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07년 10월 4일[목]

■ 어   디 : 신불산[神佛山]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ㆍ삼남면[해발 1,209m]

               영축산[靈鷲山] : 경남 양산시 하북면ㆍ원동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ㆍ상북면[해발 1,059m]

■ 누구랑 : 나홀로 산행

■ 코   스 : 간월재 - 파래소폭포 갈림길 - 신불산 정상 - 신불재 - 억새평원 능선 - 영축산

               정상 - 억새평원 능선 - 신불재 - 신불산 정상 - 간월재[원점회귀]

■ 코스별 시간

     11:15 - 간월재 도착[09:30 경주집 출발, 국도경유ㆍ간월재행 임도이용]

     11:36 - 산행시작[간월재 → 신불산]

     12:08 - 파래소폭포 갈림길

     12:17 - 신불산 정상[1,209m] - 5분 휴식

     12:40 - 신불재 도착 - 5분 휴식

     13:42 - 영축산 정상[해발 1,059m] - 간식ㆍ25분 휴식

     14:50 - 신불재 도착

     14:52 - 신불재 대피소[우천으로 중식포기]

     15:22 - 신불산 정상

     15:32 - 파래소폭포 갈림길

     15:57 - 간월재 도착

     16:10 - 간월재 출발[배내골행 임도ㆍ국도경유]

     17:55 - 경주집 도착

      총 4시간 25분 소요[사진촬영ㆍ휴식ㆍ간식시간 포함, 순수산행시간 약 3시간 40분 정도]

 

 

지난 9월 21일 간월산과 신불산을 다녀왔으나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제대로 억새를 즐길 수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었다.

물론 날씨탓도 있었지만 억새의 상태도 그리 썩 좋지는 않아서 추석 이후 다시 한번 찾으리라 마음먹고 있던차 개천절을 끼고

이틀동안 쉬게 되어 지난번 못다한 억새탐방을 위해 다시 신불평원을 찾기로 했다.

신불평원 억새의 화려한 군무와 은빛 물결을 혼자 보기가 아까워 함께 동행할 이를 수소문했으나 나서는 이가 없어 오랜만에 나홀로

산행을 떠나기로 한다. 지난번 산행시 등억에서 간월재 임도길로 왔기에 이번엔 차를 이용 배내골에서 사슴목장방향으로 난 차량통행

이 가능한 임도를 이용해서 간월재로 와서 남는 여유시간을 한가롭고 여유롭게 신불평원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처음으로 차를 타고 간월재행 임도길을 이용했는데 비포장길에다 승용차여서 2~30km로 서행하느라 시간이 다소 걸렸으나 덕분에

간월재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었다. 간월재에는 평일이지만 차량을 이용해서 오신 분들이 꽤 많았으며 UBC[울산방송]에서 억새촬영을

위해 산객들을 인터뷰하고 있었다.

비록 간월재까진 편안하게 갔으나 이상하리 만큼 금년도 산행땐 항상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올듯한 날씨의 연속이다.

오늘도 역시 짙은 안개구름과 곧 비가 내릴듯한 날씨다. 결국 영축산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신불재 대피소에서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인해 밥도 못먹고 처량하게 비를 맞으며 하신길을 서둘렀다.

그나마 비오기 전 흐린 구름사이로 간간이 비추는 햇살덕에 은빛물결을 출렁이는 환상적인 억새들의

군무를 볼 수 있었기에 위안을 삼는다.....

 

 

  

 ↑ 간월재 억새풍경(1)

 

 ↑ 간월재 억새풍경(2)

    

 ↑ 간월재 돌탑과 무대처럼 넓은 데크위 벤치에서 억새밭을 즐기는 산님들....

 

 ↑ 저위 봉우리까지 계속되는 된비알 계단길.... 저 고비만 넘기면...^^

    억새밭 사이로 난 계단길을 따라 오르는 산님들의 모습이 힘들어 보이지 않고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보인다....

 

 ↑ 반대편 간월산 오름길의 억새밭과 그 사이로 조성된 목가적인 풍경의 계단길...  

  

 ↑ 간월재 돌탑과 울주 7봉(?) 산행안내도...  

 

 ↑ 간월산 오름길

 

 ↑ 간월재 돌탑에서 바라본 신불산 오름길

 

  ↑ 간월재 억새풍경(3) - 억새밭 뒤로 흐릿하게 간월공룡능 대단애가 보인다.

