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智異山)<화개장터-쌍계사-불이폭포 & 하동 성제봉(聖帝峰)-활공장> 제2208023097호 2023-10-08(일) ◆자리한 곳 : 경남 하동군 ◆지나온 길 : 화개장터-벚꽃십리길-쌍계사-환학대-불일평전-불일암-불일폭포-쌍계사입구-하동활공장-형제봉-하동활공장 ◆거리및시간: 약 5시간(07:27~11:19+70분) ※ 도상거리 : 약10.6km+3km <보행수(步行數) : 21,052보> ◆함께한 이 : 3명(고송부님, 최재순님 &계백 ) ◆산행 날씨 : 아침 약하게 비 종일 흐림 <해 뜸 06:33 해 짐 18:06 / ‘최저 15도, 최고 21도’> ▶교통편 올때 : 구례구역(전라호남선)-용산역(경의중앙선)-DMC역(6호선)-응암역-귀가 새벽부터 내린 가을비가 젊은 날의 추억까지 소환해 기분이 가라앉는다. 모텔(객지)생활 이틀째 새벽시간 추위가 느껴져 눈을 떠보니 창문이 열려있어 닫으려고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으니 오늘 예정한 산행일정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직감이 강렬하게 느껴진다. 화개계곡 바위를 휘돌아 흐르는 개울물소리가 어제보다는 지금내리고 있는 가을비의 영향으로 더욱 힘차게 흐르고 있음을 실감하며 떨어진 땅위에 뒹구는 낙엽에 빗방울이 떨어져 구르는 특별한 까닭이 무얼까? 생각하는데 뜬금없이 기분이 가라앉으며 잡념이 많아지며 활기차고 순발력 넘치던 젊은 시절의 자화상이 영사처럼 어른거린다. 순발력으로 열정이던 다이내믹함은 언젠가부터 살며시 사라져 버렸고, 젊은 날의 꿈과 낭만은 저만치서 아지랑이처럼 사그라든지 오래로 궁상맞은 늙은이로 곤두박질했지만 그래도 아름답던 그 시절의 추억들은 꿈처럼 되살아나고 있는데 어쩐지 모르고 허무하게 날려버린 젊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밤부터 내리는 가을비에 젖어 메마른 내 가슴속을 파고드니 흘러가버린 세월에 대한 그리움만 가득할 땐 육신이 게으름을 피우지 못하도록 세차게 닦달해야 적격이고 취향인데 가볍게 불이폭포에 다녀오는 트레킹으론 너무 약하지만 그것이나마 진행하고 있는 자체에 감사하고 즐기려고 노력한다. 한로(寒露) : 10월8일(오늘)은 24절기 중 열일곱 번째 절기다. 찰 '한(寒)', 이슬 '로(露)'로 바람이 차츰 선선해지면서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때를 이르는 말이다. 한로가 지나면 밤의 길이가 낮보다 점차 길어지며 가을이 깊어져 농촌에서는 추수를 서둘러 마치는 시기이다. 화개벚꽃십리길 : 화개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십리벚꽃길은 흐드러진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하동의 명소이다. 이 길을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한다. 테크구간에는 고보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벚꽃과 하동 야생차밭이 만나면 누가 찍어도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다 -하동문화관광- 쌍계사(雙磎寺) : 경남 하동군 화게면 우수리에 있는 사찰로 지리산국립공원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13교구 본사이다. 신라 성덕왕 21년(722)에 지어진 쌍계사는 의상대사의 제자인 대비(大悲)와 삼법(三法)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도를 닦은 곳이다. 처음에는 옥천사였으나, 신라 후기 정강왕 때 고쳐 지으면서 쌍계사로 바뀌었다. 지금의 절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벽암선사가 조선 인조 10년(1632)에 다시 지은 것이다. 쌍계사진감선사대공탑비(국보 제47호), 쌍계사부도(보물 제380호), 쌍계사대웅전(보물 제500호), 쌍계사팔상전영산회상전(보물 제925호)과 일주문, 천왕상, 정상탑, 사천왕상 등 수많은 문화유산과 칠불암, 국사암, 불일암 등 부속암자가 있다 서부 경남일원의 사찰을 총람하는 조계종 25개 본사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 불교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므로 그 가치가 크다. -위키 백과- 불일암 (佛日庵)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지리산(智異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진감국사가 창건한 암자. 쌍계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부속암자이다. 신라 말에 쌍계사를 중창한 진감국사(眞鑑國師)가 창건하였고, 고려시대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중창하고 수도도량으로 삼은 뒤 불일암이라 하였다. 그 뒤 폐허화된 것을 1911년에 쌍계사 승려 양용은(梁龍隱)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우로는 인법당(人法堂)이 있고, 중요한 문화재는 없으나 주위의 경치가 절경으로 암자 옆에는 지리산 제1폭포라는 불일폭포(佛日瀑布)가 있으며, 암자 뒤쪽으로는 청학봉(靑鶴峰)과 백학봉(白鶴峰)이 있다. 이 암자에는 350년 전까지만 하여도 청학 한 쌍이 살았는데 어느 날 사냥꾼이 돌을 던져 날개가 상하자 날아가 버렸다는 설화가 전해온다. -한국민족대백과사전- 불일폭포(佛日瀑布)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있는 높이 60m, 너비 3m. 