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무직산은 마주한 회문산과 강천산의 명성에 가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옥돌로 짠 산’을 뜻하는 ‘무직(珷織)’에서 알 수 있듯 산세는 험하지 않고 아기자기한데다 전망이 좋다.
무직산 최고의 절경은 한반도 지형이다. 인근주민들은 한반도 모양보다는 남근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호정소를 여자자궁으로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