : 17:25(25분 알바) 17:35 출발(10분 빽)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길 흔적이 왼쪽으로 나있어 따라가니 계곡길인지 물길인지 알 수가 없지만 좌우지간 계곡안으로 들어가서 내려가다 보니 흐릿한 길이 오른쪽 산등성이로 이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등성이를 올라서 능선을 타고 내려가니 “통훈대부고산현감 판문하사 이조전서 경주정공위제지묘 배정부인 문소김씨합공 곤좌” 후손들이 잘 관리하고 있는 묘서부터 길이 좋아진다


 

17:50


 

평지 다가서 보니 길이 세갈래길인데 왼쪽에서 오는 길은 임도 수준이고 내가 내려온 길은 가운데 길이다


 

집이 나오고 차량들이 나오고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멀리 보이는 휘황찬란한 불빛을 향해 저수지가를 빙돌아 2차선도로를 만나는 삼거리에서 추부면 마전택시(041-751-3608)를 부른다


 

그 휘황찬란한 불빛은 어느 음식점이나 카페 같은 것이 아니고 무엇을 재배하는지는 몰라도 수많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나오는 불빛이다


 

숭암리 저수지 끝 : 18:00


 

그후 


 

택시를 타고 금산서 출발하는 서울가는 직행버스가 서는 매표소 앞에서 내려(4000원) 차편을 알아보니 매진되고 없단다


 

물어물어 대전가는 버스가 서는 곳에 이르니 시내버스 시외버스 직행버스가 수시로 다닌다고 하는데 벌써 동대전 가는 버스가 대령을 한다


 

40분 후에 동대전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길 건너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시간 뒤 버스를 예매한 뒤 2500원짜리 고깃집을 들르니 젊은이들로 만원이라 앉을 자리가 없어 그 옆 상가건물 2층에 있는 칼국수 집에서 얼큰칼국수로 하루를 접는다


 

맛과 양은 별루지만 서빙하는 아이들이 좀 안되 보여 맛나게 먹는데 궁금하여 물어보니 큰애가 초등학교 5학년이며 남동생은 그러면 더 어리다는 이야기인데 어른스럽게 앞치마 두르고 똘똘하게 서빙을 하며 주문은 물론 배달까지 더군다나 대금 계산까지 다 하고 있으니 공부는 언제 하는지 별게 다 궁금해진다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시간만 엄청 잡아먹고 24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들어가 휴가 나온 아들 인사를 받고 요즘은 고참이 후참들을 위해 돈을 써야한다고 마눌이 귀띔을 하니 꼬불쳐논 비상금이 그런 비상사로 날라가고 만다


 

비상금이 없어야 비상사태가 안일어난다는 어느 친구의 말이 맞는 말인지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