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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시가지, 보현봉을 중심으로 북한산 풍경-



백련산, 북한산 자락길, 인왕산 그리고 음악회 <가을, 동행>

2018073042호         2018-09-01()


자리한 곳 : 서울시 은평, 서대문, 종로구,

지나온 길 : 응암역-매바위-백련산-산골고개-북한산자락길-옥천암-홍지문-기차바위-인왕산-인호약수-수도사업소-무악재역

거리및시간: 3시간 48(10:15~14:03) : 총거리 약 12.4km

함께한 이 : 계백 단독산행

산행 날씨 : 가을이 성큼 다가온 맑은 날


역대급 폭염으로 피폐해진 육신을 재충전하는 날로 정한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모두가 힘들었으나 노약자들은 더욱 힘들었다. 고집스레 本家(본가)를 홀로 지키고계신 구순의 老母(노모)께서 온열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지셔 대상포진에 감기까지 겹쳐 병원에 입원중이시다. 성격이 까칠하셔서 간병인을 허락지 않으시니 자식들이 당번제로 간병하는 처지다. 혼자서 출근 아이들 뒷바라지, 자질구레한 집안일만으로도 빠듯한데  집안 憂患(우환)으로 육신은 파김치요, 정신은 피폐해져 재충전이 절실할 때 아트센터 "가을 음악회"에 초청받아 기쁘게 다녀오기로 마음을 정한 주말아침을 맞았는데, 공연시간을 감안 오전 자투리시간이 아까워 적절하게 활용하려고 잔머리를 돌리다, 집에서 가까워 산행예상시간을 최소의 오차로 계산해낼 수 있는 백련산, 북한산자락길, 인왕산으로 낙점하고 밀린 빨래와 청소를 끝내고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110:10)


백련근린공원·경관의 특징

선유도, 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 노을공원, 행주산성 등의 원거리 경관과 불광천을 중심으로 백련산, 봉산, 그리도 멀리 북한산으로 둘러싸인 도시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전망대(은평정) 주병에는 휴게시설, 체육시설, 국기게양대 등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산 정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 주변은 생태림 조성사업으로 식재한 벚나무, 단풍나무, 팥배나무, 전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계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중간 중간에 체육시설 및 휴게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운동 및 산책코스로 적합하다           -은평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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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76E4A5B9001940CFFAE-응암동 매바위 설명석, 은평구 넘어 고양시도 한눈에 들어온다-


白蓮山(백련산) 정상(높이 215.5m)에서 능선을 경계로 서대문구와 은평구로 나누고 있으며 백련산은 동남쪽에 백련사(白蓮寺)라는 절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옛부터 동쪽의 청련사(靑蓮寺), 남쪽의 삼막사(三幕寺), 북쪽의 승가사(僧伽寺)와 함께 서백련(西白蓮)으로서 도성의 4대 비보사찰(裨補寺刹)가운데 하나로 전해지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절의 서쪽에 있어서 '西方淨 淨土寺'라고 하였는데, 어느 여름날 연못에서 갑자기 하얀 연꽃이 피어올라 백련사라 명칭을 바꾸었다고 한다. 백련산 정상(높이 215.5m) 등산로 주변에 체력단련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북한산도시자연공원은 불광역에서 녹번동 산골고개까지 이어진 동쪽 산으로, 구기터널을 관통하는 진흥로를 경계로 양쪽으로 나뉘어 있다. 구기터널을 바라볼 때, 좌측은 여성개발원이 있는 불광1동으로, 북한산국립공원의 쪽두리봉 아랫자락이며 종로구 구기동과 경계를 이루며, 거의 모든 곳이 북한산국립공원과 맞닿아 있다. 녹번동 질병관리본부와 대림아파트 뒤에 자리잡고 있는 우측산은, 독바위산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으며 서대문구 홍은1·2동과 경계를 이룬다. 면적은 720,515이며 높이는 해발 229.4m로 은평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산이다. 암벽과 마사토가 많은 산으로 양지 바른 암벽을 따라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붉은병꽃나무와 싸리나무도 아주 흔하며, 노박덩굴과 댕댕이덩굴의 굵은 줄기와 열매를 맺을 정도로 크게 자란 팽나무도 이 공원에서만 볼 수 있다.      - 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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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D76495B9001982B83D5-북한산자락 구간에서 만난 정겨운 품경들-


北漢山(북한산) 도시자연공원은 크게 2개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은평구 녹번동과 서대문구 홍은동 지역에 위치하고 또한 종로구 평창동과 구기동 성북구 정릉동, 성북동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북한산은 원래 하나의 공원이었으나 1983년 주요지역의 대부분이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면적도 좁아지고 분산되었다.

