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04년 10월 17일 당일
산행코스   성삼재  노고단   연하천  세석  장터목  천왕봉    로타리    중산리
산행인원  홀로

 

준비과정

  15년전쯤    대원사에서   화엄사 를  2박3일로  종주 한적이  있었으나   그이후 지리산은 마음 속에 간직한 채   동네근처  계족산을  아이들과  휴일에 다녔습니다.   2박3일정도의 시간이 허락치 않아   종주는 하지못하고    올해   아이들을  꼬시다시피 하여      성삼재서   화엄사로,  성삼재서   피아골로,   성삼재서   반야봉거쳐 뱀사골로 하산하는등  아이들과 여러차례 지리산 당일 구간   산행은   하였으나   무언가   더한 그리움이  있어  종주를  다시 꿈꾸게  됩니다.  그리하여  매일  3키로 정도  달리기  와    계룡산  병사골에서  남매탑  관음봉   동학사하산코스 수회  산행으로   대략  10키로를   4시간 걸릴정도  체력 체크하고    또   한국 산하의   지리산 종주 다수  읽어  정독하여  참고하고     오케이마운틴의  지리산 종주기와  노하우를 읽어   등산장비등을  다시  알아보고   장비도  새로히 준비하고  스틱사용법등  열심히   숙지하여  무박종주에 감히 나서게 됩니다.

 

준비물 

   32리터배낭  디지털카메라 숏스패치  상비약  수건1장 스카프1장  등산화(고어텍스)  수저 젓가락 등산용칼 건전지3개  압박붕대 휴지  쿨맥스양말  3개  쿨맥스 팬츠  쿨맥스반팔상의  아이스드라이바지   파워스트레치짚티상의   윈도 자켓   우의  지도    김치약간   미숫가루  약간     두유2팩    헤드랜턴  여분건전지     귤4개  사과1개   김밥두줄   스틱2개 쵸코렛 영양갱1개  아트라스3개  빵2개  장갑1컬레  부억용비닐봉투 5매  등등
 
도상거리  33.6키로
   성삼재-노고단   2.7
   노고단 -천왕봉  25.5
   천왕봉-중산리   5.4

산행일정 및  시간  
   총산행시간  13시간소요    (휴식시간 2시간 30분포함)

서대전역 11:47 --남원역  1:52
남원역 1:59 --성삼재 2:39 택시로
성삼재 2:40 -노고단 고개 3:20
노고단고개--임결령  4:10(5분휴식)
임걸령 4:15--연하천  6:40(30분휴식)
연하천7:10--벽소령 8:10(5분휴식)
벽소령 8:15  --  선비샘  9:00(25분휴식)
선비샘  9:25-- 세석갈림길  10:35(세석산장그냥지나침)
세석갈림길--촛대봉  11:00
촛대봉 11:05 -- 장터목  12:08  (삼신봉지나  바위에서  25분 휴식)
장터목 12:30 -- 천왕봉  13:10(장터목에서 22분휴식,  천왕봉에서 30분 휴식)
천왕봉  13:40 -- 로타리 14:20  (로타리지나 5분휴식)
로타리 ---  중산매표소  15:40(계곡서 5분휴식)
중산16:05 버스출발  -- 진주 터미날17:15
진주 17:30 출발     --  대전 19:32분 도착


날씨   0  -11도  

 

산행계획 준비
10월중순의  야간산행이므로   추위와 바람 걱정으로  장비점검(특히 복장)에  고민 많이 하였습니다      일기예보  며칠전부터  기온변화 점검 대략  저녁0도에서  낮에10도, 차시간  산행길 험로정도 , 대락소요시간 , 중간사고로  하산길점검  벽소령  세석산장   장터목산장  대전 도착시간 점검하고    중간 하산시는  벽소령은  남원쪽교통편   세석 장터목은  진주쪽 교통편이  편리함을 체크하고 . 산행시간은  15시간  전후 예상후  준비했으나   완주에  목표를 두어  구간별 체력안배에 고심하고 준비 마무리합니다. 

 

삼정으로 하산시 버스편    삼정에서  함양   07:30   10:50  13:20  15:30 18:10  19;40
거림으로 하산시 버스편     거림에서 진주   07:40    11:20 16:10  19:20
백무동로 하산시 버스편    백무동에서 함양 08:30  09:30 10:40 11:10 11:35 12:30 13;20 14:00 14:30 15:30 16:00 16:30 17:30 18:00 18:30

                                                           19:00 19:40
                                          함양방향 교통편은 중간  인월에서 남원방면  버스편으로 갈아 탈 수있음.
중산리로 하산시 버스편     중산리에서 진주    06:35분부터 19:40까지  자주 있음

 함양에서 대전  버스편      오후에  14:10   15;20  17:00 18:30
 진주에서 대전 버스편       직행버스편   오후에  15:00  15:30 16:00 16:30 17:00 17:30 18:00 18:30 19:00  
                                                                       20:00  21:00 
                                        진주에서 대전은 고속버스도 있음 

산행기


서대전역에 도착해    무궁화 열차로   남원역에  도착하여  지난번  뱀사골산행후  알게된 택시기사에 연락하여  대기한 차를 타고   성삼재로 향합니다. 택시기사님이 이틀전엔   오늘 보다 더 추워다고 오늘 날씨가 많이 풀려다고 하십니다.  성삼재에   도착하여  바로 랜턴착용후 산행시작 합니다.    과연  사고 없이 종주하여 천왕봉에  갈수 있을까  걱정이 앞 섭니다.   바람이 차고 강하게 불어  윈도 자켓을 꺼내 입습니다.   이 길은  돌길이나  여러번 다닌 길이라 빨리 올라채 봅니다.     깜깜한 칠흑 속에 불빛이  앞서 있으니 먼저  산행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간단히  인사나누고  오르며  산장을  조용히 지나치고    바위길올라보니 노고단고개에 올라섭니다.  윈도자켓은 벗어 버립니다.  