지리산국립공원 내의 청학봉과 백학봉 사이 쌍계사 계곡에 위치한 폭포다. 쌍계사 경내에서 북동쪽 2.4㎞ 떨어진 곳에 위치,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쉽게 찾아갈 수있다. 이곳의 물은 쌍계사 계곡을 지나 화개천으로 흘러든다. 폭포의 모습은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하며, 폭포수 옆으로는 1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절벽이 있다. 절벽 끝에는 신라 말기 진감국사가 창건한 불일암이라고 하는 작은 암자가 있다. 폭포수 위에는 5색 무지개가 자주 떠오르며, 물줄기는 한여름에도 냉기를 느끼게 할 정도로 시원하여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입구에는 야영장 및 숙박·주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위에는 쌍계사와 부속암자인 국사암·칠불암 등이 있으며, 특산품으로 40여 종의 약초를 배합하여 만든 불로주가 유명하다. 화개면에서 쌍계사 입구까지 지방도가 나 있다. -다음백과- 하동 성제봉 활공장 : 경남 하동군 악양면 등촌리 산 115에 자리한 행글라이더장이다. 형제봉 산자락을 끼고 흐르는 악양천은 섬진강에 합류하는 빼어난 절경에 둘러싸인 구재봉은 하동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꼽힌다. 산 정상부에 활공장이 자리한 덕분인데, 올라가는 길은 좁고 험해 오르기는 쉽지 않아도 찾은 이가 많음은 사방이 시원스럽게 탁 트여 조망은 일품이다. 박경리 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의 넓은 들판과 최참판댁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 형제봉 성제봉 신선봉과 굽이도는 섬진강 너머로 광양 백운산과 억불봉이 조망된다. 성(형)제봉(聖帝峰) : 경남 하동군 악양면과 화개면을 경계한 높이 1,115.2m 봉우리이다. 지리산 세석평전에서 남쪽 삼신봉으로 뻗어 내린 지리산 남부 능선 끝에 솟아 있다. 성제봉에는 옛 산성을 비롯해 신선대, 통천문 등 기암들이 있고, 섬진강을 바라보는 조망점으로 그 위치가 탁월한 우뚝 솟은 봉 우리가 우애 깊은 형제와 같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성제는 형제의 경상도 사투리이다. 남쪽으로 내려오면 고소성(故蘇城,사적 제151호)이 있다.『하동읍지』에, "고소성은 신라시대에 축성하였다."라고 기록하였다. 조선시대 하동의 관찬지리지나 군현지도에는 형제봉에 대한 표기가 없다. 형제봉 동사면의 기슭에 입지한 매계마을은 산수가 빼어나서 청학동으로 지목된 현장이기도 하다. 조선 초기에 김종직(1431~1492)의『유두류록(遊頭流錄)』에 의하면, 악양현 북쪽의 현 매계리 청학사 골짜기가 청학동으로 비정된 기록이 있다.『대동지지』에서, "매계는 옛 이름이 청학동으로, 청학동은 지금에 매계라고 일컫는데 동쪽으로 진주와의 거리가 147리 이다."라고 상세한 지리적 위치를 밝혔다. 성제봉에 오르면 소설 『토지』의 주요 무대인 평사리 들의 풍성함과 아름답고 푸른 섬진강의 비경, 그리고 섬진강 건너 우뚝 솟은 백운산의 자태를 볼 수 있다. 매년 철쭉이 필 때면 성제봉 철쭉제가 열려 산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편집 글- 지리산 쌍계사 불이폭포 & 하동 성제봉 활공장 스케치 577돌 한글날 휴무일이라 야심차게 3일 연속산행을 계획은 했었으나 행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와 염려가 절반씩 이었는데, 궂은 날씨가 그럴듯하게 명분을 제공해 약식으로 이틀만산행하고 한글날 휴일 하루는 쉬기로 결판이 내려졌으니 후속조치가 급선무다. 따라서 스마트폰 코레일 톡으로 내일자로 예매한 열차표부터 반납하고 환불받아야 했고, 오늘오후에 상경할 열차표를 예매하는 일인데 어제도 실행했으나 어렵사리 구례구역-익산역까지만 예매했으므로 열차에서 목적지까지 연장해야만 했었는데, 어떤 까닭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늘아침에 코레일 톡으로 구례구역-용산 열차 예약을 입력했더니 어렵지 않게 예매에 성공했으니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나, 다시 구례구역-익산역까지 예매한 표를 반납해야할 숙제가 남았다. 약하게 내린 가을비로에 젖은 대지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며 손가락은 분주하게 움직여 열차표를 정리하고 식당에서 조반을 해결한 후 가랑비가 내리고 있는 화개장터출발-벚꽃십리길-쌍계사-환학대-마족대-불일평전-삼성궁삼거리-불일암-불일폭포를 둘러보고 뒤돌아서 쌍계사로 돌아왔다. 그사이에 비는 그쳤고 하늘이 밝아지기 시작했으니 택시를 불러 하동활공장으로 이동해 소설 “토지”배경인 평사리를 내려다보며 성제봉까지 왕복하고 대기시킨 택시로 구례구역으로 이동해 민물잡어매운탕에 식사를 겸해 하산주(맥주1병, 소주4병)를 셋이서 나눠 마시고 열차에 승차해 상경한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2023-10-12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산행기를 보면서 연세도 있으신데 힘든산행과 에필로그의 좋은말씀 늘 존경하는 마음입니다
이제곧 고운 단풍이 들시기인데 건강과 멋진 산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