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지 당일로--성주 형제봉(兄弟峰1022m) ~독용산(禿用山955m) 산행기

 

산행일자;2011년12월10일(토). 날씨;흐림.산행거리;12.4km. 산행시간;5시간00분.

산행코스;성주 가천 용사리 가야산참숯굴찜질방 -임도차단기-임도삼거리 갈림길-지능선-1012m봉(일명:작은형제봉)-형제봉(1022.3m)-임도-913봉-962봉-산성능선-독룡산성~동문-은광폭포-주차장<12.4km. 5시간20분>

 







형제봉(兄弟峰)이란 이름의 산은 전국적으로 30여개정도 되는듯 하다.봉화산 다음으로 많다. 가까운 광교산 형제봉등 30여개 형제봉 중에서 경북 성주의 형제봉(兄弟峰1022m)은 경북 성주군 금수면(金水面) ·가천면(伽泉面)과 김천시 증산면(甑山面)의 경계에 있는 높이 1,022 m 산이다.

 

소백산맥의 남단부를 이루는 가야산국립공원의 북쪽에 떨어져 있는 산으로  소이 수도지맥 석항령에서 북동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산이다. 낙동강 중류의 지류 회천(會川)의 분류인 대가천(大伽川)이 이 산의 서 ·북 사면을 감싸고 흐른다.


형제봉1022m과 같은 능선상에 있는 독용산(955m±用山)은 이름이 특이한 산(민주지산,윤지미산, 개이빨산등) 중의 하나다. 독용(禿用)이라는 소리만으로도 예사롭지 않은데 “대머리” 독(禿)자의 뜻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민둥(대머리)산이라는 뜻인지 아니면 독옹(禿翁)의 까까머리처럼 빛을 받아 반짝인다는 뜻인지 알쏭달쏭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독용산(955m±用山)은 영남지방의 산성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독용산성이 있고 물소리 요란한 깊고 깊은 시어골 골짝이 있다. 특히 십 수m 높이의 절벽에서 은빛 장엄한 물줄기로 떨어지는 은광폭포는 일대 최고의 풍광이다.


경북 성주의 형제봉1022m은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시간과 경비측면에서 부담이 되는 산입니다. 당일 산행은 불가능하고 무박산행도 어렵고 성주에서 1박을 해야 하는 1박 산행코스 입니다.성주행 대중교통은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첫차가 오전 10;08분이고 막차가 오후4시45분이며 소요시간은 03;40이기 때문입니다.

 

딱히 무박산행을 하고져 한다면 기차로 23;00 영등포역을 출발 익일 02;41 동대구역도착 숯가마 찜질방에서 시간 보낸후05;30전철로 성당못역이동 대구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606번 고령행 첫차06;30타고 고령에08;10도착 고령에서 상주행 갈아타고 가다가 09;25가천면에서 내려 택시로 산행 들머리 가야산 참숯굴이동(택시비12,000원) 09;50분이나 되어야 산행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형제봉이나 독용산은 산행하기에 쉬운 접근 코스가 아닙니다.


그런 탓으로 고민 하던중 마침 2011.12.10(토) 안내산악회 W산악회가 독용산을 잡았기에 형제봉을 할수있는 절호의 기회로 알고 W산악회 CH회장님 꼬드겨 형제봉을 연계키로 하고 일행들 예약합니다.결혼식 2건(대학동기 딸,산정 백구회회원 다물님)은 인편에 축의금만 전달하고, 모임 2건(금요일 밤 고교동창송년회,잔디밭 1대간9정맥모임 송년산행겸송년회)은  이유불문 빠지는 희생을 치룹니다.많이 미안합니다.

 

 2011.12.10(토) 07;00 사당역1번 출구에서 탑승 내륙고속도로 달려 성주 IC 빠져나와 19번도로 따라 이동하여 전동3교 와 전동4교 사이 "가야산 참나무숯 목초액,원조 가야산 숯굴 100m 표지" 등 이 있는 갈림길 에서  우측 가야산 참나무숯굴 쪽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운행 해서 올라가야 하는데  아스콘 포장도로가 좋아보여 차가 더이상 들어갈 수 없는 지점에서 형제봉팀 5인내리고 독용산팀를 실은 버스는 Back하여 독용산 들머리 오왕사로 되돌아 갑니다.기사님 덕분에 30분은 벌었습니다. 