 

 ↑ 11:36분, 산행을 시작하면서 신불산 오름길 초입에서 뒤돌아 본 간월재의 풍경...

    이곳에서 바라보는 간월재와 간월산 사면의 모습은 언제보아도 일품이다...

   

 ↑ 기름냄새가 팍팍 배어나는 방부목으로 조성된 계단길 - 억새군락 사이로 조성된 등로가 인상적이다.....

 

 ↑ 신불산 오름길에 바라본 배내골 방향 - 저멀리 밀양, 청도방향의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짙은 가스에 가려 어렴풋이 보인다...

 

 ↑ 뒤돌아본 지나 온 길 - 간월재 임도가에 그새 차량이 더 늘어 난 것 같다...

 

 ↑ 뒤돌아본 지나 온 길 - 등억방향 골짜기에서 한무리의 안개구름이 간월공룡을 타고 간월재로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 뒤돌아본 지나 온 길 - 배내골 방향

 

 ↑ 신불산 오름길 풍경 - 활짝 피어 난 억새꽃

 

 ↑ 억새와 조화를 이룬 간월재의 모습

     

 ↑ 12:08분, 파래소폭포 갈림길 - 좌측은 신불산 정상쪽이며 우측이 공비지휘소를 거쳐 청수골을 따라

파래소폭포 방향으로 떨어지는 길이다...

  

 ↑ 신불산 오름길 풍경 - 가스가 살짝 걷힌 저 봉우리가 신불산 정상이다...

 

 ↑ 신불산 오름길 풍경 - 억새평원 너머 저멀리 흰구름에 휩싸인 영축산 정상부가 보인다....

 

 ↑ 신불산 오름길 풍경 - 영축산을 너머 시살등 -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12:17분, 간월재를 출발 약 40여분만에 신불산 정상에 도착했다.... 언제나 변함없이 제일 먼저 반겨주는 태극기 정상석...

  

 

 

 ↑ 이름모를 보라색의 예쁜 꽃을 피운 야생화로 신불평원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 신불재와 그 너머 흐릿하게 영축산 정상부의 모습이 보인다...

 

 ↑ 신불재의 모습... 좌측아래 하얀색 건물은 신불재 대피소다. 대피소에 샘터가 있어서 식수보충이 가능하며

대피소 밑으로 난 길로 가천리 방향으로 탈출이 가능하다...

 

 ↑ 하얀색 구절초 - 신불평원에는 억새만큼이나 구절초와 쑥부쟁이들이 한창이다...

 

 ↑ 신불재 가는 길 풍경 - 줌으로 당겨 본 영축산 정상부

  

 ↑ 신불재 가는 길 풍경 - 뒤돌아 본 신불산 정상부

 

 ↑ 하얀색 꽃을 활짝 피운 구절초 무리

 

 ↑ 신불재 가는 길 풍경 - 영축산 주변의 영남알프스 마루금

 

 ↑ 신불재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1)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2)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3)

 

 ↑ 12:40분, 신불재에 도착 - 간월재보다 규모는 작지만 신불재도 방부목으로 휴식공간과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사진은 신불재 대피소 내려가는 길로 저멀리 신불공룡능선의 칼바위길이 보인다...

 

 ↑ 신불재에서 바라 본 신불산 정상부. 등산로 사면의 억새밭이 마치 벨벳을 깔아 놓은 것처럼 부더러워 보인다...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4)

  

 ↑ 신불재 풍경 - 영축산 방향 오름길과 지천에 깔린 억새군락들....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5)

  

 ↑ 신불재에서 바라 본 지나 온길 - 신불산 정상부 모습. 신불재에서 신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저 오르막길 제법 빡쎄다^^

 

 ↑ 신불재풍경 - 앞으로 가야 할 길.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6)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7)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8)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9)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10)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11)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12)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13)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14)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15)

 

 ↑ 신불재 주변 억새밭 풍경(16)

 

 ↑ 신불평원 능선길 주변 억새밭 풍경(1)

 

  

 ↑ 신불평원 능선길 주변 억새밭 풍경(2)

  

 

 ↑ 가야 할 길 - 가천골짜기 금강폭포쪽에서 올라 온 안개구름이 영축산 정상부를 삼키려 한다.

