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04년 2월 23일 월요일 맑음

☞ 산 명 : 호명산(632.4m) : 경기 가평군 청평읍

☞ 코 스 : 마지기마을-대성사-능선-정상-북능선-장자터고개-우무골계곡-감로사-보광사- 마지기마을

☞ 교 통 : 1) 청량리발 목동행이나 현리행 좌석버스를 이용하여 청평을 지나 검문소에서 (경춘가도에서 현리로 들어가는 삼거리길 ,마지기마을 입구)하차 (1400원)

2) 상봉 터미널에서 춘천행 버스를타고 청평에서 하차, 청평-가평간 시내 버스 이용 마지기마을 입구 하차)

3) 청량리발 춘천행 열차이용 모든 열차 청평역 정차

☞ 산행기

어제 내린비로 깨끗해진 하늘에서 아낌없이 쏫아지는  화창한 햇살을 받으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배낭을 메고 올라탄 청량리발 춘천행 통일호 열차는 청평역에 어김없시 약속시각에 내려주고 미련없이 기적 소리와함께 유유히 내 시야를 벗서난다. 엣날옛적에 숲은 우거지고 사람의 발길이 뜸할때 호랑이가 많아 호랑이릐 울음소리가 들렸다 하여 호명산이라고 이름이 붙었다는 호명산을 보고 역을 나온다.

역광장에서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청평4리 마을 회관을 지나가면 새로 난 넓은 길이끝 나는 지점에서 정비중인 조종천 뚝방길을 올라서면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마지기 마을로 건너갈수 있는 보가 있는데 어제 비가 와서있지 물이 넘쳐 흐르고 있어 건 널 수가 없서 자전거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할 수없이 군 병원 울타리를 따라(즉 조종천을따라) 경춘가도로가 다리건너 검문소 앞 큰 은행나무옆 길로 들어서 가면 하천2리 노인회관 앞을 지나 공사 차량용 임시 다리를 건너 시맨트 포장포로를 따라 올라서가면 경춘선 철길 아래를 통과하게된다(11:54)

세부정보


이 철길을 통과해야 호명산을 등산할수 있다.


철길을 통과하면 경춘선 복선 전철화 공사가 진행되는 곳을 지나게 되고 이곳을 지나면 보광사 입구에 다다르고 우측으로 올라서면 절 마당에 이른다.(12:08) 절 마당 왼쪽 가장자리에 세워져 있는 등산 안내판이 있는 곳이 산행 시발점이다.


세부정보


보광사 마당 왼쪽에 서 있는 등산 안내판


 이 곳을 올라서면 곧 가파른 산길이 이어 지는데 초입은 잘 가꾸어진 낙엽송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3군데의 나무계단을 올라 서면 시맨트로 만들어 놓은 ( NO3 +) 씌여져 있는 지점을 지난다. 간밤에 살짝 내린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걷는 기분 무한대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노송들의 연기를 보면 가면 거리 표시가 지워진 이정표를 지나고 낙엽위에 내리 눈이 너무 예뻐 발고 지나기에 너무 아까워 사진 한 장 찍어 보며 올라선 봉우리에(13;13) 나무의자가 있어 쉬면서 사진도 찍고 아름답게 하늘금을 긋는 산맥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세부정보   세부정보


아름다운 노송 뒤로 청평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일어나 길을 돌려 올라서니 대성사1.40km, 정상 0.40km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13:38)고10여분 더 올라서면 오대골(구청평)에서 올라서는 길과 만나는 합수점에 닿는다. 오대골에서 올라오는 길에는 이미 호명산을 올라선 발자국이 나있고 대성사에서 올라오는 길보다 더 넓고 현명하다. 등산객들이 대성사쪽 보다는 오대골 코스를 더 선호하는 거 같다.이곳에는 대성사 1.7km50분. 정상 0.1km 10분, 오대골 1.6km 50분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이 곳에서 10여분 더 가면 정상이다.


 세부정보


호명산 정상 왼쪽 뒤로 호명호수가 보인다.