버스에 내려 판단하니 등산로는 아스콘 포장도로가 아니고(이 아스콘 포장도로는 진들목재로 이어지는 듯합니다.) 삼거리에서 경사진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야 참숯굴로 연결 되는 데 잘못 들어 섰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것은 행운입니다. 기사님과 W산악회 CH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지형을 검토하니 삼거리로 Back하지 않고  건너편  가야산 참나무숯 목초액 참숯굴로 마침 농로가 연결되기에 가야산 참나무숯 목초액 참숯굴로 이동 10;55 형제봉(兄弟峰1022m)과 독룡산(禿用山955m)산행을 시작 합니다
 







0km 0분(10;55)[가야산 참나무숯굴]


언덕위에 허름한 판넬 집이다. 주차장에 대형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근방에서는 꽤 유명한 찜질방인듯 하다. 가야산 참나무숯굴 쪽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올라가 숯굴 을 지나고  별장 형 의 주택 앞 마당을 우측으로 돌아 지난다.


전면 멀리로 형제봉 정상부가 보인다. 잠시 더 임도 따르면  임도 차단기 나오고  공터옆에 "가천-양천신계간 임도사랑 안내도"  가 서있다.


10 여분 정도 시멘트 포장 임도 를 따라 돌아 오르면 임도가 우측 으로 거의 130도 이상 으로 구부러져 오르는 곡각지점에서 좌측 계곡 쪽으로 이어지는 묵은 산길이 나온다. (선답자들은 이곳으로 들어가  지능선에 붙어서 한동안 오른후 산허리를 가로 지르는 임도 에 올라 서서, 개척 산행 으로 개고생후  한참 만에야 주능선상 에 올라 섰다고 한다.)

 

묵은 임도형 산길을 무시하고 계속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뒤돌아보면  멀리  가야산 이 조망 된다. 붙을만한 능선이 보이질 않는다. 한참을 진행하여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임도 삼거리다.[1.5km][30분]










1.5km 30분(11;25)[콘크리트 임도3거리]


좌우양쪽 임도를 버리고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붙는다.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다.

 

이내 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능선길을 따른다. 능선길은 완만하고 등산로도 잘 발달 되어있다. 약7분 후에 헬기장도 만난다. 헬기장 지나고 완만한 그리고 호젓한 능선길을 이어간다.

 

선답자 표지기도 만난다. (이길은  작은형제봉1012m봉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형제봉은 작은 형제봉에 가려 안보임을 작은형제봉에 올라서야 안다.)


이제 본격적인 급경사 오름길이 시작된다. 거의 60도가 넘는 급경사길을 지그재그 오른다. 다소 거친 능선길을 스틱에 의존하고 나뭇가지 잡고  인고의 시간을 보내면서 급경사 오름길을 극복하면 잠시후 일명 작은형제봉 이라고도 불리우는 1012m 봉 바위 에 올라 서게 된다.[1.0km][50분]


2.5km 80분(12;15)[작은 형제봉]1012m


바위봉이다. 가야산 쪽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90도우향 건너편에 보이는 형제봉 으로 간다. 1012m봉에서 잠시 내려 섰다 한차례 치고 오르면 10 여분 만에 삼각점과 안내판 이 서 있는 좁은 공간의 형제봉 정상(1022.3m)에 올라 선다.[0.2km][15분]












2.7km 95분(12;30)[형제봉]1022m


형제봉 정상은 방위표시만 보이는 삼각점과 삼각점안내판이 서있다. 잡목속에 좁은 공터다. 톱날같은 가야산이 조망된다. 정상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기고 주변 조망을 잠시 돌아본 뒤 < 북서향 =직진> 급경사 내림길 내려 독용산을 향해 간다.

 

 형제봉 내림 또한 만만치 않은 급경사길이다.급경사 내림길이 끝날 무렵 능선 분기점이다.(cf 우측능선은 790봉으로하여 임도지나  윗사부레이 보원사향) 직진 내림길 따른다. 간혹 나타나는 바위 날등도 통과 하고 약간 거친 능선길을 따르면 좌우 임도 고개마루(임도의 분수령지점)에 내려선다.[1.3km][35분]

 

4.0km130분(13;05)[임도 고개마루=임도의 분수령지점]


임도 양지바른 곳에서 간식시간 10여분 갖는다. 능선에 붙어 야간 우측으로 뾰족하게 높아 보이는 713m봉에 오른다. 등산로는 직접 급경사 오름길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빗겨 허리길 이어가 능선에 붙어 좌향 913봉에 오른다.[0.4km][20분]


4.4km 150분(13;25)[913봉]


완만한 능선 내림길 후 바위 암릉이 간혹 나타는 능선을 이어 가니 앞에 거대한 높이의 봉(정상이 바위들로 구성된)이 나타나 위압감을 주나 등산로는 봉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 허리길로   트레바스하여 이어간다. 허리길이 끝나니 좌측능선으로 산성이 따라온다.