    이제  종주 능선을 걷게됩니다.    어둠속에 헤드렌턴에 의지하여 걷다가  나무뿌리에 오른쪽무릎을 부딪치니 통증이 옵니다. 참을만하니 그냥 걷습니다.    돼지평전지나   임걸령에  도착하여      물을  한모금 마시니  시원합니다. 언제나 임걸령 샘물의 물은 맛있습니다.     아트라스로 간단히   카로리 보충하고  출발합니다.       경사진곳을 오르니    노루목을 지나고  여름  반야봉을  아이들과 오른것을  생각하며       삼도봉도  지나칩니다.   아직  주위는 깜깜합니다.   화개재로  향하는데  긴 계단에서 뱀사골서   올라오는  다수의 산객과  인사 나누니  산악회에서 단체로 토끼봉에 오른답니다.  계단에서 쉬시는 분도 보이고  화개재까지  산악회 회원분들이 꼬리를 잇습니다.  화개재에 도착하여 지나고  토끼봉을   힘들게  오르고   지납니다.    여명이 안개 속으로  나타납니다.   길도 약간씩  뚜렷해 옵니다.    명선봉을 지나니 힘이 듭니다.   다시 아트라스와 물먹고   힘내어  계단을 내려서니 연하천도착합니다. 이제 헤드렌턴 불빛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침식사로    김밥을 먹을려하니  추워서 1조각먹다  말고  두유에  미숫가루  타서  마시고  휴식후 출발  벽소령가는 너덜길을 힘들게 걷습니다.    벽소령에 도착하니   한무리의  등산인들이   출발전    체조로  몸을  풀고  있습니다.    잠시 쉬고 출발하니  구벽소령 가는 길은 평탄로이고   전에는 이 임도가 아니고  1426봉 등산로로 올랐던 기억이납니다.   힘들게 오르막길을 걸어서   선비샘에  도착합니다. 따뜻한 햇살에   먹다말은   김밥1줄과  귤먹고  선비샘물로  발을  적셔  피로를 풀어줍니다.  쿨맥스양말  새로 바꾸어신습니다.    휴식을 하다보니   4명의   산객이 선비샘에 도착합니다.   이야기 나누고  사진도 찍어드리고  출발   칠선봉지나  천왕봉 능선이 보니   마음이 벅차 오름니다.  영신봉 계단을  힘겹게  지나고  세석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언제보아도 세석평전은 제마음을 넉넉하게 잡아줍니다  계획에  체력에 무리가 오면   하산할 생각이었던   세석산장을 바라보며    지나쳐서  가고    촛대봉에  힘겹게 오릅니다.     아트라스와 물과 먹고  바로 출발합니다.    삼신봉을 지나 가다  탈진에 가까운  허기가 져 걷는데 힘이 나지 않습니다. 따뜻한 햇살의  바위에   앉아  휴식겸  두유에 미숫가루타서 마시고   귤하나먹으니  좀  기운이 납니다.   배가 든든하니  출발함니다.   연하봉도지나면서  천왕봉능선을 보니 이제 바로 다온듯 싶습니다.  장터목산장에 도착하니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점심준비들로 한참입니다.  남은   남은 아트라스1개와 물먹고  출발하여  제석봉을  참으로 힘들게 오름니다.   여러차례 쉬다 오르다를 반복하며 올랐습니다.    이제는 다리도 풀려  힘들게    걷습니다.  전망이 시원합니다.      이제는   오르 내리는  산객들로  길이 막혀 가다서다 반복하며 천천히 비켜가니    천황봉에 13:10분도착합니다.   천왕봉은 여러번  올랐지만   오늘은 감회가 남다름니다.   정상석을   등산객들이  서로 차지해  줄서  사진을 찍어대니  나는 낄 틈도 보이지 안아  구경만 하고 내려와 양지 바른곳에 자리잡아   남은  김밥한줄과  사과하나로 식사를 한후 천왕봉을 나섭니다. 

      이제는 하산길입니다     나의  취약점인 하산길의 체력저하는 여전합니다.   조심스럽게 스틱을 이용하며 내려갑니다.  하산중 큰바위 위에서 낮잠 주무시는 분이 부럽기도 하고  풀린다리를  쉬워주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법계사 지나고  로타리산장 도착함니다.  아 그런데 우측 허벅지에 쥐가 납니다.  걱정입니다.   5분정도 바위에 걸터 앉아 쉬니 괜찮습니다.    망바위와  칼바위 지나고  이제 평지 길에 도착하니  마음이 놓입니다 .   그런데  무사히 하산  종주를 해냈다는   흥분된 마음으로  한눈을  팔다 그만  넘어집니다.     이  사고로   무릎에  타박상을  입고  약간 절게되나 걸을만  합니다.   같이 내려오던 등산객이 걱정해주십니다.   계곡으로가 계곡 물에 발담구니  물이 차  한참을 담굴수가 없고  계곡물에  그동안 혹사했던 발바닥을 찬물에   피로를 줄여주고    새양말로  바꾸어신고   매표소에  도착하니   오늘 종주가  마감됩니다.  글쓰는 지금도 그때의  흥분이 가슴에 가득차 오릅니다.     중산리서   16:05분에 출발하는 버스로  진주 터미날에  도착하고    17:30발 대전행 직행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하산시  타박입은 다리가  아파옵니다.     

  대전 버스터미날에  19:32분도착하여  집으로 향합니다.

 

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즐거운 산행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