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이끼폭포, 묘향암, 반야봉

2004. 10. 17. (일)

산행지
반선 - 와운교 - 무명교 - 이끼폭포 - 묘향암 - 중봉 - 반야봉 - 삼도봉 
화개재 - 피아골대피소 - 와운교 - 반선

산행시간 

지리산휴게소 경유 반선도착 09:03
반선출발 09:10분
명선교 10:10
무명교 10:26
이끼폭포 10:53
묘향암 12:40도착
반야봉 13:25도착 중식  14시 반야봉출발
14:25 삼도봉경유  14:45피아골대피소 경유
반선 16:45도착

후기
10월17일 일요일에 혼자서
지리산 10대 기도도량 묘향암과 이끼폭포를 찾았습니다.
지금은 토끼봉을 오르다 반야봉과 중봉의 중간지점을 보면 조그만 철제지붕의 집을 볼수있
습니다.  이곳이 바로 묘향암입니다.
여름철 녹음이 우거진 때 찾고자 하여도 보이지 않을뿐만 아니라 비지정등산로라 쉽게 찾을수 없는 곳입니다.  이끼폭포도 또한 같습니다.

반선에서 와운교를 지나 뱀사골 계곡으로 향합니다.
첫번째 금포교를 지나고 제승대, 무명교까지 속보로 하여 1시간20여분 소요되었고
무명교 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희미한 등로에 첫발을 내밀었습니다.
처음 몇분간은 좁은 길, 계곡과 접한 등산로로 험로였습니다.

흔적이 없는 길이라 길을 찾아가기 힘들었으며 잘못들어 주변을 확인하고 하여 지체되기도
하였습니다.  가금씩 리본이 부착되어 쉽게 진행하기도 하였고 계곡을 통과하기도 하고 산
으로 올라서기도 합니다.  홀로산행이라 더욱 신경이 쓰이며 먼저 이끼폭포를 다녀온 산객님들의 산행기에 거론된 썩은 통나무로 설치된 등반로를 만날 수 있었으며 고개를 넘어서자
칼로 짜른듯한 바위로 넓은 계곡 중산리 칼바위보다 더 날카롭습니다.

바위길 밑으로 내려서자 우측으로 이끼폭포
우람하지는 않지만 비경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장관으로 배낭을 내려놓고 사진찍기에 바빴습니다.
사진으로 담아왔는데 별로 

다음은 묘향암으로 진행합니다. 
이끼폭포에서 멈칫한 것입니다.
폭포건너편에 리본,  그리고 폭포 좌측으로 리본이 있어 일단 폭포좌측으로 진행합니다.
계곡을 타고 올라서며 계곡좌측으로 리본이 있습니다.
무명폭포 2개를 지나 계곡으로 올라서니 계곡 좌측으로 산사태지역

등반로가 없습니다.   산사태로 무너진 계곡 위로 빨간 리본이 보이고 산사태지역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리본이 있는 건너편에 리본이 있고

희미한 길을 걷기를 5분여
갑자기 길이 없어졌습니다.   좌우로 살펴보고 진행하여도 잘못된 것입니다.
다시 내려가서 살펴보니 먼곳에 리본이
이곳부터서는 멀리보고 진행합니다.   리본이 가끔 부착되어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도
쉽지는 않고 급경사입니다.  힘들어 쉬기도 하고 기어가기도 하고

드디어 능선에 올라서나 앞으로도 계속 오름길입니다.
어느새 산죽이 보이기 시작하고 오름도 약간은 쉬어지고
희미한 길 삼거리가 갑자기 나타나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우측으로는 반야봉으로 표시된 리본을 확인하고 좌측으로는 묘향암으로 가는길로 판단하고
들어서니 돌탑이 보이고 지붕이 보였습니다.

묘향암을 찾게 된것입니다.  처음 방문하면서 묘향암을 찾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묘향암에는 삼도봉,  반야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나 다시 돌아서서 처음에 왔던 삼거리에서 반야봉을 오르기로 하고 반야봉으로 오르는 길 힘들었습니다.

약 1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중봉 헬기장을 지나고 두 번째 헬기장을 지나서 반야봉에 올라서서 중식을 해결합니다.
배가 불러오니 따뜻한 햇살을 이제야  느낍니다.

이끼폭포를 찾고
건너편 토끼봉에서 본 묘향암을 찾아서는 길은 쉬운길이 아니었으며
반야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