2008년도에 호박골지구에 공원을 조성하여 인근 주민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쉼터로 제공하였고, 또한 무분별하게 개설된 등산로는 생태적인 목재 데크설치 등을 통해 생태계 보호 및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리를 도모하였다.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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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문에서 인왕산 능선에 올라서 기차바위 가며 잡은 풍경-


仁王山(인왕산) 해발 338.2m로 화강암이 유난히 노출된 것이 특징이다 . 경북궁의 주산을 중심으로 인왕산은 서울 내사산(內四山)의 우백호에 해당되며 그안산(案山)인 남산은 능선이 매우 부드럽고, 좌청룡인 동쪽의 낙산은 밋밋하고 얕은 지세이다 인왕산의 주봉은 둥글 넓적하면서도 남산같이 부드럽거나 단조롭지 않다. 또한 뾰족한 북악처럼 유달리 뛰어나지는 않지만 늠름한 남성적인 산세이다 인왕산은 불법의 수호신으로 사문(寺門) 또는 수미단 전면의 좌우에 안치하는 금강역사로서 둘 다 용맹하고 험악한 얼굴을 가지며 일명 이왕(二王) 또는 금강신(金剛神) 이라 한다.

인왕산에는 선바위를 비롯하여 중종(中宗)과 신비(愼妃)에 얽힌 치마바위부처님바위(佛岩)삿갓바위(笠岩) 등 바위의 형상이 실제의 사물과 유사한 기암괴석들로 이름 있는 바위가 적지 않아 어느 때 올라 보아도 그때마다 느낌을 가질수 있는 명산이며 인왕산에 오르는 등산길로는 크게 8개노선의 중요 등산로가 있다.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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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04A445B900350101D74-인왕산 정상 삼각점이 자리한 바위에서 바라본 서울-


에필로그

인왕산 정상에서 맑은 하늘아래 펼쳐진 서울시가지를 조망하며 단전호흡 마음속에 가득한 번뇌거리를 내려놓으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볍다. 하산길은 아직 가보지 못한 인호약수로 방향을 잡았는데 생각보다 가파르고 험한 코스다. 등나무 쉼터가 인상적인 서부수도사업소를 경유해 무악재역에서 생각과는 다르게 시간때우기 자투리 산행답지 않게 알찬산행으로 기분 좋게 매조진다.(14:03)

빠른 걸음으로 무악재역으로 이동해 지하철(3호선, 6호선)로 귀가해 샤워하고 정장으로 갈아입는다. 응암역(6호선, 불광역:3호선, 종로3가역:5호선, 강동역 상일동행: 5호선으로) 3번씩이나 갈아 타는 수고 끝에 명일역 닿았다. 시계에서 눈을 때지 못하고 부지런히 걸어 강동 아트센터에 도착하니 다행히 공연시간이 임박했다. 서둘러 매표소를 찾아 배정 받은 지정석에 착석한다.(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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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만난 풍경, 그리고 (가을, 동행) 음악회-


클래식, 대중음악, 크로스오버뮤직 등의 장르 음악을 연주하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소프라노 '유성녀'란 예술과 만남은 수식어가 필요한 행운이였다. 성악을 전공한 가수라 하도라도 보통수준으론 音域(음역)을 내기 힘든 난이도 높은 노래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실력가였고, 입담도 수준급으로 콜로라투라(기교를 많이 부려 화려하게 부르는 창법)으론 조수미씨며 금세기 최고이며 독보적이라고 밝히며,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는 내용에서 오페라 차세대 '밤의 여왕은 본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전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의 감미로운 음악으로 확실하게 귀 청소 서비스까지 받았으니 어찌 몸이 가볍지 않았겠는가?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8-09-0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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