정상에 서면 사면팔방으로 전망은 좋아 아름다운 산맥들이 하늘금을 긋어 놓고 산꾼을 유혹하고 있다.정상은 헬기장으로 되어 있고 가장자리에 정상을 알리는 석비가 있다. 호명호수가 너무 아름답다. 양지바른 곳에는 먼저 올라 선 분들이 식사를 끝내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배고파 식사를 하고 기념사진 한 장 찍기로 했다.


하산은 장자터고개로 하산 하는데 정상에서 장자터고개 까지는 아기자기한 암릉능선에 기풍당당한 낙락장송들이 등산의 기쁨을 더 해준다. 619봉쪽 방향으로(호명호수쪽) 50-60m 내려서면 왼쪽으로 돌탑이 있고 오른쪽으로 호명리 하산길 2.2km, 장자터고개 3.1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세부정보


산꾼들이 쌓은 돌탑


돌탑을지나 이어지는 능선길은 낙락장송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 산을 찾는 이 들에게 기쁨을 안겨 주고 있다. 장자터고개 2.8km. 정상 0.5km. 라고 씌여져 있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지나 봉우리에 올라서 가는 길은 노송들의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산꾼을 맞이한다. 이어 또 다른 암봉으로 이루어진 봉우리에 이르러 맞이하는 이정표에는 장자터고개 2.1km. 정상 1.1km 라고 씌여 있다. 이어 내려 서 다가 밧줄을 잡고 올라서는 봉우리는 619m 봉우리로 일명 아갈바위 쉼터에 이른다. 나무 의자가 만들어져 있어 쉼터로 제격이다. 서 있는이정표에는 호명산 정상 1.6k(1:10분), 장자터 1.6km(1:00) 라고 써 있다.


 세부정보

아갈바위 정상 전망도 좋다.

아갈바위 쉼터를 뒤로하고 내려서 다시 밧줄을 잡고 올라서 이정표를 지나가면 나무의자가 있는 봉우리에 이른다.(16:45) 여기서10여분 다리품을 팔면, 정상3km(2:00). 범우리하산 3.6km(1:40), 대성사 1.8km(1:00), 라고 씌여 있는 장자터 고개에 이른다.(16:54)이정표가 가리키는 대성사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고 잔설이 있어 미끄럽다. 조심해서 20여분 내려서면 우무내골 계곡에 이르고 계곡을 건너 내려서는 길은 매우 널고 좋다. 여기서 대성사를 지나 마을까지는 50여분 정도 소요된다.

우무내골 계곡에는 봄이 오는 소식을 전 하듯 얼음이 녹아 흐르는 물이 졸졸 소리내며 내 발길을 잡는다. 예매 시각이 여유가 있어 동행한 정형과 함께 봄을 만끼 하면 쉬엄쉬엄 내려서 철길 아래 마을에 이르니 태양은 서산에 숨은지 오래고 땅거미가 발밑에 다가오고 있다. 지나는 아낙에게서 안전 유원지쪽을 가르키며 문의 하니 조종천을 건너 청평역을 갈 수 있는 다리가 있다고 하여 조종천 뚝을 따라 가 보니 다리가 없다. 조종천을 가로 지르는 철길을 지나 정리 되지 않은 뚝을 지나도 다리가 없다. 벌써 발 밑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은 어두워져 있다. 할 수없이 철길 아래에 공사 차량용으로 씌여진 길을 정형과 함께 쓰다 남은 공사 자재들을 주워다 어렵사리 다리를 놓고 경우 건너 청평역에 도착한 시각은 19시40분, 이렇게 해서 오늘도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채 하루을 마무리 해 본다.




▣ 사진이 - 안보입니다. naver는 사진 링크가 안되니 참고하세요!
▣ 김성기 - 한번 가볼 참이었는데 정보 감사 하고 늘 즐산하세요.
▣ 잣나무 - 고향에 봄 시내물 소리... 아름다운 추억속으로 늘 행복하시길...
▣ 잣나무 -
▣ 잣나무 -
▣ 잣나무 -