 

 ↑ 신불평원 능선길 주변 억새밭 풍경(3)

 

 ↑ 신불평원 능선길 주변 억새밭 풍경(4) - 아리랑ㆍ스리랑릿지 방향

 

 ↑ 지나 온 길 - 신불산이 봉우리 뒤로 살짝 보인다...

  

 ↑ 지나 온 길 - 신불정상에서 공비지휘소 방향으로 뻗은 신불산 마루금...

억새로 가득찬 능선길을 유유히 거니는 산님들...

  

 ↑ 영축산 정상 아래의 광활한 억새평원(1) -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낭떠러지 쪽으로도 억새가 한창이다

  

 ↑ 영축산 정상 아래의 광활한 억새평원(2)

 

 ↑ 영축산 정상 아래의 광활한 억새평원(3)

 

 ↑ 영축산 정상 아래의 광활한 억새평원(4) - 지나 온 능선길

아무도 없는 능선길을 억새를 쓸어담으며 혼자 유유자적 걷는 맛이란......

 

 ↑ 영축산 정상 아래의 광활한 억새평원(5) - 단조산성 방향

 

 ↑ 영축산 정상 아래의 광활한 억새평원(6) - 은빛물결의 환상적인 억새평전의 풍경

 

 ↑ 보라색 꽃을 활짝 피운 야생화(1)

   

 ↑ 야생화 - 이름모르면 무조건 야생화^^

 

 ↑ 신불평원 - 지나 온 길

 

 

  

   

 

 ↑ 광활한 신불평원의 모습과 저멀리 보이는 신불산 마루금

 

 ↑ 연보랏빛 꽃을 수줍게 피운 쑥부쟁이

 

 

 

 ↑ 저기 앞에 보이는 바윗덩이가 영축산 정상

 

 

 ↑ 영축산 정상 바로 밑에서 뒤돌아 본 신불평원

 

 ↑ 13:42분, 신불산 정상에서 약 1시간 20분만에 해발 1,059m의 영축산 정상에 도착했다. 과거에 있던 제각기 다른 이름의 정상석들은

그새 철거가 되고 흉물스럽게 그 흔적만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 영축산 정상석의 후면

 

  ↑ 영축산 정상 조망 - 신불산 방향

신불산이 꽤 많이 멀어졌다. 저 먼곳을 언제 되돌아 갈꼬...^^

 

 ↑ 영축산 정상 조망 - 한피기 방향

 

  

 ↑ 영축산 정상 조망 - 재약산 방향

 

 ↑ 14:04분, 정상에서 25분 정도 간식과 휴식을 겸한 후 다시 원점회귀를 위해 신불산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신불산까지 3.1km라....

막상 출발하려하자 가천골짜기에 머물던 안개구름이 신불평원으로 올라와 온산을 뿌옇게 뒤덮어 버려 한치 앞이 분간이 되질 않는다

 

 ↑ 안개속에 홀연히 서있는 돌탑

 

 ↑ 안개사이로 살짝 햇살이 비치는 틈을 타 억새들을 마구 찍어 준다

 

 

 

 

 

 

 ↑ 다시 안개가 몰려 오고...ㅠ.ㅠ

 

 

 

 ↑ 안개속의 억새밭도 나름 운치가 있었다 - 마치 꿈속길을 거닐고 있는 듯...

 

 ↑ 야생화

 

 

 ↑ 보라색 솜털같은 여린 꽃을 피운 야생화

  

 ↑ 14:41분, 언덕아래로 신불재와 신불산 정상 고갯길이 보인다

 

 

 

 

 

  

 

 ↑ 14:52분, 신불재 대피소 샘터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배낭에서 먹거리를 주섬주섬 꺼내어 놓자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잠시 망설이다

이내 다시 배낭에 넣고 레인커버를 쒸우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하산을 위해 신불재로 향한다

 

 ↑ 15:22분, 신불정상 오르막길에 갑갑해서 우읠르 입지않고 비를 맞은채로 신불산 정상에 도착

시간체크를 위해 정상석만 찍고 바로 하산길을 서두른다

 

 ↑ 15:32분, 파래소폭포 갈림길 이정목을 통과한다....

 

 ↑ 15:57분, 비에 젖어 미끄러워진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내려와 원점인 간월재에 도착한다.

비는 거쳤으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간월재 데크 곳곳에서 억새와 주변 산군을 감상하고 있다.

비를 맞아 약간의 한기가 느껴져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신 후 바로 귀가길을 서두른다

 

 ↑ 아쉬웠던 산행을 마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