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地 ;고려산(436m),혈구산(466m),퇴모산(338m),江華郡


산행日 ; 2007년 6월30일


산행經路; 미꾸지고개(8;59)-낙조대(9;58)-고인돌I(10;32)-고인돌II(10;37)
          -적석사,고려산 삼거리(10;37)-고려산(10;52)-고비고개(11;30)
          -혈구산(12;23)-퇴모산(13;06)-사거리(13;28)-고천3리 버스정류장(14;30)


總산행시간;5시간31분


日氣 ; 흐림


산행同伴 ; 章 赫홀로

 

 

강화의 고려산,혈구산,퇴모산을 거쳐 외포리에서 석모도로 건너가
해명산,낙가산산행을 하려고 지도를 준비.


새벽 5시에 기상하여 분당 효자촌에서 버스를 타고 종로2가에 하차.
도로에는 쓰레기가 덮혀있고 간밤에 무엇을하며 지쳤는지 십수명의
청춘남녀가 흐느적거리며 버스를 기다린다.


신촌에서 하차 6시30분 강화행버스에 승차.1시간만에 강화읍 시외버스터
미날에하차.2층 기사식당에서 백반으로 아침을 먹고 매표소에오니 7시45분 발
하점,외포리행버스가 막출발했다.터미날내 슈퍼에서 찰떡초코파이1통과
물2리터 1통을 사 베냥에 넣는데 50대 가게주인남자가 고려산,혈구산,퇴모산산행
을 하는데 7-8시간은 소요되며 석모도까지산행은 어려울거라며, 강화의 봉천산에오르면
이북을 굽어볼수있다고한다.초지대교와 강화대교사이의 바다를 정부에서 쓰레기
처리장용도로 매립할예정이라며 청정지역강화의 앞날이 걱정된다고 푸념한다.
수적으로 월등한 김포사람들의 찬성으로 역부족이라고 한다.


8시35분에 하점,외포리가는 버스를타고 미꾸지고개에내려 길건너 고려산들머리로
산행을 시작.동네 산책로와 같은 완만하고 고즈넉한 오솔길을 짙은 흙냄새를
맡으며 홀로가는데 길양쪽의 수풀에 쳐진 거미줄이 목과 얼굴을 휘감는다.
능선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고 우측으로 시야가 탁트이며 안개에
몸을 감춘 바다와 마을이 조망되고 좌측 전면에 겹겹히 싸여잇는 능선이 보인다.
인적도 없고,잔득 찟부린 흐린 날씨탓으로 주변이 어두껌껌하여 을씨년스럽다.


능선을 따라 가는데 특이한 소나무가 간간히 눈에 띤다.
높이는 어른키만한 작은 소나무인데 무성한가지가 밑으로 우산발처럼 아래를 향하고
있다. 넓고 평평한 초지가 있는 봉에 오르니 삼거리이정표가 있다.
右;낙조대,前;고려산.우측으로 5분정도 내려가니 낙조대가 나온다.
철제사다리와 파이프로 볼품없이 만들어 놓았다.짙은 안개로 조망은 별로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고려산을 향한다.산행길이 잘 정돈되어있고 사람들소리도
들린다.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낸다.날도 차차 맑아진다.유쾌한 산행길이다.
고인돌군을 차례로 지난다.분당집뒤 중앙공원에있는 고인돌처럼 규모가 있는
고인돌을 연상했는데 작고 평범하여 안내게시판이 없었으면 그냥 지나칠뻔했다.


나무가지사이로 군 통신시설이 설치되어있는 고려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이십여명이 정상부대밑 콘크리트바닥에 앉아 음식물을 먹으며 쉬고있다.
군막사우측옆으로 가파른 길을 따라 하산한다.봉두개를 넘어간다.
통신안테나가 서있다.조금더 가니 같은 안테나와 관리소인듯한 2층건물이
보인다. 폭 2-3m의 시멘트 포장도로가 고비고개 차도까지 연결된다.
차량 두어 대가 갓길에 서있다.승용차가 한대 서더니 창문을 열고 50대 여자가
얼굴을 내밀며 여기서 고려산을 올라갈수 있느냐고 물어 그렇다고하니
차를 근처 길가에 세우고 나와 산행채비를 한다.


길건너 혈구산들머리로 다소 가파른 길을 오른다.꽃을 든 40대 여자가
내려온다.정원수와 같이 나무 끝부분이 꽃 봉우리처럼 뽀족하게 잘 다듬어진 향나무
같은 나무가 쌍으로 나란히 서있다.완만한 봉에 올라 터미날 슈퍼에서 사온
빵으로 점심을 먹고,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봉하나를 더지나니 정면에
좌측에서 우측으로 경사지며 내려오는 능선이 떡 버티고 서있다. 봉두개를 지났으니
제3봉인 혈구산정산능선 인듯하다.


