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4. 10. 16.

○ 인원 : 혜산(저의 法名입니다. 영어로 번역하면 sanai )

○ 산행기

- 05:46 고양시 화정지하철역. 평일과 토요일은 05:30에 첫차가 있지만 공휴일에는 05:46에 첫차가 있다. 06:25 을지로 3가

- 06:50 동서울터미널. 원주행 직행버스 6,000원

- 08:10 원주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동서울터미널에서 1시간 20분 걸렸다. 통상 1시간 30분 소요된다한다. 서석행 버스가 07:00, 08:50에 있다. 고양시 가는 버스는 19:15. 산행 마치고 집에 돌아갈때 타고가야겠다.

- 08:20 횡성 경유 춘천행 직행버스. 횡성까지 1,300원. 20분 소요. 원주에서 횡성행 버스는 수시로 있다.

 

- 08:40 횡성시외버스터미널. 오늘 산행은 청일면 신대리에서 봉복산에 올랐다가 구목령 거쳐 장곡현까지는 가능할 것이다. 율실리에서 봉복산과 운무산 구간을 이미 올랐었기 때문에 먼드래재에서 봉복산 구간은 생략하고, 신대리에서 봉복산에 올라 한강기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보이는 사거리가 군내버스의 기점. 신대리행 버스는 06:18 차가 첫차이고, 그 다음 버스가 09:20 출발이라고 횡성군 관광문화사이트의 교통안내(http://www.hsgtour.com/tourinfo/traffic_bus.php)에서 미리 보아두었으므로 느긋하게 횡성축협/축산물종합판매장 앞으로 갔다. 가다가 수퍼마켓에 들러 우유랑 초코파이도 사고, 08:45 축협 앞의 기점에 도착하여 보니 버스들 사이에 신대리행 버스는 보이지 않았다. 버스시간표를 보니 신대리행 버스는 08:43에 출발하였다. 잉, 09:20이 아니고 08:43. 3개월 전에 바뀌었다고 한다. 횡성군의 담당공무원의 무사안일에 대하여는 후일 책임을 묻기로 하고, 다시 시외버스터미널로 부지런히 걸어서 돌아갔다. 08:50 원주에서 출발하는 서석행 버스를 타야하므로.

 

- 09:15 서석행 버스. 서석(3,600원)까지 표를 샀다가 춘당리(2,500원) 표로 바꾸었다. 어차피 늦었으므로 한강기맥종주는 포기하고, 예전부터 맘에 두고 있던 병무산과 발교산에나 다녀와야겠다. 봉명리 가는 군내버스가 09:53에 있으므로 횡성축협 앞 기점에서 봉명리행 버스를 타도 되나,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원주터미널에서 08:50 출발한 서석행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마침 청일 25,000분의 1 지형도를 챙겨 온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 09:50 춘당리 춘당초교 앞 하차. 학교 왼쪽으로 봉명리 들어가는 도로

- 10:10 사실목 도로 갈림길. (좌)명리치/곱돌재 가는 도로, (우)화랑대/법무리/절골 가는 도로. 왼편의 명리치 쪽으로 들어간다.

- 10:15 도로 갈림길. (좌)곱돌재, (우)명리치. 왼편의 곱돌재 쪽으로 들어간다.  명리치 쪽으로는 발교산등산로 표지판. 명리치 쪽으로 2층의 흰색 목조주택

 

- 10:35 도로 끝나는 지점. 곱돌재 마을이다. 곱돌재(590m)는 병지방리 샘골로 넘어가는 곡석치라고 표기된 재를 말하는데, 마을이름이 되어 버렸다. 도로 끝나는 지점에서 다리를 건너 왼편의 함석지붕 독가  앞마당을 지나서 간다. 신의산악회 표지기.

- 10:40 넓은 밭. 왼편(남서) 계곡이 곱돌재로 이어지는 계곡이나 길이 없다고 한다. 그 우측의 계곡(서)으로 병무산 가는 등산로가 있다. 우측 계곡의 입구에는 네 그루의 대추나무가 있다. 등산로는 계곡의 오른편으로 계곡과 나란히 나있다. <10분간 휴식>

- 11:05 등산로가 계곡을 건넘. 계곡을 건넌 등산로는 낙엽송 조림지대를 치고 오른다. 신의산악회 표지기가 이후 병무산까지 드문드문 보인다.

- 11:15 무덤 1기. <5분간 휴식>

- 11:22 관리되지 않는 쌍묘. 낙엽송 조림지대 끝지점이다.

- 11:30 지능선을 통하여 봉우리(730봉)를 향하여 오르던 등로가 왼편(남)으로 비스듬히 사면을 따라 나있다. 따라가본다.

- 11:40 주능선이다. 율동리나 초현리에서 올라온 능선과 만난다. 아주 너른 터를 잡은 곳에 쌍묘가 있다. 깨끗하게 벌초가 되어있다. 낙엽송 고사목 두 그루도 보이고, 그 사이에 아직 살아있는 낙엽송이 푸르름을 뽐내고 있다. 율동리나 초현리에서 올라온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북쪽의 봉우리를 그냥 치고 오른다.

- 11:43 봉우리. 730봉

- 11:47 780봉. 11:30 왼쪽 사면으로 갈 것이 아니라 오른쪽 사면으로도 길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780봉에서 내려서자 그 길이 보였다. 괜히 힘들게 봉우리 두 개를 넘었다.

- 11:55 봉우리(840m) 우측사면으로 우회

- 12:05 북서쪽의 840봉은 멀찌감치 우회.