 

 등산로는 산성을 따라가지 않고 우측 허리길로 이어진다. 길은 없지만 산성을 타고 급경사 오름을 이어 가면  산성3거리 962봉이다.(우측 허리길을 따라 편하게 이동하니 오황사에서 올라오는 주능선상의 잘 발달된 등산로 만나 좌측으로 산성길 이어가 962봉에 선다.)[2.5km][40분]






6.9km 190분(14;05)[962봉][주능선 분기점인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시엇골4.2km/남문지1.0km/영천리=중리3.4km/독용산 정상0.5km) 서있다.

 

(cf독용산에서 형제봉으로 역산행시 이정표 방향표시판 뒤로 산성을 다라 내려가다가 안부에서 암릉봉으로 오르지 말고  좌측 허리길로 이어가는 주의구간이다.)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분기점인 삼거리 갈림길 정상까지 등산로도 뚜렷하고 표지기도 많이 붙어있다.

이정표(독용산정상0.3km/북문지0.2km/영천리=중리3.2km)통과하고 잘발달된 등산로 따라 오르니 독용산 정상석이 반긴다. [0.5km][17분]
















7.4km 207분(14;22)[독룡산禿用山955m] 정상
정상은 시멘트로 포장된  헬기장이다. 커다란 정상석이 서있다.

 

 오래된 삼각점(**302/1981.5재설)도있다. 정상에서 조망은 양호하다. 멀리 수도산 월매산 수도지맥상의 산이 꿈틀거린다. 우측으로 성주호도 푸른 빛을 띠고 내려다보인다.

 

정상에 세워진 이정표(동문1.0km/주차장2.0km/시엇골4.0km/북문지0.5km/영천리=중리3.5km/ 시엇골4.7km)방향따라 산성의 동문으로( 진행 방향 정면으로) 급하게 내려선다. 능선에서 사면길로 내려서는 동문 갈림길까지 10분, 복원된 성벽을 따라가 만나는 [동문]까지 8분이 더 걸린다.성벽 왼쪽으로 푸른 빛이 가득한 성주호가 내려다 보인다.[1.0km] [18분]






8.4km225분 (14;40)[동문]


동문 우측도로 3거리에서  주차장으로 해서 신흥 뒷산으로 가는 길을 택할까 시엇골로 가는 길을 택할까 잠시 고민한다. 언제 다시 시엇골을 밟아 보겠는가 싶어 도로 버리고 우측 평지 임도길 따라 간다.

 

임도 끝나고 숲 허리길 이어가다가 건천 계곡 내려 건너고 다시 올라 좌측 허리길로 이어가니 철조망이 쳐진 암릉길 내림길 내려서니 곧 물소리 싱그러운 시엇골 상류 초입이다.

 

왼쪽 내리막길을  급하게 내려가면 비로소 시엇골 본류에 닿는다. 이후 계곡의 물소리를 벗 삼아 하류로 내려간다. 길은 계곡의 좌우를 왔다갔다 하지만 리본과 이정표가 그런 대로 잘 안내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이어갈 수 있다.


하얀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이 청량감을 더하고 곳곳에 즐비한 소가 운치를 더한다. 하얀 물줄기가 더욱 시원한 은광폭포도 만난다.[2.0km][30분]






10.4km 255분(15;10)[은광폭포]


은광폭포는 바로 내려설 수 없어 왼쪽 비탈로 우회해서 만난다. 표지판이 있어 확인이 가능하다. 폭포 물줄기 사진에 담는다. 은광폭포 지나 독용산 후미팀들 연속해서 8인을 추월한다. 민폐를 끼치지 않고 형제봉 ~독룡산을 연계 산행할수있어 기분 좋다. 아름다운 계곡길 지그재그 이어 내려가니 마을입구 주차장에 산악회 버스가 반긴다 [2.0km] [45분]


12.41km 300분(15;55)[주차장]


서둘러 컨테이너 박스 뒤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는다. W산악회표 오징어 백반으로 허기 달래고 서울막걸리로 건배 목을 축인다. 16;30 성주 가천면 금봉리 오황사를 떠나 양재역에 20;00도착 생맥주집에서 치킨안주로 생맥주 건배 뒷풀이 하고 일찍 귀가 참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경북 성주 형제봉(兄弟峰1022m) ~독용산(禿用山955m)산행을 마감한다. 내일(2011.12.11 .일요일)은 주1회 산행 원칙에따라  산을 쉬고 최권사따라 경향교회에 나가기로 작정하고 잠자리에 든다.

 

산행지도1.

 


산행지도2

산행지도3.

산행지도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