삼거리 이정표가 있다.右;퇴모산,前;혈구산. 작은 돌들이 간간히 박혀있는 완만한 
벌거숭이 경사면지나 정상에 도달한다.뽀족한 바위가있는 정상에는 어떤 표시도 없고,
삼각점만 정상을 알려준다.


삼거리이정표에서 퇴모산방향을 보니 능선이 구비구비 물결치듯 연결되어있다.
약간 높은 봉이 410봉인 듯하고 그너머 퇴모산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내려가는데
좌측에 안양대표시판이 보이고 조금더 가니 다시 안양대표시판에 있다.
410봉을 지나니 30-40대 남녀 몇명이 다가온다.후미의 40대 남자에게 퇴모산을
물어보니 뒤를 가르키며 저기보이는 봉이 마지막봉이라고 한다.


삼거리 갈림길이다.右;천주교 야영장,前;퇴모산.몇걸음가니 봉 정상이다.
중앙에 삼각점이 있고 풀이 무성한 가장자리에 안내판만 이봉이 338m임을 알려준다.
퇴모산이다.안내게시판너머로 수풀을 헤치며 가니 등로가 보인다.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안부에 사거리 이정표가 있다.右;천주교야영장
左;양도,前;내가시장(외포리).


210봉을 지나 계속가는데 등로가 희미하여 간간히 걸려있는 붉은 리본을 찾아
길을 가는데 무덤이 나온다 무덤 가장자리에 리본이 걸려있어 그쪽으로 게속 전진하니
우측에 철망 펜스가 나온다.주변에 가시풀이 무성하여 종아리에 가시가 스치고 지나간다.


수풀사이로 밭이보이고 멀리 바다인지 물이 보인다.어깨높이의 검은색 차양막
이 처진 밭에 도달한다.밭안에 콘테이너 집이 있다.다시뒤로 후퇴하여 가시풀을
헤치며 탈출로를 찾다가 여이치 않아 다시 밭있는 곳으로 나와 스틱으로 차양막주변에
 앞길을 가로막는 무성한 가시덩쿨을 헤치며 가다가 밭둘레가 너무 길어 끝이 안 보여
체면불구하고 차양막을 넘어 밭으로 들어가 콘테이너 집앞에서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려고
주인을 불러보았지만 인기척이 없어 마을쪽 밭 가장자리 하늘색그물망을 넘어 마을도로로 진입.


팬션 몇채가 있다 요란하게 짖으며 덤벼드는 서너마리의 개에게 스틱을 휘둘르니 멈짖하여
작은 돌 몉개를 집어던지니 꼬리를 감추며 집안으로 달아난다.
차도로 나와 걸어가니 버스정류장이 나온다.여기가 고천3리이고 한정거장 더가면 내가
저수지이다.아까 본것이 외포리 바다물이 아니라 내가저수지 물이었던것 같다.


사거리지나 210봉에서 길이 갈렸던것같다.좌측으로 진행했어야되는데 등로가 희미하여
엉뚱한 길로 하산했다.70대 가게주인 할머니에게 물어보니 외포리까지 20-30분걸어가야
한다고한다.다음 외포리행버스가 4시30분이다. 시간이 벌써 2시30분을 가르키고 있어
외포리까지가서 석모도로 건너가 해명산,낙가산산행을 하기에는 너무 늦어 포기한다.
가게에서 음료수 한캔 사마시고 가게 옆마당에서 간단히 세수를하고 나와
평상에 할머니와 함께 앉아있는데 승용차 한대가 서더니  길을 묻는다.


할머니가 길을 가르쳐주며 운전자에게  양해를 구하여 운좋게 차를 얻어탄다.
운전자는 30대 남자이고 부인인듯한 여자가 조수석에 앉아있다.고려산산행을 하고 내려왔는데
서울가는 길을 찾지못해 헤매었다고한다.강화읍까지 태워주어 근처에서 세수대냉면을 먹고
시외버스터미날까지 20여분 걸어가 신촌행버스를 타고 歸京.

 

 

 

 

 

 

                            신촌 강화버스 시간표
 

 


 

    강화 하점 미꾸지고개
 


 

   

    길건너 고려산 들머리



 



 



 



 



 



 



 






 

    

    삼거리 이정표


 

 
 
    낙조대
 



 



 



 



 



 



 







 


 

     고인돌



 



 



 



 

 



 



 







 



 



 



 


 

    혈구산정상 삼각점



 


 

     혈구산정상돌무덤



 





 


    맨뒤의 봉이 혈구산,앞봉이 410봉


 



 


 

      퇴모산 정상



 


 

    사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