- 12:10 암릉위 소나무 쉼터. 동쪽으로 운무산, 한 뼘 거리 그 오른편에 봉복산, 봉복산 오른쪽 맨 뒤의 산이 황병산(1,407m)라고 하던가.

 

- 12:40 병무산 정상(920m). 곱돌재 계곡과 명리치 계곡이 나란히 보이고, 들머리인 곱돌재 독가도 뚜렷하게 보인다.<5분간 휴식>

- 13:00 ㅏ 갈림길. 정상에서 다소 급 내리막을 10여 분 내려온 안부. 오른쪽으로 명리치 가는 길이 있다.

- 13:05 745봉. 745봉은 왼쪽 사면으로 우회

- 13:12 멍고개(명리치고개, 655m). 745봉에서 약 5분간 급 내리막. 등산안내판. 총 산행거리 9.38Km, 현재 하산위치 4.72Km 중 1.6Km(정상까지 1.6Km 남았다는 얘기), 고도 960m(엥, 이건 뭔 소리입니까? 745봉에서 한참을 급내리막으로 내려왔는데...)

- 13:30 830봉. 멍고개에서 약 7~8분간을 가파르게, 로프도 잡으면서 올라오니 펑퍼짐한 830봉이다.

- 13:50 쌍고지고개. 965봉-968봉-935봉. 동남쪽으로 944봉을 거쳐 능선길로 화랑대나 사실목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 코 앞에 발교산 정상. 
 

- 14:05 발교산 정상(삼각점, 995.2m),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998.4m. <20분간 점심식사>

- 14:30 Y 갈림길. (좌)수리봉, (우) 절골 하산로, 왼편 수리봉 하산로라고 표시된 곳으로. 절골 하산로보다는 길이 다소 희미

- 14:40 895봉

- 14:55 905봉. 895봉에서 봉우리 하나를 우측으로 우회하고 880봉 두 개를 넘은 후, 905봉도 우측으로 우회한다.

- 15:05 896봉(15:15). 896봉은 왼쪽 사면으로 우회로. 우회를 마치고 나니 왼쪽(북서)으로 길이 휜다. 뭐야? 880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길이다. Back! 그냥 896봉을 치고 오른다. 896봉에서는 능선이 북동쪽으로 이어진다.

- 15:20 안부(845m). 우측으로 낙엽송 조림지. 희미한 길도 있는 듯

- 15:30 954봉. 안부에서 110미터 가량을 힙겹게 올랐다. 그래봐야 10분. 남쪽으로 발교산 정상이 보인다. 954봉에서 발교산 정상까지는 알파벳 C자 형국의 능선이다.

- 15:45 917봉.

- 15:50 935.1봉 직전 갈림길. 왼편으로 대학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 15:52 935.1봉. 혹시나 했지만 역시 삼각점은 발견치 못하고 갈림길로 되돌아선다.

- 16:05 ㅓ 갈림길. 935.1봉에서 내려온 안부부터 890봉과 924봉의 우측 사면으로 등로가 있으며, 이 사면길은 961봉 오르기 직전에 961봉의 왼쪽 사면으로 945봉을 향하여 능선을 넘어간다.  대학산으로 가려면 굳이 961봉을 힘들게 오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나는 부목재로 가야 하므로 961봉으로 오른다.

- 16:15 961봉

- 16:16 왼편의 사면으로 기맥길. 표지기들 다수. 나는 능선따라 부목재로

- 16:20 Y 능선 갈림길. 헷갈린다. 오른쪽 길은 다소 뚜렷. 왼쪽은 희미. 모르겠다. 왼편으로.

- 16:25 왼편 능선길은 곧 끝난다. 오른쪽 능선으로 복귀.

- 16:30 877봉을 왼쪽으로 우회한 후 능선갈림길. 877봉은 뚜렷하지 않은 봉우리. 오른편의 북북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지능선, 왼편의 서북서 방향으로 가는 길이 부목재 가는길. 부목재 방향으로 표지기 두어개 보인다.

- 16:50 왼편으로 해가 걸려있는 839봉은 멀리 우회한 후 북북동한다.

- 16:55 743봉. 이후 부목재까지 편안한 능선길. 

- 17:00 730봉

- 17:05 716봉. 묘 3기

- 17:10 임도. 어론리로 이어지는 임도

- 17:15 부목재(600m). 서석면 어론리와 동면 노천리의 경계.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고.

- 18:05 용두터미널. 용문까지만 표를 끊었다. 동서울터미널행 직행버스가 왔지만 용문부터 덕소까지는 정체가 극심할 것이다. 기차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고 본다(용문 1,200원)

- 18:25 용문터미널 도착. 1시간 30분 가량의 여유가 있다. 시골보신탕 집에서 보신탕 한그릇으로 저녁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 19:31 청량리행 무궁화 열차. 입석 3,100원

- 20:36 청량리 도착

- 21:25 고양시 화정 도착.

발교산-병무산은 그렇게 좋은 산은 아닌 것 같다. 특히 병무산 구간은 사람의 흔적이 거의 없어 능선상의 철쭉 등으로 진행이 다소 더디며, 절골에서 발교산을 거쳐 병무산을 오를 경우 13:00 통과한 안부로 되돌아와 명리치로 하산하는 것이 좋을 듯. 절골에서 발교산만 오른 경우라면 쌍고지고개에서 동남 방향의  944봉쪽 능선길로 하산하는 길이 좋을 듯하다.  sa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